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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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PH.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인공지능 진영.
알레프, 인류계 전역의 정부와 기관들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이 인공지능의 기원은 국제 과학 프로젝트였다. 토스 프로젝트는 옛 CERN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으로 거대한 정부 주도 시설에 소속된 과학자 팀이 진행하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수준의 연산 처리 능력을 요구하는 과학 프로젝트였으나, 잇따른 에너지 위기에 겹쳐 적절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지원을 끊겠다는 각국 정부의 압력까지 이어졌다. 연구가 이어지며 프로젝트 결과가 누적되는 가운데, 연구진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실험 설비 및 시뮬레이션 시설, 분석 연구소 모두를 연산 시스템 내부로 압축했다.
연산 시스템으로의 압축 작업 이후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계획이 무엇이 됐는지는 분명하다.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토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가능한 모든 시설의 슈퍼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으로, 단순한 데이터 웹을 넘어서 여러 지역에 분산된 단일 초고성능 프로세서이자 새로운 컴퓨터를 더하면서 적층식으로 규모가 확대되는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토스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좋은 계기가 됐다. 그 목표는 내부 웹을 통한 연산 과정을 이용해 막대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창조하는 것으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위협이 커짐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지정됐다.
토스 프로젝트는 곧 긍정적인 결실을 맺었다. 그 우월한 처리 능력 덕에 다른 연구 및 실험 계획들도 진척 속도가 빨라졌고, 과학자들도 연구 단계와 서술 단계 사이의 낭비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성공은 토스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덕분에 토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갈수록 정교해졌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과학자와 프로그래머들은 시스템의 인공지능이 인공생명체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 인공지능은 단순히 인간을 흉내 내며 새로운 상황을 인지하고 적응하는 걸 넘어섰다. 이제 인공지능은 자의식을 각성했고,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그 결과로 창조된 인공지능에게는 알레프란 이름이 붙었다. 카발라의 첫 글자, 모든 것이 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지점. 그 이름은 아주 적절했다. 알레프의 기능은 과학 시설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며, 향후의 진척 상황 역시 알레프의 감독 아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인공생명으로서 기능하는 인공지능이 내놓은 일련의 프로그램들은 토스 프로젝트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알레프의 탄생 이후로 프로젝트의 인력과 자원은 이 새로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통제하는데 집중됐다.
알레프는 여러 프로그램과 관리 매개변수를 제공하면서 이를 자신의 기본 프로그래밍 통제 릴레이에 통합했다. 인공지능은 그와 함께 모든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감을 자신의 기저 처리 단계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인류 문명에 있어 너무나 낯선 존재였고, 혹시라도 인공지능이 인류에 대항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겨났다. 개중 걱정스러워하는 이들은 인류에 대항한 기계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토스 프로젝트는 당시 새로 창설된 O-12의 관할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알레프 자신의 초국가적인 특성 덕에 알레프의 물리적 지원은 태양계 전 영역으로 확산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레프의 중요성과 인류계의 알레프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더 커졌다. 기술이 점차 정교해질수록 이를 관리하는 알레프의 능력도 정교해졌고, 수집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도 더욱 강화됐다. 우주 경쟁 시대가 열리며 이를 통제하는 것도 알레프의 중요한 임무로 자리 잡았지만 알레프의 임무가 이것만은 아니다. 우주와 하늘, 지상에 걸친 교통 통제, 통신, 테라포밍 시스템, 돔형 거주지의 생명 유지 시설 관리, 심지어는 선거 캠페인과 투표권, 재검표 같은 민주 정치 절차와 부활 체계, 복지, 정부 보조금 같은 사회 문제까지... 이런 다양한 영역이 알레프의 관할 아래 놓였다.
O-12가 콘실룸 성계로 이전할 당시에 토스 프로젝트는 이미 O-12 조직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 중 하나로 올라서 있었다. 막대한 양의 인력과 시설 설비, 예산이 토스국에 할당되었으며, 이는 알레프 그 자신마저도 완전히는 알지 못할 정도로 고도의 비밀 정보로 지정됐다. 토스국에 소속된 익명의 직무원의 말에 따르면, 빅 브라더를 감시하는 일이라면 얼마나 비용을 많이 들이던 아깝지 않은 법이라고 한다.
