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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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4. 은단오&하루[1]


1. 개요[편집]


MBC 수목 미니시리즈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등장인물별 명대사를 정리한 내용의 문서이다.

{{{-2 회차 표기는 편의상 16부작을 기준으로 한다.
스테이지 대사[2]기울임체로 표시한다.}}}


2. 은단오[편집]


여자 주인공에겐 피할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잘생긴 남자들[3]

의 집착은 숙명. 꼭 저런 건[4] 여주인공한테 오게 돼 있다. 캬~ 고독한 반항아[5]가 빠질 순 없지. 쟨 주인공 중에서도 주인공이다. 하지만, 쉽게 받아주긴 싫고.

1화 은단오의 첫 내레이션.


나는 나야 은단오. 내가 진짜야.

1화 만화 속 세상이라는걸 알게 된 후 은단오의 방에서.


선착순 한명이다 얘들아.

1화 자신이 만화 속 여주인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A3 앞에서 쓰러지며.


아니 주인공한테 이래도 되나? 나한테 준 설정값, 진짜 별로야. 부잣집 외동딸에 약혼자 있는거 솔직히 쌍팔년도 설정 인정? 어 인정. 약하고 시련많은 여주인공 따윈 요즘 시대엔 하나도 안 먹힌다구요. 촌스러워 죽겠어 후져. 그리고 이왕이면 처음부터 남자들에게 막 이렇게 둘러싸여야지. 이렇게까지 굴려야겠어요? 도대체 무슨 심술이야? '난 아픈여잔 딱 질색이야.' 하하하 꼴 좋다. 그렇게 튕기더니 나중에 울며불며 매달리겠네.

1화 자신이 만화 속 여주인공이라고 착각하며.


(짝짝짝) 얘들아. 내가 똑같이 세 조각으로 잘라볼게. 남주야! 넌 특별히 초코 많은 부분 어때? 뭐? 단 거 싫어한다고? 알겠어~ 도화야!! 넌 두 번째야. 조금만 기다려. 어머 백경아! 너 안 먹는다고 진짜로? 아쉽다. 이거 진짜 맛있을텐데.

1회 본인이 여주라 착각하며 원맨쇼하는 장면




이런 시베리아 벌판에서 수박씨 발라먹은 시베리안 허스키가 먹다 뱉은 조카 18색 크레파스 같으니라고.

2화 급식실에서 작가를 향해.


여주다, 옆으로 쫌만 가볼랩?[6]

2화 미술실에서 여주인공에게만 쏟아지는 햇살을 질투하며.


절대 작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거야. 두고 보면 알겠죠! 내 운명이 누구 손에 달렸는지.

2화 이 세계가 순정만화속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준 진미채에게.


상처뿐인 설정값 따위 꺼지라그래. 작가, 당신한테서 꼭 되찾고 말겠어. 내 인생은 내꺼니까.

2화 백경에게 상처받는 스테이지 이후 작가에게.


맞아 맞아 (방청객이냐 맞긴 뭐가 맞아)
그럼 당연하지 (내 대사 하나같이 겁나 구려)

2화 신새미에게 맞장구치는 계단 스테이지에서.[7]


야, 서브남의 숙명이란 매번 한발짝 늦고 한스푼씩 모자라지. 특히 여주다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을때. 그래도 너같은 서브남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분명 있을거야. 나같은 엑스트라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 너무 상처받진 말고.

2화 여주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도화에게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심장 아파본 짬이 있는데, 이건 아파서 뛰는거랑은 달라.

2화 누군가가 단오를 구해준 계단 스테이지 직후, 그 누군가를 떠올리며.


근데 날 구하는 게 설정값인가? 왜? 난 주인공도 아닌데?

2화 계단에서 자신을 구해준 남학생을 떠올리며.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2화 자신을 구해준 남학생을 찾아내고.




모두들 같은 착각에 빠진다. 주인공은 당연히 자신일거라는. 자신의 삶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 존재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3화 급식실에서 자신을 남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이도화를 보며.


