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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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대한민국 관련
2.2. 대체조제
2.3. 약국가의 현실
2.5. 약국을 개설하려면?
3. 외국
3.1. 일본
3.2. 중화권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Pharmacy, Chemist[1], Apothecary[2], Drugstore

약사 또는 한약사의약품을 조제하거나 판매하는 곳, 또는 처방에 의하여 약을 지어 주는 병원의 한 부서.


2. 대한민국 관련[편집]


대한민국약사법에 따라서 약사 또는 한약사만이 약국을 차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약국이 아니면 '약국'이라는 상호를 쓸 수도 없다. 전국의 약국 목록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약국은 건물 벽(보통 유리벽)에 크고 빨갛게 '' (혹은 藥, 薬)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빨간 십자 표시가 있고 그 안에 '약'이라고 써있는 경우도 많다. 압구정 성형외과 거리처럼 중국 관광객이 많은 곳은 간화자로 '药'이라고 되어있다. 가끔 가다 '약'이라는 글씨를 지나치게 많이 붙여놓은 약국도 있어서 짤방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에서 빨간색이 보편적인 것과 달리 타국에서는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차분한 색깔인 초록색을 쓰는 경우도 많다. 일본이 대표적으로, 녹색 글자에 히라가나로 '쿠스리'(くすり)라 써붙인 곳이 약국이다.

약국의 유형은 병원 근처에서 처방조제를 전문으로 하는 문전약국, 대형마트 등에서 일반약을 주로 취급하는 매약약국, 한방조제를 주로 하는 한방조제전문약국[3], 동물약(심장사상충약 등)을 취급하는 동물약국으로 종류를 나눌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약국은 구분이 없이 다 하게 된다. 매약 전문 약국은 약사의 영업능력을 너무 심하게 타서 수익이 불안정하고, 처방전만 받아서는 기껏 개업해서도 월급약사보다 많이 일하면서 할 일과 근무시간은 크게 늘어나고 손에 쥐는 돈은 더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은 일반소매점에 비해 믿을 만한 물건만 들여놓는다는 인식이 있어 약 외에도 각종 의약외품이나 마스크, 인대보호대, 소독제 등 여러 도구들, 일부 드링크와 젤리 등의 식품 등을 팔기도 한다. 실제로 약사들은 영업이익 외적으로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해서 수준 이하의 물건은 잘 들이려고 하지 않고, 신규품목 하나를 새로 들여도 영업사원에게 설명을 한참 듣고 이것저것 다 따지고 난 후에야 주문을 넣는 등 그럭저럭 믿을 만한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동네 약국이 아무리 드럭스토어화되고 있다고 해도 진짜 드럭스토어처럼 오만 잡과자를 들여놓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다.

처방약에 대해 약국에서 청구하는 조제료에는 건당 990원의 복약지도료도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대부분 "하루 2번(3번) 식후 30분에 드세요" 수준이다. 엄연히 복약지도료를 지불하는 만큼, 만일 복용법이나 사용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직접 약사를 붙들고 상세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빨리빨리약 받고 나가려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복약지도가 짧아지게 된다. 따라서 궁금한게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물어보면 된다.)

다만 구급상비약(연고, 해열제, 소독약, 진통제 등)을 구입할 때에도 어떤 것이 좋은지 물어보면 상황에 맞게 효과 좋은 것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특히 연고처럼 바르는 약은 그게 그거인 것 같아도 성분에 따라 정확히 어떤 상처에 발라야 하는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약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대뜸 들어와서 후시딘, 마데카솔부터 찾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 바르려는 상비약인지를 밝히고 추천을 받으면 좀 더 싸고 상황에 맞는 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그런 연고는 광고비 때문에 약값도 별 의미 없이 그냥 비싸기만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은 병원보다 더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과 병원 닫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문을 닫아버리는 곳으로 갈린다. 병원은 늦게까지 문을 여는데 약국이 먼저 문을 닫아버리면 처방전을 쓰기가 심히 곤란해지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병원이 늦게까지 문을 연다면 약국도 따라서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반대로 병원보다 더 빨리 문을 닫는 약국도 드물게나마 없는 건 아니다. 굉장히 늦게까지 여는 곳의 경우 병원이 일찍 문을 닫던 말던 꿋꿋이 오후 8시 넘어서도 문을 열기도 한다. 집 근처에 늦게까지 운영하는 약국이 있다면 약이 급한 상황에서 무척 도움이 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처방전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한정이지만, 그나마 그거라도 있으면 훨씬 나은 상황이 많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없는 약도 구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만약 평일이 아닌 주말이나 공휴일에 영업하는 약국을 찾고 싶다면 휴일지킴이약국을 검색하여 해당 지역을 입력하면 휴일에 영업하는 약국이 나온다.

