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티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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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대로, 비추어진 다양한 사상(事象)[1]

을 해석할 수 있는 장치. 이나호 자신의 분석력, 응용력이 높기도 해서 다양한 국면에서 커다란 효과를 발휘한다.

ㅡ가이드북에서의 설명.


뇌신경에 접속해 온갖 파장에서의 계측·분석·연산을 고속으로 행한다.

BD 7권의 특전 만화에서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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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성능
3. 오해
4. 부작용
5. 백업 프로그램
6. 기타


1. 개요[편집]


카이즈카 이나호슬레인 트로이어드에게 총을 맞고 잃어버린 왼쪽 눈을 대신하여 이식한 기계 의안. 14화의 아미후미 인코와의 대화 장면을 보면 2쿨 시작 시점보다 약간 이전에 이식한 듯하며, BD 7권 특전 만화를 보면 구체적인 시기는 2015년(혹은 2016년) 초여름으로 보인다.

덧붙여 'analytical engine', 즉 해석기관이란 수학자인 찰스 배비지가 1800년대에 설계한 컴퓨터의 명칭이기도 한데(다만 당시에는 실제 개발까지는 되지 않았음), 가이드북에도 이것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제작진이 노리고 붙인 명칭인지도 모른다.

2쿨에서 갑툭튀하는데, 그 이유가 외전 만화 '알드노아 제로 TWIN GEMINI'에서 밝혀진다. 실은 원래부터 지구에서 개발된 기술이지만, 개발하다가 막다른 곳에 몰려 완성하기에는 아직 멀었던 것을 파괴되어 회수된 아키달리아(외전의 화성 측 주인공 리비티나 자매의 기체)에 남아 있던 '애널리티컬 시스템'의 백업을 사용하여 완성시킨 물건이었던 것이다. 화성군 노획품에서 얻은 기술을 지구 측에서 응용하여 유용하게 써먹었다는 점에서 전함 듀칼리온과 비슷한 케이스.[2]

2. 성능[편집]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것의 정체는 단순한 의안이 아니라 뇌세포에 신경접속생체 디바이스. 뇌의 연산능력 일부를 이용해서 가동하는 슈퍼컴퓨터라고 보면 된다. 아예 작중에 뇌의 미사용 영역을 이용하고 본인의 사고와 병행하여 연산을 행한다고 나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눈과 다를 바 없으나 그 성능은 단순한 시력 보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로 흠좀무하다. 작중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서술.

  • 엘리시움 전에서 탄도를 계측한 것도 이 의안을 이용해 분석했을 가능성이 높다.
  • 던져진 주스팩을 받는 인코를 보는 것만으로도 운동량 변화를 계산해서 인코의 몸무게를 계산해냈다.
  • 고밀도 위성군인 새틀라이트 벨트 안에서의 저격도 중력 편경 데이터를 계산함으로서 조준을 보정, 예지 능력을 가진 타르시스와 대등한 수준으로 정확하게 백발백중으로 을 맞춘다.
  • 음파를 분석해 거짓말 탐지기 기능까지 해낸다.
  • 사람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프로필이 HUD처럼 떠오른다. 다만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도 적용되는지는 불명. 정황상 아닌 것 같다.
  • 중력파를 분석해 대기권 바깥이라는 먼 거리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저격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보 해석을 위한 도구로도 사용된다.
  •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는 상대의 정확한 좌표를 측정해냈다.
  • 달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지구에서(!) 파악하기도 한다. 거의 천리안 수준. [3]
  • 적외선 탐지로도 잡아낼 수 없었던 광학미채를 쓴 이 기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위치를 특정해낸다.
  • 현재 자신이 있는 고도와 함의 진로를 파악해 센서계의 기능을 대신하여 전함의 조함을 지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거기다 하는 말을 봐서는 VOR[4]이나 LLZ[5]도 캐치할 수 있는 것 같다.
  • 대량의 을 한꺼번에 파악한 후 조준 사격의 트리거를 진행시키기도 했다.
  •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해킹해 지도를 그려냈다.
  • 열영상 카메라 기능도 있다.

....이쯤 되면 웬만한 화성 카타프락토스만큼이나 유능해 보인다. 안그래도 흉악하기 짝이 없던(...) 이나호의 능력을 더 흉악하게(...) 만들어주는 의안.


