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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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
정(定)
Thesis
반(反)
Antithesis
합(合)
Synthesis


1. 개요
2. 용례
3. 관련 문서
4. 동음이의어


1. 개요[편집]


반대 의견, 반대편, 반대 주장, 반정립, 반대 명제 등을 뜻하는 말이다. 정반합의 '반(反)'에 해당한다. 주로 변증법에서 논지를 전개시킬 때 이용되는 말로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 될 때는 대상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한 해당 명제의 이(裏)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서로 대척점에 있는 존재, 어딘가 닮은 것 같으면서도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것.


2. 용례[편집]


반대된다는 이유로 이를 단순히 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그렇게 단순히 볼 수는 없다. 좀 더 구체적, 철학적으로 얘기하자면, A라는 명제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그냥 테제이다. 이 상황에서는 내재된 모순을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안티테제는 이 모순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대상을 역으로 뒤집어 공격함으로써, 내재하는 모순을 드러나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진테제(Synthese/Synthesis)[1], 종합을 위한 과정으로서, 상호 충돌하면서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티테제에도 한계가 있다. 안티테제는 어디까지나 대상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테제의 이후에 생겨나는 것이다. 단순히 안티테제만으로는 그 무엇도 아니며 오히려 위험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말로, 안티테제는 사후(事後)에 생겨날 수는 있어도 사후(死後)에는 생겨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또한 변증법에 따르면 안티테제 역시 이후에는 또 다른 테제가 되어버리기 마련이라 영원한 안티테제는 존재할 수가 없다.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가 대표적인 케이스.[2]

가령 "투명드래곤은 현 양판소의 천편일률적인 전개와 범람하는 먼치킨 주인공들을 비꼬기 위한 안티테제격 작품이다." 정도로 사용된다.

그 개념이 확장되어, 그냥 A라는 특정 형식을 뒤집어놓은 것으로 많이 사용되는 수식어 중 하나다.

창작물에서는 캐릭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로 번역한다면 foil이다. 양쪽 중 어느 하나가 주동 인물이라면, 이에 완전히 반대되는 속성을 가져서 주동 인물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인데, 이때 돋보이는 면은 인물의 긍정적 면모 뿐 아니라 모순 역시 포함할 수도 있다. 또한 클리셰 비틀기에 안티테제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작(원작)과 후속작(시퀄) 간의 괴리가 커질 경우에도 안티테제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장르 등에서 전작과 크게 달라졌을 경우에는 안티테제 경향이 더더욱 강해진다. 다만, 이 경우 전개 등이 엉성할 경우 도리어 '원작 파괴' 혹은 '사실상 아마추어 팬메이드작'라는 혹평으로 까이게 될 수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4. 동음이의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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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어/영어[2]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클리셰의 파괴를 위해서 만든 클리셰도 결국 완전한 클리셰 파괴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클리셰를 창조해버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클리셰에 얽메이는 정체됨의 반복이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