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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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癡呆 | Dementia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F00.-F07.
의학주제표목
(MeSH)

D003704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관련 증상
중등도 혹은 고도의 인지장애
(Cognitive impairment)
전두엽 기능 장애
(Frontal lobe dysfunction)
하위 질병
노인성 치매
(Senile dementia)
알츠하이머 병(>70%)
(Alzheimer's disease, AD)
혈관성 치매
(Vascular dementia)
루이체 치매
(Lewy body dementia, LBD)
전측두엽 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
파킨슨병 치매
(Parkinson's disease dementia, PDD)
헌팅턴병 치매
(Huntington's disease dementia, HDD)
정상압 뇌수종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관련 질병
사지 마비
(Quadriplegia)
기억상실증지남력 장애
(Amnesia / Disorientation)
보행 장애
(Gait disturbance)
이명
일본어: 인지증(認知症)
중국어(보통화): 치매증(痴呆症)
중국어(대만): 실지증(失知症)
중국어(홍콩): 뇌퇴화증(腦退化症)
관련 문의
24시간 치매상담 콜센터
☎1899-9988
[1]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1. 개요
2. 어원
3. 피해
4. 증상
4.1. 치매로 짐작되는 현상
4.2. 기억력 장애
4.3. 언어 기능 장애
4.4. 전두엽 기능 장애
4.5. 공간 지각 능력의 장애
4.6. 성격 변화
4.7. 그 외 증상들
5.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들
5.1. 알츠하이머성 치매
5.2. 혈관성 치매
5.3. 파킨슨 증상을 동반한 치매
5.3.1. 전두엽 치매
5.3.2. 의미치매
5.3.3. 진행성 비유창 실어증
5.4. 약물에 의한 치매 (알콜성 치매)
5.5.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
6. 치료와 예방
6.1. 치료제
6.1.1. 치매 치료제 개발이 힘든 이유
6.3. 통원치료
6.4. 특이 사례
7. 보호자들의 고충
8.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
8.1. 치매 걸린 반려 동물에 대해서는
9. 치매 증상으로 알려진 유명인들
10. 치매를 소재로 한 작품과 인물
10.1. 치매가 스포일러일 경우
11. 여담
12. 참고 사이트
1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치매(, Dementia)는 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혹은 그러한 질병을 말한다. 치매관리법 제2조 제1호에서는 치매를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指南力),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로 정의한다.


2. 어원[편집]


한자어 '치매'는 '어리석을 치(痴)'와 '어리석을 매(呆)', 곧 어리석음이라는 뜻 두 개가 나오는 부정적인 단어이다. 영어 어휘인 '디멘시아(Dementia)' 역시 어원을 살펴보면 'de-'는 down의 접두사, 'ment'은 'mental', '-ia'는 병명에 사용되는 접미사이다. 뜻을 종합해 보면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이라는 뜻이 된다.

이러한 어감 때문에 대만에서는 지적 능력을 잃어버린다는 의미의 '실지증(失知症)'으로, 일본에서는 인지 능력에 병이 생긴다는 뜻의 '인지증(認知症; にんちしょう)'이라는 병명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본래 일본에서도 '치매(痴呆; ちほう)'라는 단어를 병명으로 사용하다가 바꾼 것으로 한국의 조현병 명명 사례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속한 욕설로 취급되어 사용이 자제되는 표현이지만, "저 노인네는 노망이 들었다."라고 말할 때의 노망도 이 치매를 일컫는다. 이 의미가 확장되어 "나이 먹고 정신 못 차리는, 나잇값 못하는 노인"을 칭하는 욕설로도 쓰이는 것이다.

다만, 병명 자체는 이매망량에서 유래한다는 설도 있다. 옛날에는 '魑'를 '치'로 읽었으므로, '치매망량'이 된다. 이 설에 의한다면 '치매'는 "도깨비의 장난"이라는 뜻이 된다. 보호센터 등에서는 치매라는 말을 들을 시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인지 장애나 디멘시아라는 용어로 칭하는 때가 있다.


3. 피해[편집]


흔히 한 가지 종류의 질환을 가리키는 것처럼 쓰이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긴다. 위의 관련 질병에 언급되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같이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생하는 예가 많지만, 전적으로 퇴행성 뇌질환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뇌세포가 감소하거나 판단에 필요한 뇌의 연결이 깨지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원인 질환의 대부분이 퇴행성 질환이므로 노년에 발생률이 증가한다. 노인성 치매가 시작되는 연령대는 70대 중반~80대 초반 사이에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60대에 오는 경우도 있고, 90대에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치매뿐만이 아니라 청장년층도 치매에 걸린다.

고령화 사회가 된 많은 선진국의 큰 문제거리 중 하나다.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9%는 치매라 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 병이고, 그 다음은 뇌졸중과 관련된 혈관성 치매, 그 외에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 치매,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 노인이 아닐 경우 뇌에 발생하는 감염(뇌염, 뇌농양 등)이나 뇌종양, 두부 외상으로 인한 치매, 뇌전증과 관련된 치매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알코올성 치매이다. 이 질환들의 발생은 연령과 관련이 없다.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 처음에는 기억력, 전두엽 기능 등의 경도인지장애로[2] 시작해서 서서히 나빠져 치매 노인과 수발 가족에게 큰 육체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말년에 치매에 걸려 고생하다 사망한 미국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부인 낸시 레이건은 치매 환자 가족의 고통을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천천히 분해되어 무너져가는 것을 지켜보는 괴로움'이라 표현했다.

뇌가 수축하면서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부터 잃고, 계속 수축되면서 팔과 다리 등을 움직이는 중추 부분마저 수축해 결국에는 거동을 못하게 되다가 결국 죽는다. 뇌 자체가 수축하기 때문에 사망 후 부검해보면 치매 환자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가벼우며, 대뇌이랑[3]이 가늘어져서 대뇌고랑[4]이 눈에 띄게 넓어진 인상을 준다고 한다.

다른 질환에 비해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다. 보건소에서 간이 인지기능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를 간병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강의도 한다.


4. 증상[편집]


손상되는 인지 기능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보통 치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기억력 저하를 많이 떠올리는데, 이는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에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다만 치매 환자의 증상은 다양하며 다른 병에서도 많이 동반되기 때문에, 가족과 의료진이 관심을 갖기 전에는 발견되지 못할 때가 많다. 아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한 치매를 기준으로 기술했다.


4.1. 치매로 짐작되는 현상[편집]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의 '치매로 짐작되는 현상'의 목록이다.

  •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짐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함, 방금 전에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또 말함, 중요한 약속이나 날짜를 망각함)
  • 계획 세우기나 문제 해결의 어려움 (계획을 세우거나 회계 등 숫자 관련 업무에 어려움을 느낌, 요리를 하거나 고지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음, 일의 처리가 느려지고 집중력 저하 발생)
  • 익숙하게 하던 일을 마무리하지 못함 (운전이나 회사일 등 익숙하게 하던 일을 하기 어려움)
  • 지남력 장애 (현재 날짜, 계절, 시간, 장소를 파악하지 못해서 곤란을 겪음)[5]
  • 시력의 문제 (읽기, 거리 판단, 색깔 구분의 어려움을 겪음)
  • 단어 사용의 어려움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대화를 이어가는 것의 어려움,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엉뚱한 단어 이름을 말함, 단어 이름 대신 대명사(이것, 저것, 그것 등)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남)
  • 사회 활동에서의 위축 (평소 하던 일의 흥미를 잃음)
  • 판단력 장애 (부적절한 가격에 물건을 팔거나 거래에서 손해를 봄,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함)
  • 물건을 찾지 못하거나 엉뚱한 곳에 둠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곳에 둠, 물건을 찾지 못하고는 다른 사람이 훔쳤다고 함)
  • 성격의 변화 (감정 기복이 심해짐, 우울증, 망상, 갑작스러운 분노 발생)
  • 용변 처리의 문제 (화장실에 가지 않고 용변을 참음, 옷에 용변 실수를 함, 변기가 아닌 것을 변기로 착각해서 용변을 봄, 용변을 본 후 뒷처리를 하지 못함)


4.2. 기억력 장애[편집]


치매를 대표하는 증상 중 하나로 치매라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며칠 전 사소한 사건 같은 시간상 가깝고 환자 본인에게 중요도가 떨어지는 기억부터 사라진다. 첫 아이를 낳은 곳이라든가 군복무를 한 곳 같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 또는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상대적으로 오래 남게 된다. 다만 이 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어 버린다.

증세가 심해질수록 점점 더 중요한 기억이 사라지게 된다. 초반에는 단순히 일상적인 대화가 가끔 막히는 정도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을 놓은 위치나 주변 지리가 기억나지 않아 일상 생활이 힘들어지고, 더 진행되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사람을 착각하거나 물건의 용도를 잊어버려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말기에 다다르면 단순히 기억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넘어 아예 몇 년간의 기억이 전부 사라지거나 가족의 존재 자체를 망각하게 된다.

또한 병의 진행에 따라 새로운 것을 익히고 외우는 능력도 당연히 점점 사라진다. 집중해서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 않는다. 치매가 발병하면 일단 뇌신경의 세포들이 사멸되기 시작하므로 지능이 점점 낮아지게 된다. 지능이 원래부터 높았던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면 지능이 낮아지게 되는데,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처럼 기억력 장애까지의 단계에는 접어들지 않지만 학습 능력은 떨어진다. 치매 중기 즈음에 접어들면 돌아서면 망각하는 정도가 된다.

말기에 가서는 의미 있던 기억이 모두 사라져서 가족의 얼굴, 그리고 자기 이름과 얼굴까지 잊어 거울에 비친 자신을 남이라고 생각하고는 집 안에 다른 사람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기억을 잃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 자체가 점점 비정상적으로 바뀐다.