영업시간 연장에 대한 인센티브로 약값 할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제비의 30%를 할증하며 처방전 접수 시간을 기준으로 평일 18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하루 종일 할증이 적용된다. 약의 조제비에만 할증이 적용되므로 조제비가 들지 않는 일반의약품의약외품에는 할증이 붙지 않는다. 병원 내에서 처방하는 약품의 경우 해당 병원 창구에서 진료접수를 한 시각인지, 진료를 마치고 진료비를 지불한 시각인지는 해당 병원에 물어볼 것.

약국은 약을 구입할 뿐만 아니라 약을 폐기하는 장소도 된다. 약은 그 성분 때문에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면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차에 따라 분류해서 폐기해야 한다. 더 이상 쓰지 않는 약을 약국에 맡기면 알아서 폐기해 준다.

대략 2000년대~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근처에 어린이치과, 소아과[4]처럼 어린이들이 몰리는 병원 근처의 약국에서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하여 65ml짜리 요구르트를 상시로 갖다놓고 하나씩 먹으라고 놔두기도 했었다. 카운터에 빨때가 꼽아진 요구르트가 있는데 처방전 내어 주고 알아서 가져다가 마시는 식. 요구르트 말고 텐텐, 노마 등의 어린이 영양사탕을 주는 곳도 있었다. 아쉽게도 요즘은 이런 걸 주는 약국을 보기 힘들다.

2.1. 의약 분업[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의약 분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대체조제[편집]


대다수의 국민들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팔고 있는 약을 모두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시판되는 약을 모두 들여놓기는 불가능하며, 주로 근처 병원에서 자주 처방하는 약을 중심으로 약국에서 구비하고 있다. 심한 경우엔 아예 근처 병원 약 구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건물 내에 1평도 안 되는 짜투리 공간에 학교 매점마냥 입점한 약국이라면 99%라 봐도 된다. 때문에 원칙적으로 약사가 보유한 재고 중 동일성분인 다른 회사의 약이 있다면 처방전에 나온 특정 제품을 쓰지 않고 동일 성분의 타사 제품으로 대체조제를 할 수 있도록 약사에게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에 '대체조제 불가'라고 표시해봤자 정당한 임상적 이유가 없다면 법적으로 원천 무효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변경 없이 "환자에게 통보 후" 대체조제할수있는 품목은 생동성 품목이며[5] 약사는 대체 후 병원에 팩스나 전화 등으로 사후통보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대체조제의 경우 통보만 받고 처방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일일이 그러기 귀찮아서 대개는 볼펜으로 슥슥 긋고 병원 문닫기 전에 알바생 올려보낸다. 이마저도 대체조제간소화라고 해서 병원으로 통보가 아닌 심평원에 통보하는 식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무산되었다.

