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즈(크라이시스 2)
덤프버전 :
James "ALCATRAZ" Rodriguez.(제임스 "알카트라즈" 로드리게즈)
1. 인간 시절의 제임스 로드리게즈[편집]
크라이시스 2의 주인공. 성우는 '브렛 이완(Bret Iwan)'[1] 미합중국 해병수색대 군인 이다. 1998년 9월 8일 생으로 리버티 시티 전투 당시의 나이는 23세의 풋풋하고 혈기있는 젊은 나이의 백인 청년이다.
알카트라즈는 암호명이고 본명은 '제임스 로드리게즈(James Rodriguez)', 소설에서는 종종 자기를 "알키(Alky)"라고 애칭으로 부른다.[2]
8살 경에 물에 빠져 용왕을 알현할 뻔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미 해병대에 지원한 근성가이 사회초년생 청년이다. 심한 물 공포증을 "대충은" 극복해서, 수영 대회에서 3등으로 들어온 적도 있다고. 링샨 사태 직전에 미합중국 해병수색대(포스 리콘)에 들어갔으며, 스리랑카 소요 사태때 첫 실전을 겪었다. 해병대원이 된 이후에도 물 공포증은 여전히 남아, 잠수함에 탔을 땐 엄청나게 무서웠다고 한다.
어렸을 땐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나 14세 무렵 쯤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에 빠져서 기독교 신자 노릇을 때려치웠다. 꽤나 애주가로 특히 즐기는 술은 데킬라. 작전 당일, 그러니까 크라이시스 2 시작부분에서도 이미 마신 상태다. 본인은 '긴장을 풀기 위해'라고 둘러대며 잠수함 내에서 털어넣었다...
크라이시스 1의 주인공 노매드처럼 얼굴이 절대로 보이지 않으며[3] 목소리도 부상시의 신음소리를 제외하면 전혀 없다(연출 문제가 아니다. 아래에 후술). 동료들이 오늘따라 말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과묵한 캐릭터는 아니다. 단지 데킬라를 작전 이전에 너무 많이 과음했을 뿐 실제로 그를 프로핏으로 착각한 굴드는 왜 말을 하지 않는 거냐고 궁금해한다.
맨하탄 바이러스로 개판이 된 뉴욕에서 네이선 굴드 박사를 구출하는 극비 임무에 동원되었지만, 하필이면 타고 있던 잠수함이 허드슨 강에서 Ceph의 비행체에게 피격당하고 만다. 많은 인원이 현장에서 몰살당했으나[4] 알카트라즈는 Ceph 건쉽의 플라즈마탄 파편에 피격당해 끔찍한 빈사상태의 부상을 입고 그들보다 수십 분을 더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후에 그가 나노슈트를 입게 됨으로서 겪게 되는 끔찍한 고초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플라즈마탄에 피격당했을 때 장기자랑을 하며 죽을지언정 곱게 전사하는 게 더 편하지 않았나 싶다.
2. 활약상[편집]
"운명이란 게 참 기구하기 짝이 없지, 안 그런가?(Destiny`s a bitch, huh)?" - 프로핏, Ceph 건쉽을 격추하고 알카트라즈를 살펴보며
알카트라즈가 눈을 뜨며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알카트라즈가 탑승한 잠수함이 포격당해 물이 들어오자 동료 장병들과 함께 수영해서 물 위로 나온다.[5]
겨우 헤엄쳐서 물 위로 나왔나 싶었는데 갑자기 세프가 나타나서 자기와 동료들을 사격했다. 그런 와중에 알카트라즈는 세프 건쉽의 무자비한 총격에 걸레짝이 된 빈사상태의 몸을 살아남겠다는 일념 아래 해변까지 걸레짝이 된 몸을 자력으로 끌고 온 근성가이 알카트라즈는 결국 자신과 해병대를 맞이하러 온 프로핏에 의해 구출된다.[6] 맨하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던 프로핏은 별 수 없이 도착한 지원부대 [7]인 알카트라즈를 구해내고, 그에게 자신의 슈트를 입혀준 후 네이선 굴드 박사를 찾으라고 한 뒤 '사람들은 나를 프로핏이라고 불렀지. 나를 기억해 주게(They called me Prophet. Remember me).'란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는 나노슈트와 자신의 연결을 끊기 위해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서[8] 자살한다.
