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카스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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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C6_Anton.jpg
Antón Castillo

1. 개요
2. 행적
2.1. 프롤로그
2.2. 엔딩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모형 자동차를 조립하는 디에고에게 다가가며) 멋지구나 아들아... 완벽해. 쓸모는 없지만.

안톤: 너에게 줄 게 있단다, 디에고. 손을 내밀거라.(디에고의 손에 수류탄을 쥐어준다)

디에고: 아버지?

안톤: 자, 수류탄은 단순하단다,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지. 폭약이 들어있는 탄두, 신관, 안전손잡이, 그리고 안전핀.(안톤이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버리고, 수류탄이 들린 디에고의 손을 감싸쥔다)

디에고: 뭐 하시는 거에요!

안톤: 심호흡해, 디에고, 심호흡해라. 핀은 단순히 손잡이를 고정하는 거란다. 힘을 줘서 잡지 않으면 수류탄이... 펑!

[ 중략 ]

안톤: 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다. 그것은 너도 언젠가는 대통령이 된다는 뜻이지.[1]

그리고 우리 국민들, 그들은 무엇이 행복인 줄 모른다. 견해와 헛소리, 우유부단으로 분열되어 있지. 주어진 자유에 스스로를 옥죄고 있어. 진심으로 애정을 담는다고 해도, 그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바란다고 해도, 그들 자신으로부터 구해주고 싶다고 해도, 저들은 널 싫어할 거다, 디에고. 네가 말하고, 행하고, 믿는 것이 전부 틀린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은 분노로 응답할 것이다. 널 악마로 부르고, 괴물이라며, 그럼 이걸[2] 줄 것이다.

[ 중략 ]

안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마치 수류탄 같거든. 단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우리 국민들과, 너. 그리고 네가 그들을 잘 움켜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터지게 되지. 이해하겠니? (디에고가 끄덕인다) 증명해 봐.

파 크라이 6 최초 공개 트레일러 중.


거짓말. (Lies.)

작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3]


파 크라이 6의 등장인물이며 메인 빌런이다. 페이스 모델 및 성우는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다. 가상의 남미의 열대 국가 야라의 독재자로,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는 그의 아들인 디에고에게 자신의 신념을 가르침과 동시에 야라의 대통령직을 계승시키려는 의도를 비추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13살에 강제 노역소에서 15년 동안 담배나무를 재배했다고 한다. 1967년의 게릴라 혁명 때 아버지와 함께 반군에게 잡혀서 고문을 당했던 이력이 있다. 자신의 옆 방에 아버지가 있어서 환풍구를 통해 대화하는 게 낙이였다고 하는데 어느 날 게릴라가 아버지의 혀를 잘라버려서 그 낙마저 게릴라가 빼앗아갔다고 대니를 고문하면서 밝힌다.

모티브는 쿠바의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와 칠레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다. 야라가 지리적 위치나 문화 측면에서 쿠바와 일치하고 집권 초에는 나라를 발전 시켰단 점에선 바티스타, 반대파들을 잔혹하게 탄압하며 철권통치를 펼친 점은 피노체트에서 따온것이며 공통적으로 군사독재자로 뼛속까지 극우인 사람들이다.

2. 행적[편집]



2.1. 프롤로그[편집]


야라 전국 TV 인터뷰에 등장해 국민들에게 대국민 성명을 내면서 등장한다. 물론 성명은 번지르르하지만 화면으로는 야라에서 일어나는 학살과 인권유린을 보여주며 진정한 내막을 보여준다. 이후 주인공 다니가 리타와 함께 피난선에 탑승하자, 같이 피난선에 탄 아들 디에고를 데려가기 위해서 피난선에 올라탄다. 디에고를 데리고 유유히 떠난 뒤, 어선에 기관총을 난사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몰살한다.


2.2. 엔딩[편집]


다니의 활약에 결국 측근도 전부 잃고[4] 혁명군에게 포위당하고, 다니가 호위병들을 모조리 박살낸 뒤 자신 앞에 서자, 아들 디에고 뒤에 서서 다니와 대치한다.

(총을 든 채로 일출을 보던 안톤과 디에고 뒤로 다니가 나타난다)

안톤: 수천 명이나 죽였더군. 내 도시를 불태우고. 지상낙원의 꿈을 짓밟았어. 이제 나와 내 아들만 제끼면 왕이 되는 거야.

다니: (몰래 고개를 젓는 디에고를 보자) 난 독재자가 아니야.