대체조제에 대해서는 의료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의사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의사는 아주 자유로운 반면 어떤 의사는 지나칠 정도로 FM을 고수한다. 이런 의사들은 업체별 약의 특성 차이를 주장하고 있는데, 약사 입장에서는 리베이트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 대학병원은 물론이고 2차 병원, 동네 의원에도 영업을 다니면서 기왕이면 자기 회사 약제를 써 달라고 홍보를 하고 수익을 의사와 나눠갖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의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괴담들이 악명높은데, 이게 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의사들은 이 리베이트를 받고 영업사원에게 처방실적을 제공하는데, 자신이 처방한 사항을 인근 약국에서 지키지 않는다면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자신의 체면과 실적에 문제가 생기고 다음 거래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약국에 대체조제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법적으로는 무효인 '대체조제 불가' 표시를 끝까지 꿋꿋이 써넣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의사 본인의 신념으로 리베이트를 받지 않고 오리지널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약사 입장에서는 똑같이 동일성분 대체조제를 하지 말라는 소리다. 아주 가끔씩이지만 재고를 구비하기 매우 어려운 약만 대체불가로 처방하는 극히 일부의 의사들이 있는데, 근처 약국과 일종의 리베이트를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약국에선 해당 처방약을 쉽게 구할 수 없어 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선 약사들 사이에서 대체조제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평이 많다. 만약 대체조제를 할 경우 병의원 측과 협의를 했다는 근거를 제출해야 하는 쪽이 약사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고, 간혹 병원과 오해가 생겨서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일이 너무 잦아지면 가까운 병의원과 사이가 껄끄러워질 일도 생기기에 일반적으로 약사가 이 권한을 그렇게 주도적으로 행사하려 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약사들은 자기 약국 근처병원들이 처방하는 약제는 모조리 구비해놓는 것이 기본. 어차피 약국도 좁은데 모든 약을 대체조제하지 못하고 단가 차이도 별로 없다면 괜히 약의 종류를 늘려 쓸데없는 재고 관리 부담을 안느니 그냥 의사 말을 따라서 최대한 쓰던 것을 쓰려고 한다. 평가원에서는 약사들이 더 저렴한 제네릭 약제를 써서 의사가 처방한 약보다 더 싸게 대체조제를 할 경우 그 차액 중 일부를 지급받을 수 있는 등으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지만 애초에 그 가격차이가 몇 원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의사들이 해 달라는 대로 해 주고 사이를 원만하게 하는 게 백 번 낫다는 입장이다. 약사가 파워가 있는 것 같아도 약국이 일반의약품만 판다면 그건 일개 자영업자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인근 병원 상권을 믿고 더부살이를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의사와 한 판 붙으면 을에 지나지 않는다.

환자도 마찬가지로 혈압약이나 당뇨약처럼 만성질환으로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약이 있는 경우 대체조제에 따라 자신이 먹는 약의 외형이 매번 바뀌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여기고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기장군 거주자가 진료는 부산대병원 등 원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받고 해당 처방전은 기장에 있는 집 근처 약국 등 가까운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처럼 자신이 경영하는 약국 근처 상권과 전혀 무관한 병원에서 만성질환약이 아닌 치과약/정형외과약/감기약 등의 처방전이 들어오면 환자가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 한 쿨하게 원처방전을 씹고 동일성분으로 대체조제를 해서 최대한 있는 대로 약을 바로 내어준다. 환자가 전에 처방받았던 일반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단독으로 구입하려 할 때도 의사와의 계약으로 해당 제품을 특정 병원 전용, 혹은 처방 조제 전용으로 구비해놓은 경우라면 동일 성분의 다른 제품으로 내어주기도 한다. 어차피 모두 최종 임상까지 다 통과하고 시판되는 약이기 때문에 동일성분으로 대체한다고 문제가 생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쨌든 이렇게 약사의 권한인 대체조제가 껄끄러운 구석이 남아있다 보니 의사들에게 특정 약의 처방을 부탁하는 의약품 리베이트가 여전히 성행하여 국민의 건강 및 건보 공단 재정에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민간단체에서 의사들이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약사들은 제일 저렴한 약을 처방하고 있는 외국 사례를 도입하여 처방전에 제품명을 적지 말고 성분명만 적어서 처방하자고 주장한 지 꽤 오래되었다. 성분명 처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약 분업 문서의 해당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2.3. 약국가의 현실[편집]


