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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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라이언 | 안드레이 라야놉스키
Andrew Ryan | Андрей Раяновски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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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앤드루 "앤디" 라이언
Andrew "Andy" Ryan
이명
하얀 왕 (White King)
성별
남성
출생
러시아 제국
사망
1960년
라이언의 사무실, 랩처 중앙 통제실
소속
랩처 중앙 위원회 (Rapture Central Council)
라이언 공업 (Ryan Industries)
직위
랩처 중앙 위원회 의장[1]
라이언 공업 회장
가족
스포일러 (스포일러)
표트르 리아노프스키 (아버지)
드미트리 리아노프스키 (어머니)
바실리사 리아노프스키 (고모)

1. 개요
2. 과거
3. 사상
4. 일대기
4.1. 엑소더스
4.2. 라이언 공업의 시작
4.3. 뉴딜 시절
4.4. 랩처를 세우다
4.5. 위대한 사슬 가동
4.6. 반체제 탄생
4.7. 폰테인과의 내전
4.8. 아틀라스와의 내전
4.9. 랩처의 몰락
5. 게임에서의 등장
5.1. 바이오쇼크
5.2. 바이오쇼크 2
5.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5.3.1. Burial At Sea
6. 평가
6.1. 자유의지주의자로서의 이중성
6.2. 사상 자체와 자유의지의 모순
6.3. 랩처 사회의 모순
6.4. 신념을 버리고 권력을 택하다
6.5. 타락에서 최후까지
7. 기타



1. 개요[편집]


}}}
앤드루 라이언의 연설

I am Andrew Ryan, and I am here to ask you a question.

나는 앤드루 라이언, 당신에게 질문 한 가지를 묻겠소.

Is a man not entitled to the sweat of his brow?

사람은 자신이 흘린 땀의 대가를 가질 권리가 없는 것일까?

No! Says the man in Washington.

없다! 워싱턴의 사람은 말하오.

It belongs to the poor.
그것은 가난한 자의 것이다.

No! Says the man in Vatican.

없다! 바티칸의 사람은 말하오.

It belongs to god.
그것은 신의 것이다.

No! Says the man in Moscow.

없다! 모스크바의 사람은 말하오.

It belongs to everyone.
그것은 모두의 것이다.

I rejected those answers.

나는 이 대답들을 거부했소.

Instead, I chose something different.

대신, 나는 다른 것을 선택했소.

I chose the impossible.

나는 불가능을 선택했소.

I chose...

나의 선택은...

Rapture.
랩처요.

A city where the artist would not fear the censor,

예술가검열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Where the scientist would not be bound by petty morality.

과학자사소한 윤리적 문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도시.

Where the great would not be constrained by the small!

위대한 이들사소한 이들에 의해 제약받지 않아도 되는 도시!

And with the sweat of your brow, Rapture can become your city as well.

당신이 땀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랩처는 언제라도 당신을 환영할 것이오.[2]


"인간은 선택하고,"

"A Man Chooses,"

"노예는 복종한다."
"A Slave Obeys."
[3]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등장인물. 러시아계 미국인으로 해저도시 랩처의 건설자이자 지배자, 독재자, 자유지상주의에 가까운 모델을 추구하는 정치사상가이다. 바이오쇼크에서 첫 등장했다. 성우는 배우 아민 시머먼.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서, IGN 선정 게임 속 악역 100위 중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 과거[편집]


그는 러시아 제국 태생 미국인으로 러시아에서의 이름은 안드레이 라야놉스키(Андрей Раяновский, Andrei Rayanovski)였다. 러시아 혁명볼셰비키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국에서 석유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여 미국 내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세계사에서 유래없는 경제 사태인 대공황 이후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과 같은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이 공산주의다름없는 것이라 여겨 실망하고, 국세청세금 문제로 마찰을 겪고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을 겪은 다음에는 미국과 세상에 환멸을 느낀다.

그러던 중 자신의 "개개인의 발전이 위대한 사슬(The Great Chain)이 되어 사회를 발전시킨다."라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의 엘리트들과 함께 국가와 사회의 방해를 받지 않는 해저 도시 랩처를 건설하고, 그곳에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한다.


3. 사상[편집]


"기생충들은 세 가지를 싫어한다: 자유시장, 자유의지, 자유인"

앤드루 라이언

라이언은 위대한 사슬이라는 이론을 신봉하는 극단적인 자유지상주의 신봉자였다. 인간들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상향, 유토피아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었으며 이런 사상으로 인해 인간을 속박하는 모든 것, 도덕, 법, 종교, 세금과 같은 구체제를 모두 벗어던진 진정한 자유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즉, 라이언은 한계가 없는 자유가 장려되는 이상향을 꿈꾸었다. 막대한 부를 이룬 사업가이기 때문에 꿈꿀 수 있었던 망상이지만, 라이언은 바다 밑에 랩처라는 오버 테크놀로지로 넘치는 도시를 세우면서 장대한 꿈의 배경을 만들어낸다. 즉,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이나 다름없다.

라이언은 랩처에서 모든 복지종교를 금지했으며,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자신을 상징하는 어떤 동상[4]이나 종교도 세우길 거부했다. 심지어 평생 아이나 가족도 가지지 않았으며, 친구라곤 빌 맥도나 뿐이었다. 또한 죽고 나면 재산을 물려줄 사람도 없었다. 그야말로 자유지상주의의 신봉자였던 셈.[5][6]

하지만 그가 생각한 위대한 사슬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인간은 틀에 박힌 기계가 아닐 뿐더러, 어떤 일에건 철저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존재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라이언이 기생충들의 짓거리라고 여겼던 법, 도덕, 종교, 복지 등은 바꾸어 말하면 강자들의 횡포로부터 약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다시 사회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적 안전 장치로도 볼 수 있고 그가 그토록 증오하던 세금은 그 안전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한 재원인데, 도시의 건설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사상과 이념을 부정했으니 그런 사회에는 근간을 뿌리째 뒤흔들 수 있는 모순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간을 경쟁에서 도태되면 생존을 포기하고 사라질 존재로 보는 큰 실수를 저지른 셈.

게다가 은연 중 랩처 전체를 위한 행동이 이성적 행동이라 생각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를 했는데, 벌이나 개미처럼 페르몬으로 조종하지 않는 이상 언제나 인간은 자기 이익을 더 중요시 한다. 그렇게 길길이 날뛰면서 자동판매기를 해킹하다 적발되면 중형에 처해겠다고 으름장을 냈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 또한 낙오된 인간 개개인 입장에선 폰테인 등에게 편승해서 랩처를 뒤집고 한 자리 얻는 게 랩처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이익을 얻는 이성적인 판단이었다. 애초 자유지상주의에 찬성하지 않는 (혹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를) 단순 노동자들도 랩처에 한 자리를 내주겠다고 하여 오게 한 뒤, 그냥 방치했다는 것부터 재앙의 불씨를 만드는 판단착오였다. 물론 그들이 없으면 착취할 대상이 없어지니 어찌할 수 없었겠다만 말이다. 어쨌든 바이오쇼크는 앤드루 라이언이 겪은 실패를 보여주는 과정이며, 그의 이상이 구현된 유토피아처럼 보였던 도시 랩처가 멸망하는 모습이야말로 라이언이 가진 사상의 한계를 보여준다.

심지어 라이언 자신은 자유지상주의자로서의 신념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았다. 라이언은 자유를 지킨다는 미명으로 랩처에 각종 규칙들을 만들어냈지만, 문제는 이 규칙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라이언 기분에 따라 결정되는 거였고, 이를 거스르면 위험분자로 찍혀서 살해당했다. 즉, 라이언이 만든 랩처에서 존중되는 자유의지는 오직 라이언만의 의지였으며, 랩처는 자유지상국가가 아니라 라이언의 독재국가에 불과했다. 이 모순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고치려고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랩처의 파멸은 이미 약속된 거나 마찬가지였다.[7] 이것이 자신의 신념에 전적으로 충실했던 소피아 램재커리 헤일 컴스탁과의 차이점이다.