3. 오해[편집]


'그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졌는데 어째서 전쟁 중에 한시가 급한 마당에 상용화가 되어있지 않는가?', '카타프락토스듀칼리온에 달면 모든 사람이 이나호만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좋잖아?'라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작중에 엄연히 언급되는 사실을 간과한, 명백한 오해다. 전술했듯 애널리티컬 엔진은 사람의 몸에 이식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생체 디바이스'다. 작중에도 신경접속을 했다, 유휴 뇌세포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기계에 달아 사용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한 물건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이 의'안'은 '소리'인 음파를 분석해 냈다. 대체 어떻게 의'안'이 음파를 분석해 냈겠는가? 이나호의 뇌와 이 의안이 연동되어 있기에 '귀'로 받아들인 정보를 분석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약을 먹으면 편해지긴 해도 신경 접속 감도가 나빠진다'는 대사를 보면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 영역을 확장하면 뇌에 부담이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보아 쉽게 양산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게다가 이게 의안의 형태라는 걸 생각해보면, 신경 접속을 하려면 눈 하나를 뽑아야 하는데...아무리 지원자를 받는다고 가정하더라도 인권과 윤리적 면에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초특급 에이스가 때마침 한쪽 눈을 잃어준 게 지구군에게는 나이스 타이밍이었던 거지...

전쟁 중이라는 상황이 상황이니 윤리적 문제를 어찌어찌 넘어간다 치더라도, 제일 큰 문제는 이게 완성품이 아니었다는 거다. 작중에 엄연히 아직 개발 중인 시작품 디바이스라는 언급이 나온다. 아직 다 완성되지도 않은 물건을 무리하게 양산 및 보급했다가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는지는 이미 역사에서 여러 번 증명된 바 있다(...) BD 7권 특전 외전 만화(보러가기)에서 추가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나호가 올린 전과를 보고받고 그의 재능에 눈독을 들인 지구군 고위간부가 정규군 스카우트를 제안하며 '아직 개발 중인 디바이스지만 자네라면 사용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화성과의 전력차를 지략으로 메운 이나호라면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라면서. 즉, 애초에 다 완성된 물건도 아닌데다가 다른 사람이 달아봤자 이나호만큼 제대로는 못 쓴다. 하긴 작중 등장한 이나호 외의 지구군들의 모습을 본다면(...)

아무리 사기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사용자까지 사기 캐릭터가 아니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것이다.(...)

이 사실은 작품 외적으로도 언급되었다. 감독이 말하길, 이 의안이 이 정도인 것은 들어오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이나호 본인 자체의 역량이 그 정도로 받쳐주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아래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결코 만능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기능을 추구하면 할수록 그만큼 사용자의 뇌에 대한 부하도 커지는 물건이었다.


4. 부작용[편집]


17화에서 이나호가 스스로 기존 펌웨어를 커스터마이즈하여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영역을 넓히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즉 그 괴물 같은 스펙은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나호가 자기 힘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얻은 능력이었던 것이다. 21화에서 나오길, 언제나 뮤테이션 코드를 보내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최적화가 진행되어 간다고. 그러나... 뇌에 직접 연결하는 물건인데 그로 인한 부작용이 없을 리가 있겠는가?

처음으로 의안의 부작용이 암시된 것은 이나호가 본격적으로 의안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16화 마지막 장면. 이나호가 왼쪽 눈을 살짝 누르고 "어쩔 수 없나." 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이미 이때부터 의안의 사용에 따라 커지는 뇌의 부담을 알아차리고 있었고, 그럼에도 계속 쓰기로 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17화에서는 야가라이 소마가 지나치게 업그레이드를 했다가 뇌에 영향이 가기 시작하면 늦다며 충고하며, 그에 대해 이나호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부작용은 회를 거듭할수록 부각되며 점점 악화되는데, 20화에서 센서계 전체의 역할을 혼자서 대신하고 난 뒤 드디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주변에는 내색하지 않고 연산능력이 더욱 올랐다고만 말하고 다니지만, 세 백작을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무리를 하고 난 뒤에는 결국 왼쪽 눈이 충혈된 상태로 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월면기지 전투가 있을 무렵에는 너무 자주 무리를 한 탓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눈에서 통증을 느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져 있었고, 기지에 잠입해 있는 동안에도 한계에 달한 부담에 고통스러워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기도 한다. 부담으로 인해 눈을 되도록 이용하지 않으려 하는지 왼쪽 눈을 감고 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쓰러지기까지 하고, 최종결전 직전에는 뇌의 일부를 기계에 양도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생명에 별 지장은 없다는 언급이 나왔지만 상태가 좋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주변에서 출격하려는 이나호를 말리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이 있는 물건이니 양산을 못할 수밖에...

결국 최종결전 무렵에는 더 이상 부담이 큰 처리는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기에, 슬레인과 이나호의 결판은 순수하게 파일럿 실력으로만 싸우는 전투가 되었다.[6]

에필로그 시점에는 끝내 이나호의 뇌에서 분리되고 이나호는 안대를 쓰고 다니게 된다. 본인 왈, '떼어냈어. 이제 필요 없으니까.' 사실 말이 '(전쟁이 끝났으니까) 이제 필요 없다'지, 계속 그대로였으면 위험했을 테니 떼어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여러모로 위험하게 만들고 결국 한쪽 눈을 잃게 되었음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상대를 탓하지도 않는 이나호는(저 말도 슬레인에게 한 것이다) 그야말로 대인배.


