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사 길레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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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 설정도 게임판과 영화판이 약간 판이하게 다르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게임판[편집]



1.1. 사일런트 힐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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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sa Gillespie

게임판에서는 사일런트 힐 1과 사일런트 힐 오리진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1편에서는 샌드라 웨인(Sandra Wane)[1], 사일런트 힐: 오리진에서는 제니퍼 우드워드(Jennifer Woodward). 사일런트 힐 1과 3, 오리진 스토리의 핵심인물이다.

달리아 길레스피 항목에 대충 내용이 나와있지만 어릴 적부터 염력과 초자연적인 힘을 가져왔기 때문에 급우들로부터는 마녀 등으로 불리우며 집단괴롭힘을 당했고 어머니마저 광신도였기에 그녀를 신의 그릇으로 점찍고 학대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같은 처지의 클로디아 울프와는 친구로서 잘 지냈다.

사일런트 힐에서 달리아는 신을 깃들게하기 위해 당시 7살인 알레사를 불타는 집에다가 버려두고 화상을 입혔고 그 결과 신이 깃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리진의 주인공 트레비스 그레디의 방해로 알레사의 영혼은 두개로 분리되었는데 영혼 하나는 14살 소녀의 모습으로 사일런트 힐 마을을 떠돌게 되었고[2] 하나는 아기의 형태로 남아 떨어져나갔는데 이 아기가 바로 쉐릴 메이슨이다. 알레사 본인의 본체는 병원에서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로 남았는데 이렇게 된 알레사를 리사 갈랜드가 돌봐주었다.

이후 7년 후 해리 메이슨이 쉐릴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던 날 딜리아(내지는 교단)은 주문을 걸어 해리가 사일런트 힐로 오게끔 만들었다. 어쨌든 계획은 성공해서 쉐릴은 본체인 알레사에게 이끌리게 되며 마음대로 사라져버리게 된다. 그러나 알레사는 자신을 잡으려는 어머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쉐릴과 만나 힘을 되찾자 이면세계 속에 숨고 최악에는 마을 전체를 이면세계로 뒤덮어버리게 된다. 즉 사일런트 힐 1의 이면세계는 알레사의 심상이 반영된 세계로 본인이 끔찍한 화상을 입었기에 핏빛과 불타버린 피부를 연상케하는 벽이 있고 크리처들도 본인의 트라우마(그레이 차일드, 개)와 접해본 매체(도마뱀)에 기원해있다. 덤으로 병원은 알레사의 힘의 영향을 받아 의사와 간호사들은 전부 괴물이 되어버렸는데 리사만큼은 자신에게 헌신한만큼 엄청 소중하게 여겼기에 유일하게 크리처로 변질되지 않았다.

달리아는 해리를 이용해 알레사를 제압, 영혼의 조각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아예 알레사의 불탄 몸에다가 쉐릴을 넣어서 해리를 멘붕하게끔 만들었다.[3]

이후 달리아의 의식대로 쉐릴과 알레사는 하나가 되어 신(성녀)의 형태를 갖추지만 분기에 따라 카우프만이 나타나 신(인큐베이터)에게 붉은 약을 던지는데 신의 몸 안에서 본체인 악마(인큐버스)가 튀어나온다. 참고로 신과 싸우는 루트는 배드 엔딩 분기이며 악마와 싸우는 루트가 굿 엔딩 분기이다.

굿 엔딩 분기에서는 신(악마)를 쓰러뜨리고 알레사는 마지막에 해리 메이슨의 손에 쓰러지며 쉐릴과 자신의 영혼을 합친, 후일 사일런트 힐 3의 주인공이 되는 헤더 메이슨이 될 아이를 넘겨주고 쓰러진다. 하지만 그래도 의식이 남아있어서 해리가 파편에 맞지 않도록 염력으로 조종해 도와주기도 한다.

배드 엔딩 분기에서는 결국 해리의 손에 죽고 쉐릴마저 사망, 구원받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설정이 비슷해서 그런건지 FPS 호러 게임 F.E.A.R. 시리즈알마 웨이드와 엮이기도 한다. 게임 발매 시점을 생각하면 알레사가 더 선배이다.


1.2. 사일런트 힐 3[편집]


알레사는 굿 엔딩 분기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본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자신과 쉐릴의 영혼을 하나로 만들어 새로 만들어낸 존재인 헤더 메이슨이 등장한다. 헤더는 저 둘의 환생인만큼 알레사와 쉐릴의 기억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는 기억을 못했지만 이상현상과 만나면서 알레사의 흔적을 찾고 기억을 찾게 된다. 당연히 헤더 본인은 알레사로서 기억보다는 쉐릴로서 기억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다.

사람의 내면의 형상을 실체화하는 사일런트 힐의 특성상, 보스 중 하나로 알레사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형상화된 알레사의 기억이라는 보스가 나온다. 이 크리처는 고통스러운 알레사의 기억이 형상화된 존재이기에 헤더(자신)를 죽임으로써 자기 자신을 구원하려고 헤더를 습격한다.