누구의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야. 이도화, 널 중심으로 세상을 봐. 그럼 니가 주인공이니까. 난 정해진 운명을 꼭 바꿀거야. 언제까지 엑스트라로 남고 싶진 않거든.

3화 급식실에서 순정만화 서브남의 숙명에 좌절하는 이도화에게.


그럼 그렇지. 작가가 나한테 옛다 하고 치트키를 줄리가 없지. 하지만, 난 치트키 없이도 게임을 잘하거든.

3화 교정 계단에서 자아가 없어 보이는[8]

하루를 보며.


13번! 기억 못 하겠지만 잘 들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심장에 짝사랑만 10년. 듣기만 해도 지긋지긋하지? 이게 내 설정값이야. 근데 왠지 네가 있으면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 같거든.

(13번: ...)

알았어. 내가 도와줄게.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보자, 라고 해주면 안 돼?

3화 과학실에서 13번에게 여주다와 드라이아이스를 옮기다가 다치게 되는 스테이지를 바꿔달라고 부탁하며.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 몰라요? 잠깐 휴식이라고 생각할래요.

3화 그 엑스트라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포기하라고 말하는 진미채에게.


13번! 다음엔 날 꼭 기억해. 내 이름은 은단오야, 은.단.오!

3화 보건실에서 무릎에 약을 발라주는 13번에게.


와~ 너무하네. 아니 그럼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는 여름캠프도 오지 말란거야? 이런 시베리아수박씨말라먹은··· 씹어가지고··· 아갈머리··· 욕좀 하자 진짜!

3화 여름캠프에서 작가를 향해. 아갈머리는 전작에서 엄마였던 한서진이 쓰던 욕설이며 SKY캐슬의 유행어중 하나다.


하지 마. 어차피 무너져. 내 소원은 저런 돌탑이 이루어주는 게 아니야.
줄 알았어. 라면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내가 틀렸어.

3화 바닷가에서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백경에게 상처받고, 소원을 적은 인연석으로 돌탑을 쌓는데도 실패하자, 좌절하며 13번에게.




나 있잖아, 정해진 길로만 가야 된다는 게 좀 슬펐거든. 근데 방금 바뀌었어. 지금처럼 가 다른 길이 있다는 걸 알려 줬으니까. 진짜 확실해. 너 덕분에 내 하루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 널 하루라고 불러도 될까?

4화 야간트래킹에서 낙오됐지만, 13번을 만나 작가의 손이 닿지 않은 비밀정원에서 특별한 하루를 선물받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13번에게 '하루'라는 이름을 선물한다.


스테이지에서 해야 될 대사를 왜 섀도우에서 하고 자빠졌어? 뒷북도 어지간해야지.

4화 콘티에 나온 대사를 섀도우에서 하는 백경에게. '일어날 일은 스테이지에서든 섀도우에서든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설정의 복선.


만날땐 항상 자기소개 먼저 해야되지. 안녕? 난 2학년 7반 7번 은단오야. 니 이름은 하루고.
넌 날 기억한다~ 기억한다~ 난 미래를 바꾼다~ 바꾼다~

4화 자신을 기억 못하는 척[9]

하는 하루에게.


하루야, 하루야, 나만 알고 있기 아쉽다.

(하루: 뭐가?)

니 이름. 좋잖아, 니가 이름이 생겨서.

4화 능소화 노리개가 묻혀 있었던 고택에서.


기분 탓인가? 하루가 꼭 날 기억하는 것 같아.

4화 기차역에서 하루를 바라보며.


여기가 아무리 만화 속이고 이 모든 게 작가가 정한 거라도··· 내 마음만큼은 진짜야. 그러니까 어떻게든 바꿀 거야, 내 마음이 가는 대로.

4화 단오의 방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는 그냥 내 인생을 찾고 싶을 뿐이에요.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대사하는 은단오 말고 가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은단오로.

5화 급식실에서 진미채에게.




그건 내가 아니야. 작가 뜻이지.

(백경: 뭐?)

내 의지대로 널 좋아한 적 없어 단 한 순간도.