장시간의 시간이 지나 알카트라즈는 프로핏이 입혀준 나노슈트의 힘으로 죽음에서 부활해 깨어나고, 상황을 파악할 시간[9]도 없이 굴드로부터 자신을 찾으라는 연락이 슈트 통신으로 들어온다. 굴드의 안내를 따라 뉴욕 시내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알카트라즈는 영문도 모른 채 C.E.L.L.이라는 자신을 끈덕지게 추적하는 민간군사기업과 싸우면서 굴드를 구출하기 위해 슈트의 힘을 빌려 계속 전진한다. 갑자기 변덕을 부린 굴드 말을 들어주느라고 추락한 건쉽을 둘러보며 외계 샘플을 채취하고, 17번 부두에서 굴드의 연구실에 남아있는 자료[10]를 전부 수류탄으로 불태워 파기하는 등 이런저런 잡일을 하며 굴드가 은신한 아파트에 도착한다.
알카트라즈가 도착하자 굴드는 그가 프로핏인 줄 알고 있었으나 나노슈트를 요람(Cradle, 나노슈트 검사 장치)으로 검사하자 프로핏이 아니라는 걸 알고 권총을 겨누는데, 이 때 나노슈트가 프로핏의 마지막 영상을 보여줘서 오해를 푸며 그가 프로핏과 만나기로 한 해병대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한다. 검사 결과 나노슈트의 심층부에서 무언가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 확인했지만 굴드의 아파트에 있는 장비는 정확한 심층 검사를 할 수 없어[11] 정확한 사항은 파악 불가라서 월 스트리트에 있는 CELL의 본부에 잠입해 그곳의 장비를 훔쳐 쓰기로 하고, 두 사람은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나노슈트의 검사를 하는 도중에 타라 스트릭랜드[12]와 CELL의 도미닉 록허트 사령관이 들어오고 굴드와 알카트라즈는 포로로 잡힌다. 알카트라즈가 헬기에 탑승[13]한 순간 Ceph의 스파이어가 솟아나고 헬기에서 내동댕이쳐져 정신을 잃고, 스파이어에서 살포하는 바이러스가 나노슈트를 침식한다. Ceph와 C.E.L.L의 전장 한복판에서 기절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자 제이콥 하그리브가 통신으로 접촉해 온다. 그는 Ceph와 맨하탄 바이러스를 없앨 방법을 제시한다. 나노슈트로 하여금 Ceph의 포자를 연구, Ceph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를 대량 살포한다는 것.
이에 알카트라즈(가 착용한 나노슈트)는 바이러스 살포용 구조물에 직접 접촉하여 Ceph를 공격하는 신종바이러스를 대량으로 퍼뜨린다는 계획을 이행하기로 하고, 슈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하그리브와 만나기로 하고 하그리브-라쉬 사 본사 건물로 향하는 도중에 Ceph의 스파이어 하나를 사보타지하여 무너뜨렸는데 국방부에서 수문을 열어 방류(당연하지만 Ceph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시키는 바람에 홍수에 휘말렸다가 치노 일행에게 발견되고 Ceph에게 공격받은 미 해병대를 도운 후 그들의 도움을 얻어 하그리브-라쉬 사 본사에 진입한다. 그런데 필요한 바이오 프로토콜을 얻기 전에 또 홍수에 휘말리고 한동안 미 해병대원들을 돕는 임무에 투입되어 민간인 소개를 도왔다. 이후 미해병대 사령관인 바클레이 대령의 도움으로 하그리브가 있는 루즈벨트 섬의 프리즘에 미해병대의 항공편으로 잠입해 큰 방해물인 록허트 사령관을 제거하고, 중심 건물로 진입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악수가 아니라 EMP 쇼크였다(…).
