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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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지지 정당
2.1. 이스라엘
2.2. 팔레스타인
3. 장단점
4. 현황
5.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Two-state solution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라는 두 그룹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실질적으로 2개의 국가임을 인정하며 공존을 지향하는 정치노선이다. "이국 방안" 내지는 "두 국가 해법"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좌파정당[1]과 중도 자유주의 정당, 팔레스타인의 파타당이 이를 지지한다. 극우라는 공통점, 서로 숙적 관계인 리쿠드하마스 관계와는 달리 상반적이자 대조적이다.

2012년 11월부터 팔레스타인은 유엔에서 인정받는 옵서버 국가로 승인되었다. 다만 완전한 독립이 아닌 이스라엘에 경제 등 여러 방향으로 종속된 상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양국 방안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이스라엘에서 정치적으로 무능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많이 받지 못하며 팔레스타인의 경우 주요 정치당인 파타가 독재로 변했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개선도 추구하지만 이스라엘의 행태에 눈감아주거나 방조하는 행동, 일부 무능함과 부패함으로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조차 신뢰를 잃었다. 그럼에도 국제사회가 겨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들이 서로 분쟁하는 현상들을 어느 정도 중재해주기라도 하기에 현재 양국 방안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문제가 대두되는 현재로선, 극우 세력이 계속 집권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별로 지킬 의지가 없다.

2. 지지 정당[편집]



2.1. 이스라엘[편집]




2.2. 팔레스타인[편집]


  • 파타
  • 제3의 길(Third Way)[2]


3. 장단점[편집]


양국 방안의 장점은 두 나라들(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동시에 단점도 있는데, 두 나라 간의 분쟁이 지속될 확률이 높다. 팔레스타인 전역을 이스라엘이든 팔레스타인이든 서로 자신들의 영역이라 주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막을 수 있는 대안점이 된다면 되겠지만 동시에 (지금으로서는) 이상적인 방식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국가 정체성을 유대교, 유대인에 둔 국가인 반면 팔레스타인이슬람, 아랍인이 근간이며 특히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탄압에 맞서면서 자신들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했기에 서로 합쳐도 전혀 융합되질 않는 물과 기름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서방내 친이스라엘 학자들과 정치인들은 현실주의적으로 생각하자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그대로 인정한 일국론을 현실적인 사건의 해법으로 주장한들 되려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오히려 일국론이 현실성이 없다고 보는게 이 때문이다.

양국 방안이 지지받는 이유는 일국 방안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집어 삼키는 일국론은 2차세계대전 이후 타국에 대한 다른 국가의 강제 병합을 금지하는 근본적인 원칙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망가트린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일국 방안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을 대던 결국은 팔레스타인이 독립된 국가라는 것을 부정하게 된다. 문제는 팔레스타인은 국제사회에서 유엔 193개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는 130개국에 달하며 명백하게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주권을 가진 국가이다. 현재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힘으로 팔레스타인을 찍어누르며 국제사회에서 독립적인 존재로서 활동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들, 심지어 친미 동맹국들조차 이스라엘에 의한 일국론만큼은 미국이 협박을 하든 말든 무시하고 강경하게 거부하는 것도 바로 여기서 기인한다.

4. 현황[편집]


원론적으로 양국 방안은 현재 팔레스타인국/이스라엘국 양측 당국과 미국을 비롯한 메이저 강대국들이 지지하는 주류적 해결방식이지만 대내외적으로 비판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원칙적으론 일단 당장의 현실도 UN에서 부분인정 받은 팔레스타인국이 존재하고, 실제로 일부 국가들은 완전인정까지 하며 충분히 주권을 행사할 능력은 있지만 현실은 팔레스타인국의 '국토' 80%는 그냥 이스라엘군이 강제 점령하고 맘대로 정착민들 박아놓는, 국제법상으로 훌륭하게 불법적인 피점령지 식민지 상태이다. 근본적인 정치적 현실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아 팔레스타인을 언제든지 마음대로 줘 팰 수 있고, 실제로 그리 하고 있는 한 UN이나 국제법상으로 양국이 들어서든 말든간에 대규모 인권유린, 끊없는 전쟁 같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3][4]

게다가 이런 원론적, 원칙적인 문제 말고도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당장 이스라엘만 하더라도 솔직히 나라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전쟁통에 체크포인트 따위의 인위적인 방해가 아니면 차몰고 대충 2-3시간이면 국토 완주할수 있는 진짜 손바닥만한 나라고, 팔레스타인국의 국토가 될 서안지구는 이보다 더 작고, 가자지구 까지 포함한다면 코딱지만한 나라가 그것도 적대적인 국가를 중간에 두고 월경지까지 툭 생기는 꼴이다. 정상적인 국가의 관점에서 도저히 멀쩡한 국가 경제 발전이나 국가 운영이 될만한 여건이 아니고, 오히려 지금 현실에서도 서안지구는 파타, 가자지구는 하마스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처럼 노는데 비교적 정상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팔레스타인국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옛날 파키스탄-동파키스탄(지금의 방글라데시) 꼴이 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수도, 전기 같은 핵심적인 인프라는 쓸대없이 더 나누어져 있고 개판되는건 덤. 이런 환경에서 이스라엘군이 물러나고 제대로 된 팔레스타인국이 건국된다 해도 현실적으론 서안지구는 요르단이랑 시리아, 가자지구는 이집트 속국 취급이나 받으며 외부 경제지원으로 근근히 먹고 사는 파탄국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장 분쟁의 현실 넘어봐서도 조건들이 이리 열악하니 특히 팔레스타인 측에선 그 방법은 극우쪽에선 아예 인종청소, 진보주의자들은 어찌저찌 민족 화해를 이룬 다음 통일 국가 성립을 주장하는 일국방안에 대한 지지도 꾸준히 있어왔던 것이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비록 일부 사회적 논란이나 사건사고가 있지만 엄연히 민주국가에 가까운 반면 팔레스타인은 반쯤 권위주의 성향의 독재국가가 되었다보니 정치적 갈등 및 대립도 있는 편이다.

또한 (이스라엘 중심이든 팔레스타인 중심이든) 일국방안이 언젠가는 성공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현 시점에서는 양국 방안이 유지될 확률이 더 높다.[5]

5. 같이 보기[편집]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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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도좌파까지 포함.[2] الطريق الثالث. 실제 당명이 이렇다. 반부패, 경제적 자유주의를 내세우는 중도~중도우파 정당으로 파타와 하마스 사이에서 대안정치를 내세운다.[3] 이상은 한쪽의 전멸, 인종청소로 인한 '일국' 설립을 주장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아니라, 납득가능한 현실적인 타협론 차원에서 일국방안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주장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 양국 방안론자들은 그럼 이미 80년 가까이 서로 총질하고 미움이 쌓일만큼 쌓인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들이 갑자게 화해하고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다원주의적 일국을 만든다는게 말이나 되냐고 반박하는게 일반적이다.[4] 사실 이건 일국 방안도 좀 비슷하긴 하다.[5] 예를 들면 아일랜드 섬의 아일랜드 공화국과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의 대치처럼 된다던가, 키프로스 섬 및 남북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