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연대기

덤프버전 :

역대 로커스상 시상식
파일:로커스상.jpg
판타지 장편 부문
제15회
(1985년)


제16회
(1986년)


제17회
(1987년)

로버트 A. 하인라인
《Job: A Comedy of Justice》

로저 젤라즈니
《Trumps of Doom》


진 울프
《Soldier of the Mist》


원제: The Chronicles of Amber

1. 개요
2. 간행목록
3. 시놉시스
4. 세계관
5. 설정
6. 주요 등장인물


1. 개요[편집]


로저 젤라즈니판타지 / SF[1] 시리즈.1970년에 제1권이 처음 출간되어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의 주인공을 방불케 하는 피카레스크적 캐릭터가 지구와 그밖의 판타지적 세계들을 포함한 평행우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활약하는 독특한 설정이 독자들을 매료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78년 시리즈 최종권인 제5권이 출간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역사에 남을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있었다. 작가인 젤라즈니가 SF 장르의 거장인 관계로 초기에는 판타지보다 오히려 SF 독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도 1999년 SF계의 명번역자이자 출판기획자인 김상훈에 의해 오리지널 시리즈 5권이 전권 출간되면서 국산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 식상한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문화계에서도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해서 앰버 연대기의 열렬한 팬들이 많다. 박찬욱의 앰버연대기 소개글


2. 간행목록[편집]


코윈 5부작[2]
1. Nine Princes in Amber(1970) 앰버의 아홉 왕자
2. The Guns of Avalon(1972) 아발론의 총
3. Sign of the Unicorn(1975) 유니콘의 상징
4. The Hand of Oberon(1976) 오베론의 손
5. The Courts of Chaos(1977) 혼돈의 궁정

멀린 5부작[3]
1. Trumps of Doom(1985) - 로커스상 수상작
2. Blood of Amber(1986)
3. Sign of Chaos(1987)
4. Knight of Shadows(1989)
5. Prince of Chaos(1991)

Dawn of Amber 시리즈[4]
1. The Dawn of Amber(2002)
2. Chaos and Amber(2003)
3. To Rule in Amber(2004)
4. Shadows of Amber(2005)

국내에선 1999년도에 예문 출판사에서 전5권을 완역하였다(코윈 5부작 각권 한글 타이틀은 이 예문출판사 완역판에 준한다). 번역자는 로저 젤라즈니 전문인 김상훈. 여담이지만 1권이 끝나고 번역가 김상훈씨가 후기를 썼는데 그때도 이미 범람하기 시작한 양판소에 대해 우려와 개탄을 늘어놓았다.[5]

앰버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신(新)앰버 연대기도 다섯 권이 있는데 아직까지 번역이 되지 않았다. happysf 독자게시판에서 어떤 팬의 질문에 대해 번역가 김상훈 씨가 답을 단 적이 있다. 신 앰버는 전작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데[6] 번역자는 모자라고 해외의 걸작은 많은 상황에서 신 앰버는 우선순위가 많이 밀린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한때 나올 예정이란 소문이 돌긴 했다.

5권으로 나온 앰버 연대기(예문)는 절판되었기 때문에 구하기 힘든 소설 중 하나... 였으나 2010년 7월에 출판사 '사람과 책'에서 우여곡절을 거쳐 앰버 연대기를 최용준의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펴냈다. 새로운 번역에 대해서는 김상훈의 오리지널 번역이 워낙 탁월해서인지 실제 수준보다 더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예전부터 몇 번 영상화 얘기가 있다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미드 워킹데드 제작자가 코윈 5부작의 드라마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3. 시놉시스[편집]


주인공인 코윈은 어느 날 갑자기 병원에서 눈을 뜨고 자기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알아차린다.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당한 그를 정신병원에 감금해두고 있었던 것. 그는 자신을 가둔 자가 누구인지, 자신이 당한 교통사고가 정말로 사고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알고 있었던 자기 자신은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정신병원에서 탈출하여 유일한 단서인 '자칭 여동생'을 찾아 미 대륙을 가로지르게 된다.[스포일러1]


4. 세계관[편집]


모든 세계의 중심은 '앰버'(Amber)'라는 불멸의 도시이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구조차 앰버의 불완전한 반영-그림자(Shadow)에 불과하다. 그림자 사이를 이동하는 능력은 본래 앰버의 왕족만이 갖는 고유의 힘으로, 이 힘을 구사하는 왕족 아닌 자들이 등장하면서 얽히는 수수께끼가 앰버 연대기의 스토리의 축이 된다.[7]