알카트라즈는 수술대 위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고, 하그리브는 알카트라즈에게 갑작스런 배신을 사과하면서도 알카트라즈가 입은 나노슈트는 다른 나노슈트와는 다른 특별한 것이고, 인류가 처한 중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특별한 나노슈트를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알카트라즈의 슈트를 강제로 벗기려한다.
그러나 나노슈트는 이미 알카트라즈의 신체와 완벽하게 동화되어 있었고, 그에 더해 나노슈트의 SECOND[14]가 알카트라즈와의 이별을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하그리브의 계획은 틀어지게 된다. 부득이하게 '알카트라즈의 머리를 쏴버리고' 수술을 강행하려던 순간, 타라 스트릭랜드의 난입으로 수술은 중지되었고, 알카트라즈는 이미 충분히 거지같은 삶을 더 이어가게 되었다(…).
자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Ceph를 격퇴한다는 하그리브의 목적은 변함이 없었고[15], 이에 하그리브는 알카트라즈에게 나노슈트를 대Ceph용 대량살상무기로 바꿔줄 물질, Tunguska Iteration을 전달한다.[16]
첫 필드 테스트[17]
그러나 슈트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또 다시 가사상태로 정신을 잃었는데, 이 때 프로핏의 기억과 조우해 전 세계에 아직 잠자고 있는 수많은 Ceph의 근거지를 보게 되고,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프로핏의 말을 듣는다. 잠시 후 센트럴 파크 한가운데에서 깨어난 알카트라즈는 자신의 이름을 묻는 통신 [18]에 처음으로 입을 연다.[19]
"사람들은 절… 프로핏이라고 부르지요.(They call me…Prophet)."
평범한(?) 해병에서[20] 인류의 구원자(?)로 다시 태어난 캐릭터로 후속작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적어도 중요인물로 등장할 확률이 높다고 여겼으나...
크라이시스 3에서 다시 주인공이 되었다. 그런데 2편의
3. 건강상태[편집]
간단히 말하면, 챕터명 말마따나 걸어다니는 산송장이다.
3.1. 사고 후 첫 진단[편집]
- 심장, 폐, 척추, 흉골 부위에 총상
- 우심실 손실[22]
- 좌측 폐 손실
- 우측 폐 기흉[23]
- 복수의 늑골 손상
- 심각한 척추 손상[24]
- 후두 압궤 손상
- 대퇴동맥 파열
- 성대 파열[25]
- 기타 신체 곳곳에 피해
간단하게 요약하면, 신체 주요 장기에 심한 총상을 입고 심장, 폐, 척추 등의 중요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졌다. 성대파열을 제외하면 상기한 부상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사지마비 내지 몇 시간 내로 사망[26]이다(...) 의료 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이건 그냥 죽은 사람이다. 오죽했으면 C.E.L.L 의료진은 그의 몸을 검사한 후에 "이런 미친, 이 친구 뒈졌잖아.(Fuck, he's dead.)"라며 기겁했다(...)[27]
3.2. 어떻게 살아있는건가 [편집]
물론 알카트라즈가 '좀비'가 된 건 아니다. 알카트라즈와 공생관계가 된 나노슈트가 손상된 알카트라즈의 장기 기능을 대신하거나 부족한 만큼 보조해주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후두가 으깨졌고 왼쪽 허파는 완전히 망가지고 우측 허파도 제 기능을 못하지만, 나노슈트는 기관계를 쌩까고(…) 대동맥궁에 직접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심장 절반이 날아갔는데도 순환계가 작동한다는 것은 나노슈트가 심장 대신 혈액을 펌프질 해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노슈트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이라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그나마 남아있던 심장 조직마저 집어삼킨 것이 바로 나노슈트이기 때문. 알카트라즈가 건십에 피격당한 것은 밤중이고, 프로핏이 그에게 나노슈트를 입힌 건 이른 아침이었다. 사람이 몇 시간 동안 심장 없이 살아있을 수는 없다. 따지자면 나노슈트를 입은 후에 심장을 잃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
나노슈트에 들어가기 직전 알카트라즈의 몸은 화상까지 입은 걸레짝에 가까웠고, 나노슈트는 착용자를 활용하기 위해서 그를 수리해야 했다.[28] 하지만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인간과는 달리 아무리 위대한 나노슈트라도 기능적 한계상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기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장기의 바이오 매스를 재활용한 것. 그리고 나노슈트에게는 심장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29]
실제로 나노슈트를 운용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기관은 CNS(Central Nervous System : 뇌와 척수)를 비롯한 신경계뿐이다. 당연히 슈트를 착용'당'하기 전에 망가져 있던 성대도 끝내 수리를 안 해 줘서[30], 슈트에 내장된 음성합성 기능을 이용해 대화를 하게 된다. 아래는 결국 득도의 경지에 다다른 알카트라즈 본인의 담담한 감상.
