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키테라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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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키테라섬 인근 해저에서 인양된 유물의 모습




1. 개요[편집]


안티키테라 기계 또는 안티키테라 장치(Antikythera Mechanism)는 고대 그리스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제 유물로, 내부를 조사한 결과 많은 수의 톱니바퀴와 원판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자동기계 구조가 발견되어 유명해졌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이를 여러가지 천문 현상을 계산하는 정교한 계산기였던 것으로 추정하며, 당대 지중해 지역의 뛰어난 과학기술 수준을 알려 주는 대표적인 문화재로 평가된다. 현재는 그리스의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청동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 역사[편집]


안티키테라 기계의 발명 주체와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학자들은 당대 기계공학천문학의 중심지였던 그리스 로도스에서 대략 기원전 200년에서 100년경에 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 기계를 실은 배는 기원전 87년경 로마 방향으로 가던 중에 침몰한 듯하다. 아르키메데스코린트의 식민도시인 시라쿠사에서 만들었다는 추측도 있는데, 아르키메데스가 안티키테라 기계와 비슷하게 묘사되는 기계 두 개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허나 시라쿠사가 함락되고 이 기계 2대는 모두 로마로 보내졌으므로, 안티키테라 기계와 동일한 기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1900년 4월, 해면 채취어선의 선장 디미트리오스 콘도스(Δημήτριος Κοντός )가 폭풍우를 피해 크레타섬 북서쪽에 위치한 안디키티라(Αντικυθηρα)섬에 정박하여 대기하던 도중, 같은 배의 잠수부 엘리어스 스타디아티스가 섬 앞바다 해저 45미터 지점에서 난파선인 안테키테라 잔해를 발견하였다. 이는 곧 아테네시 당국에 알려져 화제가 되었고, 당시 그리스 왕국왕립 해군까지 선박을 파견하여 해저 유물 인양을 지원했다. 1900년에서 1901년 사이에 잔해에서 수많은 유물들이 인양되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고대 그리스 신들의 조각상과 청동제 리라, 유리 공예품과 여러가지 기구들도 발견되었다. 안티키테라 기계 역시 큰 조각 하나와 작은 조각이 둘로 나뉜 채 발견되었는데, 톱니바퀴가 박혀 있어 무언가 정교한 기계일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오랫동안 그 정체가 무엇인지 몰라 한동안 방치되었다. 이 기계의 비밀은 1950년경 예일 대학교에서 정밀조사를 시행하면서 드러났다.


3. 구조[편집]


파일:external/1.bp.blogspot.com/antikythera_mechanismradiograph.jpg
겉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X선으로 내부를 찍어보면 심상치 않은 구조가 드러난다.

기계는 315×190×100 mm 크기로, 복잡한 톱니바퀴 32개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가 부족한 탓에 본래 이 기계를 부르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른다. 기계에 그리스 문자로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사용 설명 같은 내용의 일부로 확인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시계의 일종이라 여겼으나, 발견되고 나서 50년 동안 조사되지 않고 방치되었다. 그러다 1950년에서 70년대에 걸쳐 학자들이 내부 구조를 분석하자 이 기계가 태양, , 행성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아주 복잡한 계산기였음이 드러났다. 측면에 크랭크와 기어가 있어서 이걸 돌려 날짜를 맞추면 행성의 위치를 변경해 그날의 해, 달, 기타 별의 위치를 알린다. 윤년을 반영하여 4년에 하루 정도 날짜가 늦게 돌아가도록 제작하여 1년 365일을 정확하게 맞히는 기능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파일:Antikythera.png
파일:dct0B.jpg
안티키테라 기계의 작동 매커니즘을 나타낸 도식과 복원한 기계 모형. 유물에 남은 구조만을 재현한 것이다.

2008년에 영국·그리스·미국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그들은 기존에 76년 칼리프스 주기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던 다이얼이 올림피아 제전의 4년 주기를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네이처 원문) 또한 안티키테라 기계가 행성의 위치와 달의 위상까지도 계산할 수 있고, 구조가 기존의 예상보다 더 복잡하다는 것도 밝혀졌다. 위 구조도 자체는 실제 매커니즘에 대한 추정 도식 중 하나지만, 유물에 새겨진 기호로 미루어보아 행성의 움직임도 계산해냈을 가능성이 크다.