4. 일대기[편집]



4.1. 엑소더스[편집]


"랩처로의 여정은 나의 두 번째 '엑소더스'에 불과하다. 1919년 나는 전제정권을 팔아치우고 광기가 군림하던 나라를 탈출했다. 마르크스주의 혁명은 그저 하나의 거짓말을 다른 거짓말로 갈아치운 값어치밖에 없는 혁명이다. 그래서 난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 나라에선 개인의 사업은 떳떳이 개인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으니까. 자신의 창조적인 사고나 강인한 체력, 자신의 굳건한 의지의 수혜자는 모두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으니까."

My journey to Rapture was my second exodus. In 1919, I fled a country that had traded in despotism for insanity. The Marxist revolution simply traded one lie for another. Instead of one man, the tsar, owning the work of all the people, *all* the people owned the work of all of the people. So, I came to America: where a man could own his own work, where a man could benefit from the brilliance of his own mind, the strength of his own muscles, the *might* of his own will.

앤드루 라이언

1917년 11월 7일, 블라디미르 레닌레프 트로츠키가 이끄는 볼셰비키 세력이 케렌스키 정부를 뒤엎고 볼셰비키 혁명에 성공했다. 러시아 전역을 볼셰비키 세력이 장악했지만 곧바로 볼셰비키에 반대하는 러시아 황실 지지파, 보수파, 민주파, 그리고 사회혁명당 등 비-볼셰비키 좌파 세력이 곳곳에서 봉기하면서 러시아는 혼란에 빠진다.

민스크의 변두리 마을에서 생활하던 리아노프스키 가족에게도 위기가 닥친다. 리아노프스키의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볼셰비키 혁명을 지지하고 있었지만 리아노프스키 가족의 가장인 표트르 리아노프스키(Pyotr Ryanofski)는 볼셰비키파를 지지하지 않았다. 졸지에 '인민의 적'이 되어버린 표트르 리아노프스키는 린치를 피해 아들 안드레이 리아노프스키(Andrei Ryanofski)만을 데리고 이스탄불로 겨우 탈출한다. 졸지에 가족들과 친척을 볼셰비키 지지파에게 모두 잃고, 자신을 아껴주던 옆집 아저씨 내외가 볼셰비키 병사들에게 바칠 뇌물이 없어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고 만 리아노프스키는 공산주의를 혐오하게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안드레이 리아노프스키는 이름을 앤드루 라이언으로 바꾼다.


4.2. 라이언 공업의 시작[편집]


"진정한 협동 정신은 개인의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것이지, 기생충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 소위 기생충들이 말하는 '징세'라는 명목으로 피가 빨아 먹히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앤드루 라이언

앤드루 라이언과 그의 아버지는 미국으로 건너온 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앤드루 라이언의 아버지는 미국 연방 정부와의 세금 문제 때문에 갈등을 빚어 감옥에 여러 번 갇히는 등 고생을 하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졸지에 가족을 모두 잃게 된 앤드루 라이언은 세금이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라이언은 사업을 하면서 막대한 양의 원유가 담긴 광맥을 찾아내어 떼부자가 된다. 그러나 라이언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현명한 투자와 사업 수완을 발휘해 탄광 회사와 원유 회사, 철도 회사를 세우고 세계에서 으뜸가는 대기업인 라이언 공업(Ryan Industries)을 설립한다. 앤드루 라이언은 볼셰비키 치하에서 탈출한 뒤 왕정, 공산주의, 전체주의에 대해서 엄청난 혐오감을 가졌으며, 공산주의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결실을 갈취해가는 정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일할 생각 없이 그저 기부받기만 바라는 빈민들을 기생충(Parasite)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앤드루 라이언은 철저한 자유지상주의 경제 논리를 신봉했기 때문에 경제는 철저히 시장 중심적으로 운영되고 정부는 시장이 잘 운영되게 유지만 하며 절대로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믿었다. 그런 라이언은 당연히 노동조합에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4.3. 뉴딜 시절[편집]


"나는 모스크바의 기생충들에게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이타주의 따위, 그 잘난 집단농장이나 5개년 계획 따위 계속하라고 외치며 훌훌 털고 잊고 살았다.

그러나 독일의 얼간이들이 조국의 영광을 위한답시고 히틀러의 칼 앞에 무릎을 꿇고, 미국인들은 루즈벨트와 뉴딜 정책 신봉자들이 떠먹여준 볼셰비키의 독약에 중독되어 갔다."

I had thought I had left the parasites of Moscow behind me. I had thought I had left the Marxist altruists to their collective farms and their five-year plans.

But as the German fools threw themselves on Hitler's sword "for the good of the Reich", the Americans drank deeper and deeper of the Bolshevik poison, spoon-fed to them by Roosevelt and his New Dealists.

앤드루 라이언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나치당이 집권하고 소련에서 이오시프 스탈린이 공업 5개년 계획이나 집단농장화를 밀어붙힐 무렵, 세계 대공황에 제대로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도 FDR과 민주당이 뉴딜 정책을 추진했다.

유럽의 어두운 정치 상황과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에 불만이 많았던 라이언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친다. 몇몇 사람들이 그가 보유하고 있던 숲을 모두가 누릴 수 있게 국립 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라이언은 거절했지만 그 사람들은 이 문제를 미국 의회까지 끌고 갔고, 결국 의회에서 라이언의 숲을 국유화시키는 조치를 취한다. 이에 라이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숲을 모조리 불태워버린다.[8][9]


4.4. 랩처를 세우다[편집]


"정녕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 곳은 없는가?

더러운 기생충들과 끊임없는 의구심만 가지는 소인배들에게 굴복하지 않는 인간들이 살 땅.

일이야말로 신성함의 극치요, 개인의 자산이야말로 침범할 수 없는 절대 권리임을 굳건히 믿는 사람들이 살 곳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기적같은 해답이 뇌리를 스쳤다.

나와 같은 인간이 살 곳은 없다. 그 해답이 내가 결심하게 된 이유다.

그러면 내가 살 땅을 직접 짓자.

랩처를!"

And so, I asked myself: in what country was there a place for men like me -

Men who refused to say "yes" to the parasites and the doubters,

Men who believed that work was sacred and property rights inviolate.

And then one day, the happy answer came to me, my friends:

There was *no* country for people like me! And

*that* was the moment I decided...

to build one.

Rapture!

앤드루 라이언

볼셰비키 혁명과 공산주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앤드루 라이언은 미국의 뉴딜 정책과 유럽에서 퍼졌던 전체주의의 흐름, 독재자의 등장, 그리고 수천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제2차 세계 대전을 보고 세상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10]

라이언은 세상은 이미 기생충들에게 장악당했으며 그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사회와 경제를 파탄으로 이끌고 있다고 믿었다. 라이언은 핵폭탄 투하도 기생충들이 과학의 발전을 남용한 결과라 보고, 곧 세계가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라 보았다. 그래서 그는 '기생충'들이 절대로 손을 뻗지 못할 곳에 그 어느 누구도 인간의 자유 의지와 자유에 제약을 걸 수 없는 이상 세계를 건설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세상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된 그는 막대한 자본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해저도시 랩처를 건설한다. 각계각층의 지성인과 재능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만들어진 랩처는 그가 가진 사상이 현실에 구현된 이상향처럼 보였다. 초기에는 실제로도 잘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위대한 사슬이 가동하기 전의 이야기였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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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한가운데 깊숙한 곳에 세워진 유토피아 랩처


4.5. 위대한 사슬 가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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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의 사상을 상징하는 '위대한 사슬'의 모형

"위대한 시장은 몇몇은 생존하고 그들 영토의 왕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은 생존하지 못하는 정글과도 같지.

이게 바로 자연의 섭리야. 약육강식이 도태된 허약자들을 제거해 주는 거라고!"

앤드루 라이언

위대한 사슬의 무한한 경쟁체제 속에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은 하층민으로 전락하고 만다.[12] 이 사람들은 포퍼스 드롭의 빈민이 되거나 밀수나 종교에 빠져 들었고, 이 과정에서 밀수업자에 불과했던 프랭크 폰테인이 막대한 권력을 얻게 된다. 앤드루 라이언이 가장 혐오하던 기생충[13]들은 폰테인이 실시한 무료 급식과 복지의 혜택을 받고 그의 추종 세력이 되어 랩처의 혼란에 일조하게 된다.


