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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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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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 알로에도 있다.

1. 개요
2. 상세
2.1. 알로에족 분류
3. 용도
4. 여담



1. 개요[편집]


아스파라거스목 아스포델루스과 노회속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1]. 영어 발음은 앨러우[ˈӕləʊ]라는 본래 이름에서 짐작하기 쉬운 발음이다. 다만 알로에는 영어 단어가 아니고 고대 그리스어 ἀλόη(알로에)에서 온 말이므로 알로에가 맞는 발음이다.

꽃말은 '꽃도 잎새도', '슬픔', '건강', '만능', '미신'. 이 중 '꽃도 잎새도'라는 꽃말의 의미가 모호한데 알로에 꽃은 극한에 다다를 만한 어떠한 어려움일지라도 이겨내고 반드시 성취를 이루어 낸다는 태양의 붉음을 의미하는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며, 그러므로 '꽃도 잎새도'의 뜻은 '양극단을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라고 말해주면 알맞다고 한다.


2. 상세[편집]


중동 & 아프리카 쪽이 원산지인데 각각 문명의 원류와 인류의 고향인 만큼 사람들이 오랜 옛날부터 재배해 왔다. 특이하게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서 두꺼운 잎이 어긋나 자라나는 형태다. 나무처럼 자라거나 줄기 단 하나만 자라거나 관목처럼 자라거나 덩굴이 지거나 땅에 기는 종류, 심지어 초본류까지 엄청나게 다양하다. 얼핏 보면 '이게 알로에야?'라고 할 만큼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2017년에는 결국 속을 쪼개서 나눠버렸다. 예를 들면 나무처럼 자라는 알로에는 Aloidendron속이 되었고, 팬 모양의 희한하게 생긴 알로에는 Kumara속, 덩굴성 알로에는 Aloiampelos속으로 분리되었다.

종류는 총 600여 종 가까이 된다. 그중 알로에 베라(Aloe vera), 알로에 아보레센스(Aloe arborescens), 알로에 마쿨라타(Aloe maculata)[2], 알로에 페록스(Aloe ferox)는 유럽에서 주로 원예용이나 식용으로 쓰는 대표적인 알로에종이다. 그 외에 질긴 섬유질을 이용해 밧줄이나 그물 등도 만들고, 미용에도 이용되는 다용도 식물. 원예용으로는 알로에 미트리포르미스, 알로에 디코토마, 알로에 라모시시마, 알로에 바리에가타, 알로에 폴리필라 등이 유명하다. 잡종도 잘 생기며, 실제 야생에서도 잡종이 흔하게 발견된다.

상당히 많은 종류가 멸종위기라 CITES의 규제를 받는다. 알로에 베라(Aloe vera)를 제외한 Aloe 전체가 CITES Ⅱ급이며, CITES Ⅰ도 다수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알로에와 가장 가까운 식물은 아스포델루스과의 원추리이다.

2.1. 알로에족 분류[편집]


현재 인정되는 알로에족 식물은 다음과 같다

  • Aloe - 알로에
  • Aloiampelos - 덩굴알로에
  • Aloidendron - 나무알로에
  • Aristaloe - 아리스타타 단형
  • Astroloba - 마치 탑을 쌓은 듯 짧은 로제트가 긴 줄기를 만든 식물
  • Gasteria - 가스테리아
  • Gonialoe - 천대전금류
  • Haworthia - 하월시아
  • Haworthiopsis - 하월시옵시스, 하월시아와 유사하여 과거에는 하월시아로 분류되어 있었다.
  • Kumara - 팬 모양의 알로에
  • Tulista

3. 용도[편집]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알로에를 약용, 식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으나, 사람이 약용, 식용으로 이용하는 품종은 수백여 종 중 5~6종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활용하는 종류가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제한적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어린이 등 약물에 민감한 사람은 사용을 피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반면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종은 백여종에 달하지만,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다.