안톤: 거짓말. 넌 클라라와 달라. 야라를 불태워놓고, 자유로운 선거로 그 불을 끄지 않았어.

(다니가 다가서나 디에고가 팔을 들어 가로막는다)

안톤: 내가 딱 디에고만했을 때, 게릴라 놈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너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줄은 전혀 몰랐는걸. 미안하다, 디에고. 너는 내 사자였어. 다 널 강하게 키우기 위해 그런 거란다.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은 디에고가 울컥해서 다니를 말린다)

디에고: 아버지를 죽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돌아가실 테니까요.

안톤: (어느새 다가와 디에고를 돌려세우며) 마지막 교훈이다, 아들아.[5]

인생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 그게 뭔지 아니?

디에고: ...죽음이요.

안톤: 그래.

(안톤이 디에고의 이마에 키스한 후 디에고를 감싸안고 다니를 쳐다본다)

안톤: 너라면 (디에고를) 지켜주리라 믿는다. 네 친구들과, 그 괴물들로부터.

다니: 꼭 지켜줄 거야. 약속할게.

안톤: (대답에 만족한 듯 크게 숨을 들이쉬다가) ...거짓말.

(안톤이 안고 있던 디에고의 가슴을 쏘자 다니가 당황한다)

다니: 디에고! 안 돼!

(다니가 바로 안톤을 겨누지만, 안톤 역시 칼로 자기 목을 그어 자결한다)


다니와 대화를 나눈 직후 아들만은 살려줄 수 있겠냐고 물은 뒤, 다니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자 고맙다며 디에고의 이마에 입을 맞춰주고 그대로 의연하게 잡혀갈 줄 알았으나... 직후 다니의 말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디에고를 포옹한 채 권총으로 디에고의 가슴팍을 쏴버리고, 카람빗 나이프로 스스로 목을 긋고 자살해버리는 통수를 쳐버린다. 갑작스러운 비속살해 후 자살을 목격한 다니는 망연자실하면서, 디에고를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디에고는 "당신은 행운아니까 (문제 없을 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안톤은 독재자답게 남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결정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고, 그래서인지 다니가 디에고를 맡아주겠다고 해도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이라며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다. 즉 이 패륜은 독재자 특유의 오만과 독선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뒤늦게 올라온 다른 간부들(특히 후안)이 '어차피 잘 죽은 거 아니냐, 이제 지도자나 뽑자'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려 하는 등[6] 다니의 동료들이 디에고를 가만히 놔둔다는 보장은 없었다.

결국 디에고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지도자가 얼마나 위태로운 자리인지 실감한 다니는 '우리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기다리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혁명이 좋은 것만은 아님을 경고한 후, "독재가 법인 세상에선, 혁명이 질서가 된다. (When tyranny is law, Revolution is order.)"[7]라는 말과 함께 다른 간부들에게 야라의 미래를 맡기고 디에고의 시신을 안은 채 자리를 떠난다. 이후 카스티요와 커넥션이 있던 일부 FND 군인들이 이권을 차지한 채 혁명 정부 수립을 막고 있다고 하자 다니와 후안은 그들을 쳐부수러 가기로 한다.


3. 평가[편집]


전작에서 납득이 안 되는 이상한 스토리라인과 어이없는 악역 미화가 남발했던 것과 달리 해당 작품의 메인 악역인 안톤 카스티요는 브레이킹 배드악역 연기로 유명해진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와 연출로 악역의 모습을 잘 비추었다.

그나마 전작의 최종 보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어찌 됐건 시작은 주변의 자발적인 지지였고, 그렇게 정치를 시작한 처음 의도[8]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만. [9]

다만 어느 부분은 67년도 게릴라가 자초한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13살의 나이에 독재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같이 감옥에 갇히고 강제노역을 했다. 거기에 아버지의 고문당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알게 되었고 그 후 15년 뒤에 어찌어찌 풀려난 것인지 아니면 탈출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옥에서 나온 뒤 어머니, 디에고의 할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그때부터 야라에 대한 복수심을 키운 듯하다.

이러한 냉혹한 모습과는 별개로 자신의 아들인 디에고와 자신의 국가인 야라를 상당히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모순점이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디에고에게 이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디에고를 자신의 후계자로 계승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안정시켜야 한다는 비뚤어진 생각과 디에고를 오직 국가의 후계자로서의 교육과 방책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결국 자신의 신념이라는 이름 하에 수많은 야라의 국민들 가까이는 자신의 아들에게까지 정당성 없는 희생과 생각을 강요하며 독재자이자 이기적인 폭군이라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었고 이를 끝까지 유지했다.

