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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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왜정(倭政)때 엔까가 판을 치더니 해방되고나니까 양놈들 노래소리가 판을 치니... (중략) - 낙산거사 (안병경)

왜놈 노래, 양놈 노래가 판소리에 당하기나 하냐? - 유봉 (김명곤)

서편제 대사 中


재미고 뭐고 저 양놈들이 언제 우리말을 배워 저렇게 잘한다냐?[1]

유머집 최불암 이야기 2권 '신기하다' 中


80년대니까 집에서 목욕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거든요. 매일마다 저하고 같이 사는 양놈들이...

하일, 라디오 스타에서

주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의 인종을 향해 비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로, 비슷한 표현으로는 '양키'라는 단어가 있다.


2. 상세[편집]


한국의 경우는 조선왕조 후기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서구권 국가가 조선과의 통상을 원했었지만 흥선대원군쇄국정책도 있었고 여기에 프랑스의 병인양요, 미국의 신미양요로 인해 침략을 당한 계기도 있으며 심지어는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자 조선 민중에게도 반양() 감정이 격화되면서 서양인의 '양(洋)' 에 경멸을 표하는 욕을 붙인 단어로도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양놈보다는 '양이(洋夷)', '서양 오랑캐'라는 말을 주로 사용했다. 여자의 경우에는 양년이라고 했다고는 하는데 19세기 문헌에는 관련 자료가 없다.

다만 중세 한국어에서 ''이라는 표현은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지 않았고 ''의 경우처럼 불특정 남녀를 구분하는 표현 또한 잘 쓰이지 않았기에[2] 19세기 당시에는 비하적 의미 없이 서양 사람들을 남녀 구분없이 한데 묶어서 양놈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3] 물론 1945년 광복 이후를 기준으로는 의문의 여지 없이 비하적 표현이 맞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고 나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도 일부 노인들 사이에서는 간혹 쓰이고 있는 비하적 단어이기도 하다.
[1] 외국 영화 방송 때 국내 성우진들의 더빙 녹음을 통해서 목소리 대역을 맡았던 것을 유머로 패러디하여 표현한 구절.[2] '그녀'는 영어 'She'를 번역하기 위해 수용된 단어였다. 3인칭 참조.[3] 현대에도 '미국놈들' 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이것이 '미국 남자'만 가리키는 개념이 아닌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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