"로져, 이건 질투가 심한 피부야. 그리고 한번 버림받은 경험도 있지. 프로핏은 말 그대로 자기 살에서 이 녀석을 벗겨내고는 스스로 뇌를 날려버리고 나서야 이 빌어먹을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아마도 슈트는 다신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은것 같아. 그래서 날 천천히 깎아내서 내가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지도 몰라..."[31]
실로 얀데레의 정점이다. "알카트라즈"라는 이름도 슈트에서 두 번 다시 빠져나올 수 없고 움직이는 자신의 시신이 담긴 관이 된 본인의 신세를 나타내는 실로 적절한 이름이 된 셈. 소설판에서 로렌스 번즈, 프로핏은 그에게 수트를 입히기 전에 정말로 존나게 미안하다[32]고 사과했다. 그 덕에 살아있는 거니 이득을 봤다고 하는 말도 간혹 있긴 하지만 덕분에 인생이 깔끔하게 작살난 알카트라즈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헛소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나노슈트가 없으면 사실상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며, 실제로 나노슈트의 전원이 차단당했을 땐 몇 번이나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하기도 했다. 나노슈트의 전원이 꺼졌을 때에는 그냥 누워서 죽어 간다. 때문에 나노슈트는 주인님을 위해 수차례 제세동기로 알카트라즈를 살려낸다(…).
현재 그의 몸상태(…).
하지만 심장이야 있건 없건, 물에 빠지건 슈트가 정지하건 죽었다 살아 돌아오건 주위 사람들이 알카트라즈에게 기대하는 건 오로지 셔틀질. 간신히 되살아나자마자 쉴새없이 전투에 투입된다. G맨이 고든 프리맨을 굴릴 땐 그나마 재우다가 깨워 굴리는 거라 애교이며, UNSC가 마스터 치프 굴리는 건 그나마 군대의 특성이나 주변 상황 때문에 합리화가 가능하지만 얘는… 다음은 이에 대한 알카트라즈 본인의 감상이다.
"훈련소에서 '쉬고 싶으면 뒤지고 나서 쉬어'란 말 들어봤어? 완전 씨발 좆같은 개소리야."
이미 충분히 죽었는데 쉬긴 커녕 반쯤 되살려서 구르고 있는 당사자의 말이다 보니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3.3. 인간이 아니다[편집]
나노슈트는 소화기관 등 신체를 원래대로 복구할 필요없다고 판단하고, 식욕 등의 생리적 욕구도 자유자재로 조절하기에 뭔가 먹거나 할 필요가 없이 직접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나노슈트가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수소 전지
2. 운동 감지
3. 열/태양열
4. 극초단파
5. 군용/민간용 전원 케이블로부터 직접 연결
6. 방사선/자연 방사선과 방사능에 오염된 물질
7. CryNet Necro-Organic Metabolites plug-in("NOM")
마지막 NOM[33] 방식으로 나노슈트는 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장에 널린 유기물을, 특히 시체를 섭취할 수 있다. 아래는 목격자 증언이다.