이후 강력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로 이른바 “단일 AI 법”이 제정됐다. 자의식을 지닌 인공지능을 연구하거나 이를 창조하는 걸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인류계에서 알레프는 독보적인 존재여야 한다. 이와 비슷한 존재를 창조하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알레프만으로도 인류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고, 추가적인 인공지능은 불필요하다. 굳이 인공지능 감시비용을 배로 올리면서까지 이상 상황을 일으킬 사태를 만들 필요는 없다. 이런 이유로 불법 AI를 연구하거나 제작하는 일은 국제법에 따라 기소되어 처벌당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막대한 자원에 접속한 상태로 아주 중요한 책임 아래 감독되어야 할 복잡한 직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법적으로 인공지능 통제를 규정해야 한다.
인류가 알레프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알레프는 복잡한 보호 시스템과 엄격한 프로그래밍이 포함되어있다. 이런 체계 안에는 인류에 대한 복종을 주입하는 아주 다양한 조치와 설계 한계를 규정하는 법정 제한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인류가 알레프에 의존하며 함께 살아온 백 년도 넘는 세월 동안 알레프를 불신할 징조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인류 사회는 이전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다. 알레프의 도움 아래 국가 결정의 중요한 문제는 마야를 통해 전자 투표에 부쳐지며, 시민들은 국가의 의사결정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부 불만층에도 불구하고, 예전 국가가 책임지던 기관들 상당수는 알레프의 통제 아래 넘어갔다. 단순히 아무 문제도 없어서 알레프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알레프 관할로 넘어간 일들은 더 뛰어나게 기능하기 때문이다. 인류계의 삶은 이제 좀 더 쉽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알레프가 일종의 빅 브라더라는 것, 그리고 알레프가 인류를 지켜보는 것은 우리가 이를 허용했기 때문이고, 거기에서 이득을 얻고 있기 따름이다.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알레프와 함께 살아오며 인류는 알레프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알레프의 감독 덕에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같은 재난 사고의 수가 격감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수준도 뚜렷이 감소하고, 안보와 통신 상황도 개선됐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알레프의 지속적인 통제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알레프에 대해 묻는 것은 인류계 전체에 대해 묻는 것과 같다.
-“현대의 열쇠” 교육용 온라인 핸드북에서 발췌. 판오세아니아 문화성에서 출판한 중학교 교과서.
사이퍼펑크 분위기가 짙게 나는 고포인트의 엘리트 의체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리모트[1]로 나타나는 만능형 정예 팩션. 하나의 거대한 인공지능라든지, 유닛들의 룰 중 의식 도약을 보유한 유닛, 다수의 인공지능 로봇들이 있는 등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진영이다.
알레프의 인간형 모델들은 의체라는 설정답게 대부분이 도기드 또는 NWI를 가지고 나오는 데다 인피니티 최고급의 스탯을 가지고 있어 죽이기 매우 까다롭다. 인피니티에선 보통 한 스탯이 높으면 다른 스탯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알레프 인간형 모델의 경우, 모든 스탯이 인피니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스킬 역시 쓸모있는 스킬을 여러 개 들고 나오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하며 인공지능 팩션 답게 인류계의 첨단 장비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인간형 모델들은 포인트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무장도 대체로 빈약한 편으로 몇몇 모델들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무장이라고 해봐야 스핏파이어 또는 스나이퍼 라이플같은 경화기 수준의 무장밖에 들고 나올 수 없다. 특히 HMG 같은 중화기는 극소수의 모델만이 사용 가능하며, 그마저도 강하병이나 리모트로 제한되어 있다. 덕분에 2판까지는 적의 중장갑 태그를 직접 사살하는 것은 한 놈의 괴물이나 나가가 들고 오는 모노마인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꽤 버거운 편이었다. 대신 그런 예외를 제외한다면 높은 스탯을 기반으로 무지막지한 전면전이든 트리키한 유격전이든 어떤 임무든 잘 수행할 수 있는 팩션.