알츠하이머 발병율을 조사할 때, 건망증이 있으면 치매 발병율이 높다는 말도 있다. 따라서 자기가 치매인지 걱정하는 사람은 치매가 아니라는 말도 틀린 말이다.

파킨슨병이나 기타 기저핵의 문제로 생기는 인지 기능 장애에서도 기억력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힌트를 주면 제대로 기억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병들이 더 진행하면 나중에는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주변에서 치매인지 여부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병원에서 인지 기능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기억력 문제로 치매를 의심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자기가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려 '내 인생이 너무나 답답해'라고 속상해서 말하는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이 말을 1분이 지나도 잊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 환자는 자기 기분을 표현하고 했던 말을 단 10초만에 잊어버리거나 심한 경우는 '1초'만에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행동에 관한 기억도 비슷해서, 치매 환자의 기억장애가 심해질수록 자신이 뭘 하는지 잊어먹고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로 인해 치매 환자가 본의 아니게 사고를 내거나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술로 인해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취한 상태에서 자기가 무엇을 말했는지 한 단어도 모르는 경우가 생기는데, 치매가 온 것은 아니지만 블랙아웃이라는 음주로 인한 일시적 기억장애 현상으로, 이것도 장기간 누적되면 후술할 알코올성 치매로 빠지게 된다. 술 한참 먹을 때 깨도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신경과나 정신과에 가는 게 좋다.


4.3. 언어 기능 장애[편집]


대명사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문법에 맞지 않는 횡설수설한 말을 하게 되며, 발음도 부정확해진다. 글쓰기에도 장애가 생겨 글이 부자연스러워지거나 글을 쓰지 못하게 된다. 언어 기능이 계속 망가지면 긴 문장을 말하지 못하거나 정확한 단어를 말하지 못하고 대명사(이거, 저거 등)의 사용빈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 특히 전두측두엽 치매의 일부인 의미치매의 경우 언어 장애가 가장 확연히 나타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말기에는 말을 할 수 없거나 의미 없는 말을 해서 간병하기 더 힘들어진다.

언어 기능의 장애는 고학력자 집단에서는 드문 편이다. 처음에는 글이 잘 이해가 안 되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생기는데, 고학력자는 알고 있는 단어가 많아 비슷한 뜻이나 같은 뜻의 단어로 뜻을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학력자라도 치매 말기가 되면 언어장애가 심해진다.


4.4. 전두엽 기능 장애[편집]


전두엽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자발적인 생각이나 움직임을 제어하거나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은 차단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전두엽에서 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성격 변화에도 영향을 주는데,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는 대체로 고집이 세지고 융통성이 없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는 해결 방안을 세 가지 정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하나나 둘밖에 생각해내지 못한다. 생각나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으니 그 이외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타인에게는 고집이 세지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식으로 성격이 변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이를 단순한 성격 변화로 보는 가족들이나 의료진이 많다.

또한 신경질을 자주 내는 성향이 있으며, 필요 이상으로 거칠고 폭력적인 언동을 보이기도 한다. 노인들 중 치매가 걸린 이들 중에는 이 같이 신경질을 자꾸 내거나 성격이 지나치게 거칠어져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불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본래 온화한 성격이었다면 두드러진 성격 변화에 치매를 의심해 볼 수도 있겠지만, 원래 성격이 불친절한 환자일 경우 성격 변화를 눈치채기 어려워 초기 진료를 놓칠 수도 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무의미한 행동이나 동작을 따라하는 행동이 있다. 휴지 상자에서 휴지를 계속 뽑는다든가, 상대가 손을 들면 환자도 손을 든다든가, 계속 같은 물건을 산다든가 하는 행동이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저절로 그리 된다고 대답한다. 말할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6] 반대로 자기 스스로 하는 생각이나 움직임은 크게 떨어져서 무슨 일이든 의욕이 없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불필요한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행동을 한다. 이 증상은 전두측두엽 변성 중 행동변이형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주로 쓰레기를 주워서 집에 들고 가는 증상,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증상, 모르는 사람 앞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증상이다. 행동변이형 전두측두엽 변성에서는 초기에 다른 기억력 장애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족들은 인격이 변했다거나 정신질환이 생겼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4.5. 공간 지각 능력의 장애[편집]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길찾기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기억의 상실과 연관되는 부분으로 자주 다니지 않았던 길부터 잊어버리게 되고, 새로운 길을 기억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위의 다른 기억과 동일하게 일정 구역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자주 밖으로 나갔던 환자라면 집 근처나 자주 다니던 길은 상대적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할머니는 멀리 있는 약속 장소에도 잘 찾아가니 치매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당연히 처음 가는 곳에 찾아가기 힘들어지고, 약속이 있으면 지하철, 버스보다 택시를 선호하게 된다. 병이 진행되어 기억력과 판단력이 모두 떨어지면 집 안에서도 방을 찾지 못해 헤매게 된다.

이러한 배회 현상은 치매환자들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아무런 목적지도 없이 돌아다니다가 실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크게 경계해야할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7] 멀지 않은 거리라고는 하지만 찾기 쉽지 않다. 일본의 부검의 니시오 하지메는 저서 <죽음의 격차>에서, 자신이 부검한 행방불명 중 사망한 치매 환자는 대부분 자택에서 5km 이내, 도보권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당연히 실종되면 가족들이 찾겠지만, 걸어서 1시간 남짓한 거리임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다 죽는 사람도 많다. 니시오 하지메에 따르면 병사로 죽는 치매 환자는 전체의 20% 정도이고, 익사, 동사, 전도사 및 추락사, 교통사고 등 사고사로 사망한 사람이 30%로 더 많다고 한다. 그나마 시신이 발견되는 사람은 다행, 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된 후 시신조차 발견되지 못한 후 영원히 실종되거나, 발견되어도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채 미상으로 남는 사람 중 다수가 치매환자로 예상된다. 무연고자였거나 독거자였을 경우 아예 실종신고도 안 될 수도 있다.

실 사례로 2007년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91세 남성이 배회 중 전철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며, JR 도카이가 유족에게 720만엔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사건으로 'JR도카이 치매 사고 소송'이라고 불린다. 1,2심에서는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론났다. 아내는 85세로 본인도 간병이 필요한 상태였고, 아들은 요코하마에서 따로 살고 있었기 때문. 아들은 이후 "아버지는 목적의식을 갖고 걷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련의 보도에서 사용한 배회라는 단어는 잘못된 이미지를 준다."는 말을 남겼다.(2016년 6월 12일자 아사히신문)

니시오 하지메는 위 사건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남성은 그전에도 자택을 나와 예전에 근무했던 농협이나 생가로 향한 적이 있다고 한다. 목적 없이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발길이 향하는 곳은 자신의 인생에 연고가 있던 장소였다. 옆에서 보기에는 '배회'라는 한 단어로 정리해버리는 치매 환자의 외출 행동도 실은 본인 나름의 강한 의지가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중략)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는 있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이것이 치매의 두려운 단면이라 생각한다.



4.6. 성격 변화[편집]


성격 변화는 환자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다. 치매의 종류와 양상, 진행 정도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행동변이형 전두측두엽 변성의 경우는 성격 변화가 초기에 매우 두드러진다. 전두엽에서 감정 조절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먹고 싶으면 계속 먹고, 가만히 있고 싶으면 계속 가만히 있는다.

파킨슨병에서 충동조절 장애가 생기면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집착 증상이 생긴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성격 변화가 항상 동반되지는 않지만, 보통 독선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식으로 나타난다. 증상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못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옆에서 말해 주더라도 자신을 속이려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점차 주변인들과의 불화가 심해지는 편이다.

기억상실 등의 주된 증상에 비하면 주변에 치매 환자가 있지 않은 경우 잘 알지 못 하는 증상이고, 치매를 다룬 미디어물에서도 많이 등장하지 않는 편이지만, 사실상 치매 환자 부양을 가정집에서 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일명 '착한 치매'라고 하는 보호자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유순한 치매 환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경우 고집이 세지고 공격성이 강해지는 식으로 성격이 변하다 보니 단순히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것보다 감정적인 소모가 훨씬 심하다.

환자는 기억에 조금씩 구멍이 나고 판단력도 떨어지다 보니 주변 상황에 대해 완전히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는데, 이것이 많은 경우 주변인을 무작정 폄훼하거나 더 나아가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 것으로 몰아가고 대놓고 면전에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고쳐주려 하면 자신을 무시하고 막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환자들은 자주 주변인을 엉뚱한 이유로 오해하고 공격성을 드러내는 태도를 보인다. 또한 증상이 악화될수록 설득이 잘 먹히지 않는다. 이는 치매 환자 주변인들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만든다.

그리고 가족을 공공연히 욕하는 소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하다보니 가족 전체가 피해를 보고는 한다. 어쩌다 주변인이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게 되는 일이 있으면 자신을 부양하는 가족을 대놓고 욕하기도 하고, 아무리 옆에서 말해줘도 끝까지 우기다 결과가 좋지 않아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혼자 외출하겠다고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린다든지, 집안일을 하다가 사고를 친다든지. 문제는 치매 환자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피해를 입어도 또 그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듯 단순히 몸이 불편한 사람을 부양하는 것도 일상 생활이 어지러지기 마련인데, 그 와중에 환자가 끊임없이 자신을 적대하고 사고를 쳐대는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엔 치매 환자가 끝내 버티지 못한 보호자에게 노인 학대나 살해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어떤 식으로든 주변의 노인이 급격한 성격 변화를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평범하게 잘 지내오던 사람이 갑자기 거칠어지고, 신경질을 자주 내며, 평소에 비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치매의 증상일 수도 있다. 본인의 의지로 성격이 거칠어진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나 언제부터인가 성격이 까탈스럽고 예민해져 있다고 생각하거나, 상대방이 평소의 성격에 비해서 신경질을 자주 내거나, 없는 소리 등을 내뱉거나, 거칠어진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필요 이상으로 혐오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대하거나 갑자기 근거 없는 딴소리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4.7. 그 외 증상들[편집]


여러 종류의 인지 기능 장애가 합쳐져서 추가적인 증상을 일으킨다. 이중 치매 하면 흔히 떠올리는 문제행동들은 행동심리증상/정신행동증상(BPSD)라고 부른다.[8] 이 BPSD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고충을 늘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를 시설에 맡기는건 환자의 BPSD를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런 경우도 많다.

