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우마테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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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麻地站 | Yau Ma Tei Station

파일:홍콩철도유한공사 심볼.svg홍콩철도유한공사
야우마테이
油麻地 | Yau Ma Tei

왐포아 방면
호만틴
← 1.8 ㎞
쿤통선
티우켕렝 방면
몽 콕
0.8 ㎞ →
센트럴 방면
조 던
← 0.9 ㎞
췬완선
췬완 방면
몽 콕
0.8 ㎞ →



주소
홍콩 구룡반도 야우침몽구 야우마테이
Nathan Road × Waterloo Road[한문][영문]
개업일
쿤통선
1979년 12월 22일
췬완선
1982년 4월 26일

파일:야우마테이역 승강장(쿤통선).jpg
야우마테이역 쿤통선 (아래층) 승강장 모습.
파일:야우마테이역 승강장(췬완선).jpg
야우마테이역 췬완선 (위층) 승강장 모습.
1. 개요
2. 역 정보
3. 역 내부 시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5. 여담
6.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야우마테이역은 홍콩 구룡반도 야우침몽구에 위치한 홍콩 MTR의 역으로, 췬완선쿤통선환승역이다.


2. 역 정보[편집]


역명인 야우마테이는 월어병음 표기로 yauh4 maah4 dei2 로 표기하며, 야우마데이 쯤으로 발음한다[1]. 역명을 직역하면 깨기름 땅이라는 뜻이 되겠다. 영어 표기는 그나마 다른 역과 비교해서 발음이 큰 차이가 없는 편인 야우마테이이며,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야우마테이라는 표기가 더 흔히 쓰이는 편이다. 심지어 몽콕이스트역의 옛 역명도 이 역과 동일했으나, 영어 표기가 Yaumati였다. 꽤 오래된 표기법으로, 야우마테이 천주교 소학교(油蔴地天主教小學, Yaumati Catholic Primary School)와 같은 일부 시설들은 이러한 표기법을 사용한다.

1985년까지는 역명이 워털루(Waterloo)였다. 홍콩섬선이 개통되었을 때 몽콕역, 센트럴역과 함께 역명이 변경되었다.

췬완선쿤통선 간 환승역으로, 본래 쿤통선이 이곳에서 종착하였으나, 2016년 10월 23일부로 왐포아역까지 연장되며 중간역이 되었다.

췬완선 승강장이 쿤통선 승강장 위로 평행이 되게 지나간다. 프린스에드워드역, 몽콕역과 더불어 3연속 췬완선 - 쿤통선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두 역과 다르게 두 노선간의 평면환승은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췬완선과 쿤통선 상행선[2] 열차를 이용할 경우 각각 반대 방향[3] 열차는 이곳에서 갈아타라고 안내한다(...) 막장환승을 권유하는 회사는 또 처음이다. 다만 반대 방향끼리 환승을 위해 프린스에드워드역까지 올라갈 바에는 어차피 바로 위아래층이라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야우마테이역은 이름과는 달리 진짜 야우마테이 하면 생각나는 템플 스트리트는 역의 거의 끝 부분에 있으며 러클러메이션 스트리트 등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이쪽은 조던역이 더 가깝다! 사실 이 역의 북쪽이 몽콕의 남쪽 끝이라 딱히 이상하진 않다.[4]


3. 역 내부 시설[편집]


파일:야우마테이역 안내도.jpg
야우마테이역 시설 안내도. 원본(PDF)

두개의 1면 2선 섬식 승강장이 복층으로 포개어진 구조이며, 승강장 맨 끝부분에는 대합실에서 췬완선 승강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쿤통선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딱 하나 있다. 문제는 이게 내려가는 것 밖에 없어서, 올라가려면 얄짤없이 췬완선 승강장을 거쳐야 한다. 잘못 내려가면 다시 오르락내리락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하기 전 반드시 에스컬레이터 위의 표지판을 잘 보고 타도록 하자[5].

개찰구 구역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쿤통선 승강장 직통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과 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부분 두 곳으로 나뉜다. 대신 왐포아역처럼 대합실이 나뉘어 있는 구조는 아니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편집]


파일:야우마테이역 주변안내도.jpg
야우마테이역 주변 안내도. 필요할 경우 원본 PDF 파일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역 일대도 상당한 번화가다. 역세권이 발달해 있는데 남쪽으로는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의 북쪽 끝, 북쪽으로는 레이디스 마켓(女人街, Ladies Market) 즉 여인가와 사이영초이 스트리트 등의 남쪽 시작점이 있다.

부근에 한국인 관광객만이 아닌 홍콩 내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빈티지 매니아들이 즐겨 찾던 오래된 차찬텡 미도 카페가 근처에 있다. 미도 카페는 2020년 7월 쯤 판데믹 여파로 갑자기 장기간 쉬는 것을 암시하고는 사실상 폐업 상태로 계속 가게를 열지 않고 있다가 2022년 홍콩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홍콩의 무격리 출입국 재개로 다시 문을 열었다.10월 28일 다시 문을 여는 홍콩 핫플 미도카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의 북쪽 끝 거리의 가게에서 엄청 역겨운 냄새가 나는게 중국 전통음식을 파는 거 같지만 궁금하지 않을 정도의 향기가 나는데 새우젓갈 냄새다. 완탕면 소스로 항상 이 새우젓 찜이 들어가서 이 냄새는 이쪽 일대에선 얼마든 맡을 수 있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은 네 블럭에 걸쳐서 형성되어 있는데 가급적이면 도로보단 안쪽의 가게에서 사는 걸 추천한다 자리에 따라 같은 물건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물건을 살때는 흥정이 필수다. 퀄리티는 괜찮지만 내구도는 보장할 수 없다.

