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노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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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플러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히로[1].

신세이 인더스트리 사 소속의 메카닉 치프로, 나이는 17세. 이사무 다이슨과의 첫 만남인 슈퍼노바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내가 테스트 파일럿으로 왔으니 이제 만사 오케이! 노 프로블럼!'이라며 자신만만한 이사무에게 YF-19의 성능을 얕보지 말라는 투로 경고했다가 '꼬마는 빠져있어'라고 무시당했다. 이 말을 들은 얀 노이먼은 '파일럿이라면 상황을 파악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평범한 꼬마가 이 자리에 어떻게 나와있겠습니까?' 라며 이사무에게 조근조근 반박한다. 여기에 이사무는 '어... 혹시 대령님 아들인가?' 라는 개드립을 날렸다[2]

부스스한 금발에 크고 두꺼운 안경, 주근깨의 백인 남성으로 전형적인 Nerd의 풍모가 느껴지지만, 그 어린 나이에 통합정부 굴지의 거대 군수기업인 신세이 인더스트리에서 통합군 차기 주력 전투기 YF-19의 개발 주임을 맡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천재 공학자이다. 또한 컴퓨터 해킹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세이 인더스트리에서 같이 파견나온 동료 직원인 루시 맥밀란의 말에 따르면 이사무가 오기 전까지는 차갑고 어두운 성격이었는데, 쾌활하고 예측불허 사고뭉치인 이사무 다이슨과 티격태격하며 지내다 보니 뒷목 잡고 쓰러질 일이 많아져서 인간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자신이 설계하고 애지중지하는 YF-19로 온갖 아슬아슬한 기행을 선보이며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이사무와 시종일관 다투지만, 얀 노이먼의 잔소리는 그저 귓등으로 흘려넘길 뿐인 이사무였기에 결국 혼자서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위장병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준다.

당대 최고 인기의 사이버 아이돌인 샤론 애플 덕후이기도 해서 업무 외 시간에는 온갖 기계와 컴퓨터로 가득찬 자신의 방에 혼자 틀어박혀서 샤론 애플을 해킹하기 위해 분석하는 등, 중증 덕후의 기질이 보인다. 결국 샤론 애플의 라이브 콘서트 중 객석에서 샤론 애플을 원격으로 해킹해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게끔 조종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덕분에 샤론 애플의 프로듀서로 공연장에 나와있던 뮨 판 론이 시스템의 이변을 감지하고 공연장의 CCTV로 해킹범을 찾다가 마침 얀 노이먼의 손에 이끌려 공연장에 따라온 7년 전 헤어진 소꿉친구 이사무 다이슨을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그녀가 이사무에 대한 감정을 아직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샤론이 알아차리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지만..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YF-19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하며, 누구보다도 슈퍼노바 프로젝트에서의 승리를 갈망하고 있었다. 이후 통합군부가 지구에서 비밀리에 개발중이던 무인 전투기 고스트 X-9의 등장으로 슈퍼노바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에 납득하지 못하고 이사무와 함께 YF-19를 무단으로 탈취해 도주, 고스트 X-9의 시연이 벌어지는 지구의 마크로스 시티 기념회장에 난입하여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스트를 박살내버리고 YF-19의 성능을 과시할 정신나간계획을 감행한다.[3] 이들이 벌인 행위는 엄연한 무장 탈영이었기 때문에 지구 위성궤도에 깔린 방어 시스템을 피해 대기권을 강행돌파 해야만 했는데, 얀이 잠입 루트를 분석한 결과 방어위성 일부를 부수고 엔진을 끈 뒤 낙하하는 파편 속에 몰래 섞여 대기권을 돌입하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단순한 공돌이인 얀은 대기권 돌입 시 예상되는 강한 G에 견딜 수 없어서 비행복에 내장된 수면장치를 가동하고 이사무의 실력과 운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잠에 빠져든다. 그가 의식을 잃은 사이 그들을 추격해 온 갈드 고어 보먼YF-21과 치열한 공중전 끝에 화해하는데 성공한 이사무를 어느 틈엔가 깨어나서 지켜보면서 '역시 (두 사람은) 사이가 좋구나'라는 말을 중얼거리기도.. [4]

화해한 이사무와 갈드가 고스트 X-9을 박살내주러 마크로스 시티로 향하는 도중, YF-19의 후방석 컴퓨터로 현재 각성하여 폭주한 샤론 애플이 지구권의 모든 인간과 컴퓨터를 세뇌 및 해킹하여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두 사람에게 이를 경고한다. 해킹한 고스트 X-9로 이사무와 갈드를 공격하는 샤론 애플에게 역 해킹을 시도하지만 도리어 샤론 애플에게 세뇌당해 후방석에서 이사무를 권총으로 쏴버리려고 했다. 결국 이사무가 후방석의 강제 사출 버튼을 누름으로써 공중으로 사출되며 리타이어. 이후 등장은 없지만 사출좌석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진 점으로 보아 생존하였을 듯 하며, 결과적으로 그가 개발한 YF-19가 고스트도, YF-21도 누르고 최종적으로 슈퍼노바 프로젝트 경쟁에서 승리하였으니 어찌되었든 꿈은 이루게 된 셈.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 VF-19 Excalibur 설정화보집에 따르면 샤론 애플 사건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에덴 행성에서 VF-19 시리즈의 개발자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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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해에 방영한 마크로스7에서 악역이지만 완전히 적이라곤 볼 순 없는 캐릭터 기길역을 맡게된다.[2] 뉴 에드워드 테스트 플라이트 센터의 사령관인 미라드 존슨 대령은 흑인인데 얀 노이먼은 백인이다. (...)[3] 프로젝트가 취소된 그 날 밤, 이사무가 YF-19를 타고 무단으로 지구로 갈 것을 미리 예상했다는듯이 기체 연료와 무장을 풀로 채워놓고, 폴드 부스터와 콕핏 후방에 자신이 앉을 시트까지 전부 미리 다 준비해 둔 상태였다.[4] 사실 OVA 1화에서도 두 사람이 재회하자마자 살벌한 험담을 나누며 신경전을 벌이는 걸 보고 '둘은 사이가 좋구만'이라는 이야기를 읊조린 적이 있다. 옆에 있던 동료 루시 맥밀란은 그 말을 듣고 전혀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얀은 남자들만이 이해할 있는 직감으로 두 남자의 관계를 어느정도 짐작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