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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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郞郡 / Ŏrang County
1. 개요[편집]
함경북도의 군. 면적 1,340㎢.
어랑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그냥 고기 잡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어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참 심플한 네이밍센스지만 여진어로 '호수'를 뜻하는 말이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신고산타령의 후렴구에 나오는 '어랑 어랑 어허야~' 가 바로 어랑군을 의미한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 경성군에서 주남면, 주북면(현 어랑읍), 어랑면, 어대진읍을 떼 와서 신설한 군이다. 어째서 어대진이 아닌 어랑에서 따 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평라선이 어대진읍을 통과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어대진역이 있긴 하지만 어대진읍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군을 크게 보면 ㄴ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어랑군을 이루고 있는 면 중에서 가장 큰 면이었던 주남면의 경계선이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의 경계선이 그렇게 그려지게 된 것. 게다가 군의 동서 길이는 71km인데 남북 길이는 19km밖에 안 된다.
전형적인 동해안의 행정구역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군인데, 서쪽으로 갈수록 교통편도 매우 불편하고 사람이 살기도 아주 어렵다. 특히나 이 군은 다른 군보다도 심한 편인데, 이는 군 서쪽 경계선에 궤산봉(机山峰, 2,277m), 투구봉(2,335m), 설령(雪嶺, 2,272m), 궤상봉(櫃上峰, 2,335m), 괘상봉(掛上峰, 2,139m), 만탑산(萬塔山, 2,208m) 등이 주루룩 서 있기 때문. 간단하게 말하면 해발 2,000m가 넘는 산들이 굴비 엮이듯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의 중심지는 모조리 동쪽으로 극도로 치우쳐 있다. 게다가 모든 리의 중심지도 동쪽에 집결되어 있다. (군이 아니라 리 단위인데도 그렇다!) 가로 15km 세로 15km 정도의 작은 사각형에 모든 마을이 다 들어갈 정도니 서쪽이 얼마나 상황이 열악한지는 불 보듯 뻔한 상황.
교통편 역시 그 험한 산세 때문인지 철도고 도로고 예외없이 동쪽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전부이다.
주요 하천은 어랑천·주남천·주북천이다. 이 하천들은 앞서 언급된 서부에 있는 험준한 함경산맥에서 발원하는데 어랑천 하류는 명간천과 합류하여 함경북도 동해안에서 가장 큰 평야를 이룬다. 동해안에는 장연호·무계호 등의 자연호수가 있다.
여담으로 함경북도에서 청진시, 회령시에 이어서 3번째로 큰 행정구역이다. 군 중에서는 가장 넓은 것.
청진공항이 이 군 어랑읍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어랑역에서 서쪽으로 약 400m 떨어진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1935년 개장한 이래로 광복되기까지는 이 공항의 이름이 다름아닌 어랑 비행장이었기 때문.
2. 인근 행정구역[편집]
■ 함경북도 소속 ■ 량강도 소속
3. 교통편[편집]
4. 하위 행정구역[편집]
1읍 1구 20리로 이루어져 있다. 상세한 관할 구역의 모습은 이 링크를 참조. 구체적인 읍, 로동자구, 리의 경계를 모두 북한에서 공개했다.
4.1. 행정 구역의 변화[편집]
기록 순서는 구 시/군 - 구 읍/면 - 현재의 읍/동/리/로동자구 순서. 현 읍/동/리/로동자구의 중심 위치가 어딘지에 따라서 서술하였다.
- 구 경성군 지역
- 주북면
- 어랑읍
- 두남리
- 용연리
- 부암리
- 운곡리
- 화룡리
- 회문리
- 어대진읍
- 어대진로동자구
- 어랑면
- 용평리
- 무계리
- 봉강리
- 수남리
- 이엄리
- 지방리
- 팔경대리
- 주남면
- 용전리
- 부평리
- 삼향리
- 소요리
- 이향리
- 칠향리
- 주북면
- 구 명천군 지역
- 동면
- 양견리
- 동면
5. 출신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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