2010년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 명이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레고로 레플리카를 만든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허나, 오파츠 문단의 상단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새로 밝혀진 구조는 저것보다도 더욱 복잡해졌다. 행성의 운동을 나타내는 부분이 얹어졌기 때문. 부품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뉴스

2012년 추가적인 연구로 더욱 복잡한 구조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2021년에도 Nature지에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4. 오파츠·로스트 테크놀로지 오해[편집]


흔히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파에스토스 원반과 함께 유명한 오파츠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는 '미스터리한 물건'이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현명했던 고대인의 지혜'에 더 가깝다. 애초에 학술적으로는 미스터리 및 음모론 계열에서 즐겨 불리는 '오파츠'와 같은 분류법을 전혀 권장하지도 않으며, 유물의 제작 시대에 존재하지 않을 과학 기술이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것도 아니며, 획득이나 합성 불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므로 오파츠의 정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 기계가 근대에 개발된 정교한 기계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인 것도 아니다.

안티키테라 기계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계산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이기는 하다. 13세기 중동에서 비슷한 구조의 계산기가 발명되었는데, 이는 1,200년 이상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들' 자체는 동시대 혹은 더 이른 시기의 다른 문명에서도 충분히 고안되고 발명되었다. 예컨대, 기계의 핵심에 있는 기어 장치의 원리는 이 유물보다 몇백 년은 더 오래 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유물에도 나온다. 또한 기계장치의 제작과 관련된 기술력은 동로마 제국을 거쳐 당시 문명의 황금기를 구가하던 아랍 제국으로 건너가서 아랍의 장인들이 잘 활용하였다. 안티키테라 장치만큼 부속품이 많고 복잡하지는 않지만 기능상 견주어 볼만한 천문계산을 위한 기계식 컴퓨터 장치는 11세기 이슬람 제국에서도 충분히 자주 제작했다.

안티키테라 기계의 정교함을 근거로 중세 서유럽 사회가 쇠퇴했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흔히 보이지만, 중세 서유럽에서도 천문학을 중시함은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고대 시대의 천문학은 경제와 연관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농사에서 1년 주기에 따른 씨 뿌리는 시기, 수확하는 시기 등을 보아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식과 월식 등 주요 이상 현상을 예측하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천문학자들의 주요 임무였다. 그러나 중세에 천문 기계가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실용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고대 이집트 문명부터 시작하여 프톨레마이오스가 등장한 2세기에 거의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되면 이집트 달력을 기반으로 한 율리우스력이 약간의 오차에도 불구하고 16세기 그레고리력이 정립되기까지 천 년 넘게 실용적으로 쓰였고, 천체의 운행과 이상 현상도 프톨레마이오스가 정립한 천동설의 주전원 등의 개념으로 대부분 설명할 수 있었기에 더 이상 발전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 안티키테라 기계 따위를 만듦은 말 그대로 쓸데없는 사치품을 만드는 돈낭비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는 1960-70년대 유인 달탐사 이후 반 세기 넘게 유인 달탐사를 하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이다.

일부 미스터리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 기계의 정교함과 복잡성은 18세기 기술 수준'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나, 사실이 아니다. 기계장치로서 고대의 장치들과 근세의 장치들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태엽(mainspring) 등의 내부탑재 동력원의 활용 여부에 있다. 탄성력을 활용하는 단순하고 원시적인 스프링의 원리 자체는 고대에도 알려졌고 기계장치에 제한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고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태엽장치가 발명되고 그것을 기계장치 내부에 탑재시키면서 완전 자동화의 여명이 도달했으니, 고대의 기계장치와 근세의 기계장치의 차이는 부품의 수가 아니라 바로 그 자동화 개념의 발전에 있다.

완전자동화가 가능하면서도 고대의 자동화 기계와는 달리 거대한 동력원(흐르는 물, 바람 등) 없이 내부의 소형 동력원으로도 충분하게 된 순간 자동화 장치의 소형화라는 길이 열리면서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의 유용성이 크게 증가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시계) 기계의 소형화가 가능해지면서 같은 공간 내에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다시 더 다양한 기능을 더 작은 부품으로 탑재시키는 연구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피드백 현상이 일어났다.

단순히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 수가 많다는 이유로 안티키테라 장치가 18세기 수준이라는 운운은 크게 잘못된 주장이다.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안티키테라 기계는 어디까지나 고대의 수동식 기계장치에 불과하고 근세의 기계에 비견함은 당치도 않다. 달리 말하자면, 14~15세기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근세적 동력원을 활용하지 않은 수동식 장치의 제작은 고대에도 얼마든지 가능했다. 기계장치 설계의 근간을 이루는 수학적 계산이 존재한다면 근세의 수동식 장치와 다른 점이라고는 만드는 데 드는 수고, 제작한 장치의 내구성 및 신뢰성뿐이다.