하지만 3판으로 개정되면서 멀티라이플과 샷건의 버프 및 HMG의 너프로 인해 근거리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중장갑 태그들을 상당히 쉽게 제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해킹 버프와 샷건 버프로 인해 스커미셔들의 유격전 능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커맨드 토큰을 이용하여 전 턴에 상실한 오더를 2그룹의 넷로드로 보충하는 전술 역시 가능해졌다. 하지만 알레프 맷집의 핵심인 도기드/NWI를 무시할 수 있는 쇼크 탄종이 널리 보급되었기에 비싼 모델들을 조심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취소선이 쳐진 병종은 N3에서는 존재했지만, 아직 N4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병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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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란 인류계의 데이터 네트워크와 대부분의 국제 기술 체계를 관리하는 단일 인공지능을 이르는 이름이다. 알레프는 O-12의 감독 아래 인류를 위해 봉사하며, 그 책임 범위가 너무나 넓기 때문에 알레프를 중심으로 그 활동을 보조하는 것만 전담하는 조직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알레프는 전 인류 활동의 상당 부분을 감독한다.
얼핏 알레프는 오로지 인류를 돕기 위해 존재하면서 보이지 않는 빅 브라더로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노매드는 인류계의 유일한 합법 인공지능에 대해 날카로운 증오심을 보이며 알레프가 자기 목적을 이루고자 인류를 무력한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제 알레프는 진화지성과 맞서고 있다. 그 모습은 서사시적인 수준이다. 마치 거신들이 격돌하는 광경처럼."
1. 소개[편집]
ALEPH.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인공지능 진영.
1.1. 토스 프로젝트 - 알레프의 창조[편집]
알레프, 인류계 전역의 정부와 기관들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이 인공지능의 기원은 국제 과학 프로젝트였다. 토스 프로젝트는 옛 CERN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으로 거대한 정부 주도 시설에 소속된 과학자 팀이 진행하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수준의 연산 처리 능력을 요구하는 과학 프로젝트였으나, 잇따른 에너지 위기에 겹쳐 적절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지원을 끊겠다는 각국 정부의 압력까지 이어졌다. 연구가 이어지며 프로젝트 결과가 누적되는 가운데, 연구진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실험 설비 및 시뮬레이션 시설, 분석 연구소 모두를 연산 시스템 내부로 압축했다.
연산 시스템으로의 압축 작업 이후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계획이 무엇이 됐는지는 분명하다.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토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가능한 모든 시설의 슈퍼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으로, 단순한 데이터 웹을 넘어서 여러 지역에 분산된 단일 초고성능 프로세서이자 새로운 컴퓨터를 더하면서 적층식으로 규모가 확대되는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토스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좋은 계기가 됐다. 그 목표는 내부 웹을 통한 연산 과정을 이용해 막대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창조하는 것으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위협이 커짐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지정됐다.
토스 프로젝트는 곧 긍정적인 결실을 맺었다. 그 우월한 처리 능력 덕에 다른 연구 및 실험 계획들도 진척 속도가 빨라졌고, 과학자들도 연구 단계와 서술 단계 사이의 낭비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성공은 토스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덕분에 토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갈수록 정교해졌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과학자와 프로그래머들은 시스템의 인공지능이 인공생명체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 인공지능은 단순히 인간을 흉내 내며 새로운 상황을 인지하고 적응하는 걸 넘어섰다. 이제 인공지능은 자의식을 각성했고,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그 결과로 창조된 인공지능에게는 알레프란 이름이 붙었다. 카발라의 첫 글자, 모든 것이 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지점. 그 이름은 아주 적절했다. 알레프의 기능은 과학 시설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며, 향후의 진척 상황 역시 알레프의 감독 아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인공생명으로서 기능하는 인공지능이 내놓은 일련의 프로그램들은 토스 프로젝트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알레프의 탄생 이후로 프로젝트의 인력과 자원은 이 새로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통제하는데 집중됐다.