6화 오남주의 생일파티장에서 자신의 손목을 잡은 백경의 손을 뿌리치며.


그래도 난 나만의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6화 사색의 다리에서 하루에게.


우리 아빠가 엄청 아끼는건데, 제가 특별히 몰래 갖고왔어요. 이.태.리. 이태리제라고요. 완전 최고급!

6화 진미채에게 이태리제 최고급 그릇세트를 선물하며. 배우 이름을 이용한 개그.




13번은 하루잖아…. 와, 어떻게 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7화 하루가 사라지고 아무도 하루를 기억못하자 화내며.


죽잖아 나. 여기서 작가가 죽는 모습을 그리면 난 당장 죽어. 설정값이 그렇거든.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여고생. 근데 그 와중에 내 모든 시간은 주인공이나 너 같은 비중 큰 주연들을 위해서만 쓰여. 난 백경의 약혼자고 오남주여주다의 같은 반 친구지만 그 이전에 은단오야. 나한테 은단오의 시간이 얼마나 간절한지 넌 죽어도 몰라.

7화 백경에게.


하루랑 이야기를 바꿔나갈 때마다 좋았어요. 이야기가 틀어지든 말든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으니까. 시한부인 내 운명을 바꾸는 게 이 세계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하루가 사라지니까 모든 게 두렵게 느껴져요. 그냥 이렇게 만화 속 엑스트라로 지내자 싶다가도 너무 무서워. 나 죽기 싫어요. 나만의 답을 찾게 도와주는 유일한 사람이 하루였는데 이제 다, 이제 다 망가져 버렸어.

7화 진미채를 찾아가서.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겠어. 자네와 함께.

7화 도서관에 나타난 블랙홀에 나타난 작가의 전작 <능소화>의 장면에서.




유일하게 기억해 주는 사람이야. 이야기 밖에서의 나를. ··· 고마워, 너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 이제 이 세계를 받아들여 보려고. 하루도, 이야기를 바꾸던 나도, 잊어 보려고 노력할 거야. 싹수 없던 네 과거도 잊어 줄게.

8화 세계관에 대한 체념으로 백경에게.


내가 뭐냐고 물어봤지. 난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죽을 날만 받아놓은 엑스트라일 뿐. 차라리 잘됐어. 날 기억하지 마. 이젠 앞으로 아무것도 안 바꿀 거니까.

8화 자아가 생겼지만 자신을 기억 못하는 하루에게.[10]


하, 진짜 싫다.

(백경: 싫을 건 또 뭔데? 너 나 좋아하잖아.)

말했잖아. 내가 널 좋아하는건 설정값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섀도우에서까지 억지로 연기할 필요없어. 이 다음 스테이지는 뭘까? 병원? 아니면 결혼식장? 그게 뭐든 그 안에 진짜 은단오는 없어.

8화 작가에 의해 스테이지에서 강제로 결혼 약속을 한 뒤 백경에게.




같이 있자 제발···. 다음 스테이지가 올 때까지 제발 같이 있자···.[11]

9화 자아와 기억이 모두 돌아온 하루에게.


(안수철: 야 은단오 어디가?)
나? 땡땡이치러!

9화 음악시간.


하루야, 하루야.
(하루: 왜?)
그냥. 좋아서. 이렇게 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걸 몰랐어. 이제 아무것도 안 바꿀거야. 이런 장난도 마지막! 다시는 널 스테이지까지 욕심내지 않을래.

9화 음악시간 땡땡이를 치고 옥상에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저 멀리서 다가올 때, 어쩐 일인지 심장 저편이 아릿해졌다.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들이 크고 작은 의미가 됐을 무렵, 그제야 알았다.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10화 도서관에서 하루를 떠올리며 읽은 책.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에서 창작한 시이다.


하루야 넌 꿈이 뭐야?

(하루: 꿈?)

뭐 막 장래 희망 같은 거.

(하루: 음···. 글쎄. 넌?)

음···. 난 오늘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10화 주말 학교 데이트를 한 날 학교 옥상에서 하루에게.


