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그라 마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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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서브컬처
3.1. 등장인물
3.2. 설정


1. 개요[편집]


Angra Mainyu[1]

조로아스터교악신. 조로아스터교의 이원론에 따라 해석하는 악의 원리. ‘대립하는 영(靈)’이라는 뜻이며 성(聖)의 원리 스펜타 마이뉴(Spenta Mainyu)와 대립하며, 사악한 영혼이자 혼돈과 파괴를 관장한다고 한다.

이 두 신은 서로가 반대 영역을 상징하는 쌍둥이 신으로, 둘 다 원전에선 아후라 마즈다의 창조물(자식)이다. 이 중 스펜타 마이뉴의 전승이 아후라 마즈다에게 통합되어 나중에는 앙그라 마이뉴가 대립하는 것이 쌍둥이 신 스펜타 마이뉴가 아니라 아버지(창조주)격인 아후라 마즈다가 되었다.


2. 특징[편집]


중세 페르시아어로는 아흐리만(Ahriman)이라고 한다. 《아베스타》의 가사스(조로아스터의 말)에서는 성(聖)의 원리와 함께 광명의 영 아후라 마즈다와 대립하는 악의 영으로 비교되어 쌍둥이 영으로도 불린다. 원래는 아후라 마즈다의 피조물이었으나, 그의 성전을 박차고 나와 악이 되어 선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대립하는 존재가 된다. 즉, 태초부터 아후라 마즈다와 대립해온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그의 창조물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면서 아후라 마즈다처럼 이 우주를 움직이는 2가지 원리 중 하나이자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은 사(思) ·언(言) ·행(行) 중 하나를 택하지만, 의자(義者)는 올바로 택하여 아후라 마즈다 신(神)에 이른다. 그러나 거기에서는 이미 성(聖)의 원리가 아후라 마즈다 신과 같은 속성이 주어져 마침내 후자와 융합된다. 한편 악의 원리는 아리만으로서 아후라 마즈다의 대립신격이 되지만, 아리만은 영의 구제를 받은 아후라 마즈다를 결코 이길 수는 없다. 심지어 아후라 마즈다의 부하인 미트라에게 쫄아서 도망가기도 한다.

물론 앙그라 마이뉴가 별 볼 일 없고 찌질한 것은 아니다. 앙그라 마이뉴를 이긴 미트라는 태양의 신이며 아후라 마즈다의 하위 신 중에서도 무력이나 여러 영향력 면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며, 그를 최고신으로 받드는 사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앙그라 마이뉴 또한 세계를 이원론으로 바라보는 조로아스터 교에서 악이라는 가장 거대한 이원의 하나를 담당하는 자다.

하지만 그래봤자 결국 앙그라 마이뉴도 유일신인 아후라 마즈다의 창조물에 불과해, 피조물의 권세가 아무리 강한들 창조주와 비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인지 결국에는 패배해서 사라질 운명에 처한다.[2][3] 그 후에는 선한 미덕이 이 세계의 영원한 평화와 조화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이외에도, 앙그라 마이뉴는 조로아스터교 신화 최초의 마신이자 아후라 마즈다에 대항해 싸우는 파괴의 신이자 악마로, 모든 악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신격이라고 한다.

이 앙그라 마이뉴라는 의미는 "적대하는 영혼"이라는 뜻이며, 악마 중의 악마이자 죽음,고통,근심,허위,홍포,질병,환란은 물론, 무지와 역병,무질서 등의 모든 악과 모든 종류의 악행과 재앙을 만들어내다고 하는 악의 화신이라고 한다. 의외의 사실로는 "겨울" 또한 악신의 창조물이라는 것인데, 사실 겨울에는 작물이 자라기 어려울 뿐더러, 인간에게도 살기 어려운 계절이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된다. 조로아스터교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모두 악신의 창조물로 여겼기 때문에, 겨울도 악신의 창조물로 여긴 것이다.

당연하면 당연하겠지만, "죽음" 또한 생물이 악의 힘에 진 결과로도 여겨졌으며, 생물을 죽인 악의 힘은 시체의 주위에 머물러 있어서 신자들은 시체를 맨손으로 만지려 하지 않았으며, 열정적인 조르아스터교의 신자가 죽은 경우, 신자의 선의 힘을 누를 정도로 강력한 악의 힘이 머물고 있다고 생각되어졌기에, 수행을 쌓은 자 이외에는 시체에 다가갈 것을 금하고 있었다고 한다. 앙그라 마이뉴가 창조한 악은 생물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파리를 들 수 있다. 부정한 것에 시체에 모이는 파리는 시체와 부패의 악마로도 간주되었으며, 전갈이나 뱀, 늑대와 사자와 같은 인간을 덮치는 생물 또한 앙그라 마이뉴가 창조해낸 악마라고 여겨졌다고 한다.