치매 환자들은 물건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엉뚱한 것으로 인식하거나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엉뚱한 대상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치매 환자가 실인증 증세를 가졌다면 눈앞에서 과일을 보여줘도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치매 증상이 심해질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 이것은 치매에 동반되는 실인증(Agonsia) 때문이다. 실인증은 감각기능의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치매 중반~후반에 나타난다. 실인증 역시 치매 환자들이 각종 문제행동을 보이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TV 프로그램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데(언어장애)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전두엽 기능장애) 가만히 있는다든가, 각종 피해망상[9]을 갖는다든가,[10] 자기 집에 있는데도 자기 집에 가겠다고 배회하는 경우 등 증상은 다양하고 간병하는 사람을 하나 같이 힘들게 한다.

감정 표현이 유아기 때처럼 퇴화하여 단순해진다. 이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복잡한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바로 화를 내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매우 즐거워한다. 원래 화를 잘 내던 사람이었다면 욕설을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기가 받고 있는 대접을 과장하여 하소연하고, 이것이 가족 간의 갈등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치매 환자는 불안과 초조함을 자주 느끼고 이것이 행동에 그대로 반영된다. 환자들이 자주 보이는 각종 반복질문이나 반복행동의 원인에 불안과 초조함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는 기억력 감퇴로 인해 답해줘도 금방 잊어먹어서 증상이 계속 반복되고 악화된다. 결국 보호자나 간호인 입장에선 치매 환자의 반복질문이나 반복행동은 어떤 이유에서든 매우 성가신 행위다.

감정 표현의 단순화 외에 무감동이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감동은 우울증이나 치매 증상의 하위인 우울증세와 겉보기에 유사하지만 서로 다르다. 치매 환자의 무감동 증세는 주로 무표정, 매사 의욕 없음, 감정변화 없음, 만사를 귀찮아함, 자기관리 소홀 등이다. 우울증과 무감동의 구별법은 우울증에 따라오는 부정적 정서나 수면장애 같은 증세가 무감동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겐 없다는 것이다.

증세가 심해질수록 기억 손실로 판단 근거가 부족해지고, 사고 능력의 상실로 판단력 자체도 떨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대해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더해 치매 노인 스스로도 제압할 수 있을 만한 영유아와 같이 살고 있거나, 성격 변화로 폭력성이 극대화 되었을 경우 가족을 공격하거나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직접 폭력을 휘두를 정도로 성격이 난폭하게 변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아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간접적인 영향으로 우울증이 생기는 환자가 매우 많다. 환자의 증상 때문에 못하는 일이 많아지거나 의욕과 자발적인 사고가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측면도 있다. 그리고 우울증의 치료가 중요하다. 우울감 및 우울증이 생겼을 때는 실제 생각하는 속도도 떨어지고 인지 기능과 관련된 증상이 전반적으로 나빠진다. 이때 우울증을 치료한다면 어느 정도 환자의 인지 기능이나 사회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치매 환자에서 우울증의 평가는 중요하다.

말기에 가서는 기억력과 언어 기능 장애, 그리고 전두엽 기능의 장애가 모두 합쳐져서 가만히 있는 경향을 보인다. 가족과 자기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세면대가 옆에 있는데 변기물로 손을 씻고, 매일 쓰던 수저의 사용법을 모르고 위생 관념도 잊어버려 손으로 음식을 먹어서 음식을 입으로 넣어주어야만 먹을 수 있으며, 음식물을 입에 넣어줘도 삼키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이 때는 전에는 잘 먹던 사람도 치매 말기가 되면 씹는 행동에 거부감을 느껴 살이 완전히 빠져 극심한 저체중이 된다.


5.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들[편집]


뇌세포의 파괴 원인에 따라 치매의 유형이 분류된다. 가장 흔한 치매의 유형은 흔히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특정 단백질(Amyloid)의 구조 이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유전형질과 관련이 있으므로 알츠하이머 병은 유전성을 갖는다. 또한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알코올 중독에서 오는 알콜성 치매 등도 있으며, 그 외 기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잠재적 가역성(reversible) 치매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 갑상샘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 치매가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검사하게 된다.
  • 비타민 B12, 엽산(folate) 및 티아민(thiamine) 결핍증 - 특히 티아민 결핍증알코올 중독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치매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만일 일찍 치료하지 않을 경우엔 코르사코프 치매(Korsakoff dementia)로 발전하게 되며, 이 경우는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
  • 신경매독(neurosyphilis)
  •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약물
  • 정상뇌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 증상으로 치매(dementia), 불안정성 보행(gait instability) 및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이 나타나게 된다. 뇌척수액은 정상이나 뇌실(ventricle)이 확장되게 나타난다.
  • 우울증 - 지속적인 우울감으로 인해 무기력하게 지내게 되므로 두뇌활동을 많이 하지 않게 되어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
  • 강막하혈종(subdural hematoma)
  • 인간 광우병


5.1. 알츠하이머성 치매[편집]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 일반인에게 가장 흔히 알려진 병이며, 치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츠하이머다. 전체 치매 사례의 70%를 차지하며, 매우 흔하고 잘 알려진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병태생리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유력하게 알려진 가설로는 Apo E4 가설, 베타(β) 아밀로이드[11] 가설, 타우 단백질 가설 , 아세틸콜린 가설 등이 있고, 비교적 최근 Lancet neurology[12]를 통해 다시 조명된 신경염증 가설 등이 있다.

이의 주된 내용으로는 Apo E4의 특정 유전형이 알츠하이머 발병과 큰 관련이 있고,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자체가 신경 독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유발된 신경 염증 반응이 중추신경계를 퇴행시킨다는 것이다. 즉, 알츠하이머는 상술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굉장히 복잡한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개발이 너무나도 어려운 이유와도 연결된다.

이 외에도 염색체 14, 19 및 21번이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 연구도 있다. 주요 위험 요인은 노화이며 유전, 다운증후군, 머리 부상, 우울증도 알츠하이머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헤르페스 균과 같은 뇌 미생물 군집이 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미생물의 뇌 침투에 따라 아밀로이드가 생성되고, 그 결과로 뇌에서 신경 염증이 일어나 치매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13] 통계적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약간 높다.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은 아래와 같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도
매우 경미
IQ 80 정도
물건 둔 곳을 망각
사람 또는 물건 이름을 쉽게 기억하지 못함
정밀 검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음[14]
경미
IQ 65 정도
새로 소개받은 사람 이름을 망각
책의 내용을 쉽게 기억하지 못함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림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둠
낯선 장소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함
간단 검사에서 집중력 저하를 보임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짐
자신의 기억력 저하를 쉽게 알아채지 못함
정밀 검사에서 낮은 확률로 드러남[15]
중증도
IQ 55 정도
남의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내기 어려움
최근의 일을 잘 잊어버림
중요한 옛날 사건을 잊기도 함
계산 능력이 약간 떨어짐
혼자서 외출하는 것과 돈 계산을 어려워함
더 이상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음
자신의 기억력 저하를 거의 알아채지 못함
무감동 증상이 드러남
정밀 검사에서 확정적으로 드러남
초기 중증
IQ 40 정도
정신 연령이 역행하기 시작[16]
남의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낼 수 없음
일상과 관련된 중요 정보[17]를 망각함
과거의 기억을 어렵게 기억함
시간과 공간 구분 능력이 저하됨
매우 간단한 계산조차 어려워함
자신의 기억력 저하를 인지할 수 없음
중기 중증
IQ 25 정도
정신 연령이 심하게 낮아짐[18]
가족 이름을 기억하지 못함
최근 일을 모두 잊어버림
과거의 기억을 간신히 기억함
더 이상 간단한 계산조차 할 수 없음
아주 익숙한 장소 외에는 길을 못 찾음
일상 생활에서조차 남에게 의존해야 함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함
심각한 불면증
극심한 감정 기복 증세
각종 성격장애를 동반함[19]
말기 중증
IQ 10 미만
정신 연령이 바닥으로 치닫음[20]
의사소통 능력이 완전히 상실됨
더 이상 혼자서는 외출 불가능
어떠한 기억조차 남아있지 않음
모든 행동을 남에게 의존해야만 가능
신체를 거의 움직일 수 없음
신체 기능이 급격히 악화됨[21]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췌장암과 함께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제일 진행 경과가 나쁘며, 불치병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치명률이 높은 질병이다. 치매로 확인된 지 1년만에 중증도로, 약 4년 후에는 일상 생활을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초기 중증으로, 약 8년 후에는 중기 중증으로 급격히 악화되며 약 10년 후에는 말기 중증에 도달한다. 심지어 이를 지연시키는 약을 주기적으로 먹지 않거나 초기 중증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5년도 채 안되어 말기에 도달한다.

초기에는 최근 일을 잘 잊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진행이 될수록 말도 제대로 못하고 위생관념도 없어지고 밥을 먹을 줄도 모른다. 아픈 것도 모르고 가족들도 점점 못 알아본다. 치매 환자의 가족들이 제일 슬퍼하는 부분 중 하나. 또한 심할 경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모욕을 하며 의처증 또는 의부증의 증세를 보이며, 더 심하면 환각을 느끼기도 하며, 또한 간질과 유사한 발작도 수 차례 일어난다.