4.6. 반체제 탄생[편집]


"워싱턴에는 '그들'이 널려 있다. 기생충들과 작은 스탈린들이 위대했던 나라의 생명력을 모두 빨아 먹었다.

만약 러시아의 곰들이나 미국의 독수리들이 우리의 '천국'을 찾아내면 무슨 짓을 벌이겠는가?

비밀 엄수는 우리의 보호막이나 마찬가지다!"

앤드루 라이언

앤드류 라이언은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고 할 만큼 공정하지 않았다. 랩처를 만들기 위해 내려왔던 건설 인부들은 특별한 자본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여기서 공사를 하고 임금만 받아갈줄 알았기 때문인데, 랩처가 다 건설되자 앤드루 라이언은 이 인부들이 지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남게 된 인부들은 가진 자본이 없다보니 당연히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14] 사실상 앤드루 라이언의 체제는 착취할 대상을 만들어놓고[15] 시작한 불평등 경쟁체계인 것이다.

랩처에는 어떠한 복지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실패자들과 낙오자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또한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들이 득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의 모순은 더욱 심화되었다. 자유의지주의 체제의 권력 싸움에 휘둘린 시민들은 기계노예인 빅 대디로 개조되거나, 아담에 찌든 스플라이서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리틀 시스터로 개조되었다. 사실상 무한 경쟁 사회의 결말은 구성원의 전멸로 끝난 셈이다. 또한 폰테인과 별개로 소피아 램[16]이 등장하면서 사회가 혼란해진다.[17]

결국 랩처는 자유의지주의를 가장한 은밀한 독재를 강요하는 라이언의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불만분자들을 모아서 권력을 얻은 폰테인의 권력 다툼 속에서 혼란에 빠진다.


4.7. 폰테인과의 내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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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미드 사업의 중심지, 폰테인 미래회사

"이 시설은 이제 랩처의 소유이자 라이언 공업의 소유다... 적어도 폭동이 가라앉기 전까지 말이다.

그런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애석하긴 하지만... 내심 이 건물을 압류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

폰테인도 죽었고, 도... 사실상 죽은 셈이 됐다. 마침내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

바로 내 도시에서 말이다."

앤드루 라이언

결국 라이언은 폰테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마음먹고,[18] 랩처 내의 모든 경찰들을 동원해 폰테인의 근거지였던 넵튠 항과 폰테인 미래회사를 습격한다. 이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던 폰테인의 추종자들과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에는 플라스미드와 강화제를 장착한 스플라이서들의 공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나중에 중화기로 무장한 증원군의 도착으로 완전히 전세를 역전시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라이언은 폰테인이 소유하고 있던 사업을 전부 합병하여 국유화시키는 등 자신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4.8. 아틀라스와의 내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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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반란군 포로들을 처형하는 라이언 보안부대 요원

"거리마다 피가 가득한가? 물론 그럴 것이다. 무책임한 유전자 조작으로 시민들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가?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난 그 무엇도 선포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법률도 강요하지 않겠다.

위대한 사슬은 천천히 움직이지만, 거기엔 타당한 이유가 있다.

거대 정부의 기생충을 불러들인 것은 바로 우리의 인내심 부족이다.

일단 기생충들을 불러들이게 되면, 놈들은 영원토록 이 도시를 좀먹을 것이다."

앤드루 라이언

한편, 폰테인 사후 아틀라스라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여 이전까지 랩처에 존재했던 반체제 세력을 통합해 랩처 내전을 일으킨다. 전쟁으로 물품 공급이 어려워지고 은행과 기업이 부도나는 등 사회 기반 산업들이 전부 몰락하고, 거리에서 반란군과 스플라이서에 의한 살인과 방화가 일어나는 등 치안이 어지러워진다. 이 과정에서 편집증 증세를 보이던 라이언은 마구잡이식 색출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시민들은 자신의 신념과 정반대의 행보를 걷는 라이언에게 등을 돌려, 전세는 아틀라스에게 유리해진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플라스미드를 구입해 스플라이서가 되어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시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무기와 플라스미드를 구입하는 데만 돈을 쏟아부어서 그 이외의 산업에 관련된 회사는 모두 도산했다.

자세한 것은 랩처 내전 문서 참고.


4.9. 랩처의 몰락[편집]


"수종 박사, 솔직히 당신 제안에 깜짝 놀랐소. 자네 말대로 페로몬을 통해 최면 효과를 발휘하도록 지금의 상업 플라스미드를 개조한다면 랩처 시민들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지 않겠나? 자유 의지는 이 도시의 주춧돌과도 같네. 그것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야.

하지만... 지금은 전시 상황이지.

아틀라스 일당이 그들만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우리를 노예로 만들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나?

그러면 자유의지는 어떻게 되겠나? 절망적인 시대는 절망적인 방법을 요구할 뿐이지."

Doctor Suchong, frankly, I'm shocked by your proposal. If we were to modify the structure of our commercial Plasmid line as you propose, to have them make the user vulnerable to mental suggestion through pheromones, would we not be able to effectively control the actions of the citizens of Rapture? Free will is the cornerstone of this city. The thought of sacrificing it is abhorrent.

However... we are indeed in a time of war. If Atlas and his bandits have their way, will they not turn us into slaves? And what will become of free will then? Desperate times call for desperate measures.

앤드루 라이언

전쟁 후반부에는 자신을 지지하던 사람들까지 등을 돌리고 암살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궁지에 몰리나, 자신의 회사 라이언 공업에서 일하고 있던 이수종 박사가 스플라이서를 통제할 수 있는 페로몬 플라스미드를 개발하면서 반란군을 와해시키는데 성공, 가까스로 전세를 뒤집고 아틀라스와의 내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랩처 사회는 전쟁의 여파로 완전히 붕괴하여, 자립 가능한 시민들이 전멸해버린 랩처는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

이후 랩처는 페로몬과 아담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광인과 허울 뿐인 위대한 사슬만 믿으며 절대권력을 누리는 앤드루 라이언 밖에 남지 않은, 완전히 죽은 사회가 되어버린다. 그가 최초에 꿈꾸었던 이상을 생각하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5. 게임에서의 등장[편집]



5.1. 바이오쇼크[편집]


게임 시점에서 라이언은 아틀라스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 랩처를 지배하고 있다. 게임 초반 아틀라스의 부탁대로 그의 가족을 찾는 을 CIA 혹은 KGB로 의심하며[19] 제거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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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보자마자 지상의 스파이라고 의심하며 죽이려 드는 라이언

"어디 보자… 어떤 놈의 녀석들이 보내서 왔나? KGB의 이리 떼 놈들인가? 아니면 CIA의 승냥이 녀석들?

하나 일러두자면, 랩처는 맘대로 약탈해도 좋을 난파선 따위가 아니야.

게다가 이 앤드루 라이언은 정부의 개들에게 휘둘릴 바보도 아니라네.

그러면 작별 인사를 해야겠군. 굿바이[원문은]

든, 다 스비다니야(До свиданя)든. 자네 좋을 대로 듣게."

So tell me, friend, which one of the bitches sent you? The KGB wolf, or the CIA jackal?

Here's the news: Rapture isn't some sunken ship for you to plunder, and Andrew Ryan isn't a giddy socialite who can be slapped around by government muscle.

And with that, farewell, or dasvidaniya, whichever you prefer.

앤드루 라이언

이후에는 결국 잠수정에 숨어 있는 아틀라스의 가족을 폭사[20]시키고, 분노한 아틀라스는 주인공으로 하여금 그의 복수를 하게 하며, 이후 포트프롤릭을 제외하고는 스플라이서를 보내거나 시설을 차단하는 등 여러차례 방해를 한다. 헤파이스토스에 있는 그의 집무실의 방어막이 뚫리게 되면, 랩처를 완전히 자폭시키려 하고, 이를 막으려는 잭에게 할말이 있으니 올라오라며 최후의 대면을 하게 된다.