바꾸지 않을 거라면, 내 운명이··· 작가가 정해 놓은 대로밖에 가지 못한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너랑 함께이고 싶어, 하루야.

10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하루에게 달려가면서 내레이션.


보고 싶어, 나는, 하루 너를.

10화 작가에 의해 며칠동안 심장병 스테이지에 묶여있다가 병원을 뛰쳐나와 하루를 찾아다니면서.




(백경: 스테이지를 바꾸면 아무나 좋아하는 거였냐?)

난 계속 엑스트라고 설정값도 그대로지만 이젠 상관없어. 하루는 나한테 아무나가 아니니까. 내가 말했지? 난 오남주여주다의 같은 반 친구이자 니 약혼자고 비밀의 엑스트라지만 그 이전에 은단오라고. 하루랑 같이 있으면 난 은단오가 돼. 매순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고. 이 세계에서 내가 무슨 역할이든 상관없어. 하루랑 난 장면밖에서 이미 충분히 행복하니까.

11화 보건실에서 백경에게.


시한부 여고생 은단오. 앞으로 나한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그래도 그 시간 모두 하루와 함께였으면 좋겠다. 비밀의 장면 말고 은단오만의 페이지로 남을 수 있게.

11화


마음의 정인이 있는데 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야.

11화 능소화에서 자아가 생겼을 때.


나는 처음부터 하루였어. 내 시작은 하루야.

11화




하루야. 과거가 어떻든 그건 아무 상관없어. 그건 이미 다 끝난 이야기잖아. 전작이 어떻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린 지금 여기서 작가가 정한 운명을 바꿔가고 있는데.

12화 전작 <능소화>의 기억을 떠올리고 불안해하는 하루에게.



운명을 바꾸어야 한다면 그리 하겠네. 널 기다려야 한다면 얼마가 됐든 언제가 됐든 기다리겠단 말이다.[12]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겠어. 하루, 자네와 함께.

13화 <능소화>에서 백경이 은단오를 죽이려고 한다는 걸 알려주며 도망치라는 하루에게.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너 병원 오는거 엄청 싫어했잖아. 근데 이제 조금만 참아주라. 너 이제 더 이상 병원 올 일 없을 것 같거든. 나한테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느껴져. 스테이지에선 설정값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우리 남은 시간 동안 쉐도우에선 사이좋게 지내자. 넌 내 친구잖아. 만화 속 은단오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13화. 병원 스테이지가 끝나고 백경에게.


(진미채: 왜 하필, 하루야?)

좋아하니까. 이왕 순정만화 속 18살 고등학생 캐릭터라면 첫사랑은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설정값 같은 거 상관없는 진짜 내 첫사랑.

13화 진미채에게


이 세계에선 오남주여주다가 주인공이고 우린 비록 엑스트라지만, 은단오 세계에선 가 남자 주인공이야. 예전엔 내가 찾지 않으면 만나기 엄청 힘들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해. 좋아해. 많이!

13화 스리고 나무 밑에서 하루에게. 나무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짧은 섀도우에서 서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잎새일까? (단오야, 안 보이니? 저 풍성한 나뭇잎들이?)

13화 스테이지에서.


작가님. 제발 저 조금만 더 살게 해 주세요.

13화 은단오의 집 정원에서.




하루 때문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거야. 하루를 좋아하는 것도 이야기를 바꾸는 것도 전부.

14화 백경에게


하루아침에 심장이 완전 건강해졌어. 아니 누가 내 운명을 바꿔줬더라구~ 그게 누굴까? 하루야. 내 운명이 변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14화 하루에게.


난 끝까지 바꿔보려고. 그러니까 네가 도와줘야 돼, 알았지? 정해진 이야기를 바꾸다 보면 결국엔 내 의지대로 운명도 만들 수 있는 거지. 성공만 하면 내가 너도 책임질게. 13번, 시한부 이게 우리 설정값. 정해진 이야기를 바꾸면 너도 나도 해피엔딩! 알았어. 우리같이 운명을 바꿔보자.

14화 하루에게.


지난 이야기에 얽매이는 건 작가한테 지는 기분이 들거든.