알로에 잎을 잘라 얻는 물질은 '겔'과 '라텍스'로 나뉜다. 겔은 투명한 젤리 같은 점액질이고 라텍스는 노란색 즙이다. 그러나 제조자나 판매자나 사용자나 명확하게 나누지 않기 일쑤다. 실제로 아무리 잘 분리해도 서로 조금씩은 섞이긴 하지만.

보통 먹거나 바르는 알로에는 알로에의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과육, 즉 겔이다. 과육의 맛은 끔찍하게 쓰고 물컹물컹하며 끈적거리는 즙이 많아서 아주 쓴 맛이 나는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이다.[3]

시중에 나와 있는 알로에 음료는 사실 청포도 베이스로, 이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어마무시한 당분을 때려박는다. 그래서 칼로리 역시 상당하다. 알로에 음료는 속에 건더기가 듬뿍 들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 알로에 가공 식품은 각종 설탕, 시럽과 청포도, 사과향 합성 착향료 등을 첨가해 단맛만 난다.[4] 비슷한 예로 코코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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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알로에를 과량 섭취했다가 위장관 경련, 전해질 불균형, 장 점막 색소침착, 장운동 둔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된 바 있고 WHO에서 발암의심물질로 지정한 바 있으니 적당히 먹자.

중세시대에는 군 보급용 포도주에 알로에 겔을 섞었는데, 이는 알로에의 항균작용을 통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화장품에는 알로에 겔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알로에 베라(품종)에 진정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진정에 대해서는 증명된 게 없다. 항염증-항균 기능이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그 원리를 명확하게 규명한 연구나 논문은 아직 없다. 일단 신선한 알로에 겔이 작은 상처에 효능이 있다는 데는 적지 않은 연구자들이 동의한다.

알로에의 냄새가 고약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알로에 화장품의 향기를 생각하고 발랐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알로에 베라' 화장품이라는 것은 알로에 식물에서 물질을 추출한 후 이물질 제거, 냄새 제거, 약품 첨가 등 가공을 거친 것이다. 가급적 효과 성분의 손실이 없도록 가공했다고 하지만 진실은 화장품 회사만 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추출물 함량이 적고, 어디까지나 화장품이라서 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화장품을 먹지는 말자.

알로에 베라는 만병통치약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찰과상, 화상[5] , 벌레 물린 곳, 부스럼, 염증 등에 바르면 상당히 잘 낫는다.[6] 다만 너무 맹신하거나 무분별하게 바르거나, 먹거나 하진 말고 참고만 할 것. 작은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 조금이라도 상처가 크면 그냥 의사를 찾는 게 낫다. 이러한 효능이 십분 발휘되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면도. 아무리 좋은 수단과 방법으로 면도를 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마련인데, 애프터쉐이브를 해준 후 고순도의 알로에 베라로 덧발라 마무리 해주면 자극 받은 피부를 가라앉히는데에 상당히 좋다. 그 외에도

러브젤로도 사용이 가능할까 생각해볼 수 있지만, 알로에 젤엔 천연 라텍스가 함유되어 있어 위험하고, 시판되는 마사지용 수딩젤엔 라텍스가 없지만, 에탄올, 페녹시에탄올 등 보존살균제가 들어가 사용하기 부적절한 건 매한가지다. 보존살균제가 없는 순도 100퍼센트 짜리를 구한다면 모를까.

알로에를 한약재로는 라텍스, 즉 알로에 즙을 응축해 건조켜서 사용한다. 알'로에'를 음차해 '노회(蘆薈)' 또는 진노회라고 부른다. 돌같이 생긴 까만 덩어리인데, 입에 넣으면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쓰다. 멋 모르고 입에 한 덩어리 넣었다간 침을 줄줄 흘린다. 먼지 한 톨만큼만 혀에 대도 금세 온 입 안에 쓴맛이 번져 오래오래 남는다. 한약재 노회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Aloe ferox에서 채취한 것을 진품으로 친다.