"어서 와라, 내 아들아(my child).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Come now, my child. There is one final thing to disc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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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틀라스는 그와 대립하던 폰테인이 죽은 척 위장한 인물이었고, 잭은 라이언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된 비장의 카드였다. 애당초 폰테인은 라이언과 무력으로 맞서서는 이기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폰테인은 라이언과 관계를 맺어 임신을 하게 된 자스민 졸린에게 돈을 주는 대가로 수정란을 얻게 되었고[21] 이 수정란은 그의 아래에서 일하던 이수종과 테넨바움에 의해 가속성장하게 됨과 동시에 특별한 유전자 조작까지 받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잭이었던 것.

처음 라이언은 폰테인의 계략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만이 사용 가능한 잠수정과 부활 장치 등[22]을 잭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통해 잭이 자신의 혈육이며, 폰테인의 노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아 있던 근위대를 물리치고 고전압으로 보호하고 있던 자신 사무실 문마저 EMP로 열어 사실상 외통수에 놓인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도망갈 수 있었음에도 랩쳐의 황제답게 잭이 올 때까지 사무실에서 조용히 골프를 치며 기다린다. 그리고 여태껏 우연으로 랩처에 오게 되었고 자신의 의지로 행동해 왔다고 생각했으나, 태어날 때부터 각인된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는 문구에 조종당해 온 사실을 잭한테 알려준다. 그리고는 잭에게 골프채를 쥐어준후 그 문구대로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하여 골프채로 구타당하다가 최후에는 머리에 부러진 골프채가 박히면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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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라이언의 마지막 순간

"암살자가 내 최후의 방어선을 넘어 나를 죽이러 오고 있군.

인간과 노예를 구분하는 기준이 뭔지 아나? 돈, 권력? 아니야.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자네는 추억이 있다고 생각하나? 농장. 가족. 비행기. 추락. 그리고 이곳.

과연 가족이 실제로 존재했을까? 과연 그 비행기는 추락한 걸까? 아니면 납치된 걸까? 추락당했지. 사람만도 못한 무언가에 추락당했지.

누군가에 의해 평생을 걸쳐 무의식 속에 주입된 것이 주인의 다정한 한 마디에 각성된 것이야.

날 죽이러 보낸 건 사람인가? 아니면 노예인가?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들어오게."

The assassin has overcome my final line of defense, and now he plans to murder me.

In the end what separates a man from a slave? Money? Power? No.

A man chooses, and a slave obeys!

You think you have memories. A farm. A family. An airplane. A crash. And then this place.

Was there really a family? Did that airplane crash, or, was it hijacked? Forced down, forced down by something less than a man,

something bred to sleepwalk through life unless activated by a simple phrase, spoken by their kindly master.

Was a man sent to kill? Or a slave? A man chooses, a slave obeys. Come in.

앤드루 라이언


"부탁인데 (Would you kindly), 멈춰 주겠나? (은 그 자리에 멈춰 선다.)

부탁인데. 강력한 말이지? 친숙한 말인가? (아틀라스가 여태까지 '부탁인데'라는 단어를 쓰는 장면이 빠르게 지나간다.)

부탁인데, 앉아 주겠나? 부탁인데, 일어나 주겠나? (잭은 라이언의 지시를 따르기 시작한다.)

달려. 멈춰! 돌아.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골프채를 주며)

죽여라!

(잭의 구타)

사람은 선택하고...

(잭의 구타)

노예는 복종한다...

(잭의 구타)

복종해라!!!

Stop, would you kindly? [Jack does]

Would you kindly, powerful phrase. Familiar phrase? [Cascade of memories of Atlas ordering Jack to perform various tasks with the phrase "Would you kindly"]

Sit, would you kindly? Stand, would you kindly? Run! Stop! Turn.

A man chooses. A slave obeys.

[Ryan hands Jack a golf club]

KILL!

[Jack smacks Ryan with the club]

A man chooses!

[Jack smacks him again]

A slave obeys!

[Jack smacks him again]

OBEEEEEEY!

앤드루 라이언의 유언

부활장치를 통해 충분히 살아날 수 있음에도 앤드루 라이언은 일부러 부활 장치를 꺼둔 채 사망한다.[23] 그가 잭의 손을 빌려 죽음을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추측할 수 있다.

하나는 부활 장치로 살아난다 해도 더는 가망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라고 죽기 전에 말한 것처럼,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함으로써 자유인으로서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추측. 라이언이 저항없이 죽음을 택한 것은 후속작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엔딩을 보면 연관지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그 나름의 부성애로 인해 잭이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마인드 컨트롤을 이겨내길 바라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트려 가면서 행동했으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잭에게 사망하게 되었다는 의도도 있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는 말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유 의지를 깨닫게 해주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

하지만 어느 쪽이건 라이언의 완전한 패배라고 단언할 수만은 없는 게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결국 잭은 후반부까지 한심한 폰테인의 노예로 남게 되었고 마인드 컨트롤을 이겨내지 못해 테넨바움이 해제해 주어야 했지만, 라이언은 자유인으로서 죽게 됐다.

자신의 전부를 쏟아부어 만든, 자신의 자존심이자 신념의 현실화였던 랩쳐는 폰테인과의 내전으로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박살나 버렸으며 적게나마 있었던 벗들도 결국 모두 자신에게서 등을 돌렸다. 초반에는 자신의 이상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위한 충언이나 우려 등을 무시해버렸고, 후반에는 폰테인과의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신념마저 버리고 타락해버린 셈이 되었다. 결국엔 피로 다스리는 폭군이 되어 버린 자신에 대한 자각을 했고, 또한 자신의 신념 또한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까지 깨달은 상태였기에 더 이상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당당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선 제작자 켄 레빈은 라이언에겐 신념이 목숨보다 중요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면 아틀라스와의 싸움에서 이겼을 것이라 언급한 적이 있다. 작중에서 라이언은 타락해서 자신의 신념을 꺾었고 결국 최후의 순간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목숨보다 신념을 선택하며 죽었는데, 켄 레빈의 말대로라면 결국 최후의 승자는 라이언이다. 즉, 어떤 길로 가더라도 자신의 최대의 숙적인 폰테인을 최종적으로 이기는 본작의 진정한 승자라 볼 수 있다.


5.2. 바이오쇼크 2[편집]


바이오쇼크 2에서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등장이 없다. 그러나 그의 일지를 여러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작중 초반에서 낡아 버린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자유 의지를 부정하고 집단으로의 흡수, 전체만을 위하는 통제를 강조하는 소피아 램의 선전에 의해[24] 라이언은 랩처에 피바람이 불게 한 장본인이자 유토피아를 망쳐버린 폭군으로 낙인찍혀 라이언 놀이공원에 있는 인형 로봇이 난도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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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챕터인 라이언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인형 로봇[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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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녹슬어 가는 라이언의 동상


5.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편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서는 배경이 공중도시 컬럼비아인 만큼 등장이 없으나, 그가 세운 도시 랩처는 컬럼비아와 연관이 생겼으며 타락에 이어서 죄책감을 선택했다는 면에서도 인피니트의 주인공인 부커 드윗과 비슷한 면이 많은 캐릭터이다.


5.3.1. Burial At Sea[편집]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나 DLC인 바다의 무덤(Burial at Sea)에서 등장한다. 1부에서는 언급만 되는 정도였으나 2부에서 이수종이 사용하던 스크린을 해킹하면서 출연한다. 1편의 첫 등장과 같은 사진을 사용하며 엘리자베스를 초대한 적이 없는데 랩처에 있다며 도둑이라 칭한다. 이어서 그녀에게 아틀라스를 돕지 말고 자신에게 붙으라 하지만 샐리가 인질인 이상 들어줄 이유가 만무. 처음에 결정을 번복할 1분의 유예시간을 주지만 결국 결정을 번복하지 않자 엘리자베스를 스파이도, 도둑도 아닌 철부지(rube)라고 깐다.[26] 결국 경비대를 풀지만 엘리자베스는 전부 처리하고 도망간다.