14화


하루는 내 운명을 바꿔줄 사람이 아니야. 하루는 내 운명이야.

14화 백경에게. 이 대사를 마지막으로 쓰러지고 섀도우에서 죽어 자아를 잃게 된다.




(김수향: 저렇게 높이서 보면 그런 것도 다 보일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좀 무서운데.

(김수향: 나무한테 안 들키면 되지? 다른 애들 틈에 꼭꼭 숨어서)

다른 사람들 틈에 껴서 똑같이 사는 건 재미없어.

(김수향: 그런가)

나만의 의미를 찾아야지. 내 인생이잖아.

15화 자아를 잃은 상태에서 김수향과 대화.


내 인생은 내 건데. 진짜 생각해보면 우연히 오남주여주다 오작교 역할을 한게 한 두번이 아니라니까? 무슨 누가 조종이라도 하는 것처럼. 으, 정해진대로 사는 건 딱 질색이야. 이미 그건 충분히 했어.

15화 자아가 점점 돌아오고 있음을 암시.[13]


하루야 내 설정값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날 때부터 약한 심장, 10년 짝사랑, 엑스트라. 작가가 주인공들을 위해 아무렇게나 쓴 설정값이 모두 바뀌었잖아. 바꿔준 사람이 너라서 너무 좋아. 작가가 그린 설정값이 운명이라면 내가 그린 설정값은 하루 너로 정할래. 하루야 내 마지막 페이지에도 함께 있어줘.

15화 미술실에서 은단오 캐릭터의 시한부, 약혼녀 설정값을 모두 바꿔준 하루에게. 프로포즈?


작가가 만든 캐릭터일뿐이지만 그 전에 난 은단오고 넌 백경인데. 백경아, 그래서 비밀의 은단오가 너에게 고맙대. 능소화의 은단오가 널 용서한대. 그건 그냥 작가가 만든 백경일 뿐이니까. 고마워. 난 네가 진짜 백경이 되었으면 해. 내가 진짜 은단오를 찾을 수 있던 것처럼. #[14]

15화




도 나도 한 번씩 자아가 사라지긴 했지만 결국 우린 작가한테 굴복하지 않은 거지. 서로가 서로를 찾아줬잖아? 다시 만난 우리는 우리가 만든 운명!

16화


보잘것없는 엑스트라에게 첫사랑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하루야.

16화 능소화 꽃을 들고와서 하루에게.


하루야, 졸업 축하해! -열아홉 살의 단오가

16화 작가에 의해 소멸되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하루의 책상에 은단오가 쓴 편지.


하루야 고마워. 내 첫사랑이 되어줘서, 내 운명이 되어줘서, 그리고···

16화 하루가 소멸되기 전에 은단오를 위해 남겨둔 선물, <단오의 하루>[15]

를 보고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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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편집]


은단오![16]

3화 엔딩에서 "살고싶어요"라는 은단오의 인연석 소원을 보고 각성하면서.




우리가 진짜니까, 이런 건 가짜야.

4화 야간트래킹에서 백경이 버리고 간 은단오를 구하러 와서, 담력테스트용으로 마련된 마네킹을 바라보면서.


어차피 사람들은 엑스트라한테 관심도 없어.

4화 박모범과 김반장에게.


말해도 기억 못 해. 곧 장면이 바뀌니까.

4화 빗속에서 은단오에게 상처주는 백경을 때리고 돌아서면서. 하루에게 자아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드러낸 대사.자밍아웃




저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내 이름도 모르면서. 난 왜 만 보고 있는 걸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알려줘. 왜 인지.

5화 회상에서 자아가 생기기 전의 은단오를 바라보며.


(은단오: 날… 기억하는 거야? 언제부터?)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 시작이 너였다는 건 알아. 은단오.

5화 하루가 자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 은단오에게.


괜찮지 않아? 모든 순간을 여주다와 함께하잖아. 난 항상 찾아다녀야 했는데.[17]

5화 이도화의 대사가 오글거린다은단오에게.




