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베솔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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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лексей Феликсович Бессолов
알렉세이 펠릭소비치 베솔로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무슨 소리지?"

"그러니까 존재하네. 이름은 존재해.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이 불러야 할 이름이 있다는 게 중요하네. 그들이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고 믿기 위해서이네. 무언가를 위해 싸우는 것은 중요하다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다독여 주지. 우리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운 게 아니네! 우리는 다양한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네. 돌연변이를 죽이고 싶으면 철위대로 가면 되고, 완전한 배급과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는 붉은 라인으로 가면 되고, 아무것도 믿고 있지 않은데 사업을 하고 싶으면 한자로 가면 되네. 지식인이라면 에메랄드 시티를 상상하며 폴리스에서 구멍 난 바지를 입으면 되네. 편리하지 않나. 츠베트노이 불바르 역에서 다 설명했었네. 왜 지상으로 올라가고 싶어 하나? 우리는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자유를 제공하네. 그런데도 지상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가?"


메트로 2035의 등장인물. 알렉세이 펠릭소비치[1]라는 이름만 나오며 공식적인 직함은 나오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감시자라는 세력 소속이며, 사실상 세계관 전체의 흑막. 작중에서는 아르티옴과 총 세번 대면한다.

처음에는 사샤가 있는 츠베트노이 불바르역의 사창가에 방문하면서 만나게 된다. 이때 아르티옴은 이 양반이 누구인지 알 리가 없으므로 무시. 더군다나 술에 만취해서 제4제국병사들 및 디트마르하고 헛소리를 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르티옴이 통신기와 전파방해기를 발라시하에서 발견한 이후, 아르티옴은 베솔로프를 다시 만나기 위해 츠베트노이 불바르 역으로 다시 가 사샤의 방에 숨어 있다가 깜빡 잠들고, 타간스카야 역에 있는 벙커 42에서 다시금 대면하게 된다. 이때 진실이 밝혀지는데, 베솔로프는 멜니크 대령, 표트르 키릴로비치 루사코프[2], 모스크빈 서기장, 제4제국예브게니 페트로비치 총통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으며 모스크바 메트로에서 생존한 이들에게 바깥 세상에도 생존자들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폴리스, 한자동맹, 붉은 라인, 제4제국 그 자체가 만들어지는데 일조했으며, 러시아 정부의 요인이라는것까지 밝혀진다. 사실상 메트로 세계관 내에서 최강 최흉의 흑막.

그리고 소설 마지막에서는 폴리스에 등장해 폴리스 평의회 의장을 조종해 연설하게 한다. 그의 지시에 따라 의장은 라디오로 잡히는 영어 음악을 들려주며 바깥 세상에서 핵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세계 곳곳에서 전투가 시족되고 있고 러시아 연방이 적들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스크바 메트로의 시민들이 반드시 정신을 차리고 언제나 경계하며 메트로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인공 중 한명인 료카는 베솔로프의 권력에 혹해 아르티옴을 배신하고 아예 붙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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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에선 베솔로프라고 불린다.[2] 한자동맹의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