이후 엘리자베스가 폰테인 백화점을 랩처로 띄우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다시 한번 스크린을 해킹하며 재등장한다. 이 때 이수종 박사로부터 어느정도 정보를 얻었는지 컴스탁이라고 대놓고 그녀의 성을 언급하며, 아틀라스가 약속을 지킬 사람이 아닌 걸 알지 않느냐고 핵심을 찌른 뒤, 그녀와 같은 유능한 인재가 동정심 때문에 아무 의미 없이 죽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야기를 마친다.[27] 결국 부상한 폰테인 백화점으로 인해 아틀라스 반란군과 충돌, 1편과 같은 일을 겪게 된다.

여담으로, 바다의 무덤 2부에서 라이언이 투입한 무장부대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랩처의 보안부대 라이언 경비대(Ryan Securities)이다. 라이언 공업의 보안업체로, 사실상 앤드루 라이언의 사병 조직이다. 작중 시간대인 1958년 연말에는 대부분의 보안요원들이 플라스미드의 영향으로 스플라이서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28]

작중 돌아다니다가 골프채에 접촉하면 누군가가 골프채가 머리에 꽂히며 사망하는 모습을 엘리자베스가 환영으로 보나 그게 라이언이라는 건 모른다.[29]

여담으로 작중 막판에 엘리자베스는 자신들이 저지른 온갖 추악한 짓거리에 죄책감 하나 품지 않는 라이언, 폰테인을 철부지[30]라 부르며 비웃는데 훗날 1편에서 라이언은 자신의 손에 의해 무너져버린 랩처의 모습에 죄책감을 품고 태어나기도 전에 도둑맞은 아들에게 심판당함으로서 버렸던 신념을 다시 관철하고 죽는다는 속죄라고도 할 수 있는 최후를 맞는다.


6. 평가[편집]



6.1. 자유의지주의자로서의 이중성[편집]


대부분의 악역과 다르게 자신의 신념과 자존심을 지키며 죽는 게 멋지긴 하지만, 라이언은 랩처를 건설했던 기본 이념을 배반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담과 플라스미드 등 매우 불안정하며 문제가 많은 산업을 대중화시켰으며 폰테인과 테넨바움이 만든 리틀 시스터라는 비인간적인 제도를 강탈, 운용하고[31] 눈 밖에 난 자들을 모두 처형하거나 빅 대디로 만들어 낸 비도덕적인 인물이다. 게다가 자유시장이라는 이념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랩처가 폰테인 등의 악덕 사업가에 의하여 막장으로 떨어질 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도, 정작 자신의 이익이 달린 상황에선 사회원칙 따위는 내다 버리고 강제로 합병하는등의 행동을 보이는 이중적이고 부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후에 권력을 쥔 폰테인 쪽이 더 악질이지만, 두 사람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하다. 랩처와 앤드루 라이언 본인이 궁지에 몰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사상적 승리를 위해서 사회가 막장이 되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반대파는 무자비하게 고문하거나 숙청했고[32] 리틀 시스터나 빅 대디 같은 반인륜적인 시스템을 공식 제도로 편입한 사람이 앤드루 라이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바이오쇼크 소설에서 빌 맥도나가 부작용 없는 아담을 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걱정하는데, 부작용을 고칠 생각은 커녕, 사회를 독재하는 수단으로 독점 권력화했으니 광의적으로는 훨씬 나쁘다.[33]

또한 폰테인의 권력 기반이 된 빈민층과 사회 하층민들은[34] 앤드루 라이언의 랩처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활한 인간들의 경쟁에서 낙오된 자들이거나 그들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강제로 끌려온 자들이고, 다른 선량한 사업가들이 악덕 사업가들에게 밀려나는 바람에 폰테인에게 의탁한 것이었다.

때문에 폰테인이 없었다고 해도, 누군가가 이들의 증오를 이용하여 내전을 일으켰을 것이다. 결국 앤드루 라이언은 목표는 선했으나 수단이 그릇된 수준이거나 폰테인보다는 나은 정도의 인물이 아니라,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를 태어나게 한 근원이며 동시에 랩처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타도되어야만 하는 폭군의 위치에 서 있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잘 생각해보면 폰테인보다는 나은 구석이 있다. 최소한 마지막에서는 자신의 신념이 잘못된 것을 인지 하였으며, 그 댓가가 잭이라는 형태로 다가올 때도 랩쳐의 왕답게 도피하지 않고 가만히 골프를 치며 기다린다.[35] 또한 개인 대 개인으로 보자면, 최소한 라이언은 비록 왜곡되어 있지만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신념을 갖고 믿을 수 있는 동료와 랩처를 만들었지만, 폰테인은 이상이고 나발이고 지 돈벌이를 위해 모든 걸 이용해먹은 작자다. 즉, 그래도 라이언 쪽이 신념을 가진 질서 악이다.


6.2. 사상 자체와 자유의지의 모순[편집]


게다가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해하는지도 의문이다. 러시아 혁명이라는, 국가에 불만을 가진 국민들이 일어나서 사회 체제를 박살내버린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고도, 자신이 운영하는 랩처에서는 시민들이 굶어죽더라도[36] 자기 의지를 버리고 스스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 인물이다.

애초에 완전 자유의지주의(자유방임주의) 사회는, 능력자가 아니라 패배자와 탈락자를 생산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37] 하지만 위대한 사슬의 힘으로 발전하면서 이런 모순은 저절로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허나 애초에 자립할 능력을 빼앗긴 시민들이 증가하면, 자유의지를 가진 시민들은 모두 하층민으로 전환되고 사회의 자유[38]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패배자들을 다시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든 사회적 장치[39]를 거부하면서, 라이언이 금지한 모든 복지와 도덕은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의 상품으로 개조된다. 결과적으로, 랩처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하게 만드는 합리성은 위대한 사슬에 의해서 자체적으로 박살나게 된다.

오히려 라이언의 자유의지[40]가 궁극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은, 인간의 욕망을 부추긴 폰테인의 각종 악질 사업[41]이 낳은 스플라이서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아까 언급한 대로, 막대한 부를 생산한다는 이유를 들어 폰테인 미래회사를 독점하는 것만 봐도 그가 가진 사상의 한계를 알 수 있다.

결론은 그가 말하는 자유의지는 약자들을 위한 올바른 자유가 아니라, 자신을 비롯한 강자들을 위한 잘못된 자유, 즉 금권정치의 폭정[42]을 말하는 것이었다.


6.3. 랩처 사회의 모순[편집]


랩처에선 노동자들에게 월급을 안 주어도 된다. 란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라이언의 '고상한 이념'은 실제로는 힘과 자본이 중심인 비인간적인 것이었다. 그가 생각했던 모든 도덕과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달리 말하자면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줘도 전혀 제재받지 않는 나라라는 뜻이다. 폰테인이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도, 랩처에는 폰테인의 막장 사업을 제지할 인권에 바탕한 법 등의 제어장치가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폰테인의 사업의 성공은 외부와의 연결을 통해서 이루어진, 철저하게 랩처의 방식으로 거둔 성공이었기 때문이다.

즉, 라이언이 만든 사회는 애초부터 폰테인 같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만 상류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랩처 사회에서 도덕적이거나 이성적이었던 사람들은 라이언의 독재와 결탁해 있던 의회와 그에 복종했던 샌더 코헨 같은 인물들이나 폰테인, 어거스투스 싱클레어, 소피아 램처럼 사회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는 인간들의 자유로운 이권 다툼에서 모조리 숙청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후속작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주제인, 죄책감이 사회를 구원한다에 비추어 보면, 랩처는 멸망이 예고된 사회였다. 인피니트의 주연인 엘리자베스바다의 무덤에서 라이언에게 (가질 수도 없는 것을 얻겠다고 생떼 쓰는) 철부지라는 소리를 듣는데, 후에 아틀라스와 대면할 때는 오히려 철부지는 당신들이라며 쏘아붙인다. 작중에서 루테스 남매가 던진 "소녀와 여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데이지 핏즈로이'피'라 답하는데, 이는 성숙한 이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짐을 의미한다.