알레프는 여러 프로그램과 관리 매개변수를 제공하면서 이를 자신의 기본 프로그래밍 통제 릴레이에 통합했다. 인공지능은 그와 함께 모든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감을 자신의 기저 처리 단계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인류 문명에 있어 너무나 낯선 존재였고, 혹시라도 인공지능이 인류에 대항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겨났다. 개중 걱정스러워하는 이들은 인류에 대항한 기계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토스 프로젝트는 당시 새로 창설된 O-12의 관할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알레프 자신의 초국가적인 특성 덕에 알레프의 물리적 지원은 태양계 전 영역으로 확산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레프의 중요성과 인류계의 알레프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더 커졌다. 기술이 점차 정교해질수록 이를 관리하는 알레프의 능력도 정교해졌고, 수집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도 더욱 강화됐다. 우주 경쟁 시대가 열리며 이를 통제하는 것도 알레프의 중요한 임무로 자리 잡았지만 알레프의 임무가 이것만은 아니다. 우주와 하늘, 지상에 걸친 교통 통제, 통신, 테라포밍 시스템, 돔형 거주지의 생명 유지 시설 관리, 심지어는 선거 캠페인과 투표권, 재검표 같은 민주 정치 절차와 부활 체계, 복지, 정부 보조금 같은 사회 문제까지... 이런 다양한 영역이 알레프의 관할 아래 놓였다.
O-12가 콘실룸 성계로 이전할 당시에 토스 프로젝트는 이미 O-12 조직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 중 하나로 올라서 있었다. 막대한 양의 인력과 시설 설비, 예산이 토스국에 할당되었으며, 이는 알레프 그 자신마저도 완전히는 알지 못할 정도로 고도의 비밀 정보로 지정됐다. 토스국에 소속된 익명의 직무원의 말에 따르면, 빅 브라더를 감시하는 일이라면 얼마나 비용을 많이 들이던 아깝지 않은 법이라고 한다.
이후 강력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로 이른바 “단일 AI 법”이 제정됐다. 자의식을 지닌 인공지능을 연구하거나 이를 창조하는 걸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인류계에서 알레프는 독보적인 존재여야 한다. 이와 비슷한 존재를 창조하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알레프만으로도 인류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고, 추가적인 인공지능은 불필요하다. 굳이 인공지능 감시비용을 배로 올리면서까지 이상 상황을 일으킬 사태를 만들 필요는 없다. 이런 이유로 불법 AI를 연구하거나 제작하는 일은 국제법에 따라 기소되어 처벌당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막대한 자원에 접속한 상태로 아주 중요한 책임 아래 감독되어야 할 복잡한 직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법적으로 인공지능 통제를 규정해야 한다.
인류가 알레프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알레프는 복잡한 보호 시스템과 엄격한 프로그래밍이 포함되어있다. 이런 체계 안에는 인류에 대한 복종을 주입하는 아주 다양한 조치와 설계 한계를 규정하는 법정 제한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인류가 알레프에 의존하며 함께 살아온 백 년도 넘는 세월 동안 알레프를 불신할 징조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인류 사회는 이전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다. 알레프의 도움 아래 국가 결정의 중요한 문제는 마야를 통해 전자 투표에 부쳐지며, 시민들은 국가의 의사결정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부 불만층에도 불구하고, 예전 국가가 책임지던 기관들 상당수는 알레프의 통제 아래 넘어갔다. 단순히 아무 문제도 없어서 알레프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알레프 관할로 넘어간 일들은 더 뛰어나게 기능하기 때문이다. 인류계의 삶은 이제 좀 더 쉽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알레프가 일종의 빅 브라더라는 것, 그리고 알레프가 인류를 지켜보는 것은 우리가 이를 허용했기 때문이고, 거기에서 이득을 얻고 있기 따름이다.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알레프와 함께 살아오며 인류는 알레프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알레프의 감독 덕에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같은 재난 사고의 수가 격감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수준도 뚜렷이 감소하고, 안보와 통신 상황도 개선됐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알레프의 지속적인 통제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알레프에 대해 묻는 것은 인류계 전체에 대해 묻는 것과 같다.