"(전략)…그건 시체더미에 꿇어앉아 손목에서 뻗어나온 이빨인가 바늘같은 걸로 시체들을 먹고 있었네. 자세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진 않았네만, 관통당한 시체들이 쪼그라드는 건 볼 수 있었네…(후략)" (소설 'Crysis : Legion'중 'Trinity' 챕터)
3.4. 머리도 좋아졌다[편집]
또한 알카트라즈는 '알카트라즈'의 뇌만으로 사고하지도 않는다(!). 예컨대 알카트라즈가 정상적으로 발화를 하던 중에도 알카트라즈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보다 알카트라즈와 연결된 나노슈트의 나노 신경망이 더 활성화된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쉽게 말해 어느 순간부터 알카트라즈라는 개인의 인격에서 알카트라즈의 두뇌보다 슈트의 컴퓨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알카트라즈는 나노슈트와 함께 2개의 개별 신경망을 통합하여 운용한다. [34] 덕분에 알카트라즈는 현재 말 그대로 완벽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의식하지 않은 외부 정보에 대한 완벽한 회상도 가능하다. 이는 알카트라즈가 회상한 무전 기록 등이 외부 자료와 완벽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증명되었다. 슈트를 착용하기 전의 기억에 대한 회상은 오히려 부정확한 부분이 많다고.
물론 이건 절대 선물 따위가 아니기에 슈트는 점점 알카트라즈의 두뇌를 개조해서 완벽한 전사로 만들어간다. 그 예로 알카트라즈는 위에서 언급한 물 공포증이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사라지며 정신이상으로 고통받던 어머니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잊기 시작하고 분명히 한번도 겪은 적이 없는 일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것처럼 기억나게 되었다.
4. 그 외[편집]
알카트라즈는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이질적인 주인공이다. 성우가 있기는 하나 말하는 회수가 하나뿐이며(...)[35] 주인공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도 공개되지 않았다. 얼굴과 목소리가 다 나온 크라이시스 워해드의 주인공 싸이코와 크라이시스 3의 주인공 프로핏은 말할 필요도 없고 크라이시스 1의 주인공 노매드도 게임 내에서 얼굴은 안 나와도 게임 내내 목소리가 나오며 게임 내에서 얼굴이 안 나오는 대신 얼굴을 그린 설정화가 존재한다. 그런데 알카트라즈는 말하는 장면이 하나뿐이며 아직도 얼굴이 나온 설정화가 없다.
참고로 게임 내에서 말도 잘하고 얼굴도 공개된 저 3명과 알카트라즈의 차이점은 저 3명은 전부 링샨 섬에 투입된 델타포스 랩터 팀 대원으로 나라에 의해 공식적으로 나노슈트를 입기로 선택되어 정상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나노슈트를 착용한 정당한 나노슈트의 주인인데 알카트라즈는 나노슈트를 입기로 선택된 것도 아닌데 프로핏이 독단적인 판단으로 절차와 과정을 다 생략하고 급하게 입힌 것이다. 즉 원래부터 나노슈트를 입기로 내정된 역대 주인공들과는 달리 알카트라즈는 나노슈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나노슈트가 뭔지도 몰랐던 보통 군인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절차와 과정으로 나노슈트를 입은 것이다. 저 3명의 나노슈트는 나라의 명령으로 공식적으로 본인에게 주어진 본인의 나노슈트이나 알카트라즈는 자기에게 주어진 나노슈트가 아니라 이미 남이 착용했던 남의 나노슈트를 프로핏의 독단으로 입은 것이다.