인피니트에서의 부커 드윗, 그리고 바다의 무덤에서의 엘리자베스 컴스탁은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거대하고 잔인한 악의 순환을 끊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책임 회피가 곧 끔찍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을 바로잡지만, 라이언, 폰테인, 램 등, 소위 랩처의 승리자들란 인간들은 자신들의 선택 뒤에 남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을 생각하지 않았고 그들을 곧 사라져야하는 존재로 바라보며 그들에 기생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자신들마저도 아귀다툼을 하다 모두 전멸해버렸다. 책임을 지었고, 결과를 대면할 용기를 가졌기에 소녀에서 여자로 변한, 즉 '성숙한 인물'인 엘리자베스의 시선에는 오히려 그들이 철부지인 것이다. 그런 책임 회피를 반복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 랩처는 컬럼비아와 같은 몰락을 피할 수 없었다.

6.4. 신념을 버리고 권력을 택하다[편집]


사실 여기까지만 하면 그럭저럭 극단적인 자유의지주의자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타락해 버렸다. 자유의지주의의 근본을 거스르면서 합법적인 폰테인의 사업을 강제로 합병하고, 아담 산업으로 스플라이서들을 이용한 독재까지 시작한 것이다.[43]

처음에 앤드루 라이언은 정부, 종교 등에 들어가는 개인의 희생 등이 부적합하다고 여겨 랩처를 세운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폰테인에게 가했던 행동은 경찰력을 이용하여 강제로 사업체를 접수하는, 경찰 국가나 다름 없는 폭압적인 행동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을 정치범으로 몰아 붙여 페르세포네에 감금하고, 그들의 흔적을 아예 사회에서 지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44]

이런 행동으로 인하여 랩처 의회 또한 앤드루 라이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자 앤드루 라이언은 의회마저 해산시켰다. 그리고 스플라이서와 사설 업체의 경비들을 이용한 절대 권력을 행사했다. 만인의 자유를 꿈꾸며 세운 랩처는 그 창조자의 손에 의해 탄압과 모순의 제국으로 변한 것이다.


6.5. 타락에서 최후까지[편집]


사실, 처음부터 라이언은 자유의지주의 체제를 빌린 독재자의 변형이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프랭크 폰테인과 싸우면서, 최소한의 도덕심마저도 저버리게 된다. 지도자로서 쌓아올린 업적을 스스로 배반한 것이다. 제작자인 켄 레빈의 말에 따르면, 원래의 라이언에게 신념이란 목숨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버릴 수 있는 중요한 것이며, 만약 라이언이 자신의 신념을 지켰더라면 아틀라스와의 싸움에서 당장은 패하겠지만 최후의 승자가 되는건 라이언이 되었을 거라고 한다.[45][46]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라이언이라는 캐릭터는 타락해버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그 타락이 필연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애당초 라이언의 마음을 지배한 완벽한 자유의지주의라는 것을 세상에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시작점 자체를 잘못잡은 그는 늦건 빠르건 타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것을 보면, 잭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로 죽었으니 승리자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자식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47] 그러나 그가 혐오하는 기생충의 대표적인 표본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희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잭에게 죽이라고 명령하고 맞아가면서 힘겹게 말을 이어가면서도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라고 외치는걸 보면 자신은 죽음을 선택한 인간이며 이에 복종하는 잭은 노예라는 것을 말한다. 골프채에 머리를 얻어맞고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외친다. 또한 라이언은 자신이 아이를 가져서 그 아이에게 의지가 이어진다라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것으로 보이며, 앞에 말한 대로 정작 본인은 자신의 아이를 가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라이언의 이중적인 면모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남의 자식은 기생충이지만 내 자식은 중요하다는 것이니...


7. 기타[편집]


  • 모티브는 아인 랜드와 그녀의 소설 움츠린 아틀라스에 등장하는 존 골트.[48] 바이오쇼크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준 소설가인 아인 랜드도 러시아 혁명의 광기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아인 랜드의 객관주의와 앤드루 라이언의 신념이 매우 흡사하며, 말버릇이 기생충(Parasite)이였다. 소설 속 캐릭터인 존 골트는 규제와 세금에 환멸을 느껴 전세계의 재능있는 기업가와 엔지니어 같은 사람들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진다. 또한 이중적이라는 면모에서 라이언과 랜드가 흡사하다. [49]

  • 여러모로 악역이지만, 그의 정적이자 분신에 가까운 존재였던 프랭크 폰테인보다도 아련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며, 이후에 등장하는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보스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위인이다.[50] 게임역사 전체를 보더라도 이만한 카리스마를 발휘한 인물은 보기 힘들다. 독재와 폭정으로 타락해서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배반하긴 했지만.

  • 더불어 자신을 기념하는 동상을 세우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하지만 정작 라이언 놀이공원에 가보면 그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온갖 영상들과 물건들이 늘어있는 기묘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물론 라이언 본인은 이런 것을 '성당'이라고 칭하며 이곳에 필요한 것은 '학교'라고 불평을 했다. 라이언 본인이 의도했다기보다 사람들이 멋대로 한 것.

  • 앤드루 라이언이라는 캐릭터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캐릭터 특유의 카리스마와 대범함도 있지만, 이런 유형과 사상의 캐릭터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틀라스(폰테인)처럼 겉과 속이 다른 혁명가, 소피아 램 같은 전체주의자, 컴스탁 같은 국수주의자들은 (캐릭터 묘사는 달라도) 무수한 작품에서 여러 번 등장한 바가 있다. 하지만 사람의 의지를 중시하면서 그 사상에 매몰되어 파국을 가져온 악역은 앤드루 라이언이 유일하다시피하다.[51]

  • 바이오쇼크 2소피아 램은 이 인간과 대립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하는 짓이 페로몬으로 스플라이서를 통제하는 앤드루 라이언보다 심하면 심했지 나을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52] 정작 본인은 실동능력 면에서 자기 상대도 안되는 소피아 램 정도는 토론으로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신과 전문의 출신에 사상가로서도 라이언 이상으로 오랜 사색을 거친 그녀에게 이기지 못해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암암리에는 첩자와 구금 등의 방식으로 얼마든지 누른 것을 보면 괜히 자존심을 지키려고 자기가 유리한 전쟁이 아닌 방식으로 싸우려다 피를 보고 만 셈이다.[53]


  • 월트 디즈니랑 닮았다고 일부 팬들은 월트 디즈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 랩처를 세웠을 당시에 자신의 사업 파트너였던 오린 오스카 루트위지를 대상으로 먹튀 행각을 벌인 적이 있었다. 라이언은 랩처 건설 프로젝트를 은폐하기 위해서 루트위지에게 대량의 건설 자재들을 구매했었는데 랩처가 건설되자마자 돈도 지불하지 않고 잽싸게 빤스런을 했던 것(...). 이 때문에 빡칠대로 빡친 루트위지는[54] 랩처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고, 결국 해내게 되지만 이미 그곳은 내전으로 지옥도가 되었다. 그리고 오자마자 스플라이서의 습격으로 죽을 뻔했지만 지상에서 갑자기 실종된 인물이었던 제임스 밀라드 오악스와 캐서린 덕분에 구사일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루트위지는 그들과 함께 플라스미드를 복용하게 되었고, 결국 오악스와 캐서린과 함께 했던 추억이 깃든 랩처의 기념품들만 갖고 다시 지상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지만 평생을 플라스미드의 부작용에 시달렸고, 로드 킬리언 퀘인이라는 가명까지 써가면서 랩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집필했지만 렉스 하란이 멋대로 그 이야기를 편집하자 격분하여 그를 두들겨 패서 정신병원에 감금당하게 된다.

  • 다이앤 맥클린톡자스민 졸린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두 여성은 결국 라이언과 얽힌 것으로 인해 비극적인 파국을 맞이했다. 대외적으로는 다이앤 맥클린톡을 약혼자라 발표하고 다니지만 실상은 재스민 졸린을 내연녀로 두고 있다.[55] 그리고 본인과 재스민 졸린 사이에서 아들이 임신되자 프랭크 폰테인이 재스민 졸린을 매수하여 그 태아를 빼돌려서 개조인간으로 만들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앤드루 라이언은 재스민 졸린을 살해했다. 그리고 그 자신의 아들이자 개조인간의 정체는...