역대 최종보스들처럼 능력 역시 상당히 출중한 편. 비비로 역시 그가 찾아낸 물질이며, 그의 박물관에 갈 시, 학위까지 있는 학자라고 하는 것을 보아 상당한 지성인. 다니는 안톤이 늘 자신들보다 몇 발자국은 앞서있는 거 같다고 하며, 실제로 스토리 도중 그에게 붙잡혀 고문까지 당한다. [10] 작중 내내 게릴라들은 다니가 찾아오지 않았으면 그의 군대에게 당하며 분열하다 죽을 운명이었으며, 어느 시점에서든 다니가 떠날 시 클라라를 살해하고 정권을 되찾는 것을 보아 클라라 가르시아를 포함, 모든 게릴라 리더들을 합친 것보다도 뛰어난 인물임은 확실하다. 이미 클라라는 다니의 합류 전에 크게 대패해 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잔당으로 몰락하기도 했고. 자신의 독재를 비판하는 기자마저 여유롭게 말빨로 압도해 버린 뒤 뇌물로 입을 막아버리기까지 한다. [11]

위에서 언급됐듯이 사실상 리베르타드의 주축인 클라라 가르시아는 사실상 능력으론 비교도 되지 않는 아오안 취급인데, 이 때문인지 실질적으로 그가 가장 의식하며 많이 마주친 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다가 리베르타드에 엮여버린 주인공 다니 로하스다. 물론 여타 파 크라이 시리즈의 최종보스와 주인공의 관계처럼 애증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강대한 적수인 만큼 서로를 크게 경계하는 모습과 언급이 자주 나온다. 다니 역시 카스티요를 유일하게 독대하고도 생존한 인물로서 그의 능력을 경계하고, 카스티요 역시 다니를 넘긴다면 게릴라들의 전면 사면까지 제시하는 만큼, 혁명의 주먹과 독재자로서, 작중에선 숙적이라 칭할만한 관계의 인물이다. 후안의 언급처럼 성골 출신인 카스티요의 적은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온 다니였던 셈. [12]

작중 서로 다른 세력의 리더들과는 마주친 적도 없고, 클라라 가르시아는 그냥 언제든 처리할 수 있는 호구 취급에 기껏해야 미끼로 속여 처단할 생각으로 1번 마주친 게 다인 반면, 다니와는 세 번씩이나 마주친다. 그 3번 모두 서로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 건 덤. 처음 보트에서 마주친 것은 그렇다 쳐도 이후 운 좋게 다니 로하스의 암살을 피했고, 대신 아들인 디에고를 마주쳤음에도 그를 딱하게 여긴 다니가 디에고를 살려주자 이를 빚으로 여겨 애써 사로잡은 다니에게 기회를 주기까지 한다. 아들인 디에고가 안톤에게는 물론이요, 다니와도 나름 연이 있는 만큼 그를 연결고리로 보이는 호의 때문에 서로 자비를 베푼 관계.

재미있게도 서로 딱 두 번씩 죽일 기회가 있었고, 두 번 다 실패했는데, 그 이유도 비슷하다. 안톤은 다니를 배에서 부하들을 시켜 죽이려고 했으나, 다니는 운 좋게 생존했고, 반대로 다니는 카스티요가 호텔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호텔을 피랍시킨 후 몸소 암살하러 그의 객실로 진입했지만 안톤 역시 운 좋게 의사의 치료를 받으러 가서 생존했다. 두 과정 모두 디에고의/를 향한 호의가 개입한 건 덤. 하지만 디에고의 부탁에도 다니를 죽이려든 안톤과는 반대로, 다니는 디에고를 조건 없이 살려줬다. 이후 안톤이 다니를 사로잡았을 땐 목을 칼로 그어버리려다가 전과 반대로 디에고의 부탁[13]으로 다니에게 기회를 줬지만 다니는 탈출 했고, 이후 다니가 카스티요를 사로잡자 카스티요는 아들을 총살해 버리고 자신은 칼로 목을 그어버리는 바람에 다니는 그의 처리에 실패한다. 또한, 다니는 자신이 디에고에게 베푼 호의 덕에 구사일생한 반면, 안톤은 디에고를 위해 베푼 호의가 끝내 자신을 옥죄는 칼날로 돌아오게 된다.