크라이시스 2의 소설 Crysis : Legion은 알카트라즈가 뉴욕 사태를 회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과묵한 주인공일 거라는 인상은 여기서 산산이 부서지는데, 말도 많은 데다가 입이 끝내주게 더럽다.[36]
눈 떠 보니까 몸이 걸레짝이 되어 산송장이 되어 있고 여러 의미에서 분류학적으로도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등 의외로 죽음에 대해 담담한 입장이다. 이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의 경험 때문인 듯한데, 알카트라즈는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정신이 망가지고, 걸핏하면 아버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서 불행하게 자랐다. 덕분에 알카트라즈는 인간의 정신이야말로 그 사람이 어떤 인간인지를 규정한다는 입장에 서게 된 듯하다.[37] 물론 나노슈트가 알카트라즈의 감정 및 생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경이니 이런 담담한 반응도 알카트라즈 본인의 의지만은 아닐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물 공포증 역시, 임무 중에 물 밑으로 내려갈 일이 있을 때마다 잠시 머뭇거렸지만, 몇 시간 뒤에는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고.
그리고 검은 포자 재조정 임무 수행중 인격이 42퍼센트나 손상된걸 이유로 슈트는 심장을 재활용 했듯이 그의 인격을 폐기하고 로렌스 반스의 인격을 덧씌워버린다.[38]
결국 프로핏의 나노슈트는 아무런 조건 없이 제임스 로드리게즈를 도와준 것이 아니었다.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 심장을 재활용하는 식으로 제임스 로드리게즈에게 무한한 힘과 강인한 생명력을 주는 대신 그 대가로 제임스 로드리게즈를 재활용해 로렌스 반스로 만드는 식으로 그의 육신과 인격을 완전히 장악했으니 말이다. 그나마 나노슈트 자체는 세프를 잡아서 얻은 나노 촉매제를 통해 강화시킬 수 있었지만,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갈기갈기 찢겨진 육체는 완전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정황상 알카트라즈 본인은 MIA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8 03:48:18에 나무위키 알카트라즈(크라이시스 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그런데 말하는 장면이 하나뿐이다...[2] 암호명 "알카트라즈"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이 단어는 "알코올 중독자"라는 뜻도 된다.[3] 프로핏 시점의 영상에서도 항상 하반신만 비춰지고 방탄헬멧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얼굴이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다. 일단 녹색 눈을 가진 백인 청년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4] 친한 전우인 치노는 살아남았는데 그야말로 전화위복. 해병대가 타고 온 미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 USS 노틸러스 호가 침몰했을 때 알카트라즈가 제일 마지막으로 빠져나왔고, 치노는 탈출하지 못했었다. 치노가 부상 없이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도 잠수함에서 탈출하지 못해 Ceph 건쉽의 공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5] 전편의 주인공 노매드와 그 동료들은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졌는데 본작의 주인공 알카트라즈는 반대로 물에서 위로 올라왔다. 노매드와 동료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와중에 세프의 공격을 받았는데 알카트라즈와 동료들은 물 위로 다 올라오고 나서 세프의 공격을 받았다. 노매드와 동료들은 떨어지는 와중에 공격당했으나 그렇다고 그 공격 한 방으로 몰살당하지는 않았으나 알카트라즈와 동료들은 세프의 공격 한 방에 몰살당했다...