눈 앞에 자식들도 못 알아보는 부모님을 보는 자식들 심정은 말 그대로 억장이 무너진다. 막판에 가서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멀거니 누워있다 숨을 거둔다. 심지어는 뭐를 씹어서 먹지도 못한다. 부양 문제도 있는데 국내 연구에서 부양 부담이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상 또는 삶에 대한 만족도 저하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기 대개 사인은 폐렴이나 기타 감염이다. 환자들은 치매와 노환이 겹쳐 활동이 불편해지므로 와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누워 지내면 활동량 부족으로 몸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재활치료로 일정 수준의 활동량을 유지해야 건강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재활치료가 어려우므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거동을 못하면 음식물이 기관지로 들어가기 쉽고 그러면 폐로 들어가게 되며, 결과적으로 폐에 염증이 생겨 앓다가 죽는 것이다. 치매 초기 증상부터 저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다 사망할 정도까지 진행되는 시간은 짧게는 5~6년, 정말 길게는 15~20년까지 간다. 간혹 굉장히 드문 사례로 2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저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기 수준의 지능이 되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큰 고통을 준다. 증상을 일으킬 단계가 되면 뇌에서는 여러 곳이 이미 망가진 상태다.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방법과 베타 아밀로이드에 대한 백신 개발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유명 환자로는 로널드 레이건 등이 있다. 다만 기억력을 잃는다고 해서 반드시 바로 인격이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임상진단적 질병이나, CTMRI를 통해 피질 위축(cortical atrophy) 및 뇌실(ventricle)의 확장을 확인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추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로 빠른 발견이 꼽히는데, 만약 중증 상태에서 치매가 발견되어 치료를 시작할 시 길어봐야 3년 정도 안에 사망한다. 그러나 초기에 발견할 경우 병의 진행을 크게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병의 진행 속도는 사람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빨리 발견한다고 해서 진행이 늦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최장 9년 전부터 여러 형태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후각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2. 혈관성 치매[편집]


뇌졸중, 즉 뇌경색과 뇌출혈에 의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이다. 특히 대뇌피질이 손상된다. 뇌졸중이 반복되어서 생기거나 뇌졸중이 생긴 부위가 넓을 경우, 그리고 뇌의 기능을 연결해주는 부분에 뇌졸중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이다. 증상은 뇌졸중이 생긴 곳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 주의력 저하로 시작한 뒤, 알츠하이머와 비슷하게 진행된다.그 외에도 뇌졸중 증상이 동반된다.

급성 뇌졸중이 시상, 기저핵 등에 생겼을 때 드물게 환각이나 급격한 인지 기능 장애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뇌졸중이 회복되면서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소수이며, 대부분은 작은 뇌졸중이 쌓이면서 발생하게 되어 보통 혈관성 치매 역시 큰 호전은 보이지 않는다.

원인은 뇌를 비롯한 심혈관계의 질환의 유전이 있다. 그 외에도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고혈압/콜레스테롤, 당뇨병, 스트레스, 흡연 등이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가 있다. 술 마신 뒤 머리 아픈 것도 매일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성 치매 밑에 설명한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그러니 머리가 아플 정도로 술은 안 마시는 게 좋다. 또한 통계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약간 더 발병률이 높다.

혈관성 치매는 CTMRI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구별하기엔 어렵다. 어떤 환자들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를 동시에 앓을 수도 있다.


5.3. 파킨슨 증상을 동반한 치매[편집]


이 영역에 해당하는 질환은 파킨슨병 치매, 루이소체 치매, 피질 기저하 변성, 진행성 핵상마비, 다계통위축증과 같은 병이 있다. 느림, 떨림, 경직, 균형장애와 같은 파킨슨 증상을 일으키는 병들인데, 공통적으로 전두엽 기능의 저하가 생긴다. 알츠하이머 병과 같이 무조건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까지 도달할 확률은 일반인의 2배 이상 높다. 단,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병과 같이 결국 치매로 진행한다.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는 알츠하이머 병과 비슷하게, 뇌의 아세틸콜린을 생성하는 세포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성 질병. 특이하게 파킨슨병에서 보여지는 alpha-synuclein의 축적으로 루이소체(lewy bodies)가 보여지게 된다. 증상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되는 특이한 질병이다. 증상은 파킨슨병 증상, 환각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인지기능 저하는 하루에도 여러 번씩 좋았다 나빠진다. 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과 동일하게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제(cholinesterase inhibitors)가 근간을 이루며, 추체외로 증상은 MAO 억제제인 Selegiline 및 레보도파(levodopa)를 통해 증상을 완하하게 된다.


5.3.1. 전두엽 치매[편집]


전두측두엽 치매는 일반적인 치매와는 달리, 행동이상 증상으로 시작한다. 행동이상 증상은 안와전두엽 기능 저하로 예의 없는 행동, 직설적인 말, 성욕 급증, 강박, 행동 반복이 발생하며, 전전두엽 기능 저하로 융통성 없는 행동, 고집이 발생하고, 내측전두엽 기능 저하로 의욕이 저하되며, 측두엽 기능 저하로 감정 표현이 줄고, 측두엽 전반부 기능 저하로 보이는 것마다 탐구하려고 하며,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성욕을 조절하지 못하며,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상황에서 온순해지며, 온순한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변한다.

다음으로 언어 기능 저하로 말수가 줄고,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저하되며, 문장이 짧아지고, 이해력이 저하되며, 문장 끝부분을 반복적으로 말하고, 남의 말을 따라하며,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한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적인 치매 증상과 비슷하다.


5.3.2. 의미치매[편집]


의미치매는 일반적인 치매와는 달리 이해력이 저하되고, 사물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사물 이름이 아닌 대명사(이거, 저거 등)로 말하고, 사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며, 물체를 보고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치매 증상과 비슷하다.


5.3.3. 진행성 비유창 실어증[편집]


진행성 비유창 실어증으로 인한 치매는 문법 오류, 단어 이름을 잘못 말함, 긴 문장을 만들지 못함, 말더듬의 증상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치매 증상과 비슷하다.


5.4. 약물에 의한 치매 (알콜성 치매)[편집]


본드부탄가스 등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유발 약물은 알코올이라고 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의 경우는 초기부터 기억장애가 심하게 나타나며, 전두엽 부분이 먼저 위축이 되어서 감정이 매우 둔해지기 때문에, 외부에 대한 흥미를 크게 상실하게 된다. 그 반대로 환청과 폭력성 같은 정신증적 증세를 띄는 경우도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음주를 계속하기 때문에 음주 후에 폭력적인 행동은 치매가 오기 전보다 훨씬 더 심해지며, 또한 뇌들보가 매우 위축이 되기 때문에 외계인 손 증후군 같은 증세까지도 보인다.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술을 끊으면 오랜 기간이지만 상태가 호전이 된다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 정도로 진행될 정도라면 술을 끊다가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고 뇌가 위축된 상태에서의 발작은 뇌에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정신병원이든 알코올 전문병원이든 신경과가 주도하는 요양병원이든 입원 치료가 필수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치매조차도 그러려니 하고 좋게 보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은데, 이 치매의 경우는 모든 정신과적 질병 중에서 치매와 더불어 가장 민폐의 질병인 알코올 중독에서 나오는 질병이고, 더구나 다른 치매와 다르게 자신이 만드는 치매다.

신경과 전문의들에게는 가장 치료하기 쉬운 치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들에게는 그래도 치매이고 재음주의 위험성과 너무 심하면 돌릴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신경과와 정신과와 팽팽하게 의견 대립을 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5.5.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편집]


70세가 넘기 전에 성인기에 생기는 치매 중에 가장 흔한 치매 중에 하나로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머리를 다침으로써 급격한 기억장애와 성격 변화를 동반하는 치매이다. 가장 흔한 건 기억장애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와 성격 변화가 흔하다. 이 치매의 전 단계는 기질성 뇌증후군으로 출발하며, 기질성 뇌증후군이라는 게 보통 6개월~1년 이상 지속될 시에는 치매로 판정을 받게 된다.

프로레슬러, 복싱 선수와 같은 격투 경기 선수들이나 미식축구, 축구 선수 등 구기종목 선수들에게도[22] 흔히 일어나기도 하며,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로 생기기도 한다. 피니어스 게이지가 앓았던 것이 바로 이러한 치매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특히나 술에 취해서 넘어져서 두부 외상을 당하게 되면 알코올이 뇌혈관을 비롯한 온몸의 혈관에서 돌고 있고, 피가 빠르게 돌고 있는 상황에서 알코올이 지혈 효과를 방해해 지혈조차도 힘들게 되어 심각한 뇌손상이 가해지는데, 보통의 두부 외상보다 더 심한 두부 외상이 가해지기도 한다.

흔히 이러한 두부 외상으로 인한 치매의 경우는 상태의 정도가 크며, 적극적 재활 치료나 생활 습관 교정이나 약물 치료에 따라 변화하는데, 상태의 정도가 너무 심각한 경우에는 위와 마찬가지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5.6. 헤르페스[편집]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 베타 아밀로이드 원인설이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잡은 모든 임상 3상을 통과하지 못하고 실패하면서 이 가설에 의문을 품는 학자들이 생겨나면서 치매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다.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의 60-80%가 감염된 보균자일 정도로 너무나도 흔한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1형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헤르페스 역시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 헤르페스 1형에 감염된 경우 그에 대항하기 위하여 뇌에서 아밀로이드가 생성되어 바이러스를 포집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신경 염증이 치매를 일으킨다고 한다.[23] 심지어는 이러한 해르페스가 전체 치매 원인의 50%를 차지할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타 아말로이드는 뇌가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라고 한다.


