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잭(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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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애플잭.jpg

1. 개요
2. 상세
3. 역사


1. 개요[편집]


애플잭(Applejack)은 미국에서 유래된 애플 브랜디의 일종이다.


2. 상세[편집]


미국 시골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는 사과주(하드 사이더)를 냉동증류한 술이라고 보면 된다. 냉동증류란 아주 원시적인 증류방법인데. 에탄올이 물보다 어는점이 낮다는 것을 이용해 물은 얼고 에탄올은 얼지않는 온도에서 얼음은 걸러내고 알코올만 따라내는 방식을 말한다. 이름의 jack는 이 냉동 증류를 의미하는 jacking에서 유래됐다.[1] 이 방식은 숙취의 원인으로 알려진 메탄올알데하이드를 걸러낼 수가 없고 이러다보니 술이 숙취가 심하다.[2] 미국에서는 애플잭을 마시고 걸리는 숙취를 Apple Palsy라고 부른다. 그래서 요즘에는 평범하게 증류해서 만드는 경우도 많으며, 냉동 증류를 하더라도 분자체(molecular sieve)에 통과시켜 유해 성분들을 걸러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수는 대체로 25~40도 정도이며 다른 증류주들과 마찬가지로 40도가 가장 흔하다.

비슷한 애플 브랜디로는 프랑스의 칼바도스가 있으며 애플잭은 칼바도스에 비해서 훨씬 더 독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사과 품종의 차이도 있으나[3] 그보다는 상술한 냉동 증류법과 숙성을 길게 하지 않는다는 것의 영향이 더욱 크다. 칼바도스도 저숙성 제품을 마셔보면 애플잭 못지않게 독한 풍미를 자랑한다. 사과에 대량으로 포함된 에스테르의 영향이 크다. 요즘에는 독한 풍미를 좀 희석하기 위해 곡물 주정(사실상 그레인 위스키)와 섞어서 내놓는 경우도 많다. 원조격인 레어드 애플잭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독한 풍미와 하단의 역사, 예로부터 개척자들이 마셔왔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적인 술'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문서 최상단 사진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도 애플잭과 관련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예시로 조지 워싱턴은 애플잭의 개발자인 로버트 레어드에게 애플잭의 제조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고, 에이브러햄 링컨스프링필드에서 주점을 운영하면서 애플잭을 판매하였으며, 시어도어 루즈벨트맨해튼에 위스키 대신 애플잭을 기주로 사용했고, 린든 B. 존슨은 정상회담에서 코시긴 수상에게 애플잭 한 상자를 건넨 일화가 있다.

현재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없으며, 구하려면 여행 가서 들고오거나 직구해야 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NAS로 나오는 만큼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싼 술은 아니다.


3. 역사[편집]


17세기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인 윌리엄 레어드라는 사람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레어드는 미국 뉴저지에 정착한 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사과를 이용해 조주했다. 이후 윌리엄의 증손자인 로버트 레어드[4]가 1780년 뉴저지 스코비빌에 레어드 증류소를 설립하였으며, 레어드에 의해 탄생한 원조 애플잭은 레어드 애플잭(Laird's Applejack)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유명한 애플잭으로 판매되고 있다.

애플잭은 버번 위스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증류주로서 20세기 초반까지 전국적으로 확고한 인기를 누렸으나 금주법으로 다른 술들과 함께 타격을 입었고[5] 이후 보드카, , , 데킬라 등의 다른 외국산 증류주들에게 밀려났다.[6] 애플잭 특유의 독한 풍미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7] 애플잭의 원조인 레어드 애플잭 하나만이 애플잭의 명맥을 잇고 있다가 2010년대 들어 미국 전역의 소규모 사과주 양조장들에 의해 애플잭이 만들어지고 있다. 보통 현재는 상술한 냉동증류법의 단점으로 인해 일반적인 분별증류법으로 만들어진다.
[1] 증류주가 아닌데도 20도 이상인 술은 대체로 이 방식으로 만든다. 대표적으로 아이스복과 실험정신 투철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오버프루프 맥주들이 있다.[2] 특히 메탄올은 사과에 풍부한 펙틴이 발효 도중 생성되는 것이라 사과주에는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다.[3] 칼바도스는 주로 사이다 사과(Cider Apple)로, 애플잭은 주로 와인삽(Winesap)으로 만들어진다.[4] 미국 독립 전쟁 당시 대륙군에서 복무하였으며, 이전에는 선술집을 운영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5] 레어드 증류소는 사과 주스와 의료용 에탄올을 생산하며 금주법 시기를 버텨냈다.[6] 세계 1위 보드카인 스미노프와 세계 1위 럼인 바카디는 원래 각각 러시아/쿠바에서 사업중이던 회사가 혁명으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온 것이다. 이들로 대표되는 이민자들로 인해 저 외국산 증류주들은 미국 내에서 유행하게 된다.[7] 버번을 포함한 아메리칸 위스키도 1980년대에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가 이후 다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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