사힐 3의 최종보스 신은 알레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는 신을 토해낸 헤더 대신 클로디아가 대신 신의 모체가 되면서 알레사를 소중히 여긴 클로디아의 심리가 반영되었기 때문.


1.3. 사일런트 힐: 오리진[편집]


해당 항목 참조.


1.4.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편집]


여기서 알레사라는 인물은 아예 등장하지는 않지만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쉐릴 메이슨이 대신 등장한다.


2. 영화판[편집]


영화판에서는 '조델 펄랜드(Jodelle Ferland)'가 연기했다.

영화판의 알레사 길레스피는 게임판과 판이하다. 우선 게임판에서 사일런트 힐 이면세계는 화이트 클로디아라는 약물과 관련이 있고, 이면세계에서 이상한 괴물체를 불러낸 건 달리아 길레스피였다.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알레사 길레스피 자신이 이면세계와 괴물체를 만들어냈다고 한다(정확히 말하면 알레사와 계약한 악마).

영화판에서의 알레사는 원작과는 다르게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급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며 화장실로 도망쳤다가 담당구역 청소부에게 강간을 당했다.[4] 그 사건 이후 교단은 망연자실한 알레사의 어머니 달리아 길레스피에게 알레사를 '정화'시켜주는 의식을 치러주겠다고 설득하고, 달리아는 거기에 속아[5] 의식을 치르기로 동의한다. 그러나 막상 의식날이 오자 교단은 달리아가 의식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알레사를 강제로 데려가 버린다.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은 달리아는 망연자실하며 경찰에 신고하러 달려간다.

그러나 달리아가 경찰을 부르러 간 사이 의식은 이미 치러지고 있었다. 그 의식은 다름 아닌 화형 의식으로, 알레사를 산 채로 불에 태우는 것.[6][7] 그 때 알레사를 매달아 놓았던 화형대가 무너지면서 불이 건물 내에 번지고, 거기 안에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망하지만 의식의 주동자였던 크리스타벨라는 살아남는다. 경찰이 도착해 알레사를 구조하지만, 알레사는 이미 전신의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려서 인간의 형상이라고 알아보기도 힘든 끔찍한 몰골이 되었고, 이후 병원 침대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로 인해 알레사의 마음 속에선 점점 증오심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자신을 이런 꼴로 만든 교단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어느 악마[8]와 계약하여 사일런트 힐 전체와 그 마을 사람들을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이면세계 속에 가둬버리고, 괴물체들을 만들어내서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때 자신을 강간한 청소부 콜린은 허리를 꺾어버리고 온몸이 철사에 찔린 눈이 먼 괴물로 만들어 영원히 고통받게 했으며,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은 괴물로 만든 뒤 자신이 겪은 고통인 불에 타들어가는 고통을 영원히 느끼게 함으로써 복수를 했다. 그러나 마을에서 단 한 군데, 마을 중심부에 있었던 교회만은 마을 사람들의 광신적인 믿음에 의해 생긴 일종의 결계 때문에 악마의 힘으로도 범접할 수가 없었고, 그 후 일부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은 사이렌이 울리기 전까지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생계를 이어가다가, 사이렌이 울리고 마을 전체가 악마의 힘에 뒤덮이면 괴물체들을 피해서 교회 속에 숨어있는 생활을 수십 년 동안 이어왔다. 이후 알레사의 본체와 알레사와 계약한 악마는 알레사가 화상을 입은 뒤 입원했던 병실 안에서 줄곧 머물렀고,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 악마가 거주한다면서 두려워하고 접근하기를 거부했다.

그 후 알레사의 모습을 취한 악마는 알레사의 마음 속에 남은 마지막 선한 부분을 분리해내 모종의 방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고, 그 아기를 어느 고아원으로 몸소 들고 가 문앞에 놓고 온다. 이후 본체로부터 분리된 알레사의 선한 부분은 다 실바 가족에게 입양되어 '샤론'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전생의 고통을 잊은 채로 행복하게 자라난다. 그러나 악마는 샤론이 9살이 되자 이제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샤론에게 무의식중에 여러 암시를 주어 로즈와 샤론을 사일런트 힐로 이끌고, 그 후 로즈 앞에 샤론/알레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도망다니면서 로즈에게 알레사의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는 장소들로 이끌면서 단서들을 던져준다.

마지막에 자신의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찾아온 로즈를 칭찬하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사일런트 힐의 진실을 알려준다. 사실 악마/알레사의 어두운 면의 진짜 목적은 수십 년간 질질 끌어왔던 마을 사람들과의 숨바꼭질을 끝내고 사람들을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죽임으로써 알레사의 복수를 끝내는 것. 그러나 악마에게조차 자력으로 교회의 결계를 뚫을 수 있는 힘은 없었고, 로즈에게 자신이 교회 안으로 들어가도록 도움을 주는 대신 샤론을 되찾아주기로 약속한다. 그래서 결계에 구애받지 않고 교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로즈의 몸 안에 들어간 후 그 피를 매개체로 결계 안에 들어가는데 성공하는데, 의식장으로 돌아와 교단의 만행과 위선을 비난하는 로즈를 교단의 수장 크리스타벨라가 칼로 찔렀고, 그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통해 교회 안에 알레사의 본체와 함께 나타난다.[9] 이후 철사 수백 다발을 촉수처럼 움직이며 교단의 모든 일원들을 살육하고, 결말에서는 샤론의 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영화판 결말이 워낙 애매모호한 탓에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 하지만 로즈가 사일런트 힐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한 묘사로 보아, 좋게 작용한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더 자세한 것은 사일런트 힐(영화) 항목 참고.