모든 그림자는 앰버로부터 파생되었으며, 왕족들은 그림자들을 지나며 원하는 특성의 그림자들로 이동할 수 있다. SF의 평행우주와 비슷한 개념으로, 각 우주의 물리법칙들이 조금씩 다른것처럼 ,각 그림자들의 물리법칙 또한 다르다. 예를 들어 앰버에서는 지구의 화약에 불이 붙지 않는다. 왕족들은 그림자들을 이동하며 원하는 특성을 가진 그림자들로 차츰 이동할 수 있다. 앰버로부터 지구까지 가기위해선 일련의 그림자 선택과정을 통해 정확한 그림자 지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라이트 노벨 식으로 분류하자면 그림자라고 불리우는 평행 세계들을 오가는 일종의 차원유랑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원작 내에서 그림자에 대해 설명할 때 대체 우주나 패러렐 월드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렇다고 양판소나 라노베의 이고깽과 비슷한 종류라고 얕보고 읽기 시작했다간 곧 젤라즈니 특유의 현란한 수식어와 쏟아져 나오는 각 그림자 세계에 대한 쓸데없이 상세한 묘사와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의 향연에 현기증을 앓게 될 것이다. 사실 환타지의 고전인 나니아 연대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끝없는 이야기도 기본적으로는 차원이동물이다.


5. 설정[편집]


  • 앰버
모든 그림자 세계들의 원형이 되는 도시.

  • 그림자
앰버의 반영에 지나지 않는 불완전한 세계들로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평행 세계라고 보면 된다. 앰버의 왕족들은 패턴을 통과함으로써 이 그림자들을 자유자재로 왕래하거나 조작하는 힘을 얻는다.

  • 트럼프
앰버의 왕족들이 지니고 있는 특수한 힘을 지닌 트럼프. 드워킨이 제작했으며 각 트럼프마다 앰버 왕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왕족들끼리 다른 그림자에 있더라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거나 굳이 그림자를 걷지 않더라도 서로간 왕래가 가능하게 해준다. 컨택트 가능 상태라면 트럼프 표면을 만졌을 때 마치 물에 손을 담근 듯한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 패턴
그림자를 왕래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을 일깨워주는 문양들로 이 패턴을 통과하는 시련을 거쳐야만 그림자라 불리우는 세계들을 이동하는 일종의 차원 이동 능력을 쓸 수 있다. 패턴을 지나는 시련은 굉장히 고통스러운것으로 오직 성년이 된 앰버의 왕족들만이 패턴을 통과할 수 있다. 패턴은 일단 통과하기 시작하면 중심부에 다다를 때까지 멈출 수 없고, 패턴의 중심부에 다다른 왕족은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스스로를 전송할 수 있다. 앰버의 본성 지하와 바닷속 도시 레브마, 보름달이 뜰 때만 나타나는 환상의 공중도시 티어노그의 세 곳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 심판의 보석
날씨를 조종하게 해주는 루비. 목걸이 형태로 세공되어 있으며 내부에 패턴의 일부를 내포한다. 실제로는 날씨를 조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사용자의 생명력을 대가로 소비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 보석의 정당한 주인이었던 오베론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때도 단시간만 착용한 후 바로 벗었다고 한다.


6. 주요 등장인물[편집]


이 항목의 표기는 코윈 5부작의 한국어 정발판(예문출판사)을 기준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굵은 글씨로 표시합니다.
왕자들과 왕녀들의 이름은 연령순으로 표기합니다.