결국 다니가 이끄는 게릴라에 의해 안톤 자신의 왕좌가 무너졌지만 안톤 본인은 마지막까지 다니의 능력을 인정한 동시에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봤던 모양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15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게 했던 게릴라에게 강한 적의를 품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다니 역시 그런 게릴라와 다를 것이 없다고 여겨 고문하고 죽이려 했지만 디에고가 자신을 살려줬다는 말을 듣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했다가 다니에게 살 기회를 주며 2번째로 후안의 저격으로부터 디에고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다니를 보면서, 동시에 차례차례 자신의 측근들을 무너뜨리는 과정 속에서 다니의 능력을 그 어떠한 측근보다도 뛰어나다고 인정하고 다니에게 디에고와 야라를 맡기려고 할 정도였다. [14][15]

4. 기타[편집]


  • 담당 배우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파 크라이 3의 악역 바스 몬테네그로를 연기한 마이클 만도와 친분이 있다. 서로 미드인 베터 콜 사울[16]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 이후 바스 몬테네그로가 시즌 패스로 공개된 DLC를 통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 의외겠지만 쿠데타나 부정선거가 아닌 정당하게 득표해서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17] 즉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만 통치를 했어도 망하지는 않았을 인물. 몬테로의 말에 의하면 야라의 담배를 비롯한 여러 화학 산업을 이용하여 야라를 과거의 영광길에 다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실제로 그 미래를 믿고 사람들이 투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절대권력에 취해 부패하면서 국민들이 등을 돌렸고[18] 결국 내전에 휩쓸린 국가와 함께 모든 미래를 잃어버리고 자신도 비참하게 몰락했다.[19]

  • 아들을 사랑하긴 했는지 초반에 피난선에서 디에고가 이들을 노동자로 써도 좋으니 살려주라고 하자 아직 14살인데 이렇게 국민을 생각한다면서 칭찬하고[20] 디에고가 막나가는 사촌 호세를 사격연습 삼아 어깨를 총으로 쏴버리자 나이스 샷이라고 칭찬해주고 디에고도 이에 웃는다. 독재자가 되기 전에는 좋은 부자관계를 유지한 듯하다. 애초에 다니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하다가도 결국 디에고를 죽인 이유도 자신이 죽으면 본인이 당한 것처럼 과격파 게릴라들에게 죽음보다 끔찍한 강제노동이나 수치를 당할 것이 뻔하기에 죽인 삐뚤어진 부성애다.