의약분업이 정착되고 약국의 운영이 투명해졌는데, 처방은 모두 심평원을 거치는데다 조제료 수가가 많이 낮은 편이라 처방전 매출로만 보면 약국 하나가 매우 얇은 유리지갑 직장인 수준을 못 벗어난다. 그나마 이거라도 챙기려면 주변에 병•의원 2~3개 이상은 끼고 있는 번화가에서 상당한 월세를 감내해야 하고, 일반약 판매는 난매[6]때문에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한 등 돈이 들어올 구멍이 너무 좁다. 그럭저럭 고객들이 자주 찾고 약국의 신뢰도를 까먹을 만큼 근본없는 제품도 아니면서 수익율도 나오는 안전한 제품을 들여놓으려고 머리를 쥐어짜내서 애완견용 상비약, 의학적 효능이 있는 피부관리제품 등 이것저것 들여놓아 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려고는 하지만, 이렇게 고생해봤자 결국 매출로 따져보면 재고관리만 더럽게 귀찮아지면서 박카스/비타500/까스활명수 삼대천왕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이것들도 많이 팔릴 뿐 죄다 광고상품이라 원가가 높아서 매달 몇천 개씩 팔아봐야 썩 재미없다. 미끼상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담배나 맥주처럼 정기적으로 사러 올 만한 물건도 아니다.

합리적인 수준의 일반약 판매(매약)가 그나마 영세약국의 유일한 활로로 여겨지는데, 이나마도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죄다 카드매출이라 빠져나갈 구멍도 없다. 연고나 항생제같은 간단한 일반약은 직업의식으로 파는 거지 돈이 된다고 보기 어렵고, 그나마 괜찮은 게 오메가3, 콜라겐같은 기능성 건강식품이나 고농도 비타민제, 간 기능성 의약품(우루사 등)인데 이런 제품은 선택받은 상권에서 그만한 월세를 바쳐야 팔 수 있다. 문전약국은 처방전대로 약만 타 가는 손님이 대부분이고, 동네약국은 그나마 드문드문 영양제를 사러 오는 노인들이 있지만 아무리 안간힘을 써서 영양제를 팔아도 그 외에는 거의 파리날린다고 봐도 되는 처참한 매출이 나온다.

따라서 개인약국의 미래는 어두운 편이다. 약사 개개인이 자영업자인지라 정년도 없고 약국은 포화에 약사는 매년 쏟아져 나온다. 나름 체인화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비용절감을 해 보자고 온누리약국 등 세미체인화가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돈 들어올 구석이 극히 한정적인 현재의 약국 수익구조상 이렇다 할 답이 없다. 또한 미래에 AI 및 기술이 발달하면 빠르게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에 속한다.

2.4. 마스크 5부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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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없는 대 질병의 유행 신종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에서 마스크 공급의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일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번 코로나 유행으로 과거 황사에서 요구되는 마스크 수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마스크 수요량이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 상황에서 마스크 개수에 대해 정부 통제와 동시에 일정량의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공급, 배분을 하는데 있어 큰 혼란이 발생한다.

이때 약국에서 운영되는 시스템의 도움을 얻자는 발상에서 착안하여 엄청난 양의 마스크들이 약국을 통해 마스크 배분이 이루어졌으며 게다가 약국은 동네마다 있으므로 시스템 구축 등에 비용을 지출해도 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유용한 정책이다.


2.5. 약국을 개설하려면?[편집]


약국을 개설하는 가장 근본적인 자격은 약사법 제20조 ①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에 따른 약사 혹은 한약사 면허 보유자에 한한다. 약사와 한약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약사,한약사 항목에 잘 나와 있다.

약사가 되어 돈을 모았으면 약국을 개설할 차례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아예 새로 약국을 차리는 것과 기존의 약국을 인수하는 형태로 구분한다. 변종으로 약사 2인 이상의 공동개국이 있다. 우선 완전히 새로 차리는 절차를 살펴보면 보건소에선 개설허가증을,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심평원에서 요양기관번호를 얻어낸다. 이게 관련 법이 바뀔 때마다 등록순서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모든 절차에서 약사면허증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니 사본을 많이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요양기관번호가 있어야 처방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양기관번호가 최소한 개국 아침까지는 나와줘야 한다. 개국절차에서 가장 정신없을 때가 딱 이 시점이다. 손발이 잘맞는 약사와 직원에 약국을 맡겨놓고 보건소와 심평원을 뛰어다니는 수밖에...


3. 외국[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89px-PharmacistsMortar.svg.png

해외 약국, 특히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징이다. 옛날에는 저런 약사발로 알약을 가루약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제약용 믹서기로 교체. 저기서 Rx는 라틴어 'Recipe[7]'의 약자로, 처방전을 의미한다.