바이오쇼크에서의 초상화
바이오쇼크 2에서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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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담으로 이쪽도 아틀라스와 더불어 1편의 초상화가 2편에 오면서 초상화가 동일인물인가 할정도로 차이가 심하게날정도로 바뀌었는데, 1편의 M자탈모 올백머리가 2편에서는 가르마를 탄 올백이 되고, 인상이 좀더 무겁게 보이는등등 여러므로 차이가난다. [56]


  • 물론 그뿐만이 아니라 모델링에서도 1편과 2편의 외모 차이가 나는것을 볼수가 있다.[57] 어째 2편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배우 라미 말렉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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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랩처의 국가원수 자리로, 이후에는 중앙 위원회마저 해체하고 독단적으로 독재를 이어나갔다.[2] 바이오쇼크의 초반에 나오는 바로 그 장면이다. 해당 영상은 랩처에 오는 사람을 위한 라이언의 연설문이며, 1:12초부터 연설이 시작된다. 이 영상을 보면 그의 사상이 어떤 것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3] 그가 마지막으로 말한 유언. 한 명의 인간이자 사상가로서 죽는다는 의지와 잭을 향한 경고, 그리고 그가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바이오쇼크 시리즈 최고의 명대사로 1편에서 부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생존자 난이도를 클리어할 때 달성되는 업적명이기도 하다.[4] 그러나 헤파이스토스의 사무실 앞이나 랩처의 입구인 등대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시민들이 멋대로 지은 듯.[5] 하지만 그런 그도 결국 성욕 앞에선 어쩔 수 없었는지 정부를 끼고 있었다. 바로 잭의 유전적 엄마인 자스민 졸린. 별로 비밀도 아녔는지 자스민 공연 포스터에 라이언이 제일 좋아하는 여자라는 문구가 떡하니 있다. 유령중 하나에서도 나오고. 애초에 그러지 않았다면 폰테인이 접근할 이유가 없다.[6] 바이오쇼크 2의 무대인 아도니스 리조트에 있는 일지에 의하면 랩처가 안정되면 아이를 한번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7] 후술되어있지만, 인간의 모든 자유의지를 존중한다는 라이언의 사상과 전혀 반대되는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자들을 가두는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했고, 그가 그토록 믿었던 위대한 사슬의 결과물은 자신의 가장 커다란 정적이 되어 돌아왔다. [8] 라이언 입장에선 자기 물건(원래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숲)을 갖다가 공짜로 나눠쓰려드는 기생충들(과 그 기생충들의 뜻에 동조한 나라)에게 홀라당 빼앗겼다고 생각해서 빡친 것이다. 어찌보면 저 사건은 라이언의 유년기에 강렬한 트라우마를 남겼던 공산주의에 의해 개개인들의 재산을 국유화시키는 정책과 꽤 겹쳐지는 감이 있는 사건이었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9] 작중 라이언은 잭에게 무전 메시지로 이 사건을 언급한다.[10] 소설에서는 미국 정부도 라이언을 슬슬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언급하는데, 이는 라이언이 독일, 소련, 미국 그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불온분자로 인식하는 개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11] 이 점이 중요하다. 랩처가 초기 몇 년 동안 잘 돌아간 것은 기존의 자본주의 사회가 기능했기 때문이지, 라이언의 위대한 사슬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위대한 사슬은 랩처가 몰락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12] 이 와중에 라이언은 빈민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투로 "나라면 투잡을 뛰고 잠을 줄여서라도 성공했을텐데."라는 소리나 해댔다. 허나 치솟는 실업률과 가혹하기 짝이 없는 노동환경 때문에 직업 하나 갖기도 벅찬 랩처에선 순진해 빠진 소리였다. 라이언이라면 실제로도 그렇게라도 해서 성공을 할 인물이긴 하지만 문제는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13] 라이언은 왕정공산주의, 전체주의와 같은 자유지상주의와 반대되는 사상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자급자족할 능력이 없어 사회 시스템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렇게 불렀다.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도 생산능력도 없는 주제에 돈을 축낸다고, 최대한 빨리 노동자로 성장시키려는 기술을 연구하려고 했다. 이 기술이 결국 끔찍한 방향으로 실현된 것이 리틀 시스터인 셈. 그리고 스포일러.[14] 자본을 가지고 온 사람조차도 경쟁에서 패배해 하층민으로 전락하는 마당에 이들이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폰테인은 이런 '패배자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상'에 대해 "결국 누군가는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 머저리들은 그걸 모른단 말이지"라면서 비웃었다.[15] 소설을 보면 잘 드러나는데, 능력 우선, 평등을 주장하던 사람이 랩처 기념식에서 노동자와 서민 이주자들을 행사장 뒷줄에 의자도 없이 세워두고 앞줄의 의자는 상류층으로 꽉 채운다. 아직 경쟁은 시작도 안한 시점에서![16] 아예 라이언의 사상과 정반대인 전체의지주의를 주장하는 인물이다.[17] 그러나 램의 세력은 라이언이 내부에 잠입시킨 밀고자를 통해 탄압한 덕에 라이언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지 못했다.[18] 처음 폰테인이 밀수와 여러 불법적인 사업으로 성장할 때는 달갑지 않게 여겼으나 자신의 사상에 의거, 방치하여 세력이 커지게 만들었다.[19] 앤드루 라이언은 언젠가 CIA나 KGB가 랩처를 찾아 낼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 외부세계가 랩처와 어떠한 연관이라도 가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 대기 공급 문제만 아니었다면 등대도 없애버리고 싶어했을 정도. 때문에 외부세계와 밀수를 하는 폰테인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었다.[원문은] Farewell.[20] 이때부터 잭이 지상에서 파견된 존재가 아니란 것을 깨닫고 그의 정체를 의심하며 추리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21]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라이언은 이브의 정원에 있는 방에서 그녀를 죽이고 만다.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스민의 음성 일지와 자스민의 방으로 가면서 보이는 환영으로 알 수 있다.[22] 라이언의 직속 부하면서 치안 총책임자인 설리반의 일지에 의하면, 보안 기술이 허술한 편이라 라이언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혈육이나 친인척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23] 라이언을 죽이고 라이언의 사무실 뒤쪽에 있는 부활장치를 보면 꺼져 있다.[24] 문제는 상대가 이렇게 극단적이었는데도 그냥 넘어갈 만큼 신뢰가 없었단 것이다. 당연한 것이, 그동안 라이언이 특유의 고집으로 어떤 끔찍한 짓거리를 벌였는지를 안다면 의문을 가질 리도 없을 것이다. 물론 예전부터 라이언 파를 들었던 사람은 비굴하게 밑에 있거나 아니면 당할걸 겁먹고 도망친 사람들도 많았다. 다니엘 웨일즈같이 계속해서 소피아에게 적대적인 라이언 파가 없지도 않았다.[25] 이 인형 로봇 근처에 있는 골프채를 염력으로 들어서 인형에 맞추면 트로피/도전 과제인 '아이러니'가 완료된다. 전작의 앤드루 라이언의 최후의 셀프 패러디.[26] 이후 엘리자베스가 아틀라스를 보고 너희 모두 철부지(rube)라고 되돌려 까버리는데 이후 랩처가 몰락하는 원인이 근본적으로 누구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27] 엘리자베스가 아틀라스의 탈출을 돕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사실 엘리자베스가 사용하는 방식은 컬럼비아의 루테스 입자를 사용한다는, 랩처 입장에선 생각할 수도 없는 방식이었다.