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와 마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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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NHK에서 2004년 7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총 39화. '세계명작' 애니메이션들의 계보를 잇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OLM, 감독은 타카하시 나오히토. 캐릭터 디자인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이치이시 사유리인데, 그 때문인지 화풍이 꽤 비슷한 편. 캐릭터가 250명 정도 나오는데 이치이시 사유리가 혼자 다 디자인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 캐릭터인 에르퀼 푸아로와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가족이 보는 NHK 애니인지라 분위기는 원작들에 비하면 상당히 밝은 편. 소녀 캐릭터를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추리물 치고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그래도 원작 사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원작 팬들 중에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등장이나 일부 순화된 내용에 불만을 품는 경우도 있으나, 의외로 각색은 깔끔하게 잘 된 편이다. 인물상이 약간 변화하거나 생략되는 묘사 등은 있지만 이야기의 전체 흐름 자체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주로 남녀 관계라든지 어린이들에겐 약간 부적합한 부분이 완화되는 정도.
푸아로와 마플이 직접 대면하는 경우는 없고[1] 메이블 웨스트를 중심으로 푸아로와 마플의 에피소드가 번갈아 나온다. 런던에서 푸아로의 조수로 일하기도 하고, 가끔씩 세인트 메어리 미드의 마플을 방문한다는 식. 메이블 웨스트는 푸아로와 마플의 사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한 시청자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DVD로도 나왔는데 몇몇 에피소드의 순서는 뒤바뀌어 있다.
국내에선 리즈시절의 투니버스에서 방영했으며 연출은 최방옥 PD. 중복이 좀 있긴 하지만 미친듯이 훌륭한 더빙 퀄리티를 자랑하는게 특징.
2. 등장인물[편집]
캐스팅의 상당수가 연예인 더빙이였는데[2] , 작품의 핵심인 푸아로와 마플 역을 맡은 사토미 코타로와 야치구사 카오루는 방영 당시에도 긴 경력을 자랑하는 원로 배우였던 만큼 연기에 문제는 없었으나 중간중간 게스트로 출연한 일부 캐스팅이 발연기가 심하다는 평을 받았다.
- 메이블 웨스트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김서영. 본 작품의 주인공격 인물. 오리지널 캐릭터로 마플의 조카인 레이먼드 웨스트와 조이스 랑프리에르의 딸이다. 푸아로의 조수이기도 하다. 새끼오리인 올리버[3] 를 키우고 있다. 홀로 우격다짐으로 런던에 와서 푸아로의 조수가 되고, 레몬 양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성우는 사토미 코타로[4] /이호인. 경찰도 신뢰하는 유명한 명탐정. 헤이스팅스를 조수로 두고 있으며 비서로 레몬 양이 있다. 조수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메이블을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메이블의 열의를 보고 조수로 채용한다. 원작에 비하면 괴팍하고 거만한 태도는 상당히 줄어든 편. 몇 안 되는 약점은 배멀미.
성우는 야치구사 카오루[5] /이향숙. 온화하지만 지혜롭고 냉철한 두뇌의 할머니. 시골에 살면서 지인들의 이런저런 사건들을 해결해준다. 얌전한 숙녀이지만 이야기 중에 말이 많아지는 버릇도 있다. 메이블의 아버지인 레이먼드는 그녀의 조카이다. 메이블이 휴가를 받으면 찾아와서 함께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메이블을 항상 아끼고 지지해준다. 원작의 이미지에 비하면 상당한 미노년으로 묘사된다.
성우는 노지마 히로후미/김장. 푸아로의 친구 겸 조수. 원작에서는 50대였으나[6] 만화에서는 젊은 청년으로 설정. 메이블과 함께 푸와로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메이블이 원작의 헤이스팅스의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중은 별로 없다. 운동 만능으로 주로 범인을 제압하는 등 몸 쓰는 일을 담당한다.
