안궁우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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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성
3. 사건사고



1. 개요[편집]


중풍의 예방과 치료, 중풍으로 인한 졸도, 뇌출혈, 뇌혈관병, 뇌염, 두통, 비염, 강심제, 진경제, 해열제, 뇌타박후유증, 어린이경풍, 전간, 해독 등 구급약으로 쓰는 한약.

우황청심원과는 다른 약이다. 우황청심환도 예전에 주사를 쓰긴 했지만.


2. 구성[편집]


구성약재는 우황 120 mg, 사향 30 mg, 진주 60 mg, 황련 120 mg, 울금 120 mg, 산치자 120 mg, 황금120 mg, 용뇌 30 mg, 무소뿔 120 mg[1], 주사 120 mg, 1040 mg, 박 0.2 mg이다. 처방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충 이러하다.


3. 사건사고[편집]


이 약이 세간에 주목받은 계기는 한 사례때문이다.

주사(황화수은), 즉 중금속이 들어간 이 약을 영아에게 3개월간 70알이나 복용시켜 아이가 수은중독에 걸리게 한 것이다. 2007년 5월은 이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한국에서도 일선 한의사들은 만들지 않는[2] 독한 약을 3개월이나 먹였으니 애가 멀쩡할 리 없다. 사건은 취재 2년 전에 일어났으며 2009년에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에서 법리적으로 문제삼은 부분은 약사법을 벗어나 진료 및 치료행위를 약사가 한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보더라도 안궁(安宮)이라는 명칭처럼 자궁을 안정시켜서 정신적 안정을 유도하는, 쉽게 말해 일종의 히스테리 혹은 혈관성[3] 정신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다.[4] 어린애에게는 숨 넘어가는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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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엔 코뿔소가 세계적 보호종으로 수렵이 금지되어 있기에 물소뿔이나 소뿔 등을 사용한다.[2] 한의학에서는 주사, 경분과 같은 약을 함부로 아이에게 복용시키지 않는다. 이 사건을 보도한 KBS 추적 60분 제작진이 만난 중국 한의사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어린아이에게 이런 약을 함부로 먹였느냐며 그 약사를 진심으로 혐오하면서 경악했을 정도였다.[3] 한의학적으로 자궁은 혈해(血海), 즉 인체의 혈액을 주관하는 곳으로 여긴다.[4] 비염 등 치료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데, 정신증상을 치료하는 데는 개규(開竅), 즉 눈, 코, 입 등 구멍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 이는 졸도나 실신 등에서 호흡곤란이나 기도폐색 등을 막으려는 의도였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