6. 치료와 예방[편집]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치매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건강한 50대 8천 명을 20년간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 7시간을 전후로 7시간 미만 잔 그룹과 7시간 이상 잔 그룹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한 것인데,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그룹의 경우 치매 위험이 30% 더 높다는 것이다.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머리를 최대한 건설적이고 진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걱정 등 비생산적인 활동은 소용이 없다. 때문에 직업 중에서는 수학교사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에는 고스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 고스톱 룰을 배울 때에는 머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한 판이 돌아가는 상황 분석에 익숙치 않아서 분석에 시간을 많이 쓰는 초기에는 치매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고스톱이 익숙해지게(승률의 높낮음은 상관 없이) 되면 고스톱을 할 때 뇌의 사용률이 낮아져서 치매 예방과 무관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답답함, 막막함을 발생시킬 정도의 신선함과 난도가 있어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익숙해지면 변수가 적어지는 게임보단 매번 머리를 써야 하는 복잡한 게임이 더 좋다. 따라서 오히려 서로간의 심리전이 주가 되고, 매 상황마다 자신이 패배할 수 있는 경우의 수와,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하는 바둑이나 마작이 고스톱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또한 치매는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신체적 노화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어도 죽을 때까지 치매 증상 없이 살다 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정정한 노인이 심한 치매를 앓는 경우도 흔하고, 30~50대에 걸리는 초로기 치매도 있는데, 알츠하이머보단 혈관성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나 간질성 치매가 주된 이유이다. 이 경우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해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거나, 잦은 머리 부상이 있었거나, 유독성 물질이나 약물에 노출됐거나, 간질로 인한 치매인 경우, 뇌종양으로 인한 가성 치매인 경우,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뇌수술을 한 경우, 저혈압으로 인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한 경우 등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가 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한 에이즈에 걸려 면역부전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도 합병증으로 에이즈 치매 증후군이 올 수 있다.

그리고 중금속, 특히 알루미늄 섭취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들의 뇌 속에 알루미늄이 다량 포함된 것이 큰 이유인데, 문제는 이의 정확한 기전이 몇 십 년 동안 밝혀지지가 않다 보니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알츠하이머의 결과로 알루미늄이 뇌에 쌓인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 그래서 포스코에서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을 재료로 한 프라이팬을 만들기도 하였다. # 이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면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 제산제[24] 등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료약은 말이 치료약이지 진행을 늦추는 정도 외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도 약이라도 먹고 가족들이 지지가 잘 되면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환자가 버틸 수는 있다. 주가 되는 약물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다.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것이 콜린에스테라제인데 이것을 억제해준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므로,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물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나 진정제도 사용한다. 이 정도만 치매 환자가 약을 챙겨 먹게 해도 좀 낫다. 치매 환자 중에는 약 먹는 것도 까먹고 버티다 진짜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챙겨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야바위꾼들에게 속아서 검증되지 않는 치료약을 먹게 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이는 치매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니 이런 약들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증된 치료약은 위에도 말했듯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등과 같은 약들이다.

약물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는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편이다. 다만 알코올 의존증으로 오는 인지장애는 상태에 따라 치료에 반응이 다르다. 초기에는 치료를 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베르니케 뇌병증), 중기부터는 술을 끊고 영양을 공급하고 또 약물을 추가해도 원래대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그래도 중독일 때보다는 나아지니 술을 끊어야 한다.

치료에 돌입하면 주로 약물 치료 위주가 되고 비약물적 치료가 동반된다. 비약물적 치료는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치매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된다.

현재 치매 예방법은 성인병 예방법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하고, 머리를 쓰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현재 예방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치매 예방에 제일 안 좋은 것 중 하나가 종일 방 안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이다. TV를 계속 멍하게 본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우울증도 쉽게 걸린다. 이건 노인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똑같다.

그리고 치매 전문가인 신경과 교수인 나덕렬 교수에 의하면 술을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치매에 걸릴 확률에 영향을 주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중증 치매 환자들의 상태를 술에 취해 성격이 변한 사람과 상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콜 중독과 치매의 연관성은 매우 크다. 특히나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드신다면 절주를 하시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노인 연령대에 음주율도 생각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절주의 필요성을 늘 이야기를 해야 하며 술을 먹으면 꼭 과일, 채소 같은 안주들을 먹게 해줘야 한다.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 오일이 치매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환자들과 대마초를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대마를 허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력한 마약들이 쉽게 유통되는 해외에서는 CBD오일(대마오일)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불법이다. 왜냐하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그 효능을 뒷받침하는 후속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먹으면 낫는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기 때문. 대마초 오일 먹고 치매 나았다는 의학논문이나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당연히 없다. 그런 강력한 효과가 있었으면 진작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을 테니. 즉, 효과는 의심스러운데, 부작용이 어마어마하니 막고 있는 것이다. 외국과 달리 한국은 강력한 마약이 쉽게 유통되는 곳이 아니라서, 국민들이 마약에 익숙해 지는 걸 최대한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를 허용하게 되면, 대마초를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오락용 대마초의 비법화나 합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엄청 높아진다. 즉, 말기 암환자에게 진통제로 이용되듯이,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이용하는 건 현재도 종합병원 의사의 정밀진단 후, 꼭 필요하다는 허가를 받으면 가능한데, 이들이 원하는 건 동네의원에서 감기약 수준으로 대마초를 쉽게 처방받길 원하므로, 불법화 되어 있는 것이다.


KIST에서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발병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독성 물질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에 관한 연구이다. 실험 결과, 물질이 투입된 쥐는 단기적인 기억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길을 찾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무사히 상용화가 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희망뿐만 아니라 치매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제약사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치매 진단키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그리고 치매 걸린 사람의 뇌세포를 복제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 만약 이 발전이 성공하면 예방은 물론이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상실험에 실패한 치료제가 손상된 치아를 복구시키는 '부작용'이 밝혀졌다. 이후가 상당히 주목되는 이 약은 다른 부작용에 대한 임상실험을 마치고 빠른 시일 내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과 치매가 서로 상극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시대에 암과 치매에 걸린 집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에 동시에 걸린 집을 찾기는 굉장히 어렵다. 암에 걸리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35~50% 정도 낮아지고, 치매에 걸리면 암 발병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 단, 뇌종양은 제외다. 암이 완치되고 나서 치매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의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그러하였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대 중반부터 중성지방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high-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 백신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 등이 연계해 치매선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간단한 문제에 대답하는 것으로, 이 선별검사에서 정해진 점수 (학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짐) 이상을 못 받으면 초기임이 의심돼 따로 정밀검진과 상담 등을 받게 된다. '치매검사'라는 말에 "난 치매 아니다" 하며 역정을 내는 어르신도 계시고, 이 검사의 문제 자체가 굉장히 쉬워서 "뭐 이런 걸 받으라고 하냐"며 화를 내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단순 건망증과 치매를 어느 정도 구별해낼 수 있는 검사라고 하니, 나이가 든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분들이라면 꼭 설득해 받아보시도록 하자. 실제로 초기 치매 증상을 건망증으로 치부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서울 지역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꼭 보건소나 센터에 오지 않아도 되도록 1년에 몇 번 정도 주민센터나 지하철역 등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시간은 10-15분 정도이고 무료이며, 60대 이상부터 검사가 가능하고 7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꼭 받도록 권장한다.

간혹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문제 다 틀리면 치매' 영상 등 여러 치매 테스트가 있는데 별 신빙성은 없다.


6.1. 치료제[편집]


치매에 대한 본격적인 치료약 연구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치매를 완치시키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나온 약들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 호전 및 진행 지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은 콜린에스터라아제 저해제(cholinesterase inhibitors)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및 갈란타민(galantamine)이 쓰이는데, 이를 통해 뇌의 아세틸콜린의 대사를 저해시키고 수치를 높이게 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항콜린제를 투여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이를 필히 금하게 된다. 그 이외에 알려진 건강보조식품들은 비타민E은행나무가 있다. 비타민E에 대한 효과는 증거가 미약해 알츠하이머 병에 관한 비타민E 사용은 현재 논쟁 중에 있다. 은행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약한 증거가 존재하지만, 효과가 일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매 관련으로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약들은 (정상적인 처방의 경우) '치료제'가 아니라 '치매 지연이나 증상 완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그래도 환자와 보호자가 약을 제대로 처방받아 의사 지시대로 잘 복용할 경우 잘 하면 몇 년 정도 증상 지연을 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가 먹히면 환자의 치매로 인한 문제행동 증상들이 어느 정도까진 완화될 수도 있다. 치매 환자의 조기검진과 빠른 치료 돌입이 필요한 이유다. 일부 병원에선 돈을 목적으로 해서 치매 예방약이나 치매 치료제를 고가의 주사 형태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거짓말이다. 병원들도 이걸 알고 있으므로 가짜 약의 효능에 대해 확언하기보단 '치료될 수도 있다' 같이 모호하거나 애둘러 설명하는 식으로 사기혐의를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 그리고 뇌검사 없이 약부터 다짜고짜 처방해주는 병원들도 주의할 것. 치매는 2022년 기준으로도 명확하게 공인된 치료제가 없다.

이렇듯 현재까지 뚜렷하게 치료제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상황인데, 신약 개발 상황도 매우 절망적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인 바피뉴주맙은 동물의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깨끗하게 청소해버리는 효능을 보이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에서는 가짜 약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효능을 보이며 임상 3상[25]을 중단했고, 솔라네주맙 역시 2017년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기대주였던 신약이 실패함으로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제동이 걸린 셈이라 할 수 있다.