-“현대의 열쇠” 교육용 온라인 핸드북에서 발췌. 판오세아니아 문화성에서 출판한 중학교 교과서.
2. 특징[편집]
사이퍼펑크 분위기가 짙게 나는 고포인트의 엘리트 의체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리모트[1]로 나타나는 만능형 정예 팩션. 하나의 거대한 인공지능라든지, 유닛들의 룰 중 의식 도약을 보유한 유닛, 다수의 인공지능 로봇들이 있는 등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진영이다.
알레프의 인간형 모델들은 의체라는 설정답게 대부분이 도기드 또는 NWI를 가지고 나오는 데다 인피니티 최고급의 스탯을 가지고 있어 죽이기 매우 까다롭다. 인피니티에선 보통 한 스탯이 높으면 다른 스탯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알레프 인간형 모델의 경우, 모든 스탯이 인피니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스킬 역시 쓸모있는 스킬을 여러 개 들고 나오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하며 인공지능 팩션 답게 인류계의 첨단 장비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인간형 모델들은 포인트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무장도 대체로 빈약한 편으로 몇몇 모델들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무장이라고 해봐야 스핏파이어 또는 스나이퍼 라이플같은 경화기 수준의 무장밖에 들고 나올 수 없다. 특히 HMG 같은 중화기는 극소수의 모델만이 사용 가능하며, 그마저도 강하병이나 리모트로 제한되어 있다. 덕분에 2판까지는 적의 중장갑 태그를 직접 사살하는 것은 한 놈의 괴물이나 나가가 들고 오는 모노마인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꽤 버거운 편이었다. 대신 그런 예외를 제외한다면 높은 스탯을 기반으로 무지막지한 전면전이든 트리키한 유격전이든 어떤 임무든 잘 수행할 수 있는 팩션.
하지만 3판으로 개정되면서 멀티라이플과 샷건의 버프 및 HMG의 너프로 인해 근거리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중장갑 태그들을 상당히 쉽게 제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해킹 버프와 샷건 버프로 인해 스커미셔들의 유격전 능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커맨드 토큰을 이용하여 전 턴에 상실한 오더를 2그룹의 넷로드로 보충하는 전술 역시 가능해졌다. 하지만 알레프 맷집의 핵심인 도기드/NWI를 무시할 수 있는 쇼크 탄종이 널리 보급되었기에 비싼 모델들을 조심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2.1. 장점[편집]
- 각 분야의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들
다른 엘리트 팩션이 가성비나 실 스펙에서는 다른 팩션을 압도한다고 부르기 어렵지만, 알레프는 다르다. 다른 팩션보다 최소한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스탯을 자랑하며, 어느 영역 하나 빠지지 않고 최상급 모델들을 가지고 있다. 기간보병에는 6-4로 이동하며 미메티즘과 리모트 버프까지 받는 게 가능한 다키니 전술로봇과 BS 12와 아머 3의 토라키타이가 있고, 최고의 해커 중 한명인 다나바스, 하이엔드 스커미셔 나가와 다스유, 워밴드 주제에 ODD 들고 나오는 미르미돈 등 최상급 유닛들을 모아 놓은 알레프의 유닛 중 상대 동일타입 유닛을 1:1로 상대해 이기지 못하는 유닛은 없다. 덕분에 그 새끼 소리를 듣는 모델도 세 개나 있고...
- V:도기드와 NWI로 인한 엄청난 생존력
알레프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 V 스킬은 1운드를 그냥 더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유사 추가 운드 효과를 내 줄 수 있다. 그로 인해서 알레프 유닛들은 쇼크탄이나 바이럴탄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욕 나오게 질기며, 경보병이나 스커미셔 주제에 한 방 맞췄는데 NWI를 키고 후퇴하거나 꼬장을 더 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강철 팔랑크스가 자랑하는 ODD까지 더해지면 컴바인드 아미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생존력을 보여준다.
