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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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이즈에 등장하는 기술자. 작가 공인 SAA 덕후(…).

A.G.I.사의 수석 기술자로 스왓슈배클러와 Mk-54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레기움 인이기는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자신이 만든 병기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뿐. 그 때문에 드라구노프의 차기 SAA 경쟁에서 자신이 만든 Mk-54가 제브라에 패배하자 그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꼬장(...)을 부렸지만 "보기 흉하군요. 무기는 써먹으려고 만든거지 기술자 욕심을 채우자고 만드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값도 쓸데없이 비싼데 그런 걸 어디다가 써먹겠소?"라는 말을 듣고 발끈한다. 그때 마침 시험장에 쳐들어온 밀즈에게 Mk-54를 넘겨줬다. 그때만 해도 단순히 자신이 만든 SAA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관심사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불과했지만, 밀즈에게 좀 과격한 방법으로 수정을 당한 후에는 어느정도 생각이 바뀐 것 같다.[1]

그 후 천연덕스럽게 밀즈와 레이니의 전투를 참관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차례 어그로[2]를 찍은 끝에 결국 레기움 국민군으로 가는 보급 부대의 트럭에 편승해서 국민군에 합류한다...는 이유를 댔지만 진짜 목적은 Mk-54가 걱정돼서. 격납고에서 Mk-54를 보자마자 한 말이 "아앗, Mk-54! 잘 있었냐, 마크!? 아빠가 왔다! 우왓, 엉망진창이잖아! 많이 힘들었지? 아빠가 금방 고쳐줄게!"라면서 눈물을 줄줄 흘린다.

그 후에는 밀즈 일행(주로 레이니와 사야)과 티격태격하면서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의 이 만화에서 유일한 개그 담당이 된다. 주로 레이니와 투닥거리는 게 일이지만 밀즈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GAF의 SAA라는 이유로 레이니의 기체를 튠해주길 거부하다 밀즈한테 '총을 한방 더 맞아보고 싶은 게냐'라는 뉘앙스의 협박을 받자 바로 숙인다.). 현재 밀즈는 '박사', 레이니는 '안경잡이 병기 매니아', 사야는 '안경잡이'로 부르는 중. 하워드는 반격이라고 레이니를 '꺽다리', 제프와 싸잡아서 '뇌에 근육만 찬 야만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SAA 항목의 Mk-54를 보면 알겠지만 쓰는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매드사이언티스트 다운 무기들을 자주 만든다. 시가전에서 단독으로 전차 상대할때 쓰라고 준 무기도 전차 위로 뛰지 않아도 관통이 될만큼 강하면서 탄수와 사격속도도 좋았지만, 이걸 한정된 조건하에 충족시키려고 하다보니 유효 사거리가 고작 5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 본인도 밀즈 외에는 못써먹을 무기라고 말할 정도.

이밖에도 그의 매니악함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있는데, 바로 레이저 병기. 결전병기 오비터 아이즈 수준의 무기를 지상에서 쓸 수 있게 하려는 군부의 시도에 모든 과학자들이 질색하며 거절했지만 유일하게 이자만 그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비록 실전에서 쓰기에는 전력 효율이 안좋아서 사장되었지만,[3] 1권에서 드라구노프군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핵미사일급 위력을 내던 에너지 무기의 전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두 세력이 연합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때 만들어둔 무기는 크레이즈가 있는 지하 방공호를 공략하는데 쓰이게 될 예정이다. 촉박한 기한 내에 오비터 아이즈 급으로 완성해야 해서 그야말로 날을 새며 작업하는데 작업이 끝난 후 시체마냥 쓰러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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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에 총을 쏘고 "이걸 나한테 넘겨주면 너도 무사하진 못할거다. 하지만 이젠 변명할 수 있겠지. 그리고 방금 네가 느낀 그것... 전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공포다. 전쟁을 도락으로 삼는 놈은 느끼지 못할 공포지. 우리는 SAA의 부품이 아니야!"라고 말했다.[2] 레이니가 쏜 미사일을 보고 "액티브 레이더 호밍이다! 어서 피햇, 대위!" 라고 외친다거나, 옆에서 같이 모니터로 전투를 보고 있던 GAF의 제럴드 주임한테 묘하게 뻐긴다던가…[3] 기지의 모든 전력을 모아 쐈는데 소형 미사일 수준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