여행시 이 구역의 방을 렌트하기보단 차라리 호텔에서 묵는게 더 나을 수 있다. 방이 매우 좁고 방값이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사실 구룡반도는 물가가 좀 싼 편이라 비단 물가 때문은 아니다. 홍콩 섬과 물가비교를 해보면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진짜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이쪽의 아파트들은 지은 지 50년이 넘어가는 노후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5-6층까지도 기어 올라가야[6]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며 닭장 아파트라 불릴 정도로 좁고 화재에도 자연히 취약하다.[7] 대한민국 해군 소속 함정에서 군복무를 해본 사람들의 경우 함정 내 승조원 침실 같은 격실들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된다. 함정 격실마냥 미친듯이 좁다.

더구나 이 역에 접해있는 상하이 스트리트(上海街, Shanghai Street)는 마사지를 가장한 퇴폐업소가 많은 매춘굴로 지금도 삼합회가 이 지역에서 퇴폐업소나 도박장 등을 운영하며, 술 마시고 싸우는 사람들도 간혹 있고 홍콩에 거주하는 인도인/파키스탄인/네팔인남아시아인들끼리 칼부림이 나기도 하는 등 치안이 좋지 않아 주변환경도 극악이다.

이 지역 사람들은 대게 가난한 사람들이나 외국인 이민자들로 특히 중국본토인남아시아인 비중이 높으며 이들은 아주 어렵게들 살아 여유가 없다. 치안이 좋기를 기대하는게 무리다. 이러한 애로사항은 워홀러나 유학생 등으로 내진 한달살기 하러 와서 이 지역에서 방을 렌트해 보면 무슨말인지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러지 말고 한 정거장 아래 쯤 가는 조던 쪽에 이튼 호텔(Eaton Hotel)이 싼 편이고 괜찮으니 차라리 이쪽에서 묵을 생각이면 거기로 가는 게 낫다.

인즈 포인트(In's Point)라는 오덕 굿즈 상가가 있다. 2층에 사테 킹(Satay King)이라는 음식점[8]과 그 음식점에서 운영하는 유메 카페(Youme Cafe) 스탠드[9] 가 있는데 애니메이션 콜라보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유메 카페 스탠드는 작품만 바꿔가며 거의 상시 콜라보 카페를 운영 중이다. 참고로 이곳은 췬완역에도 지점이 있다.

역세권으로는 구룡반도 중부 및 서부의 우편물을 총괄하는 구룡 우체국, 템플 스트리트의 어원이 된 틴하우 사당(天后廟), 시장인 제이드 마켓(Jade Market), 홍콩의 정부병원 중 하나인 퀑와병원(光華醫院, Kweong Wha Governmental Hospital) 그리고 야우마테이 소방서 및 구급센터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해안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까우룽역과 새로 들어서는 중국 대륙-홍콩고속철도 홍콩사이까우룽역(西九龍, West Kowloon)이 있다. 이 지역도 행정구역은 야우마테이이지만 조던이나 침사추이가 더 가깝다.

종합하자면 이 역이 있는 동네는 좀 너저분하다. 그러나 한정거장 아래인 조던보다는 상태가 좋은 편이다.

5. 여담[편집]


특이하게도, 이전 두 역에서의 평면환승을 위해 터널을 베베 꼬아버린 결과물로 쿤통선 승강장 한정으로 우측통행을 실시한다. 어차피 종착역인지라 큰 문제는 없었으나, 이 덕분에 호만틴역왐포아역까지 연장되는 구간도 우측통행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두 역 다 시종착역으로 기능하니 위처럼 큰 문제는 없는 듯.

2022년 3월 18일 아침 8~9시경에 당역의 쿤통선 왐포아 방면 승강장 부근에서 갑작스레 단전이 되어 간만에 쿤통선의 일부 열차를 췬완선과 일부 병합하여 운행하였다. 4분 간격으로 췬완선/쿤통선 열차가 섞여서 홍콩 섬 방향으로 내려갔다 올라오고, 문제가 없는 쿤통선 몽콕역 방면 승강장을 이용하여 야우마테이 - 호만틴 - 왐포아간을 반복하여 운행하는 패턴이었다. 이는 2014년 이후로 정말 간만의 일이었다. 사실 요즘들어 MTR 주요 노선들이 노후화되면서 문짝이 날아가거나 단전이 되는 등 자질구레한 사고사례가 부쩍 늘었다.

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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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香港九龍油尖旺區油麻地 彌敦道及窩打老道交界[영문] Nathan Road × Waterloo Road, Yau Ma Tei, Kowloon City District, Hong Kong[1] 표준중국어Yóumádì(유마디 또는 여우마디)로 발음한다.[2] 각각 췬완역티우켕렝역 방면[3] 쿤통선 왐포아역 및 췬완선 센트럴역 방면[4] 물론 혼잡도는 몽콕 쪽이 넘사벽이다![5] 출/퇴근시간대의 경우 혼잡해지는것과 더불어 안 그래도 역 출입구들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6] 말이 그렇지 홍콩은 한국의 1층이 G층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식으로 9층까지 엘리베이터 없이 올라가는 꼴이다.[7] 홍콩의 오래된 빌딩들은 그 특성 상 군중이 좁은 통로에 밀집하다 엉키거나 연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질식할 수 있는데다 건물 붕괴까지 가능해서 화재가 나면 굉장히 위험해진다.[8] 인도네시아 요리인 사테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요리를 판다.[9] 애니메이트 카페가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