- 레이먼드 웨스트
성우는 카토 마사야/김기흥. 마플의 조카. 메이블의 아버지로 소설가이기도 하다. 만화에서는 딸을 기숙학교에 보내려다가 끝내 탐정 사무소에 들어간 딸을 결국 응원하게 된다. 마플의 회상으로 레이먼드가 겪은 사건이 등장하기도 한다.
- 레몬 양
성우는 타나카 아츠코/정유미. 푸아로 탐정사무소의 비서. 원작에서 못생겼다고 묘사되는 것과 달리 쿨하고 이지적인 성격의 미인이다. 무작정 기숙학교를 나와 런던에서 지낼 곳이 없게 된 메이블은 레몬 양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다. 큰 비중은 없으며 사무소 일 외에는 등장은 없다.
3. 등장 사건[편집]
애니메이션에서의 에피소드명을 기준으로 서술.
-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의 보석도난사건 (1화)
- 싸구려 맨션의 수수께끼 (1화)
- 특이한 유언 (1화)
- 완벽한 하녀 (1화)
- ABC 살인사건 (4화)
- 납치된 수상 (2화)
- 이집트 무덤 이야기 (2화)
- 줄자 살인사건 (1화)
- 금괴 사건 (1화)
- 파란 제라늄 (1화)
- 엔드하우스의 비극 (3화)
-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2화)
- 패딩턴발 4시 50분 (4화)
- 플리머스 특급열차 (2화)
- 동기 대 기회 (1화)
- 클래펌 요리사 이야기 (2화)
- 슬리핑 머더 (4화)
- 24마리 지빠귀 (1화)
- 미스터 데이븐하임 실종사건 (1화)
- 구름 속의 죽음 (4화)
4. 주제가[편집]
- 오프닝 테마 ラッキーガールに花束を
-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야마시타 타츠로
- 엔딩 테마 忘れないで
- 작사: 타케우치 마리야(竹内まりや)
- 작곡, 편곡, 노래: 야마시타 타츠로
5. 회차 목록[편집]
6. 기타[편집]
- 푸아로의 데뷔작인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과 마플의 데뷔작인 목사관 살인사건이 나오지 않는다.
- 에피소드 중엔 엔드하우스의 비극, ABC 살인사건같은 내용도 나오지만 포와로 수사집이나 화요일 클럽의 살인같은 단편집에 나온 것도 있다. 단, 원작 소설과 비교해보면 조금씩 다른 점이 있다.
- 원작에서 레이먼드 웨스트의 아내인 조이스 랑프리에르는 최소 간접적으로 언급이라도 되고 사진으로 모습이라도 나왔지만, 원작에서 헤이스팅스의 아내인 덜시 듀빈은 등장은 커녕 언급도 되지 않는다. 헤이스팅스는 꽤나 젊은 캐릭터로 나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본작에서는 총각으로 추정된다.
- 원작에서는 헤이스팅스와 레몬 양이 같은 작품에 등장한 적이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둘이 같이 등장한다.
- 원작과 달리 푸아로가 마지막화에 사망하지 않는다.[7]
[1] 원작에서도 푸아로와 마플은 직접 대면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원작자가 말하길 푸아로는 이기적이고 거만한 인물이라 늙은 할머니에게 가르침받는 걸 싫어해서라고. 이렇듯 크리스티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이지만 푸아로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었다.[2] 엔딩 크레딧에서도 푸아로와 마플 외에 게스트로 출연한 비성우 연예인들의 이름이 먼저 뜬다.[3] 성우는 죠 마사코/정유미.[4] 1936년생의 배우. 현재 위키에 등록된 사토미 코타로는 단칸방의 침략자!?의 캐릭터이다.[5] 1931년생의 배우. 2019년에 고인이 되었다.[6] 다만 데뷔작인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당시의 헤이스팅스는 곧 30살이 되는 젊은이였다.[7] 원작에서 푸아로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커튼에서 범인을 살해한 후,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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