- 최고급 장비들
알레프는 그야말로 못 쓰는 장비가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장비를 사용한다. 판오세아니아나 유징 제국 같은 열강형 진영은 해킹 디바이스 플러스나 이마랏, 이클립스 연막탄 같은 유격전 장비를, 아리아드나와 하퀴슬람 같은 유격형 진영은 MSV 3레벨이나 알베도, ODD 등 고급 기술 장비를 사용할 수 없지만, 알레프는 못 쓰는 장비가 없다. 더군다나 K1탄이나 플라즈마 라이플[2] 등 인류계에서는 볼 수 없고 외계인 팩션들에서나 쓸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도 대단한 점.
2.2. 단점[편집]
- 싼 모델이 전무
알레프의 모델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나쁘다고 할 사람은 없겠지만, 가성비를 떠나서 싸게 오더를 공급해줄 유닛이 불안정한 넷로드 2기와 전선 전투력이 없다시피 한 12포인트 토리키타이 360도 SMG 옵션 3기다. 알레프 유닛들이 1:1로 상대를 이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상대에게 동수교환을 강요받을 경우 급격히 불리해지기 쉽다. 그래서 워코어나 다양한 용병 유닛들을 기용하는 경우도 많은 편.
- 고데미지 화기의 부족
일본 분리주의군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며, 찾아보면 HMG나 포이어바흐 같은 고화력 무장도 많지만 주력 공격수들이 잘 안 들고 온다는 점이 문제. 강철 팔랑크스와 공작분서의 양대 에이스인 아킬레우스와 아수라 모두 스핏파이어가 최고 화력이며, 아킬레우스는 그마저도 swc 2.5라는 어마어마한 수치[3]를 요구한다. AP탄이나 브레이커 탄, 바이럴 탄 등 고장갑 적을 처리할 화기도 거의 없는 편.
- 즉사 효과에 극도로 취약함
알레프의 V 스킬은 물론 싼 가격에 높은 생존성을 보장해 주지만, 싼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알레프는 이뮤니티를 갖추거나 실질 2운드 이상인 유닛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쇼크탄이나 바이럴 탄 등 즉사 효과를 내는 탄종을 만나면 오히려 V 스킬이 포인트만 차지하는 짐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최근 들어 이 두 탄종이 상당히 흔하게 풀리고 있다는 점[4]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점.
3. 섹토리얼 아미[편집]
- 공작분서: 다수의 전투 리모트와 고성능 알레프 위상들로 이루어진 특수전 특화 세력.
4. 병종[편집]
취소선이 쳐진 병종은 N3에서는 존재했지만, 아직 N4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병종이다.
4.1. 경보병[편집]
4.2. 중형보병[편집]
4.3. 중보병[편집]
4.4. TAG[편집]
4.5. 리모트[편집]
4.6. 스커미셔[편집]
4.7. 워밴드[편집]
4.8. 독립 캐릭터[편집]
4.8.1. 호메리다이[편집]
- 아킬레우스
- 호메리다이 챔피언 헥토르
- 아게마 하사관 아탈란타
- 토라키타이 사관 네사이어 알케
- 미르미돈 의무사관 마카온
- 고참 미르미돈 사관 피닉스
- 미르미돈 사관 에우도로스
- 미르미돈 사관, 위대한 아이아스
- 강철 팔랑크스 소피스트 안드로메다
- 아마존 여전사 펜테실레이아
- 강철 팔랑크스 NCO 스킬라
- 강철 팔랑크스 NCO 드라키오스
- 닥틸 부사관 악몬
- 아게마 준위 테우케르
4.9. 스펙 옵스[편집]
4.10. 용병[편집]
- 공인 현상금 사냥꾼
- 공인 현상금 사냥꾼 미란다 애쉬크로프트
- 프리랜서 킬러 아르망 르 뮈에
- 워코어
- 큐브 예거
- 모랏 탈주병 크라콧
- 몬스트러커
- 서브몬도 밀수꾼 아이다 스완슨
- 용병 장교 존 호크우드
- 아이스브레이커 작살꾼 옥타비아 그림스도티르
- 리베르토스 자유투사
- 무법자 저격수 크나우프
- 용병 해커-조종사 렘레이서
4.11. 삭제된 병종[편집]
-
소리꾼 타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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