[6] 사족으로 소설판에서는 프로핏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출혈을 틀어막으며 몸을 숨기고 프로핏이 입고 온 나노슈트의 강력함을 직접 목격하고 어이가 제대로 승천해 그만 멘탈이 붕괴된 나머지 배가 터지고 출혈과 플라즈마탄 피격으로 인해 군복이 옷에 눌어붙어 있는 5도 화상을 입고 초죽음이 된 와중에서 입에서 피를 다량으로 흘리고 토하면서 끔찍하게 과다출혈로 죽어가며 결국 고통마저 잊은 채로 실성한 듯 미친 듯이 웃어제꼈다. 이때 프로핏을 부르는 명칭은 골렘 보이.[7] 굴드 박사를 빼내기 위해 알카트라즈가 소속되어 있던 해병수색대가 프로핏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지만, Ceph의 습격으로 거의 다 사망하고, 그나마 탈출한 이들도 CELL 장병들에게 처형되는 개막장 사태까지 발생. 결국 알카트라즈 혼자만 남았다. 치노는 아예 잠수함에서 탈출을 못했지만 어떻게 한 건지 살아남았다. 원래는 해병대 전원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직후 배를 포기하고 탈출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으니 정황상 함내에 있던 스쿠버 키트를 어떻게 구해서 썼을 가능성이 있다.[8] 소설에서는 턱 밑을 쏜다.[9] 소설에선 자신이 개죽음당했다고 생각했는데 겨우겨우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지고 눈을 뜨니 자기가 프로핏이 입고 있던 꿈의 최첨단 슈트(알키 왈)를 전신에 입고 있지, 접선책인 프로핏은 죽어있지, 완전 당황스런 상황에 굴드가 연락할 때까지 어이가 제대로 털려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5분간 나더러 X발 뭐 어쩌라고 식으로 서서 멍때리고 있었다. 즉 OMG하고 있었다.[10] 재수가 없게도 연구실에 굴드가 피신한 아파트 주소가 남아있었다.[11] 구식 요람 모델을 몰래 슬쩍해온데다 아파트의 컴퓨터는 심층 검사에 필요한 리소스가 턱없이 부족했다.[12] 1에서 등장한 미국 해병대 장성 스트릭랜드 소령의 딸. 아버지가 전사한 이후 문제를 일으키다가 불명예 전역한 후, CELL의 특별 보좌관으로 들어갔는데… 위장이었고 실제로는 CIA 소속. 즉 CELL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잠복근무한 셈.[13] 사실 록허트는 알카트라즈를 죽이려고 했는데 하그리브가 타라를 경유하여 알카트라즈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전 이사장인 그를 무시할 수 없었던 록허트는 이를 갈며 그를 넘기기로 했다.[14] Semi-autonomous Enhanced Combat Ops : Neurointegration and Delivery. 나노슈트에 내장된 인공지능[15] 더 이상 시간을 끌면 결국 Ceph 격퇴는 커녕 인류가 멸망할 것은 당연지사, 하그리브는 단번에 자신의 바램을 포기하고 알카트라즈에게 모두의 미래를 맡긴다. 이후 남은 C.E.L.L 장병들에게 탈출과 알카트라즈 지원 명령을 하달한다. 무너지는 건물을 탈출하는 알카트라즈를 배웅하는 그의 마지막은 일품.[16] 게임 내 동영상을 보면 고정 프로토콜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바로 이것. 주사기를 통해서 직접 꽂아넣으며, 일순간 의식을 잃었다. 소설판에서는 이 물질을 들고 잠시 망설이는데 이때 알카트라즈에게 미적대지 말고 빨리 실행하라며 일침을 가하는 하그리브의 대사가 압권."자네 뭘 망설이는겐가! 동맥이라도 찾고 있는겐가?! 그 슈트를 그렇게나 쓰고도 그걸 찾다니."[17] 하그리브와 합류하기 전 해병대를 도와 민간인들을 소개하던 중 도심 한복판에 자라난 스피어에 물질을 주입하여 광역 살포에 성공!! 다만 처음이라 완벽하진 않았는지 핑거는 빈사상태로 견뎠다.[18] 이 때 말을 건 사람은 칼 에른스트 라쉬 (Karl Ernst Rasch). 하그리브와 공동으로 칼 라쉬-하그리브 사를 설립한 인물. 하그리브와는 달리 생명 연장을 거부했기 때문에 2023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생명을 연장한 모양이다. 후속작에서 도움을 줄 인물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름이나 억양을 보아 독일계인 듯.[19] 물론 망가진 성대가 고쳐진 건 아니고 슈트의 음성 합성 프로그램으로….[20] 하지만 이 양반도 평범한 해병은 아닌 게, 미국 해병대의 정예 부대 해병수색대(포스 리컨) 소속이었기 때문에 평범이란 수식어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21] 다만 3편에서 사이코에게 활을 받아서 처음 사용할 때 계속 빗맞추거나 하면 알카트라즈 그 아이가 더 잘 쏘겠다면서 비꼰다. 