이후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에서 밝혀지는 바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알레사는 교단이 숭배하는 신이 강림할 그릇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0][11][12] 이후 헤더(1편에서 나왔던 샤론이 성장해서 이름을 바꾼 것)와 알레사의 어두운 부분이 합체하면서 다시 하나의 존재가 되려 한다...만은 오히려 알레사의 선한 면인 헤더(샤론)가 더 강력했기 때문에 본인이 소멸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레사의 악한 면이 사라지고 온전하게 선한 면만 남았다고 보는 게 옳겠지만.

여담으로 스튜디오 라이카(코렐라인: 비밀의 문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파라노만에서 알레사 길레스피와 설정이 거의 판박이[13]인 마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성우가 사일런트 힐에서 알레사 길레스피를 연기한 조델 펄랜드다. 알레사의 오마쥬격 캐릭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러 노린 캐스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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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쉐릴 메이슨과 성우가 같다.[2] 게임내 모델링이 너무 삭아서 그렇지 오리진 시점의 알레사는 7살이고 본편 시점에서 떨어져나간 분신인 쉐릴의 나이는 7살이다. 즉 본편 알레사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3] 해리 : 쉐릴은 어디 있지? / 달리아 : (휠체어에 앉아있는 알레사를 가리키며) 쉐릴은 여기 있어.[4]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알레사의 비명이 들리고, 청소부가 얼굴을 위협적으로 들이미는 묘사가 잠깐 나온다.[5] 정황상 교단이 달리아에게 거짓말을 했고, 달리아는 알레사가 어떤 몹쓸 짓을 당할지는 꿈에도 몰랐던 듯 하다. 애초에 영화판의 달리아는 원작과 다르게 알레사를 끔찍히 아끼는 좋은 어머니였다. 알레사도 달리아가 속은 것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탓인지 원망했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음에도 달레아를 그냥 놔뒀다.[6] 단순히 알레사가 성폭행당했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알레사는 달리아가 결혼한 사이가 아닌 외부의 남자와 관계를 가져 낳은 아이였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가 죄악이라고 여겨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달리아는 원래 교단의 고위 멤버였는데, 그들의 규율을 어기고 알레사를 낳은 만큼 그에 대해 형벌을 내렸던 것. 또한 달리아가 끝끝내 아버지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되었던 모양인데 이 때문에 알레사가 사탄의 자식, 마녀로 의심받았던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교단이 저지른 짓 때문에 평범한 소녀였던 알레사가 정말로 악마와 일체화해버렸지만.[7] 파일:alessa burned.png파일:alessa burned 2.png교단의 상징인 십자가가 새겨진 철판 위에 매달고 그 밑에 석탄이 담긴 솥을 놓고 서서히 불태우는데 살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알레사의 비명소리가 겹쳐 상당히 잔인하다.[8] 알레사와는 개별의 존재가 분명하다. 알레사를 타인으로 칭하고, 일단 자신을 알레사의 '어두운 면'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자신은 인간들에게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는 대사를 하고, 마을 사람들 또한 알레사의 모습을 한 존재를 악마라고 부른다.[9] 배경음악으로 오르간 음악이 깔리면서 바닥이 갈라져 지옥의 심연이 나타나고, 그 안에서부터 알레사의 모습을 한 악마가 기어올라 나온다.[10] 그런데 이게 맞다면 전편의 설정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게다가 1편에서 교단은 알레사를 악마라고 부르며 극도로 두려워하고 적대시했기에 더욱 말이 안 된다.[11] 다만 후속작에서도 여전히 알레사 자체는 악마로 여기며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디까지나 알레사와 합쳐진 온전한 하나의 인격체를 신의 그릇으로 원하는 것이지 여전히 악과 증오의 부분이 갈려져 나온 알레사는 두려워하는 것. 실제로 알레사가 오히려 선한 인격에게 소멸한 이후에는 교단원들도 알레사를 없애줘서 고맙다며 기뻐한다.[12] 정확히는, 불에서 살아남음으로써 선택받은 자(그릇)임이 확실해 졌는데, 그 고통과 증오, 분노로 인해 알레사가 가진 힘이 엄청나게 증폭되었고, 그 힘으로 재앙들을 불러일으켰기에 악마로 여겨지게 되었다. 즉, 1에 등장한 악마는 사실 알레사 본인의 능력이 만들어낸 것.[13] 원래 특이한 능력을 가진 어린 여자아이였으나 그를 두려워한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로 몰려서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사후에 강력한 힘을 가진 사악한 존재로 부활해서 마을에 저주를 내린다는 스토리가 완전히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