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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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각 게임에서의 예시



1. 개요[편집]


대전 격투 게임에서 초필살기급 기술 등에 암전 연출이 있고 그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 중에 커맨드 입력이 먹는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이다. 상대가 암전이 있는 초필살기급 기술을 사용했을 때, 암전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기술을 발동시켜서 무적시간이 길거나 회피 성능이 있는 기술, 발동이 더 빠른 기술로 상대 기술을 털어버리는 것.

암전에 반응하는 테크닉인 만큼, 암전 도중에 이미 공격판정이 발생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없다.


2. 각 게임에서의 예시[편집]



2.1. KOF 시리즈[편집]


암전 연출이 처음 사용된 KOF 97부터 시간 정지 중에는 커맨드 입력이 불가능해서 레버 고정으로 점프를 하거나 가드를 하는 게 고작이었다.[1] 하지만 KOF XI부터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 중 필살기 등의 선입력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열어두었고, XI의 개캐, 혹은 강캐급 캐릭터들의 초필살기들이 하나같이 고성능이었지만 이 테크닉으로 대처가 가능했다.

특히 암전 부수기가 대중화된 이유는 가토영아의 공이 컸다. 이 빌어먹을 놈의 초필살기는 비록 아랑 MotW 시절처럼 암전 중에 공격판정이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2] 4프레임이라는 엄청난 발동속도에 막히더라도 매우 빠른 기술이 아니면 딜레이 캐치가 불가능하며, 가능한 상황이라도 퀵 시프트로 대처할 수 있었다. 이때는 상대가 영아를 앉아서 가드하면 가드경직 때문에 퀵 시프트의 점프공격에 가불로 얻어터지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도 일어났으며 크로스 카운터 시에는 적어도 영아 한방 더, 혹은 점프공격-약용아-(천룡열아)까지 연계되는 개또라이 같은 초필살기였다.

그 외에도 아델하이드의 G.슐라겐, 쟈즈의 아지랑이권과 같은 엿같은 초필살기 탓에 몇몇 유저가 발악을 해보려다가 암전 부수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나마 G.슐라겐은 워낙 무적시간이 길어서 상대가 암전 부수기로 들어와도 효과가 없을 때가 많았지만 아지랑이권은 암전 부수기가 나오고 나서 끝도없는 추락을 보여주며 쟈즈를 평캐 이하로 만들어 버렸다. 대표적으로 오스왈드는 필살기인 약 K-약 K-약 K-강 K로 아지랑이권을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 강 K에서 점프 강킥을 연결 후 점프 강킥에서 시작하는 콤보로 쟈즈를 박살내며 리더 랄프 존스갤럭티카 팬텀으로 암전 부수기를 하여 스킬 게이지가 없거나 마지막 1명 남은 등 퀵 시프트를 하지 못하는 쟈즈우를 한 방에 끔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G.슐라겐도 가토의 강 용아를 이용한 암전 부수기에는 박살이 난다(...)

발생이 빠른 가드 포인트로도 암전부수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엘리자베트의 노블 블랑을 황물기맥시마의 앉아 강펀치 등에 있는 가포로 막고 반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발견으로 KOF XI은 초창기에 기있고 꿀린다 싶으면 반격도 받지 않는 영아, 아지랑이권, G.슐라겐이나 질러대는 개막장 어처구니 지르기 게임에서 벗어났다.

이 암전 부수기를 역으로 노린 사례도 있다. 배틀 중에 가토가 리버설 용아를 썼기에 그에 대해 의 강 백식으로 암전 부수기를 시도했더니, 실은 암전 부수기를 깨기 위해 발동이 빠른 약버전이 아니라 무적 빵빵한 강 버전 용아를 대신 쓴 것이라 역으로 박살났다고...

노리고 쓰는 암전 부수기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 KOF의 경우 상대의 초필살기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가 발생하기 직전에 이쪽의 커맨드가 완성되었다면 시간 정지가 끝나자마자 기술이 발동된다. 문제는 거의 동시에 썼을 때 가끔 볼 수 있다는 것.[3] 필살기 이상은 버튼을 2프레임 이상 눌러야 커맨드가 완성되기에 아슬아슬하게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 정지 동안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선입력으로 처리해줘서 기술이 나간다. 즉 암전 중에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 예측하고 써야한다는 점을 빼고, 타이밍만 완벽하다면 일반적인 암전 부수기 상황을 구작에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2.2.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편집]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도 가능.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슈퍼 콤보나 특히 울트라 콤보는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가 매우 길어서 아주 여유롭게 반격이 가능하다. 단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가 끝난 후에 공격 모션이 나오는 기술에 대해서만 가능한데, 시간 정지 중에 공격 모션이 나오는 천렬각 등에 대해서는 뭔 짓을 해도 암전 부수기가 불가능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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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는 시간 정지 마지막 2프레임부터 레버 입력이 먹히고, 회피나 날리기는 선입력으로 마지막 4프레임간 입력해두면 암전이 끝나자마자 사용 가능하다. 레버 입력 가능한 시간이 2프레임 밖에 안되다보니 아무리 칼 타이밍으로 입력하더라도 암전이 끝나마자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수 프레임 공백이 생기게 된다. 2001에서는 더 짧아져서 마지막 1프레임만 먹히고 회피, 날리기의 선입력도 불가능.[2]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 중에 공격판정이 발생하기 때문에 암전을 보고 가드를 입력해도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아랑 MotW에서 암전 중 공격판정이 나오는 초필살기는 '강제정지기'라는 속칭으로 불렸다.[3] KOF 97의 경우 초필살기 암전이 동작 3프레임 째부터 발생하므로, 동작 2프레임 째까지 입력이 끝나야 한다.[4] 천렬각은 수치 상으로는 발동 속도가 1프레임+암전연출+1프레임이지만, 암전으로 인한 시간 정지 중에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대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시간 정지 중에 공격하거나 잡는 정도로 빠른 기술이 아니라면 암전 부수기가 가능한 것으로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