인격이 바뀌었음을 잘 알고 있다.[22] 심장의 한 부위. 손상도 아니고 아예 사라졌다. 후술하겠지만 손실 된 부분들은 플라즈마 총격에 의해 정말로 파괴되어 버렸을 수도 있고, 나노슈트가 몸 수리하기 위한 바이오매스로 쓰려고 때어다 쓴 것일 수도 있다.[23]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것.[24] 말이 손상이지 사실상 두동강났다.[25] 이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다. 과묵한 게 아니다. -진단 기록 중 가장 양호한 요소다-[26] 우심실 손실, 그러니까 심장 절반 정도가 없어졌으니 쇼크 내지 과다출혈로 무조건 죽는다. 복수의 늑골이 부러져 폐나 심장, 장기를 깊게 찌르면 급사할 수도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숨 쉬고 움직이는 것에 심한 고통을 동반한다. 척추 손상은 그 아래 부위가 전부 마비되며, 동맥파열은 부위를 막론하고 치명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대퇴동맥은 지혈이 특히 어려운 부분이다. 후두 압궤 손상은 압력에 의해 후두가 으깨진 것으로, 호흡이 크게 어려워진다. 또한 좌측 폐가 파괴와 우측 폐 기흉은 그냥 호흡 불가를 의미한다. 그 이유는 폐는 스스로 수축하고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이며 흉곽의 부피를 변화시키고, 흉곽에 든 폐가 거기에 맞춰 수축, 팽창하기 때문. 즉, 총의 맞는 등의 이유로 큰 기흉이 생기면 폐는 구멍 뚫린 풍선 꼴이 되어 제대로 팽창할 수 없다. 또한 총상 입은 폐에는 피가 계속 차고 있을 테니 기흉 때문이 아니더라도 곧 익사하게 된다.[27] 아예 챕터명부터가 Deadman Walking(걸어다니는 시체)이다(...)[28] 치료가 아니다! 문자 그대로 '수리'리고 봐야 한다.[29]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게임에서는 제세동기를 작동시킨다는 묘사가 등장하면서 마치 심장을 다시 뛰게끔 하는 것 같이 연출되기 때문. 다만 이건 연출만 이럴 뿐, 실제로는 슈트가 알카트라즈의 신체 자체나 뇌에 자극을 주어 의식을 돌려놓는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30] 하지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발성을 위해선 성대만 필요한게 아니라 폐와 후두, 성대가 전부 필요하다. 그런데 폐가 한쪽은 날아가고 한쪽은 바람구멍이 난 데다 후두는 으깨졌고 성대도 없어졌다. 슈트 입장에서는 이걸 전부 고치는게 비효율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31] 이는 어느정도는 사실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고칠 것이 많다고 해도 심장을 재활용해서 다른 부위를 복구했듯이 NOM 기능을 이용해 바이오매스를 흡수해서 성대랑 심장을 재생하면 그만이기 때문. 끝까지 다른 주요 장기를 복구하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다.[32] 원문은 So fucking sorry.. 다만 초반의 알카트라즈는 로렌스 번즈가 입고 나타난 나노슈트의 뛰어난 성능에 매료되어 번즈가 왜 자길 살려주고 이 끝내주는 걸 주기까지 했으면서 저렇게 진심으로 사과하는지 영문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노슈트가 착용자에게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자 사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33] 영어 의성어로 냠냠이란 뜻이 있다.[34] 이게 무슨 소리냐면, 알카트라즈의 뇌에 슈퍼 컴퓨터를 보조적으로 달아 기억력, 인식력, 정보 처리력 등을 극한 이상으로끌어올렸다는 말이다. [35] 이마저도 인격 교체된 프로핏이 한 거고 알카트라즈의 말이 아니다. 사실상 말한 적이 없는 것.[36] 자신의 어머니를 대놓고 Cunt, 한국어로 썅년이라고 부르는 어마무시한 패드립을 시전한다.[37] 알카트라즈는 자기 어머니는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으며, 치매에 걸려 있는 사람은 어머니였던 것이라고 부른다.[38] 소설상에선 알카트라즈가 프로핏과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순순히 넘겨주는걸로 나오지만, 그마저도 그의 순수한 의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