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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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5에 등장하는 마을로, 주인공과 비앙카의 추억의 마을. 그와 동시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크게 변화해서 플레이어들의 인상에 꽤 남는 마을이다.

산타로즈보다는 꽤 큰 마을로 알카파 북쪽엔 레눌 성이 있다. 알카파의 자랑은 작품의 히로인 비앙카의 아버지 던컨이 운영하고 있는 여관[1]이다.

주인공이 유년 시절에 파파스와 함께 단칸을 병문안하러 왔을 때 같이 왔다가, 파파스가 단칸에게 감기가 옮아서 침대에 드러누워버리는 바람에 이 마을에 장시간 머문 적이 있다.

이 마을엔 두 꼬마가 있었는데 이 꼬마들이 보롱고를 괴롭히는 것을 보다 못한 비앙카가 요괴를 퇴치해서 보롱고를 넘겨받기로 하고, 레눌 성에 귀신을 잡으러 가는 모험을 하게 되며 비앙카와 본격적으로 친해졌다. 이 후 돌아와서 보롱고를 구하면 파파스의 감기가 나아서 주인공은 산타로즈에 돌아간다.

그 후, 주인공이 빛의 교단에 끌려가 노예가 되던 동안에 던컨의 병이 악화되어서 요양 차 시골로 가면서 여관을 매각하며 비앙카도 같이 이사를 가버렸다. 던컨이 운영하던 여관은 다른 사람들이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시절 전반에 이 여관에서 이벤트가 많이 벌어진다. 주인공과 헨리가 같이 자면 헨리가 라인하트를 구할 결의를 하고, 결혼해서 비앙카와 같이 자면 비앙카가 밤에 옛날 생각을 하다 울적해져서 주인공 침대로 들어와서 같이 자는 훈훈한 이벤트가 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주인공과 비앙카의 초야를 이 이벤트로 보기도 했다.

그런데, 청년 시절 후반에 다시 와보면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알고보니 이 여관을 인수받은 부부들은 빛의 교단의 광신자들로 여관의 매상을 헌금하고 있었다. 진심으로 교단을 믿고 있으며 교단이 망한 뒤에도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해대고 있다. 이 여관 주인 부부는 본의 아니게 주인공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비앙카의 저주가 풀린 뒤에 비앙카랑 같이 다시 와보면 비앙카도 사실을 알고 쇼크를 받는다. 전 주인 던컨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지만 알면 어떤 기분일지...

마을 술집엔 주인공이 어릴 땐 바니걸이 있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성장함에 따라 이 바니걸도 자연히 나이를 먹어서 나중에 청년이 되어서 헨리랑 같이가면 헨리가 '여기 바니걸 예쁘긴 한데 좀 삭았다' 라고 말하고, 나중에 주인공이 완전히 결혼까지 해서 가보면 바니걸이 아니라 웬 아줌마가 가게를 보고있다. 물어보면 예전의 그 바니걸 누나가 맞다. 늙어서 아줌마가 된 것이다. 세월이 참 무섭다.

그리고 이 바니걸의 아버지는 아라쿠레인데 왠지 고대 지식에 박식해서 진화의 비법, 밀드라스, 에스타크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다. 뭐하는 사람이냐.

그리고 보롱고를 괴롭혔던 꼬마 둘은 형제인 모양으로 후에 한 놈은 라인하트의 병사가 되었으나 라인하트의 치안이 싱숭생숭해지자 무섭다고 집으로 돌아와버려서 반 백수가 됐다. 그리고 나중에 찾아가보면 얘들도 나이먹어서 그래픽이 아저씨로 바뀌어 있다. 비앙카도 얘들 나이 먹은 걸 보고 '어머, 완전히 아저씨가 됐잖아.' 라며 놀라워 했다. (주인공과 비앙카는 석상이 되는 저주에 걸린 대신 저주에 걸린 동안 나이를 먹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위 사안 대부분은 부인이 비앙카일 때만 해당되는 얘기로 플로라, 데보라와 결혼해서 같이 간 경우엔 특별한 이벤트나 회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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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3층 짜리 여관. DQ5에 이보다 큰 여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