2019년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 시험 실패율은 무려 99.6%에 달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거대 제약 회사들과 각국의 대학 연구실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수십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과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성공한 결과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초기 증상을 완화하는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로, 그것마저도 승인된 것은 단 5개뿐이다. 2003년 메만틴 제제가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근 20여 년이라는 세월이 다 되어가지만, 그 동안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매 치료 신약은 전무하다. 심지어 화이자 같은 초대형 제약사조차도 알츠하이머의 치료약 개발은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신약 개발 포기 선언까지 한 바 있다.

그 이후로도 2019년 1월엔 스위스 로슈 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크레네주맙이 임상 3상에 실패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치료제 하나가 실패로 귀결됨으로서 알츠하이머 정복의 희망은 또 다시 멀어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임상 2상까지 성공한 치료제는 여럿 있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매번 큰 기대를 하고 해당 업체의 주가는 폭등하지만, 결국은 3상에 실패하거나 여러 문제로 인해 소리소문 없이 묻힌 것이 반복되어온 게 지금까지의 치매 치료제의 개발 역사라고 보면 된다. 많은 웹사이트에서 어떤 약의 전임상 또는 임상 1상,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마치 치매 정복이 눈 앞에 온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해당 제약 회사의 주식을 산 사람들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일부 증상 경감 약물을 제외하면 3상을 최종적으로 통과해서 알츠하이머 완치제로 시판된 약물은 지금까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이 밝혀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알츠하이머의 치료제 개발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이론이 정설 수준으로 가장 큰 힘을 얻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바피뉴주맙, 솔라네주맙, 간테네주맙, 아두카누맙 등 치매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잡은 모든 치료제가 실패하면서 정말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원인이 맞는지부터 의문을 표하는 학자들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2020년 11월,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물질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아닌 과산화수소라는 학설을 발표했다. # 해당 학설에 따르면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됨에 따라 별세포(성상세포)는 '반응성 별세포'로 변화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활발하게 분해하며,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과산화수소가 발생한다. 또한 이때 생성된 과산화수소는 여러 기작을 통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촉진해 치매를 진행시킨다.

2022년 치매의 원인에 대한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사실이라면 수십년 동안 투입된 막대한 연구비와 자료와 노력 등을 허공에 날려버리게 된 셈이다.## 이는 과학계 최대 스캔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6.1.1. 치매 치료제 개발이 힘든 이유[편집]


치매와 같은 중추신경계를 치료하는 것은 오늘날까지도 매우 힘든 영역으로 분류되는데, 이것은 약물을 개발해도 혈뇌장벽을 투과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와 같은 침투력이 뛰어난 물질조차도 뇌 장벽을 침투하기가 힘들고, 그만큼 약물 자체가 뇌에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한 자료를 생산하는 것이 힘들다. 또한 약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복용량을 늘리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치매 치료제의 개발이 더딘 것이다.

치매의 기전이 활성산소에 의한 뇌세포 파괴라는 점에 착안하여, 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을 혈뇌장벽을 투과하는 플랫폼의 약리전달 체계를 이용하면 치매 또한 약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성과도 나오지 않았다.

2021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예방약과 치료제가 나왔다. 실데나필(상품명은 비아그라)이 데이터 마이닝결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69%의 예방효과와 더불어, 신경돌기까지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줬다. 네이쳐 논문. 데이터 마이닝의 경우는 둘째고, 일단 신경돌기까지 새로 만드는 기적은 이중 맹검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6월, 마침내 FDA가 치매 치료 신약을 승인했다. 치매의 근본 원인을 공략하는 신약은 최초이다. 하지만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 해당 신약의 이름은 성분명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 애듀헬름(Aduhelm)이며, 미국의 치매 환자 권익 단체는 역사적 결정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반면에 약효가 의문스러운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는 길을 열어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끝내 FDA 자문위원회에서 무려 3명이 사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 중 한 명인 애런 케셀하임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이메일에서 미국 현대 역사상 최악의 약물 승인 결정이라며 극렬히 비난했을 정도로 논란이 큰 상황. 결국 FDA는 승인 한 달 만에 치매 초기증상만 사용하도록 하며 치료대상은 줄었다. 제약사들도 탄력을 받아 몇 년 안에 치매 치료제 승인을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영어 위키.

2023년 1월. FDA가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을 승인했다.#

6.2. 요양원, 요양병원에 위탁[편집]


치매 증세가 있는 부모님을 집에서 안 모신다고 손가락질하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치매 걸린 환자는 집에서 관리가 상당히 힘들다. 초기에 발견해서 약을 먹으면 진행이 늦춰지니까 집에서 생활이 가능하지만, 진행이 계속될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요양원으로 맡기기도 쉽지 않은 것이, 요양원도 값이 저렴하면 저렴한 곳일수록 열악함도 그에 뒤따른다. 결국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어쩔 수 없이 비싼 요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지며 비용은 더욱 막대하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치매 환자의 법적 보호자가 떠난 후 치매 환자를 제대로 잘 모시는지 보호자가 바로바로 알기가 힘들다. 심지어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보기보다 많이 벌어지는게 환자 학대와 환자 관리 부실 문제다. 그렇기에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맡길 때 최대한 사전 정보 수집을 철저히 하고 입원계약서의 내용들도 꼼꼼히 봐줘야한다. 가령 입원계약서에서 기저귀 채우기에 관한 내용에서 병원이 기저귀 구입을 자신들이 부담하지 않고 환자와 보호자 측에게 담당하게 한다고 할 경우 환자의 배변 관리 문제나 위생 관리 전반, 더 나아가 환자 관리 전체가 부실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

더구나 문제는 어떠한 요양원에 맡기더라도 서로 만날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만 더 외롭게 하고, 보호자 입장에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고 또한 오랜 기간을 나눈 가족의 일원 중 하나인데, 보호자 입장에서도 시설에 보내며 떨어져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자기 부모가 치매로 낯선 병동을 배회하는데 그걸 원하는 가족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부모가 치매에 걸려 정신이 없어졌어도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치매에 걸리기 전까지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아낀 부모일수록 더 그럴 것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신념과 그와 동시에 그 힘든 일을 자신이 하기 싫다는 욕심이나 여러 여건이 겹쳐 집안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조차 클리셰로 나올 만큼 잘 알려졌다. 물론 인간 말종들 중에는 멀쩡한 부모를 요양원에 위탁한 다음 치매 환자로 진단해달라고 방문하기도 한다. 금치산자로 만들어서 재산을 얻어내려는 수작인데, 보통 법원이 이걸 알기 때문에 자식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이해 관계가 전혀 없는 제3자를 보낸다. 반면 자식이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지적장애가 있으면 부모가 후견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식들도 각자 살아야 할 일상이 있고 할 일도 따로 다 있는데, 1분 1초가 불안한 치매 환자를 집에서 직접 돌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이건 대한민국이 너무 가족주의가 강하고 그 속의 개개인의 인권은 억압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요양원에 모신다고 하면 덮어놓고 후레자식 취급부터 해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부모님들이라고 자식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무조건 같이 있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체계적이고 조용한 요양원 생활이 더 치매 관리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6.3. 통원치료[편집]


보통 치매를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요양병원과 대형 병원의 입원 없이 통원치료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 경우는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영상학적 검사를 의뢰 받아 정신과에서 약물을 통한 통원 치료를 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사실 이쪽의 경우가 치매 관리에 가장 최적기이다. 무엇보다 정신과는 매우 다양하게 약물 치료를 하게 되고, 이때 약물 치료가 시행되면 치매의 진행을 매우 늦출 수가 있다. 20년간 지속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 정도면 90이 넘는 나이까지도 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치매를 늦출 수 있는 게 100세 이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이 초기의 상황을 건망증 같은 걸로 넘겨 상태를 악화시킨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노인에 겪는 평범한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해도 치매에 대한 정기검진을 해서 정신과에 통원 치료를 시키는 방법이다.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의 단점 중 하나가 운동이나 식이요법 같은 자연 치유에는 신경과 전문의들에 비해선 큰 관심을 가지진 않기 때문에, 이런 외적인 치료와 관련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에게 맞는 자연적 치료를 약물 치료와 겸해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또한 정신과에선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곤 늘 이야기하지만, 지나친 약물 사용은 약 해독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 환자에게 큰 부작용만 끼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전에는 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에서 보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의사면 치매를 진단할 수 있고 약도 처방할 수 있다. 한의사의 경우 현재까지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만이 치매 진단을 할 수 있다. 한의사 또한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한의사면 진단과 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료인 중에는 이를 치매 진료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치매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정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6.4. 특이 사례[편집]


  •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치매 병동에서 간호사 한 명이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와 치매 환자들에게 키우도록 했다. 그리고 몇 주, 몇 달의 시간이 지나자 일부 환자들은 기억을 되찾았다. 이 중 두 명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고양이들을 데려온 간호사들의 말에 의하면, 고양이를 아기로 인식해 본능을 따르게 되면서 기억 근육이 일정 부분 회복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경우는 치매가 아주 심하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에만 통했고, 모든 종류의 치매 환자들에게 통하는 방법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7. 보호자들의 고충[편집]


  • 상당수의 보호자가 초기에 치매를 잡아내지 못하고 치매 증세가 확실하게 드러났을 때 환자가 치매란 사실을 알게 된다. 초기 치매의 경우 병원에서 적절한 약 처방과 치료를 받으면 지연시킬 수 있으나 초기 치매는 증상이 경미해 단순 건망증이나 나이들어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해[26] 보호자들이 적정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매가 초기를 넘어서서 뇌의 상당부분을 손상시킨 상태라면 소위 치매 증상이라 불리는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 시점에서 일반인이 치매 환자를 장기적으로 간병하기가 심신적으로 힘들어진다.