  • 앰버의 왕
    • 오베론(Oberon): 앰버의 왕. 작품이 시작된 시기에는 행방불명 상태.
  • 앰버의 왕자
    • 베네딕트(Benedict): 오베론의 장남. 어머니는 심니아(Cymnea). 본래라면 적장자의 지위를 가질 터였으나 오베론이 심니아와의 결혼을 '이혼'이 아니라 '혼인 무효'의 형태로 해소해 버린 탓에 졸지에 서출이 되었다. 코윈의 평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술가이자, 앰버 최강의 검술가. 헤아릴 수도 없이 오랜 시간을 각 그림자 세계를 옮겨다니며 오직 전쟁에 관련된 기술들을 연구하는 데 보냈다. 왕위 계승에서 한 걸음 물러난 상태였으나, 베네딕트가 누군가를 지지하겠다고 천명하는 것만으로도 왕위 계승 다툼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힐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코윈이 '만일 베네딕트가 왕이 되겠다고 나선다면 난 그 즉시 계승에서 물러난 후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할 정도. 그림자 세계의 하나인 아발론을 둘러싸고 혼돈에 속하는 존재들과의 전투에서 한 팔을 잃는다. 갈색 머리, 개암빛 눈. 상징색은 갈색, 노란색, 오렌지색.
    • 오즈릭(Osric), 휜도(Finndo): 어머니는 심니아. 두 사람 모두 고인. 오베론이 심니아와의 혼인을 무효화함으로써 서출이 되자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를 냈으며', 그 후 전투에 나갔다가 '수상한 이유로' 두 사람 모두 사망하였다. 오즈릭의 상징색은 은색과 붉은색, 휜도의 상징색은 녹색과 금색.
    • 에릭(Eric): 코윈의 동복 형. 어머니는 화이엘라(Faiella)이나, 화이엘라가 아직 왕비가 아닐 때 태어났고 오베론이 정식으로 인지한 바가 없으므로 적출인지 서출인지 애매한 입장. 오베론이 행방불명이 된 후 앰버의 왕을 참칭. 이에 대항하여 블레이즈와 함께 쳐들어온 코윈의 군대에게 승리를 거두고 정식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코윈의 저주로 혼돈에서 앰버로 통하는 길이 열림에 따라 혼돈에 속한 존재들이 앰버에 출몰하게 되자 그들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는다. 코윈과는 항상 서로를 가장 증오하는 사이였으나 그 이면에선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듯. 푸른 눈, 곱슬거리는 턱수염. 상징색은 검은색과 붉은색.
    • 코윈(Corwin): 주인공. 어머니는 화이엘라로, 코윈은 그녀가 오베론과 정식으로 혼인한 뒤 태어났으므로 생물학적으로야 어떻든 법적으로는 코윈이 오베론의 적장자라고 할 수 있다. 애용하는 무기는 '밤의 검' 그레이스원더(Grayswandir). 재생능력이 강한 앰버의 왕족들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육체재생능력을 가졌다. 코리라는 가명으로도 자주 활동한다. 왕위 계승을 둘러싼 형제들간의 다툼으로 몇백년 전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그림자 세계의 지구에 버려져 그곳에서 줄곧 살아왔으며, 본인이 기억상실증의 원인이라 생각했던 교통사고는 사실은 기억 회복의 계기가 되었다. 입 밖에 내어 말한 적은 없으나 동복 누이이자 같은 상징색을 갖는 앰버의 왕녀 데어드리에게 단순한 형제애 이상의 애정을 안고 있다.[8] 젤라즈니 주인공의 전형으로, 권력을 지향하면서도 비권위주의적이고, 블랙 조크를 즐기지만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갖지 않았으며, 폭력에 굴복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힘은 가졌지만 본인은 폭력을 가능하면 회피하고 싶어하고, 한 번 혹은 몇 번에 걸쳐 죽을 고비를 겪거나 사실상 죽었다가 부활하여 돌아온 경험을 가졌고, 여러 이름을 가지고 불사에 가까운 존재로서 장기간에 걸쳐 활동하며, 자신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여러 가지 위업들을 작중에서 이루어냄으로써 신세계의 신이 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신들의 사회의 샘, 내 이름은 콘라드의 콘라드 등과 외견은 다르지만 내면은 똑 닮았다. 앰버의 왕자들보다 그쪽이 오히려 코윈의 형제같을 정도다 흑발, 녹색 눈, 심볼은 은제 장미. 상징색은 검은색과 은색.
    • 케인(Caine): 어머니는 릴가(Rilga). 제라드와 함께 앰버의 해군을 총괄하는 지휘관. 타산적인 리얼리스트. 검은 눈, 상징색은 검은색과 녹색.
    • 블레이즈(Bleys): 어머니는 클라리사(Clarissa). 불꽃 같은 빨강머리, 푸른 눈. 새빨간 턱수염. 상징색은 붉은색과 오렌지색.
    • 브랜드(Brand): 어머니는 클라리사. 마술과 패턴의 지식을 형제들 중 가장 주의깊게 연구한 책략가. 지구에서는 브랜던이라는 가명을 쓴다. 빨강머리 3남매의 막내. 상징색은 녹색. 그리고...[스포일러2]
    • 줄리언(Julian): 어머니는 릴가. 냉철하고 비꼬기 좋아하는 사냥꾼. 앰버의 외곽에 위치한 아든의 숲의 방어 지휘관. 검은 머리, 푸른 눈. 에나멜 같은 광택 있는 흰 갑옷. 상징색은 흰색과 검은색.
    • 제라드(Gerard): 어머니는 릴가. 케인과 함께 앰버의 해군을 지휘하며, 본인은 왕위 계승에서 한 발 물러나 있으나 누구를 지지하느냐 하는 문제에서는 물러나지 않은 듯. 케인과 매우 사이가 좋다. 상징색은 푸른색과 회색.
    • 랜덤(Random): 어머니는 폴리엣(Paulette). 오베론의 막내아들. 밀짚 색깔 머리, 뾰족한 코. 매우 불성실하고 도박을 즐기는 성격으로 레브마의 왕녀 모간테(Morganthe)를 임신시키고 도망친 전력이 있으나, 그 벌로 대신 결혼하게 된 레브마의 장님 처녀 바이얼과 의외로 성격이 잘 맞았는지 사이좋은 부부가 된다. 상징색은 오렌지색, 붉은색, 갈색.