[28] 다만 바이오쇼크 본편에 등장하는 정신나간 스플라이서들이나 바다의 무덤에 등장하는 초기 스플라이서들과는 다르게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설정오류는 아니다. 라이언이 통제 가능한 스플라이서들을 보안요원으로 선발한 것도 있고, 랩처가 아직 내전에 휩싸이지 않아 아담 공급에 차질이 없어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내전이 터지고 아담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스플라이서화된 보안요원들은 점차 통제불가능한 상태가 되어갔다.[29] 아담 주사기를 조사하면 라이언의 숙적의 최후를 환영으로 보여준다.[30]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지려고조차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31] 바이오쇼크 1에서 라이언이 남긴 어느 일지를 보면, 폰테인은 리틀 시스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고 비웃으며 더욱 상용화 시켜 이익을 얻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게임 시점에서는 아예 사회 통제 수단으로 써먹고 있었다.[32] 유토피아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할 교도소를 비밀리에 건설하여 자신의 사상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그곳에 감금시켰고, 엄연히 자유주의의 한 축인 노동 조합을 볼셰비키와 다를게 없다며 강제로 해산시키고 파괴하였다.[33] 하지만 독재 수단으로 삼으려고 한 것은 아틀라스로 위장한 폰테인과 한창 전쟁 중이었다. 자기가 안 하면 분명 폰테인이 할 것이라는 생각에 진행한 것이니 어느 정도 첨작의 요지는 있다.[34] 하층 계급을 대표하는 인물인 피치 윌킨스는 위대한 사슬은 라이언에게는 손에 들린 황금 사슬이지만, 자신 같은 노동자들에게는 목에 걸린 쇠사슬이라고 비꼬는 녹음 일지를 남겼다.[35] 누구는 잭을 계몽시켰다고 생각하나, 그건 아니다. 인간이기 위해서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 여부라는 것이 신념이었던 라이언 입장에서 보자면 자기 의지로 행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폰테인에게 놀아나는 잭의 모습이 가증스러워서 알렸다는게 더 맞을 것이다.[36] 가관인 것이, 앤드루 라이언은 하층민들을 '자연 도태'라고 표현했다.[37] 무한한 경쟁이 일어나므로, 절대다수가 패배자로 전환되고,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의 부패 / 모순을 고착화시킨다. 작중에서도 폰테인이 "다들 부자가 되러 랩처에 왔겠지만 누군가는 화장실 청소를 해야한다는걸 모르나봐?"하고 대놓고 깐다. 사실 현대의 복지 시스템이 등장한 이유는 현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타협한 결과물인데, 이러한 타협이 없는 라이언의 왕국은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38] 지도층의 모순/실수를 혁신으로 씻어내는 선순환[39] 복지, 재취업 교육 등의 사회적 장치를 거부했으며, 실질적으로 그것을 자유의지로 실행하려고 한다고 해도 그것을 사회주의 등의 인식으로 생각하며 페르세포네로 보내버리는 행위를 일삼았다. 빌 맥도나는 반대로 자유의지로서 구율 구제 활동을 한다면, 그것 역시 존중해줘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라이언이 단면만 볼 수록 굳어버렸다고 알 수 있다.[40] 사실상 독재[41] 시민 개조, 마약 유통, 복지와 종교의 상품화 등[42] 그 결과물이 자신의 경쟁자 프랭크 폰테인과 자신이 낳은 디스토피아 랩처였다.[43] 스플라이서가 아담 의존증으로 자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민들이란 점을 생각하면, 앤드루 라이언이 내세운 산업 독점을 통한 사회통제가 얼마나 철저한 기만인지를 알 수 있다. 공산주의를 내세운 공산국가들이 공산당원들만 토지 소유권을 관리한 것과 비슷한 모순이며, 결과적으로 전자와 후자 모두 망했다.[44] 2편의 주인공인 실험체 델타도 라이언의 스파이 심증만으로 수감되었고, 종국에는 빅 대디로 개조되었다.[45] 라이언이 자유의지론자로서 순결을 지켰다면, 역사에서는 어리석은 사상을 숭배했을언정 그 신념을 끝까지 지키다가 죽은 순교자로 평가했을 것이다. 또는 아틀라스가 통치하는 랩처는 당장은 나아질지 모르지만 그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며 라이언이 통치한 랩쳐보다 더 심각하고 막장인 디스토피아가 탄생하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기에 최종적으로 라이언을 따르던 사람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틀라스를 몰아내어 본편과는 다른 의미로 진정한 최후의 승자가 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랩처 시민들에게 있어서 제국주의자, 금권주의자, 극좌/극우 파시스트들에 이은, 자유의지주의의 이름으로 위장한 또 다른 폭군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46] 그리고 최후에는 죽음(일시적인 패배)을 대가로 신념을 가진 한 인간이자 사상가인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후 폰테인이 라이언의 후손인 잭으로 하여금 죽음을 맞으면서 최후의 승자가 됨으로써 실현 되었다.[47] 이 때 달성되는 XBOX 도전과제명도 앤드루 라이언을 쓰러뜨리다(Defeated Andrew Ryan)이다. 근데 defeated를 패배한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므로 패배한 앤드루 라이언이라고도 해석 가능하다.[48] 앤드류 라이언의 영어 철자인 Andrew Ryan도 아인 랜드의 영어 철자인 Ayn Rand를 뒤틀어 만든 것이다.[49] 라이언도 지상자유자의자로서 이중성을 지니고 신념과 권력을 양자택일해야 되는 상황에서 권력을 택한 바가 있다. 아인 랜드 또한 인종차별을 비판하면서 정작 본인도 흑인, 아랍인, 미 원주민에 대한 차별 및 편견을 보였고, 복지 정책에 비판적이였으면서 나중에 복지 신청을 하는 등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바가 많다.[50] 앤드루 라이언의 신념이 얼마나 순수했는지를 보면, 그냥 독재자나 폭군이라고 비난하기는 애매하다. 애초에 자유의지주의를 꿈꾸면서 독재를 했던 이중적인 방식도, 초기에는 원칙을 지키면서 균형이 잡힌 편이었다. 사회를 몰락시킨 방식은 전형적인 독재자에서 폭군이지만.[51] 참고로 이 때문에 바이오쇼크1이 출시된 후에 자유주의가 나쁘니 전체주의가 낫다고 극단적으로 곡해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중에 출시된 2편의 악역으로 미친 파시스트인 소피아 램이 등장한 이유도 자유주의나 전체주의나 극단적이면 지옥을 만든다는 것을 환기하기 위함이다.[52] 라이언은 그녀를 미친 파시스트라고 일축하며 미치광이 극우주의자라고 비판했다.[53] 다만 이 논쟁의 경우에는 소설에서는 빌 맥도나의 사상 역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이를 존중하며 사상 자체를 물품으로 바라보며 대화로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자유의지에 대한 논파를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신과 전문의로서 하층민들이 좋아할만한 용어들을 인용하여 쏟아내며 라이언의 행동이 무모하고 위험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는 소피아가 당시 대중 논쟁에선 더 유리한 입장이었으며, 동시에 자신들을 환자로 치부하고 존중해야 하며, 건설된 도시를 마치 애초에 있었으면 안되는 것처럼 늬앙스를 퍼뜨렸기 때문에, 랩처를 건설하던 하층민들의 지지로 인해서 결국엔 밀려 패배했다. 이 부분을 보면 라이언의 논쟁을 소피아가 선동으로 맞섰다라는 부분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54] 사실 루트위지는 먹튀짓 뿐만이 아니라 랩처 건설 당시에 전세계의 많은 천재들이 갑자기 실종되는 대소실 사건의 전말이 라이언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도 천재라고 인정받고 랩처로 오길 원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있던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이다.[55] 소설 쪽에서는 다이앤은 억지로 결정된 듯한 느낌이고 재스민은 계속해서 좋아했던 것으로 묘사되긴 하는데, 다이앤 쪽에서 오히려 관심을 왜 안 가져주는건가 해서 함께 있는 경향이 더 큰 것처럼 묘사된다.[56] 그래서인지 몰라도 매체에서는 앤드루 라이언을 묘사하는 방식이 각각 제각각인데, 1편의 초상화처럼 묘사되거나 2편처럼 묘사된다거나, 둘다 합친듯한 묘사가 나온다.[57] 단, 2편의 경우 메인스토리가 아닌 멀티플레이 인트로에서 나오는 영상의 모델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