  • 치매 환자의 보호자들은 불안, 우울, 사회적 고립감 지수가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치매 환자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를 장기간 돌볼수록 환자의 상태가 차도 없이 악화되는걸 계속 겪어야 하고 환자를 돌보느라 사회적 제약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 보호자는 치매 환자가 환자라는걸 받아들이는 것에도 충격과 부담감을 느낀다. 그리고 보호자가 환자를 간병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갈등을 경험하고 신체적 기능 저하와 심신의 고통, 심리적 부담감 등이 높아진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보호자가 하루에 치매환자를 위해 일평균 5시간 정도를 소모한다고 한다. 치매환자의 보호자에겐 거의 개인시간이 없는 셈이다. 치매 환자의 증세가 악화될수록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주시하고 돌봐야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다. 또한 보호자의 수고를 덜어줄 요양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의 시설들과 시설 이용과 방문요양 등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있다고 해도 자가부담금이란 금전적 부담이 있다. 게다가 환자의 보호자가 그런 지원제도를 자세히 모르는 정보 부족 상태일 수도 있다. 그리고 보호자가 환자를 시설에 맡긴다고 해도 시설에서 환자 관리를 부실하게 하거나 학대를 하는 등의 위험도 계산해야 한다.

  • 치매 환자의 보호자들은 치매 환자의 거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매 환자의 상태가 진행될수록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배회나 돌발적인 이상행동, 특히 사고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치매 환자가 배회증상 때문에 한 번 밖에서 길을 잃거나 가출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치매 환자의 배회는 높은 확률로 치매 환자 실종으로 이어진다. 2019년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12,479건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실종된 치매 환자가 결국 변사체로 발견되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이것 때문에 치매 환자가 한 번 실종되면 보호자들이 환자를 바로 못 찾아서 실종신고를 하고 오래도록 찾게 되는 사례가 많다. 어떤 보호자들은 아예 환자가 마음대로 밖에 나가지 못하게 집의 문에 잠금장치를 해놓기도 한다.그러나 치매 환자 중엔 단순 현관문 뿐만 아니라 창문도 나가는 문이라 인식하고 여는 경우도 있다. 이런 환자의 보호자들은 집의 현관문과 창문들에 다 잠금장치를 하기도 한다. 치매 환자가 노인이어도 이런 잠금장치조차 기어코 해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집에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라면 더욱 주의를 요한다.

  • 치매 환자는 단순히 나이를 먹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게 아니라, 하루 중 일정 시간대가 되면 평소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황혼증후군.[27] 보호자들은 그럼 평소보다 증상이 심해진 환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배로 힘들다. 환자의 상태가 밤에 악화되는게 잦다면 보호자도 불면증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 치매 보호자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간병이 장기화될수록 간병 생활로 인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우울증이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치매 보호자들은 우울증 뿐만이 아니라 치매 간병 생활의 고충으로 인해 다른 정신병리를 얻기도 한다. 또한 간병생활동안 얻게 될 수도 있는 정신병리는 치매 환자가 간병 중 사망해도 바로 낫지 않는다. 그래서 환자 사망 후 보호자도 추후 정신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치매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간병하다가 자신도 치매에 걸리기도 한다.

  • 치매 보호자들이 여러 이유로 치매 환자 간병을 견디지 못해서 치매 환자에게 학대를 저지르거나 살해 혹은 자살. 심지어 환자와 동반자살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다.

  • 노인 부부 중 한 쪽이 치매에 걸리면 다른 노인 보호자의 고충도 올라간다. 노인 보호자는 우선 치매 발병률이 청장년 보호자보다도 높다.# 그리고 노인 보호자의 경우 청장년 보호자와 달리 자신도 신체 상태가 좋지 않거나 빨리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병 생활이 더욱 힘들다.


8.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편집]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환자와 트러블도 잘 생기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환자를 학대하거나 살인하기도 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 환자를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을 잘 숙지해놓고 돌보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전문의들이 말하는 보호자들이 올바르게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이다.

  • 절대로 치매 환자들을 적으로 대하면 안 된다!
치매 환자를 인간 이하나 말이 안 통하는 짐승 취급하고 등한시할 시, 치매 환자는 가해자뿐만이 아닌 모든 대상을 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중 이러한 피해망상은 꽤 흔하게 발견된다.

  • 잘못했다고 야단치면 안 된다
치매 환자들은 거절당해도 거절당한 걸 바로 잊어버려 고집이 매우 강하다. 괜한 트러블만 생기고 치매에 걸리면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치매환자는 기억과 이해력이 모두 감퇴하기 때문에 잘못에 대한 지적 자체를 기억하지도,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한 마디로 이 사람들에겐 일반적인 야단이 안 통한다. 그러니 환자가 그냥 위험구역에 접근 자체를 못하게 하거나 환자가 다른 행동을 하도록 주의전환을 시키는 게[28] 더 나을 수 있다.

  • 하루 두 번은 꼭 인사를 하여 상태를 가볍게 살펴본다
이건 비단 치매 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노인과 동거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노령기에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쉽고, 몸도 젊을 때보다 많이 약해진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골절 같은 큰 부상이 생길 확률이 매우 크고, 잔병치레라도 회복도 늦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조짐이 보이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119를 부르거나 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것.

  • 술은 환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라
알코올성 치매 환자에게 주로 해당되곤 하지만 다른 치매 환자에게도 해당된다. 충동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음주에 쉽게 노출이 되는데, 음주 자체가 치매의 원인이거나 더욱 악화시킨다.

  • 약을 꼬박꼬박 잘 먹게 해주자
치매 환자들 중에서도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약물을 꼬박꼬박 먹게 해야 하며, 특히 기억에 장애가 생겨 약물 먹는 시간을 까먹게 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퍼즐놀이 등과 같은 건전한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중 하나로, 환자에게 가장 재미를 붙일 만한 건전한 취미 생활을 찾아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또 일상 생활에서 환자가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준다. 소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집에만 있는 건 누구에게나 답답하고, 괜히 위험한 일에 손을 대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 보호자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들도 치매 환자들로 인해 혹은 원래부터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을 일상 생활에 적지 않게 겪고 있다면, 각 과의 의료진들이나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 환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며, 생활에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생활과 환경을 단순화시킨다. 또한 환자가 물건을 숨기는 것을 대비하여 집안의 집기 배열을 간소화시킨다.

  • 고령의 나이나 고령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말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특히나 뇌진탕이나 중풍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머리와 관련된 영상학적 검사인 MRI, CT 등을 받게 한다. 참고로 MRI가 정확도는 훨씬 더 높다.

위에 예시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로 저렇게 모든 걸 다 지켜가며 하는 보호자나 간호인도 없을 뿐더러, 치매 환자를 모시고 살거나 간호를 하는 입장에선 하루에 수십 번이나 극단적 생각을 할 정도의 극한의 감정노동, 정신노동이다.


8.1. 치매 걸린 반려 동물에 대해서는[편집]


  •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노즈워크를 활용한 장난감 '보듬 코담요'를 개발했다. '보듬 코담요'는 개들이 후각을 사용해 담요에 숨겨 놓은 간식을 찾도록 하는 반려견용 장난감이다. 처음에는 반려견에게 눈으로 확인시켜줘 쉽게 찾을 수 있게 시작한다. 이후 점차 난도를 높여 후각만을 이용해 간식을 찾을 수 있게 조절한다. 노령견에게 적당한 산책은 뇌 활동을 촉진시키고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 산책 시 꼭 목줄을 매자. 정상견은 목줄을 놓아도 금방 주인을 찾지만, 치매견은 목줄을 놓치는 경우 주인을 찾지 못해 미아가 될 수 있다. 애초에 정상견이든 치매견이든 목줄을 하는 게 기본 에티켓이다.

  • 집에서는 위험한 곳에 들락날락하지 않도록 펜스로 격리하자.

  • 펜스로 격리 후 안에 배변 패드를 깔자.

  • <지엔티파마>에서 치매견 치료제인 <제다큐어>가 승인되었고 출시 예정에 있다. #


9. 치매 증상으로 알려진 유명인들[편집]


단, 실제 치매 진단을 받거나 치매 사실을 고백한 이들, 증상이 나타났던 이들에 대해 해당된다.