  • 앰버의 왕녀: 기본적으로는 계승권을 갖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나, 명시적으로 여왕의 즉위를 금지하는 앰버의 법은 없다.
    • 데어드리(Deirdre): 코윈과 케인 사이에 위치한다. 어머니는 화이엘라. 검은 머리, 푸른 눈. 화이엘라는 데어드리를 낳고 난산으로 사망했으며, 오베론은 화이엘라 사망 후 오랫동안 재혼하지 않았다. 코윈이 형제자매들 중 유일하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인물이며[9] 본인도 처음부터 끝까지 코윈의 아군으로서 행동한다. 혼돈의 궁정과의 전투중에 목숨을 잃는다. 상징색은 코윈과 동일한 검은색과 은색.[10]
    • 휘오나(Fiona): 케인과 블레이즈 사이에 위치한다. 어머니는 클라리사. 빨강머리 3남매의 홍일점이자 최연장자. 불꽃 같은 빨강머리, 녹색 눈. 상징색은 녹색, 라벤더색, 자주색.
    • 르웰라(Llewella): 블레이즈와 브랜드 사이에 위치한다. 어머니는 레브마 출신의 신분 낮은 여성. 서출이지만 오베론이 정식으로 인지한 탓에 에릭의 입지가 애매해졌다(에릭은 정식으로 인지된 적이 없으므로). 그 때문에 에릭의 추종자들에게 미움을 받고 , 왕위 계승을 둘러싼 가족들간의 알력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 일찌감치 레브마로 이주했다. 녹색 머리, 침울하고 슬픈 표정. 상징색은 녹색과 라벤더색, 회색.
    • 플로리멜(Florimel): 어머니는 디벨레(Dybele).[11] 브랜드와 줄리언 사이에 위치한다. 통칭 플로라. 저녁놀 같은 금발, 푸른 눈. 본인은 타고난 박쥐 체질로 에릭이 왕위에 올랐을 때에는 에릭 밑에서 태평성대를 구가하다가 코윈이 앰버를 무력으로 지배하자 에릭의 공포정치 밑에서 시달리고 살았다며 피해자 드립을 친다. 코윈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감시하던 '자칭 여동생'의 정체. 상징색은 녹색과 회색.