이 노란색 즙을 강장제나 변비약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확실하게 밝혀진 건 하제(설사)작용뿐이고 이마저도 절대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그 노란색 즙의 정체는 알로인이라는 성분인데, 과다복용 시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껍질 안의 겔만 도려내어 섭취, 사용해야 한다. 다만 알로에 사포나리아라는 품종은 알로인의 양이 낮고 잎이 부드러워, 잎 좌우의 가시만 제거한 다음 통째로 먹기도 한다.

집에서 기른 다음 재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거친 사막 기후에서 잘 자란 만큼 한국 기후에도 잘 적응하며,[7] 물도 적게 줘도 되고 별도의 관리도 필요 없다. 적당히 한 달, 혹은 2주일에 한 번 정도 물만 충분히 줘도 쑥쑥 자란다. 무엇보다 알로에의 가장 큰 용도는 관상용으로, 미국 등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을 위해 정원 등에서도 기른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월동은 안 되지만 제주도에서는 품종에 따라 월동도 가능하다. 집에 딸려 있는 정원에서 기르거나 노지에서 기른다면 겨울이 문제되겠지만, 방이나 베란다처럼 집 안에서 기르는 경우라면 한국의 겨울이 춥다해도 제주도 외의 지역에서도 알로에를 기르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한국에 들어온 알로에는 베라, 마쿨라타(사포나리아), 아르레보레센스가 대다수이다. 가끔 퍼폴리아타(불야성), 브레피폴리아(용산), 유벤나(비취전), 페록스, 필리카틸리스[8], 디코토마 종이 거래되는 정도이다.


4. 여담[편집]


  • 게임 검은사막에서는 메디아와 발렌시아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맨손, 호미 채집가능)로, 쿠키 등으로 요리해먹는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 모바일 게임 레알팜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로 등장. 잎채소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한여름이라도 노지에서 재배할 수 없고 반드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물을 안 줘도 건조 피해를 입지 않는다.
  • 알로에와 유사한 다육식물로는 하월시아 계열이 있는데[9] 이쪽은 기르기가 꽤 까탈스러운 편이다.[10]
  • 전문 학자는 아니지만, 덕질로 준 학자 수준의 연구를 해 온 (주)김정문알로에의 회장이었던 김정문이 국내 알로에 최고 전문가였다.
  • 알로에 베라(Aloe vera) 종은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되었다. 2-A군도 아니고 2-B군이라 크게 걱정할 건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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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는 백합과였다. 아스포델루스과 식물 중 국내에 서식하는 것은 원추리 정도.[2] Aloe saponaria는 이명처리됨. 마큘라타가 2001년 사포나리아가 2011년에 자료가 나오는 걸로 보아 먼저 제시된 학명이 있는 것을 모르고 새로 붙인 것이 사포나리아였던 모양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서 이를 정정한 것 같다[3] 알로에 겔은 흡사 콧물과 흡사하다.[4] 알로에 주스를 생각하고 알로에를 단맛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알로에 주스는 청포도 음료수 맛이다.[5] 특히 여름철 낚시터나 해수욕장 같은 데서 선크림 의 부족으로 발생한 태양빛에 의한 화상에 바르기 좋다.[6] 베어 그릴스도 상처에 알로에를 바르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베어 그릴스는 생 알로에를 사용하였다.[7] 특히 알로에 종류가 많은 남아프리카 지역의 기후도 한국처럼 여름에 강우량이 많고 겨울에 건조하며, 봄, 가을이 짧지만 4계절이 있다. 그리고 겨울이 의외로 춥다.[8] Kumara속으로 분리되었다.[9] 로제트형으로 자라는 점과 잎을 갈라보면 투명하고 물기가 많은 조직구조라는 점 등. 다만 끝부분이 불투명한 알로에와 달리 하월시아들은 끝부분이 유리창처럼 투명한데, 햇빛을 보다 잘 흡수하기 위함이라는 듯.[10] 하월시아는 알로에와 달리 철저하게 반그늘 지향이기 때문에 대충 직사광선 닿는 자리에 놔두면 검붉게 잎이 타서 시든다. 또 알로에보다 습도나 물 주기를 더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