  • 게르트 뮐러 - 독일의 축구선수. 알츠하이머.
  • 글렌 캠벨 -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 알츠하이머.
  • 로널드 레이건 -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알츠하이머.
  • 로빈 윌리엄스 - 미국의 남성 코미디언. 2012년부터 치매를 앓았다. 본인은 치매란 걸 몰랐고, 치매로 인한 우울장애로 2014년 8월 11일 자살했다.
  • 론 그린우드 -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알츠하이머.
  • 리 할로웨이 - 클라우드플레어 설립자로 고작 30대의 나이에 치매를 앓았다고 한다.
  • 마거릿 대처 - 영국의 제71대 총리. 만성적인 수면부족과 과로로 치매 외에도 여러 건강 문제가 있었다.
  • 말콤 영 - 호주의 록밴드인 AC/DC의 기타리스트이자 창립 멤버. 알츠하이머. 치료 시작 당시 이미 AC/DC의 노래 목록을 거의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악화된 상태였다.(중기 중증) 이 지경에 이르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했으나 치료 시작 시기가 너무 늦어 호전되지 못했다.
  • 바비 찰튼 -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 박인수 - 대한민국의 남가수
  • 밥 페이즐리 -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알츠하이머.
  • 배리 골드워터 - 미국의 정치인. 알츠하이머.
  • 신격호 - 대한민국의 남성 기업인. 알츠하이머.
  • 알프 램지 -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알츠하이머.
  • 앨리 매클로드: 스코틀랜드의 축구선수 및 축구감독. 알츠하이머.
  • 에디 로빈슨 (알츠하이머): 1941년부터 56년 간 루이지애나 주 그램블링에 있는 흑인대학인 그램블링 주립대학교 미식축구부 감독을 맡으며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레전드 윌리 브라운 등 명예의 전당급 선수 4명을 배출했으며, 임기 내내 미국 대학 미식축구 감독들 중 역대 3위인 통산 408승을 기록했다. 1997년 미국 대학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2004년부터 아내를 통해 치매 발병 사실이 밝혀졌고, 2007년에 사망했다.
  • 오귀스트 로댕: 프랑스의 화가
  • 오오야마 노부요: 일본의 성우.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해 단간론파 시리즈에서 맡고 있던 모노쿠마도 후배 성우인 TARAKO가 대신하게 되었다. 게다가 자신이 1979~2005년까지 26년 동안 방영한 구 도라에몽 시리즈에서 도라에몽의 전담 성우였다는 것까지 잊어버렸을 정도로 그 증상이 심각하다고 한다.
  • 오노 요코: 일본의 여가수
  • 요제프 프리츨: 오스트리아의 범죄자
  • 우도 라테크: 독일의 축구선수 및 축구감독. 파킨슨병 + 알츠하이머.
  • 월터 크롱카이트: 미국의 언론인. 알츠하이머.
  • 윌리엄 어터몰렌: 미국의 화가. 인물화와 정물화로 유명했던 화가로 1995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자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화상과 초상화를 그렸다. 알츠하이머로 표정 인식 능력이 점점 사라져감에도 그는 계속 자신을 떠올려 그리려고 노력했으며, 2001년 이후 그림을 더 이상 그리지 못할 정도로 병이 진행될 때까지 그림을 남겼다. 그의 그림
  • 윤정희: 대한민국의 여배우
  • 자니 윤: 대한민국의 남성 방송인. 다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와중에도 자니 카슨 쇼에 출연했던 것만큼은 잊지 않았다.
  • 자크 리베트: 프랑스의 영화감독. 알츠하이머.
  • 잭 찰튼: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 전옥숙: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자
  • 전두환: 쿠데타를 일으킨 대한민국의 독재자. 진짜 치매인지는 논란이 많다. 확실한 건 법정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알츠하이머를 명분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5.18 관련으로 헛소리하는 거 보면 정신나간 건 맞는 듯.
  • 조 머서: 에버튼과 아스날의 레전드이자 前 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코벤트리 시티 감독. 알츠하이머.
  • 찰스 브론슨: 미국의 남배우. 알츠하이머.
  • 찰턴 헤스턴: 미국의 남배우. 알츠하이머.
  • 테리 프래쳇: 영국의 남성 소설가 및 작가. 알츠하이머.
  • 텍스 윈터: 미국의 농구선수 및 농구감독
  • 페리 코모: 미국의 남가수
  • 피터 포크: 형사 콜롬보 역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남배우. 알츠하이머.
  • 해럴드 윌슨: 영국의 전 총리. 알츠하이머.
  • 헥터 블레이크: 캐나다의 (前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및 감독. 1995년 사망. 알츠하이머.
  • 헬무트 쇤: 독일의 축구선수 및 축구감독. 알츠하이머.
  • 홍기: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알츠하이머.


10. 치매를 소재로 한 작품과 인물[편집]




10.1. 치매가 스포일러일 경우[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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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담[편집]


  • 학계에서는 알츠하이머를 3형 당뇨병으로 여긴다.

  • 60년 넘게 처방되어온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당뇨병 환자의 인지기능저하를 막고 치매를 예방 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당뇨병 학회에 발표되었다.

  • 노인의 경우 잔존치아 갯수가 치매와 영향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치아에 있는 신경과 관련이 깊다. 치아의 신경이 뇌로 연결되는데, 이때의 자극이 뇌를 자극하여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치아가 적을수록 치매에 걸리는 경향이 유의미했으며, 사랑니도 포함을 하였다.


12. 참고 사이트[편집]




1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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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가지고 가자.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뜻이다. #[2] 기억력 장애가 주가 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의 전 단계로 생각한다.[3] 뇌 표면의 구불구불한 구조물.[4] 대뇌이랑 사이사이에 약간 움푹하게 들어간 곳.[5]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여 한밤중에 식사나 외출을 하려고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6] '오늘은 날씨가 맑습니까?'라고 질문하면 '맑아요.'라고 대답한다. 바로 그 다음 '오늘은 날씨가 흐립니까?'라고 질문하면 '흐려요.'라고 대답한다. 즉, 앞서 있었던 자극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지 자발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는 대답이 아니다.[7] 홈케어 가이드, 관련 글, 대한치매학회 글, 중앙치매센터 배회[8] BPSD에 속하는 정신증상으로는 망상, 우울, 환각, 편집증, 불안, 반복, 착오가 있다. BPSD에 속하는 행동증상으로는 공격성, 배회, 탈억제, 초조, 울음, 욕설, 의욕상실, 고함, 따라다니기, 반복질문, 문화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등이 있다. 해당 증상들은 주로 뇌의 어느 부분까지 질환이 발현했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BPSD는 치료에 들어갈 때 보통 약물 처방을 한다.[9] 특히 돈이나 통장, 도장을 찾지 못했을 때.[10] 환자들이 피해망상을 가진다면 주로 가족이나 간호인이나 같이 지내는 다른 환자 등을 가해자로 내몰고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럴 땐 보호자나 간호인이 환자를 도와 환자 스스로 물건을 찾게 만들어준다. 남이 찾아주면 환자가 그걸 보고 고맙다고 할 가능성은 낮다. 도리어 환자가 그걸 보고는 자신의 피해망상의 근거라고 여기고 피해망상을 강화할 수 있다.[11] 알코올이 베타 아밀로이드 제거를 방해하여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설이 있다.#[12]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및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과 더불어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일류 의료 저널.[13] 출처[14] 사실상 건망증으로 간주된다. 건망증의 주요 증세가 매우 경미한 인지장애와 같기 때문이다.[15] 여기까지만 건망증으로 간주된다. 좀 더 상세하게는 건망증 중증으로 판정된다.[16] 대략 18~30세 수준으로 악화된다. 말투와 행동이 묘하게 나이에 비해 좀 어려진 느낌이 드는 단계가 바로 이 시기다.[17] 집 주소, 전화번호, 친척 성함, 졸업한 학교 등.[18] 대략 8~17세 수준으로 악화된다. 말투와 행동이 초중등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유치해지고 고집이 세지는 시기다. 아직 기초적인 위생 관념을 가지고 있어 바닥에 똥칠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는 않는다.[19] 망상장애, 강박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환청 및 환각, 의지 상실 등.[20] 대략 2~7세 수준으로 악화된다. 겉만 노인인 아기가 되어버리는 단계로 기초적인 위생 관념마저 망각하고 말아 안씻은 맨손으로 밥을 먹는다거나 바닥에 똥칠을 하는 때가 이 시기다. 이 단계에서는 더 이상 집에서 모시는 것이 불가능해진다.[21] 오랜 와상생활로 인해 욕창 등의 피부질환을 시작으로 근육을 비롯한 폐, 창자, 간, 심장 등의 내부 장기가 날이 갈수록 급격히 망가져가다가 결국 사망하고 만다.[22] 미식축구는 한 경기당 교통사고 수십 번 당하는 충격을 얻으며, 축구의 경우도 헤딩을 자주 하는 선수들은 이게 누적되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23] #, #[24] 표면이 코팅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미량이 용출되는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에 비해 제산제는 용액 상태의 고농도 알루미늄이 신체 내에 거의 전부 다 흡수된다.[25] 신약 개발의 최종 고비라고 할 수 있는 단계. 주로 기존 약과 신약의 효과 비교 분석 및 신약의 부작용 대비 효과를 평가한다. 임상 3상에 이르려면 굉장히 많은 수의 피험자에게 임상 실험을 행해야 하고, 이에 따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임상 3상을 통과하면 시판이 가능해진다.[26] 치매의 주된 증상 중 하나가 기억장애와 성격의 변화이다. 그나마 성격이 유순하거나 지적인 사람이라면 기억장애와 성격변화가 확 두드러지기에 치매 증세를 눈치채기 쉽다. 그러나 치매 환자가 치매 발병 전에도 기억력이 나쁘거나 성격이 고집세고 공격적이라면 이게 치매 증상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꼭 치매가 아니어도 노인이 되면 기억력이 어느 정도 저하되기도 하고 사고에 경직성이 올라가 고집이 세진다.[27] Sundowning and Shadowing. 해가 지면서 환자가 점점 행동과 인지기능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 환자는 수면주기가 정상 상태가 아니라 깨졌기 때문에 황혼 증후군이 나타난다. 그래서 치매 환자 중 상당수가 해가 지고 나서 밤이 되면 치매로 인한 행동이 악화되거나 감정이 격해지고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28] 환자가 공격성이나 초조증상을 보이면 조용한 곳에 데려가서 안정시키기, 환자가 문제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좋아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하기, 환자가 영문모를 반복행동을 보이면 노래부르기나 춤추기나 뭔가를 다듬는 행동을 시키기 등이 있다.[29] 알츠하이머를 주제로 한 작품이 있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내일의 기억은 화자이자 주인공이 알츠하이머 환자 본인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을 받고, 서서히 기억이 멀어져가는 것을 표현한 작품으로,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증세를 본인의 입장에서 겪게 된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기억을 잃고 있다는 것조차 기억이 사라진다든지 등을 담담히 그려낸 소설로,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도 있다.[30] 결국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지만 주인공인 은지는 마냥 슬퍼하지 않는다. 할머니에게 받은 키와 지혜를 소중히 지니고 있다가 할머니가 새 아기로 태어나 다시 만나게 되면 돌려드리겠다며 보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