5. 백업 프로그램[편집]


22화에서는 이 의안에 백업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나호가 무리와 피로누적, 부상으로 인해 기절하자 기동하더니 뇌 기능 중 이나호의 인식 및 발화 기능을 이용, 어세일럼에게 탈출로를 알려주고 대신 고백(!)까지 해 줬다(...) 의안이 뇌 기능 일부를 쓰고 있다는 언급, 이나호가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한다는 말에 있었던 복선이 여기서 해결된 셈.

가이드북 인터뷰에서 시리즈구성과 감독이 해설하길, '아마 이 의안은 맨 처음에는 시제품에 써먹을 수 없는 물건이었겠지만 이나호가 점점 커스터마이즈해서 강해져 가겠지'하는 게 되었다고 한다. 그거야말로 클라이맥스에서 고백 대행도 해줄 정도로 이나호를 이해한 의안이 되어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7]이나호는 아마 어세일럼과 재회했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22화에서 이나호가 어세일럼을 돕는 장면이 두 사람의 마지막 해후가 되겠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거기서 고백을 할 필요가 있지만 이나호의 캐릭터라면 자신의 입으로는 절대 말할 것 같지 않다. 그럼 다른 누군가가 말하게 해야만 하지만, 그렇다면 의안에게 말하게 하는 것 외에 수단이 없구나 생각했다고. 그래서 의안이라면 말을 꾸미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할 거라는 것으로서 그 대사가 된 것이다. 플롯 단게에서 의안의 대사를 대충 쓰고 해당 화의 각본가인 오오니시 신스케에게 넘겨 부탁했다고 한다.


6. 기타[편집]


가이드북에서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와 감독 아오키가 말하길, 2쿨부터 이나호가 의안을 하게 되는 것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요컨대, 주인공이 한 번 죽고서 부활한 뒤 새로운 힘이 추가된다. 죽음의 늪에서 되살아남으로써 새로운 힘을 얻고 그것이 주인공의 도움이 된다는 고전적인 포맷을 <알드노아. 제로> 안에서 사용하면 이렇게 된다는 형태로 하고 싶었다고.

의안을 순전히 분석 용도로만 쓸 때는 왼쪽 눈에 검은 안대를 착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안대는 늘 가지고 다니는 듯. 이나호가 군 제복 상의에 찬 홀스터가 바로 안대 홀더다.

작동시의 효과음은 '지잉 지잉'이며, 이놈 때문에 이나호는 눈깔괴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애니판에서는 능력을 쓰느라 클로즈업되는 장면을 빼면 평범한 눈처럼 그려지나, 코믹스판에서는 매 컷마다 애니판 클로즈업 신처럼 기계틱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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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찰할 수 있는 형체로 나타나는 사물이나 현상.[2] 어쩌면, 시간이 더 충분했고 지구 측에 이용할 만한 기술력이 있었다면 마주르카세이렌이라든가 잔해가 남은 다른 기체들도 이런 식으로 써먹혔을지도?(...) 실제로 초기안 중엔 디오스쿠리아가 회수된 잔해에서 건진 것들로 다시 만들어져 최종결전에 등장하는 전개도 있었다고 하니 말이다. 디오스쿠리아 항목 참조.[3] 다만 이것이 지구에서 맨눈으로 대기권 밖까지 '보이는'건지, 아니면 파동 분석이나 적외선 탐지 등으로 '관측한 것인지'는 불명.[4] VHF Omni(directional) Range, 즉 초단파 전방향 무선표지의 약자. 비행하는 항공기에게 VHF대역에서 방위각 정보를 제공하는 지상시설.[5] Localizer의 약자. 계기착륙장치에서 항공기를 활주로에 정렬시킬 때 쓰는 항법장치. 항공기 항법에 필요한 고도계, 방위계, VOR기능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는 중에 나온 말이니 LLZ가 맞을 것이다.[6] 뉴타입 2015년 4월호 인터뷰에서 감독이 밝히길, 역시 일대일 승부라면 서로 오기를 부리는 모습이 보고 싶으므로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부딪치는 쪽의 부분을 중시했다고 한다. 능력전은 앞서 끝냈기에 마지막은 역시 열혈하게 남자 대 남자의 진검승부를 그려내고 싶었다고.[7] 의안에 별개의 자의식이 있다는 복선은 그전부터 있었다. 의안을 이용한 분석을 자기 자신과의 대화라 표현한다거나, 유휴 뇌세포를 이용해 처리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므로 디바이스의 의견인 동시에 자신의 의견이며 7대3 정도로 자신이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그리고 22화에서 이나호가 말을 걸듯 혼잣말을 하는 부분에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