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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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람이여, 여기에 불꽃의 공명석을 남겨둔다. 수저민이 남긴 위협과 함께.

사악한 힘의 존재를 아는 자여, 공명석의 힘은 이 힘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안쪽의 것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깊이 마음에 새겨 세계의 평온을 기원하라.

셀바트 불의 신전, 불의 공명석 옆의 레오네의 비문


어둠의 태양을 여기에 봉인한다. 우리들의 죄의 증거. 후세에 경계로 삼으라.

셀바트의 불의 신전, 어둠의 태양이 봉인된 곳에서


테마 BGM[1]
闇の太陽. 영웅전설5에 등장하는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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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마법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해주파의 덩어리를 가리키며, 이것이 임계점을 찍고 폭발하는 현상이 바로 3편에서 언급된 라우엘의 파도다.

이 사실을 알아챈 수저민족은 공명마법을 금지시키며 이 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비올라륨을 가동하여 해주파를 소멸시키고자 했으나, 그 전에 폭발할 것이 자명했기에 이계로 보내서 봉인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때 아직 미완성이었던 비올라륨을 가동시키며 이를 보조할 목적으로 해주파 덩어리를 일부 떼어내 사용했고, 이를 통해 무사히 이계로 전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해주파 덩어리가 잠시 제어를 벗어나 폭주한 결과물이 바로 가가브.

이후 세계에 남은 해주파 덩어리를 '어둠의 태양'이라 명명하고 오스턴의 사막에 있는 마을 셀바트의 불의 신전에 봉인했다. 즉 셀바트의 주민들인 샤논족은 수저민족의 후예로, 이 어둠의 태양을 대대로 감시하는 '업'의 역할을 계승해왔다.

그러나 세계정복의 야욕에 사로잡힌 누메로스 제국의 제논 사령관이 휘하 군대와 마법사[2] 네크로스를 이끌고 와서는 어둠의 태양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셀바트를 점령하고 봉인을 풀었다. 봉인이 풀리자마자 혼란스러운 전쟁으로 세계에 만연해진 부정적인 상념을 흡수한 어둠의 태양이 이내 폭주했고, 때마침 아리아가 나타나서 공명마법을 이용해 이를 제어하지만 힘을 다 소진해 쓰러지고 만다. 제논과 네크로스는 쓰러진 아리아와 간신히 제어되고 있는 어둠의 태양을 챙겨 달아난다.

그렇게 누메로스 제국으로 돌아온 후 어둠의 태양에 봉인되어 있는 힘을 풀어 호수에 있던 마물에 주입하나, 당연히 양쪽 다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한다. 폭주한 마물은 폴트 일행이 가까스로 쓰러뜨리지만 이미 어둠의 태양의 폭주로 인해 누메로스 제국의 수도 프카서스는 거의 붕괴되었으며, 라우젠 황제와 제논 사령관 등 누메로스 제국의 수뇌부는 어둠의 태양의 폭주 당시 낙뢰를 맞고 사망한다.[3]

이윽고 어둠의 태양은 세상에 퍼진 부정의 감정을 흡수하여 점점 커지고, 비올라륨이 있는 렉트섬 상공으로 날아가 태양을 가려 세상에 어둠을 드리우게 된다. 이로 인해 세계는 멸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종국에는 다행히도 폴트 일행이 연주한 종식의 멜로디인 수저의 자장가[4]를 증폭한 비올라륨에 의해 소멸한다. 이 어둠의 태양은 이계의 달과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킴에 따라 포화상태였던 이계의 달도 그 크기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3편의 시대까지 버티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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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장과 5장에서 봉인이 풀릴 때 쓰였다.[2] 전수받은 경로는 작중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 공명마법은 아니다.[3] 그들에게 낙뢰가 떨어진 건 그들이 가진 부정한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작중에 묘사된다.[4] 아리아가 위오리나 호수에서 불렀던 노래로, 비탄과 한탄의 상념을 중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탄생의 프레이즈와 흡사하며, 레오네는 이를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킬 수 있는 열쇠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