  • 다음 세대 왕족
    • 다라(Dara): 베네딕트의 세계를 코윈이 방문했을 때 만난 젊은 처녀로 베네딕트의 증손녀. 코윈과 검열삭제를 한 후 자취를 감추었고, 이로 인해 베네딕트의 오해를 산 코윈은 하마터면 베네딕트에게 끔살당할 뻔했다. 코윈은 증손녀와 검열삭제를 한 탓에 베네딕트가 격분했다고 생각했으나 베네딕트가 코윈을 죽이려고 추격해온 것은 코윈이 묵고 있던 베네딕트의 별장 하인들이 다 살해당해 암매장당했기 때문이었다.[스포일러3]
    • 마틴(Martin): 랜덤이 왕년에 레브마 왕녀 모간테를 임신시키고 도망친 뒤 태어난 랜덤의 아들. 모간테는 랜덤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마틴을 낳고 자살했다. 랜덤과 매우 닮았다. 트럼프를 통해 접촉한 브랜드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패턴을 파괴하는 수단으로 이용당한 후 줄곧 숨어 지내고 있었다. 계모에 해당하는 바이얼과는 나름 의좋게 지내는 듯.
    • 멀린(Merlin): 코윈과 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코윈 5부작의 속편인 멀린 5부작의 주인공. 혼돈의 궁정에서 자랐으며, 혼돈은 앰버와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코윈 5부작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미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 리날도(Rinaldo)/루크(Luke): 브랜드와 자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기타
    • 모이어(Moire): 수중도시 레브마의 여왕.
    • 드워킨(Dworkin): 앰버의 궁정화가. 미친 마법사.[스포일러4]
    • 가넬론(Ganelon): 코윈의 가신이었으나 코윈을 배신한 대가로 자신이 살고 있던 그림자 세계에서 추방당했다. 코윈이 앰버를 탈출하여 에릭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아발론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재회하며, 그 이후로는 코윈의 충실한 참모역이자 인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스포일러5]
    • 랜슬로트(Lancelot): 코윈과 재회한 가넬론의 가신이자 기사. 코윈이 화약을 이용한 무기[스포일러6]를 얻기 위해 아발론에 돌아왔을 때 처음 만난 인물. 배신자 가넬론만을 기억하는 코윈과 가넬론을 훌륭한 군주로 알고 있는 랜슬로트 사이의 인식 차이로 하마터면 코윈과 결투까지 할 뻔 했다.
    • 로레인(Larraine): 가넬론이 다스리고 있던 나라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여인. 코윈의 완곡한 어법에 따르면 종군 민간인으로, 코윈의 저주로 인해 생겨난 '검은 길'을 오가는 혼돈의 존재들에게 어린 딸을 잃은 후 지금의 직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마녀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앰버의 왕족이 아니면 보거나 느낄 수 없는 현상을 조금씩 감지하곤 한다. 코윈의 그림자 중 하나에게 자신의 할아버지가 처형당했음을 알고, 혼돈의 존재들과의 전투를 앞두고 탈영한 장교와 동행하여 코윈을 떠났으나 도중에 살해당하고 모든 재산을 빼앗긴다.
    • 바이얼(Vialle): 레브마의 장님 처녀이자 모이어의 시녀. 악사. 모이어의 딸인 레브마 왕녀 모간테를 임신시키고 먹튀한 랜덤에 대한 벌로서 그와 기간한정으로 정략결혼하게 된다. 바이얼은 무슨죄냐[12] 본인은 대단히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여성으로, 랜덤과의 결혼에 대해 일체의 꿈도 환상도 갖지 않은 채 오로지 여왕의 명령에 충실하기 위해 결혼했으나 그 무심함이 매력이었는지 불성실하고 불안정한 랜덤의 마음을 사로잡아 어느샌가 잉꼬부부가 된다. 할리퀸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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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타지와 SF의 융합 장르인 사이언스 판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2] 우리가 보통 앰버 연대기라고 하면 이 5부작을 말한다. 젤라즈니 환상소설의 정점으로 꼽힌다.[3] 통칭 신 앰버 연대기라고 불리운다. 평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그렇다.[4] 젤라즈니의 작품이 아니고, 그의 사후 로저 젤라즈니 재단의 허가를 얻어 다른 작가인 존 그레고리 베탄코트(John Gregory Betancourt)가 쓴 일종의 2차 창작이다. 평은 당연하지만 영 좋지 않다(...)