한때는 코카콜라암모니아, 심지어 마약인 메스암페타민도 약국에서 팔던 시절이 있었다. 코카콜라는 미국의 약사가 강장제 목적으로 만든 것이 시초고, 암모니아의 경우에는 당시에 심혈관 질환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로폰은 서양과 일본 등지에서 각성제로 아주 잘 팔렸던 역사가 있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쪽 약국들은 미국/일본식과 한국식을 섞어놓은 형태이다. 쉽게 생각해 드럭스토어+약국이라 생각하면 다소 편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처럼 처방전을 받는 약국이 많지만 규모가 크거나 중앙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아예 직접 손으로 골라서 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약국은 무조건 빨간색 A자가 그려져 있다. 독일어로 약국이 '아포테케(Apotheke)'이기 때문이다.

3.1. 일본[편집]


일본의 약국영업은 한국과 상당히 다르다. 대부분 교외에 대형매장으로 짓는 경우가 많고 '드럭스토어/드럭샵'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되는데 재래식 약국도 있지만 요새는 '마츠모토 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 '드럭 유타카(ドラッグユタカ)' 등의 체인점을 위시해서 약뿐이 아닌 간단한 과자나 화장품, 생필품, 잡화, 심지어 술까지 취급하는 잡화약국점이 많다. 이런 약국들에서 파는 과자 등이 오히려 더 싸서 이쪽에서 사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단, 이런 잡화약국은 병원처방약을 취급하는 전문약국인 조제약국(調剤薬局)과는 아예 가는 길이 다르다. 잡화약국에서는 한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파는 간단한 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지 최근 한국에서 성행하는 슈퍼+약국같이 전문약국과 잡화약국이 합쳐져있지 않다. 애초에 처방전을 접수하는 코너가 결여된 곳도 있으며, 그런 업소가 더 많은 편이어서 "처방전 받습니다."라고 써붙이는 곳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다만 스기약국(スギ薬局)처럼 잡화약국이면서 처방전도 받는 형태의 약국도 흔한 편이다.

또한 일본의 일반의약품은 대한민국처럼 약용량이 높지 않거나 대한민국에서는 버젓이 팔리는 약을 팔지 않고 (애초에 대한민국이 일반의약품 품목이 많은 편이다.)[8] 약값도 비싼 편으로 '차라리 병원 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9] 이는 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어른과 아이가 같이 복용할 수 있도록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에서 논의되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쟁에서는 잡화약국에서 취급하는 약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또한 일본은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판매가 허용되고 있다.

3.2. 중화권[편집]


중국에서는 약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며 약방(药房)이나 약점(药店)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대만에서는 약국을 많이 쓰지만 약방도 쓴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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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식 표현이다. 과학자나 화학자를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약사 또는 약국으로 통한다. 호주나 영국 쪽에 가면 대부분의 약국은 이 단어를 사용한다.[2] 고어[3] 탕제는 한약분쟁 후 시행된 한약조제자격시험을 통과한 사람만 할 수 있지만, 과립제의 경우는 자격증이 없는 약사도 취급가능하다.[4] 지금은 소아청소년과로 이름이 바뀐지 오래다.[5] 의사회에서 지역처방의약품목록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는 비교용출도 포함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각자 해석이 다른 상황이다.[6] 경쟁적으로 싸게 파는 게 표면적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기는 한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골유치를 위해 약을 원가 이하로 마구 팔아대고, 약이 필요 없어 보이는 손님에게도 닥치는 대로 팔아대고, 똑같은 걸 10개 달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개씩 팔아대는 등 문제가 심각해졌다. 약사협회도 제살깎기 경쟁으로 서로 사이가 틀어지며 콩가루가 되고 약국 수익은 공멸의 지경에 이르고, 국민들은 약물 오남용에 찌든다.[7] 흔히 'recipe'라고 하면 요리법으로 해석하나, 라틴어로는 '처방하다'의 의미다. 일례로 Rx 2 aspirin이라 하면 '아스피린 2알 처방'을 의미.[8] 반대로 록소프로펜처럼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간주되는 약을 일본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파는 사례도 있다.[9] 물론 보험 처리가 되는 경우에 한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