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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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해외에서의 유명세
3. 가사


1. 개요[편집]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의 주요 레퍼토리의 하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971년 11월 북한의 이른바 5대 혁명가극의 하나인 `당의 참된 딸`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직접 창작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언급되는 장군은 김일성을 지칭한다.[1]

탈북자들에 따르면 과거에 한 때 북한 정부가 이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을 부르라고 북한 주민에게 강요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은이 직접 지었다는 발걸음의 등장 이후에는 이 노래대신 발걸음을 부르라고 명령하는 분위기가 더 커졌다고.링크 현재는 발걸음이 처음 나온지도 어언 10년이 넘어가므로 북한 정권이 여전히 발걸음을 홍보하는지 또 다른 새로운 노래를 작곡해 홍보하는지는 미상. 탈북자들의 증언이 추가로 나와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2. 해외에서의 유명세[편집]




기존엔 북한 내에서나 유명했던 노래가 외부에도 알음알음 알려진 계기는 북한을 방문한 몇몇 관광객들이 아침에 평양 시내에 울려펴지는 이 노래를 호텔 창문을 통해 녹화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시켰기 때문이다.

북한 특유의 음울하고 멜랑콜리한 감성이 느껴지는 선율과 편곡[2]이 평양 아침 시내의 황량한 풍경과 북한의 절망적인 정치적 상황에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탓에 북한 매체를 밈으로 소비하는 일부 해외 대중들에게 소소한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감자자랑이나 모란봉 악단의 몇몇 가곡과 더불어 북한 노래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3]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버전과 평양 시내에 기상송으로 틀어주는 버전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데 일단 평양시민들에게 틀어주는 버전에는 가창이 빠져있어 배경선율만 나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이 노래를 틀어주는 스피커들이 낡은데다 음량을 매우 크게 설정해놓은 탓인지 평양 시내에 틀어주는 버전에는 노이즈가 심해 1984같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훨씬 고조된다. 반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버전을 보면 노이즈가 없이 깔끔하다. 후자의 경우 그만큼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은 덜해 아쉽다는 평이 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밤에도 틀어놓았다.

최근에 평양의 밤에는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라는 노래가 울려퍼지는 듯하다. 예시 1 예시 2 곡조는 전에 쓰던 곡보다도 더 음울하고 거기에 평양의 전력난까지 어우러지며 더욱더 북한 체제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고 있다.

3. 가사[편집]


- 아-... 아-...
 북두칠성 저멀리 별은 밝은데
 아버지장군님은 어데[4] 계실가
 창문가에 불밝은 최고사령부
 장군님 계신곳은 그 어데일가
 적후천리 밀림속 밤은 깊은데
 우리의 장군님은 어데 계실가
 가을바람 찬바람 불어 올수록
 따사로운 그 품이 그립습니다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을 전하며
 아침해빛 전사들의 길을 밝히네
 장군님 계시는 최고사령부
 기어이 기어이 찾아가리라
 아-... 아-...
 기어이 기어이 찾아가리라

찾아가서 대체 뭐할건데? 이마빡에다 칼 꽃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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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일의 호칭이 자리잡은 지금과는 달리, 80년대 다부작 예술영화 '조선의 별'에서 별은 김정일이 아니라 김일성을 지칭하고 70년대 장군님은 김일성을 지칭했다.[2] 다큐 지구대기행의 오프닝과 느낌이 굉장히 비슷하다.[3]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의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일본에서의 공격전이다와 비슷한 셈이다.[4] '어디에'의 준말로만 쓰인다. 방언형은 아니고 한국 표준어에서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