근세적 제작도구가 없으니 일일이 손으로 깎아서 만드는데, 기계장치인 만큼 매우 정교하게 해야 하니 작업속도도 무지하게 느려서 들어가는 수고가 크고, 근세 수준의 야금술이 없다보니 훨씬 약한 재질로 만들어서 내구성과 신뢰성이 전체적으로 근세 수준보다 낮아서, 관리만 잘 하면 지금도 잘 돌아가는 수백 년 된 근세 장치보다 훨씬 빨리 못 쓰게 될 뿐이다.

초고대문명 문서의 비판 항목에도 잘 설명했지만, 결국에는 큰 돈을 들이면서까지 굳이 그런 기계의 제작을 의뢰하는 천문학자들 같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소량만 만들었기 때문에 드문 장치라서, 그런 역사적 사실을 모르는 현대인들이 "고대에 어떻게 이런 기술력을!"이라면서 지레짐작할 뿐이다.

  • 당연히 당대에 그런 기술력은 있었다. 아르키메데스의 여러 기계장치, 헤론의 자동문, 성수(聖水) 자판기 등의 자료가 전해진다. 톱니바퀴를 이용한 정교한 장난감도 있었다. 이 기술로 유추하면 안티키테라 장치 구현은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본다. 다만 예시들처럼 속임수와 유희, 장난감 용도 외에는 활용처가 적었기에 드물었을 따름이다.

  • 장난감, 속임수 장치와 같은 활용처가 아니면서도 대단히 복잡한 장치를 요구할 만한 분야가 천문학인 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 우주에 물리법칙이 존재하는 이상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그리고 아이작 뉴턴 이전의 수학, 천문학 지식의 한계가 있었다고는 해도, 고대인들 또한 천체운동을 관찰하며 그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수식을 확립하였고 그에 따라 계산을 하여 천체 운동을 예측해냈다.

그 당시에 기어와 코그 등의 원리가 이미 알려졌고, 천체의 이동을 계산하기 위한 수학지식 역시 존재했다면 그것은 곧 안티키테라 장치를 만들 제작기술과, 그런 장치를 설계할 기술 둘 다 고대에 존재했다는 말이 된다. 제작기술과 설계기술이 둘 다 있다면 남은 것은 발명할 필요성 뿐이고, 고대 세계에서 천문학의 중요성은 그러한 필요성을 제공하고도 남았다. 결국, 안티키테라 기계의 어느 요소도 '예상 외의 것'이 아니다.

물론, 수천 년 전에 이러한 기계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현대인들이 놀라움을 표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안티키테라 장치는 결코 오파츠가 아니다. 지극히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유물이고, 일반 대중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대 그리스인이 현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다.

결국 안티키테라 기계가 놀라움을 자아낸 이유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산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가 아니라, 고대의 여러 지식을 종합하여 만들어낸 산물이란 점이다. 특히 안티키테라 기계를 제작한 사람은 천문학과 기계공학 양쪽에 모두 능통하여 안티키테라 기계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천문학과 관련하여 당시 알려진 이론들과 관측 기록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함은 물론, 이를 수학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지식 또한 있었을 것이다.[1] 또한 이론을 실제 기계로 구현하기 위해 톱니바퀴의 크기, 위치, 계산 결과를 표시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일일이 설계해야 했을 것이다.[2] 안티키테라 기계가 물건만 남았고 제작자, 제작목적, 제작원리 등을 밝힌 문헌이 없어 가치가 저평가받지만, 만약 작은 실마리라도 발견된다면 관련 연구가 크게 진척될 것이다.

이러한 안티키테라 기계의 사례와 비슷한 쉬운 예시가 바로 만리장성피라미드이다. 만리장성과 피라미드에 쓰인 축조술은 당시의 기술 수준에서 충분히 설명 가능한 것이지만, 이러한 기술을 하나의 목적을 위해 집대성하였고 여기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더하여 만리장성과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히 풀리지 않는 부분은 이런 정교한 가공 기술이 집대성된 장치에 비견되는 다른 장치가 발굴되거나 그러한 기술력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 사례가 아직도 발견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의 선반, 밀링 등 수작업으로 작업 하기 어려운 가공 기술력을 당시에 가지고 있었다면 분명 다른 장치 또는 제품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5. 창작물에서의 등장[편집]



5.1. 만화 및 애니메이션[편집]



5.1.1.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편집]


1기 1화에서 타카나시 릿카가 위의 출토품을 손에 들어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일개 여고생이 저런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있다는 건...



5.1.2. 근육맨[편집]


연재작에 등장한 악역 기어마스터가 자신들 오메가 민족 번영의 증거로 이것을 언급한다.