[5] 앰버 연대기가 출간된지 20년이 다 돼 가는 지금,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형편없어진 우리나라 판타지 시장은 뭐 망했다고 봐야할듯.[6] 전체적으로 극의 짜임새가 너무 엉성하고, 떡밥 회수를 제대로 못해 후반부의 전개가 억지스러우며, 무엇보다 주인공인 멀린의 매력이 코윈에 비해 변변찮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범작. 그러나 작가가 작가이니만큼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스포일러1] ...는건 도입부일 뿐이고 이 뒤로는 온갖 평행세계를 왔다갔다하며 진정한 유일세계 '앰버'의 왕위를 둘러싸고 코윈과 그 형제자매들의 합종연횡 권력다툼극이 펼쳐진다. 아예 코윈 본인이 대놓고 인정할 정도로 막장 가족이다 보니 왕위를 둘러싼 권력다툼 역시 꿈도 희망도 피도 눈물도 없다. 그리고 결말은 그럭저럭 평화롭게 됐지만 코윈 입장에서는 썩 좋지않은 결말로 끝난다.[7] 로저 젤라즈니는 앰버 연대기 이후 다른 소설에도 이런 설정을 써먹은 걸로 보인다.[8] "네가 내 여동생이 아니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코윈의 독백.[스포일러2] 코윈 연대기의 최종 보스. 소설 내에서 일어난 모든 일의 근원이다. 코윈을 정신병원에 가둔것도 이 작자의 짓이였다. 나중에는 앰버를 포함한 모든 그림자를 자기 맘대로 바꿔버리려고 했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9]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형제들은 왕위 계승을 놓고 언제라도 적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누이들은 각각 자신의 동복 남자 형제의 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가족은 유일한 동복 누이인 데어드리뿐이다. 물론 코윈이 데어드리를 신뢰한 것은 본인의 감정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10] 젤라즈니의 또 다른 대표작인 신들의 사회에서도 여신들 중 유일하게 주인공과 신뢰관계가 있는 밤의 여신 라트리는 검은색과 은색을 상징색으로 갖는다. 아무래도 작가의 취향같다.[11] 그리스-로마 신화의 여신 키벨레Cybele와 이름이 한끗 차이다.[스포일러3] 다라는 베네딕트와 혼돈의 궁정에 속한 헬메이드 린트라의 증손녀이다. 코윈에게 접근한 것은 앰버의 약점을 찾아 멸망시키고 세상을 혼돈의 궁정에 복속시키거나 앰버의 왕위에 혼돈의 궁정에 속한 존재를 앉히기 위해서이며, 베네딕트는 다라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혼돈의 피가 들어 있기 때문에 변신능력을 갖는다. 결국 코윈과 베네딕트는 다라가 베네딕트의 하인들을 죽인걸로 생각하지만 결국 오베론이 변신한 가넬론이 죽인것으로 밝혀진다.[스포일러4] 사실은 오베론의 아버지이자 앰버의 왕자들과 왕녀들의 할아버지로, 본래 혼돈에 속한 자였다가 혼돈에서 빠져나와 '패턴'을 창조하고 앰버의 초대 왕이 되었다. 그러나 본인이 혼돈 출신이라 혼돈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못하였고, 그 때문에 완전세계 앰버는 사실 처음 창조되었을 때부터 혼돈을 내포한 상태가 되었다. 이를 바로잡은 것이 코윈이 창조한 새 패턴. 정작 코윈은 개과천선한 랜덤에게 왕위를 넘기고 은퇴생활에 들어갔지만.[스포일러5] 사실은 변신한 오베론으로, 앰버에 내재된 혼돈과 싸우다 자신은 이겨내지 못할 것을 알고서 코윈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참모로 가담하여 슬쩍슬쩍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해왔다. 코윈을 배신했던 가넬론을 오베론이 죽이고, 오베론이 가넬론으로 변신해서 코윈을 기다린다. 드워킨과 오베론, 다라는 혼돈의 자식이라서 변신하는 능력이 있다.[스포일러6] 정확하게는 '앰버에서 격발 가능한 화약'이다. 지구산 화약은 앰버에서 격발되지 않기 때문에 총화기 자체가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나 아발론에서 보석 연마제로 쓰는 가루가 앰버에서는 화약같은 성질을 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코윈이 아발론의 보석 연마제를 대량으로 사들여 지구의 총기공장에서 특제 은탄환을 양산했으며 이것으로 앰버를 공략했다.[12] 바이얼은 대단히 뛰어난 시녀이며 악사로서 모이어 여왕의 신임도 두터웠으나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혼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모이어 여왕은 랜덤과 몇년간의 결혼생활을 보냄으로써 그녀가 앰버의 전(前)왕자비라는 신분을 얻게 되면 이후 궁정에서의 운신이 편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