  • 파 크라이 시리즈의 역대 최종보스들 중 유일하게 자살한 인물이다. 1편의 크리거 박사와 3편의 호이트 볼커는 주인공이 직접 처단하며 2편의 자칼은 어느 엔딩을 선택하든 주인공의 손으로 죽이지 못하고 그냥 행방불명 처리된다. 4편의 페이건 민은 진 엔딩을 통해 생존하는 것이 정사가 되었으며, 5편의 조셉 시드는 어떤 엔딩을 고르든 아예 사망하지 않고 외전 후속작인 뉴 던에서도 어느 엔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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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대사로 야라는 독재자가 권력 세속으로 장기 집권하고 있는 국가라는 걸 알 수 있다.[2] 수류탄에는 '카스티요에게 죽음을' 이라고 쓰여있다.[3] 독재자답게 왜곡과 포장을 중시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의 거짓말을 잘 꿰뚫어본다.[4] 특히 주치의였던 에드가 레예스가 죽은 이후 병세가 점점 악화된다.[5] 이 때 잘 보면 오른팔을 등 뒤에 숨기고 있다. 직전에 디에고에게 '다 널 위해서였어'라고 디에고를 아끼는 척하며 다니를 말리도록 설득한 것도 그렇고 안톤이 꽤나 간계에 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6] 심지어 마지막 미션을 시작하기 전에 다니가 클라라의 죽음을 기리며 연설을 하지만 간부급들은 '최악'이라며 무시하고, 오히려 에스파다가 더 훌륭한 언변을 선보인데다 결국엔 다니를 남겨두고 다들 먼저 회의실을 남겨버린다. 아무리 다니가 영웅이라도 결국 바지사장 같은 존재이며 얼마든지 토사구팽당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7] 푸에르토리코 독립운동의 지도자였던 페드로 알비주 캄포스(Pedro Albizu Campos, 1893~1965)의 말이다.[8] 파탄난 야라의 경제 복구 및 내전이 만연한 국가에 평화를 되찾아주는 것.[9] 당장 반대편에 있는 클라라 가르시아도 이 나라에서는 자유선거를 해봐야 6개월이면 암살당하는 게 현실이라며 민주주의라는 게 절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다.[10] 다만 안톤 역시 운 좋게 의사를 만나러 가지 않았으면 호텔에 피랍된 채 자신의 호위병들을 죄다 개발살내고 찾아온 다니에게 살해당할 뻔했다.[11] 캠프 내의 노예제를 비판하자 미국도 노예들을 쥐어짜서 세워지고 발전한 나라고 현재도 죄수들을 노역에 동원하지 않냐라면서 정곡을 찌르고 기자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있는 것을 알아채서 디에고를 통해 뇌물이 아닌 디에고의 선물로 가장해 뇌물을 먹였다.[12] 재밌게도 둘의 출생은 정반대였지만, 유년기는 똑같이 불행하게 지냈다. 안톤은 다니의 세력인 리베르타드 때문에, 다니는 안톤 때문에 불행해졌다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13] 사실 전에는 일방적으로 무시했다는 점과 다니의 작중 활약으로 볼 때 사랑하는 아들 디에고를 살려준 빚을 갚는 셈 쳤다고 보는 게 맞을 듯.[14] 안톤은 클라라와 협상을 하며 클라라와 다니에게 "나의 희망, 나의 전설, 나의 다니 로하스가 되어라!"라고 외치며 다니의 신변을 자신에게 넘길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다니를 자신의 최측근으로 만들어 시한부 인생인 자신이 죽더라도 다니의 뛰어난 능력으로 야라와 디에고의 불안정한 미래를 돌봐주기를 갈망한 것. 그러나 결국 다니의 게릴라가 자신의 정권을 무너뜨리자 불타는 야라를 보며 야라는 또 다른 혼란에 빠질 것을 암시하고 그 과정에서 디에고의 미래가 어렸을 때 자신이 그랬듯이 고통만으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했기에 그렇게 사랑하던 아들인 디에고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15] 사실 호텔에서의 포섭은 카스티요의 당당한 태도와 자기 거점의 중심부라는 이점 때문에 부각이 안되었을 뿐, 실질적으론 다니에게 야라를 넘겨줄 테니 디에고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나 다름없다. 이미 수뇌부는 다니 손에 절멸당한 상태고, 다니가 카스티요 정권의 핵심인사가 되면 로하스를 중심으로 규합된 해방군을 지지하는 세력과 정권 지지 세력의 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데다 이미 카스티요 자신은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지라 로하스가 들어서는 순간 영향력이 어디로 기울지는 안 봐도 비디오이기 때문. 애초에 카스티요는 자신의 후사인 디에고의 보호를 목적으로 다니를 요구한 것이기에 토사구팽의 생각조차 없다. 안톤 자신도 다니를 상대로 우위를 잡을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그가 죽고 난 후 디에고만 남게 되면 대통령의 자리는 고사하고 그의 생사여탈권조차 실질적으로 다니 손에 달리게 되는지라 이 요구는 실질적으론 다니의 인정에 아들과 자신의 정권의 미래를 걸어보는 처량한 구걸에 가깝다. 엔딩에서의 자살과 살해도 그나마 로하스가 정권의 주먹으로서 해방군을 절멸시킨다면 이미 선량함이 증명된 다니가 적어도 디에고의 목숨만큼은 보장해 줄 것이 확실했지만 이것이 실패하자 자포자기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16] 브레이킹 배드의 프리퀄 작품이다.[17] 심지어 현 게릴라 구성원들 중엔 안톤에게 투표를 했던 사람들도 많다. 참고로 다니는 안 했다.[18] 비비로의 경우 굳이 국민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고 고급 노동자로 대우하면 당장의 수입은 줄겠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를 살리는 주력 사업으로 만듬과 동시에 국민들의 지지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안톤에게 주어진 길은 많았지만 국민을 믿지 않았던 안톤은 그 대신 총과 칼이라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했다.[19] 그런 점에서 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인 로랑 그바그보와도 비슷하다. 이쪽도 선거로 제대로 대통령이 됐지만 결국 타락해서 독재를 하다가 몰락한 인물이다.[20] 물론 그 직후 "네가 이들을 생각했다면 말이다, 넌 이 좆같은 배에 타지 말았어야 했어."라면서 싹 다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