5.2. 영화[편집]



5.2.1.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편집]


파일:안티키테라 기계_인디아나 존스.png
아르키메데스가 제작한 것으로 나오며, 시간의 틈을 계산하는 장치. 장치 자체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으며, 이것으로 방향과 목적지를 설정 후 발견된 시간의 틈에 뛰어들면 다른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아르키메데스가 이걸 만든 후 두 개로 쪼개버렸고, 그 중 절반을 로마인들이 들고 나머지 부분을 찾으러 가다가 침몰했었다. 세월이 흘러 한 어부가 건져낸 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시점에 나치에게로 흘러 들어갔고 이걸 인디아나 존스와 바질 쇼가 입수. 기계를 연구한 끝에 이것이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바질은 이를 파괴하려 했으나 인디가 그를 강하게 만류했고, 다이얼을 자기가 부수겠다며 약속을 해서 바질로부터 가져왔다. 이후 바질과의 약속을 씹은 채 수장고에 보관해 두었지만 헬레나가 존스를 구워삶아 이걸 찾아냈고, 헬레나가 이걸 들고 도주하고 그녀를 추적한 위르겐 폴러까지 말려들며 본편의 모험이 시작됐다.

후반부에서 존스와 쇼가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을 발견하는데, 아르키메데스의 유골이 차고 있는 손목시계[3]와 관에 새겨진 프로펠러 달린 불사조 문양를 본 후 아르키메데스가 실제로 시간여행을 성공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악당들은 이를 이용해 시간여행으로 미래를 바꾸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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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간의 틈 너머_인디아나 존스.png
사실 시간의 틈을 측정하는 기계는 맞지만 제작자 아르키메데스에 의해 목적지의 시공간 좌표가 고정되어 있었다. 로마군의 침략에 맞서 미래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장치를 처음부터 기원전 214년 시라쿠사에 오게 세팅해 놓았던 것. 시계 역시 He 111 비행기가 로마군에게 격추되어서 떨어져 죽은 위르겐 폴러의 것을 노획한 것이었다.[4] 여담으로 공방전 당시에 아르키메데스는 한창 작업 중이었는데, 존스 일행이 가지고 온 완성된 기계를 본 바람에 부트스트랩 패러독스가 성립됐다.

5.3. 게임[편집]



5.3.1.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편집]


고대종족 미네르바가 미래를 측정하기 위해 만든 기계로 언급된다.


5.3.2. 최강의 군단[편집]


아이템 '오파츠 부속'의 아이콘은 안티키테라 기계에서 모티프를 따온 듯 하다. 스토리상 관련은 없고 여러개를 모아 장비 등과 교환하는 파밍템.


5.3.3.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편집]


나오는 카드인 후코의 마포석의 디자인 모티프이다.


5.3.4. 페이데이 2[편집]


박물관 배경의 더 다이아몬드 하이스트의 부수적인 약탈물로 비슷한 물건이 등장한다.


5.3.5. 전희절창 심포기어 AXZ[편집]


적 세력인 파바리아 광명결사전희절창 심포기어 XD UNLIMITED에서 이것을 훔치는데, AXZ 3화에서 이 기계가 오토 스코어러 티키의 심장이라고 밝혀졌다. 티키의 이름이 안티키타라에서 온 것이라는 설정인데, 안티키타라는 섬의 이름일 뿐, 이 기계의 원래 이름에 안티키타라가 들어갈 리는 없다.


5.3.6. 도미네이션즈[편집]


안티키테라 매커니즘 전설 유물로 등장한다.


5.3.7. 블루 아카이브[편집]


학생 성장용 오파츠로 등장한다.


5.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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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는 율리우스력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오로지 이집트와 그리스 역법만으로 가장 오차가 적은 메톤 주기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가지려면 천문학에 상당한 조예가 있어야 했을 것이다.[2] 톱니바퀴에 관한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복잡하게 구현할 경우 마찰력이 누적되어 생각보다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는다. 내구도를 고려해서 크기와 위치를 균형있게 잡아야하고, 필요하다면 윤활유도 칠해야한다. 특히 가운데 큰 바퀴는 십자 뼈대만 남겨놓았는데, 이것도 바퀴 무게를 경감시키는 기술 중의 하나다.[3] 기계식 시계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아르키메데스 시대로부터 천 년이 더 지나야하고 손목시계는 더 걸린다는 사실을 언급한다.[4] 이전부터 복선이 있었는데, 시칠리아 섬에서 공연하는 인형극에서 이 아르키메데스를 도와주고, 죽은 아르키메데스의 시계를 보여준 후 폴러의 시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