단, 특별히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두꺼비도 악마로도 생각되어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로 추한 생물은 악마가 만들어낸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앙그라 마이뉴는 악마들이 거주한다고 하는 북방(페르시아의 악마들은 옛부터 북방에 거주한다고 믿어졌다고 한다)의 끝없는 암흑 속에 살며 조르아스터교 최고신이자 천지만물을 창조한 아후라 마즈다에 대항해 마즈다가 만든 지상에 거주하는 인간들에게 온갖 종류의 재앙과 고통을 내리고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서리를 만들어내었다고 한다.

조로아스터교를 받아들여 국교로 삼은 사산조 페르시아에서 앙그라 마이뉴는 광명의 선의 신 아후라 마즈다의 두 아들 중 하나라고도 하는데, 여기에서는 아후라 마즈다가 천지창조에 앞서 성령과 악령을 만들어 그의 형제인 불의 신 아타르가 성스러운 정령, 즉 스펜타 마이뉴를 택해 선의 편에 서게 된 것과 반대로 악의 편에 서서 선과 악, 창조와 파괴, 빛과 어둠의 전쟁을 벌이는 악마가 되었다고 한다. 선과 악의 싸움은 결국 선의 승리로 끝나고, 앙그라 마이뉴를 추종하던 이들은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원하는 대로 모습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 권능을 지니고 있는데, 그가 자주 변신하는 대상은 뱀과 도마뱀,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이라고 한다.

거기에 더해 앙그라 마이뉴는 모든 악마들의 정점에 선 절대악이라고 할 수가 있는 악신이자 세계 최고의 악령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며, 그 자체로 사룡 아지다하카, 대악마 아에시마와 지옥의 악마 다에와 등 모든 악을 자신의 지배 하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후라 마즈다시공간을 초월한 상위세계[4]를 다스린다면은, 앙그라 마이뉴는 시공간 속에 묶여 있는 세계[5]는 악하고 추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후라 마즈다시공간을 초월한 정신, 다시 말해 하늘에 있는 아버지의 원리를 대표하는 신격이라면, 앙그라 마이뉴는 시공간 속에서 명멸을 반복하는 물질, 위대한 어머니의 원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6]

또한, 그 유명한 사탄의 원형이 되었다고 한다.

3. 서브컬처[편집]



3.1. 등장인물[편집]


  • Fate 시리즈 - 등장인물. 어벤저(3차) 문서 참조.
  • 거짓의 윤무곡 - 앙라교단이 섬기는 어둠의 신.
  • 닌자 슬레이어 - 세상에 악신으로써 널리 알려진 앙그라 마이뉴는 사실 닌자 존재 '마이니유 닌자'로, 현세에 이르러 다크 도메인에게 빙의되었다. '마이니유 닌자'의 대척점이자 서로 앙숙 관계였던 라이벌 '마즈다 닌자'는 같은 조직이그조스천에게 빙의되었다.
  • 데모노포비아 - 데모노포비아의 등장인물 리스(데모노포비아) 문서 참조.
  • 퇴마록 - 혼세편의 등장인물. 7인의 신동 문서 참조.
  • 사몬 군은 소환사 - 등장인물. 작중에선 조로아스터교 악마 측 우두머리이며, 외톨이 콤플렉스가 강한 여성형 미소녀 악마로 나온다. 과거에는 다양한 종류의 역병을 창궐시켰지만 현재는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를 퍼뜨리는 데 그치고 있다. 그 탓에 작중 악마들은 인플루엔자 할망구라고 부른다. 자세한 것은 사몬 군은 소환사의 등장인물 항목 참조.

3.2. 설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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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앙라가 맞는 발음이다.[2] 후대에 와선 샤이틴(Shaitin)이라 불린다.[3] 다만 앙그라 마이뉴가 창조된 존재인지 원래 있던 건지는 조로아스터교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4] 쉽게 말해 정신의 세계로, 아름다우면서도 도덕적인 곳이라고 한다[5] 쉽게 말해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6] 그렇기에, 달리 본다면은 아후라 마즈다와 앙그라 마이뉴와의 싸움은 아버지의 원리와 어머니의 원리 사이의 대립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정신물질 사이의 대립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로아스터교에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존재하는 정신은 선한 것이 되고, 시공간 안에서 명멸을 반복하는 물질은 악한 것이 되며, 그리고 이 , 정신물질의 대립은 세계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계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