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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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펑크나 일렉트로닉, 하우스 등 다양한 댄스 사운드과 결합한 재즈의 한 갈래.
2. 상세[편집]
1980년대 중반 영국 런던의 클럽씬에서 유명하지 않은 재즈, 재즈 펑크 곡을 틀기 시작한 것이 발단으로, 당시 클럽 DJ로 유명한 질 피터슨(Gilles Peterson)이 이 색다른 음악을 듣고 당시 클럽에서 유행하던 장르인 애시드 하우스에서 따와서 그대로 '애시드 재즈'라는 이름을 붙인 게 유래로 여겨진다. 197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가 맨 처음 시도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런던 클럽씬이 원조라는 게 정설이다. 피터슨은 단지 애시드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 뿐이 아니라 '애시드 재즈 레이블'을 설립하여 제임스 테일러 쿼텟(Jame Tayler Quartet)이나 브랜드 뉴 헤비스, 자미로콰이를 발굴하였으며, 또다른 재즈 계열 레이블인 토킨라우드(Talkin' Loud)를 설립하여 인코그니토와 길리아노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시드 재즈나 재즈랩 계열의 뮤지션들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한다.
재즈나 펑크, 디스코에서 리듬을 차용하였기 때문에 8~16비트를 기본으로 하여 싱코페이션[1]이 강조된 그루브함이 장르 전체에 걸쳐 돋보인다. 신디사이저와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월리처 일렉트릭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클라비넷 같은 일렉트릭 키보드 등 전자악기의 적극적인 활용과 반복적인 코드를 사용하여 특유의 Acid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주요한 특징이다. 특히 재즈, 디스코, 펑크(Funk), 힙합 등 리듬이 부각되는 장르들이 결합된 양식이기에 춤추기에 적합한 경쾌한 분위기를 띄는 리듬의 곡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의 표현에 중점을 두어 느린 템포를 띄면서도 재즈의 그루브감을 잃지 않는 곡의 비중도 적지 않다.
1990년대 들어 브랜드 뉴 헤비스, US3, 인코그니토, 자미로콰이[2] 같은 그룹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시부야케이를 위시한 다운템포 전자음악이 유행하면서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2000년대 들어 클래지콰이의 데뷔로 애시드 재즈풍의 일렉트로니카 열풍이 불기도 했다. 하우스 룰즈가 대표적인 예.
한편 미국에서는 힙스터들 사이에서 레어 그루브라는 통칭으로 소비되다가 새로운 소울 스타일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네오 소울 항목 참조.
참고로, '애시드 재즈'의 애시드(acid)는 '신맛(酸性)'이라는 사전적인 뜻이 아닌 70년대에 LSD 계열 약물을 칭하던 영미권 속어로서[3], 마치 약을 하는듯이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라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물론 애시드 재즈 뮤지션이라고 마약 사용자라는 것은 아니다. 사이키델릭 록과 비슷한 경우.
하위 장르로 뉴 재즈(nu jazz), 뉴 펑크(nu funk) 등이 있다. 다른 명칭으로 ‘클럽 재즈’라 부르기도 한다.
3. 아티스트[편집]
- 브랜드 뉴 헤비스(The Brand New Heavies)
- Bobby Lyle(바비 라일) - 스무드
- 달 좋은 밤 - 재즈 팝 [4]
- Cooly's Hot Box - 스무드
- Count Basic - 스무드
- Corduroy
- 크리스탈 레인 - 재즈 팝
- 클래지콰이 - 일렉트로니카/다운템포
- D'Sound [5]
- Groove Collective
- Incognito(인코그니토)
- The James Taylor Quartet(제임스 타일러 쿼텟)
- Jamiroquai(자미로콰이)
- Jazztronik
- 토와 테이 [6]
- Pizzicato Five
- Cymbals [7]
- Me’Shell Ndegeocello(메셸 은데게오첼로) - 네오 소울 [8]
- 몬도 그로소(Mondo Grosso)
- Monday Michiru(먼데이 미치루) [9]
- Kyoto Jazz Massive [10]
- Mother Earth
- US3 [11]
- Black, Brown
- 샤카탁
- Snowboy
- 롤러코스터
- Ronny Jordan(로니 조던) [12]
- Vibraphonic(비브라포닉)
- 와인루프
- Suchmos
- 어반 코너
- Paris Match(파리스 매치)
- 아소토 유니온 [13]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8 08:57:44에 나무위키 애시드 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한국어로 하면 당김음으로 보통 박자가 있을 경우 강세를 줘야할 부분이 아닌 다른 곳에 강세를 주거나 쉬는 등 박자에 변형을 가하는 형식을 뜻한다. 예를 들어 4박자에선 강약강약이지만 싱코페이션을 적용하면 약강약강이 된다거나 [2] 다만 자미로콰이는 4집 이후로 온리 애시드 재즈 밴드에서 전반적인 팝과 록을 모두 아우르는 그룹으로 전환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3] 환각제에 해당한다.[4] 2014년 10월 싱글 '달 좋은 밤'으로 데뷔, 하우스 룰즈의 피쳐링을 맡은 바 있다.[5] 노르웨이 출신의 혼성 3인조 그룹.[6] 애시드 재즈, 누 재즈를 모태로 한 일렉트로닉 기반의 음악 장르인, 시부야케이, 그중 전기 시부야계의 방향성을 구축한 선구자이다. 21세기에도 활동 중이다.[7] 일본의 애시드 재즈, 펑크 그룹. 후기 시부야케이의 지평을 연 아티스트.[8] 본명 미셸 존슨.[9] 영화배우로 시작해서 가수로 전업한 미국계 일본인 가수. Jazztronik을 비롯한 여러 애시드 재즈 아티스트의 곡에 피쳐링한 바 있다.[10] 후기 시부야계의 레퍼런스, 프리템포 다이시댄스 등이 귀감을 받았다.[11] 허비 행콕의 cantaloupe Island를 샘플링하여 1993년에 발표한 Cantaloop (Flip Fantasia)가 대표곡이다.[12] 애시드 재즈 기타리스트.[13] 1집만 내고 해체했지만 한국 애시드 재즈 앨범 중에서는 명반으로 꼽힌다. 흑인음악 중심으로 꼽히지만 애시드로도 분류된다. 이후에는 김반장과 윈디밴드로 재개업했는데 레게풍이 센 방향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