언젠가부터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 꽃이 계속 보입니다. 이상한 건, 항상 은단오와 같이 나타난다는 것. 더 이상한 건, 그 꽃도 은단오도, 아주 오래전부터 봐왔던 기분이 든다구요.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왜 내 시작이 있었는지, 은단오가 알려줄 것 같았습니다.

6화 오남주 생일파티 스테이지를 바꾸고 와서 진미채와 대화.


니 말이 맞아. 나도 하고 싶은 대로 해보게. 대가가 뭐든 가 보려고, 나도.

6화 운명을 개척하는 일에 들뜬 단오에게.


마음대로 안 되던데··· 거리를 못 두겠던데요, 그 애랑은.

저도 운명을 바꾸고 싶어졌거든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없어질지 모를 그런 엑스트라 말고,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기로. 제 시작에 대한 답이 없다면 저만의 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은단오랑 함께.

6화 이야기를 바꾸지 말라고 경고했던 진미채에게.


찾았다.

6화 은단오가 백경에게 바람맞은 스테이지가 끝난 영화관에 등장하며.[18]


은단오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 은단오는 약혼자이기도 하지만 내 친구이기도 해.

6화 영화관에서 은단오에게 소리를 지르는 백경에게.




네가 신경쓰이게 하잖아.

8화 자아를 잃은 상태지만 과학실에서 은단오의 병뚜껑을 따주며.


그럼 니가 잘 챙기든가.

8화 과학실에서 백경에게.


신경쓰여.

8화 도서관에서 은단오를 바라보며.[19]


좋아하기 싫으면 안 좋아하면 되는 거 아닌가? 정해진 게 싫으면 바꾸면 되잖아.

8화에서 백경을 좋아하기 싫다는 은단오에게.


야!야, 은단오! 야, 은단오! 내 이름 하루 맞거든.

그런데 왜 자꾸 나보고 하루가 아니래? 왜 자꾸 내 눈앞에 나타나는데! 왜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데! 대체 뭐냐고, 너.

8화에서 자신을 계속 하루가 아니라고 하는 은단오에게.




단오야, 나 봐봐. 안 놓을게. 절대로. 절대로, 안 놓을게.

9화 은단오에게.


널 지키는데 설정값같은건 상관없어.

9화 골동품가게에서 은단오에게.


매번 사람들 괴롭히고 상처주는 네 설정값, 그것도 이유가 있는건가? 고쳐, 그거.

9화 가방셔틀을 시키는 백경에게.


능소화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했죠. 계속 이 꽃이 보였던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은단오를 기억해 내라고. 단오가 날 찾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9화 <능소화>의 기억을 떠올리며 진미채에게.


(백경: 은단오가 장단맞춰 주니까 주제파악 안되지? 그래봤자 걔 죽을때까지 나 짝사랑하는 엑스트라라고 몇번을 더 얘기해줄까?)
나한테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어. 그런데, 단오한테는 어디에서든 어떤 식으로든 상처주지마. 못보겠어. 단오가 상처받는거. 널 신경쓰는거, 너 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전부 다.
(백경: 나 없으면 한 장면도 못 나올 엑스트라 주제에 니가 뭘 어쩔건데.)
필요하다면, 이야기를 바꿀거야. 작가가 그리지 않은 페이지들은 아직 비어있으니까.

9화 테니스장에서.


너, 은단오 좋아해?

설정값 같은거 집어치우고 너, 너 은단오 좋아하냐고.

내가 좋아하거든, 은단오를.

9화 테니스장에서 백경에게.


제 시작에 대한 답이 없다면, 저만의 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9화 <능소화>에서 백경에게




이 단어 우리 같다. 일상적으로 살던 엑스트라 둘이 만나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잖아. 그래서 나한테 너는 그냥 엑스트라가 아니라 Extraordinary you[20]

.

10화에서 영단어 extraordinary 뜻을 설명해주는 은단오에게.


단오야, 하루종일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

10화 교실에서 부끄러워하는 은단오에게. Fox


단오야, 난 니 설정값을 바꿨으면 해. 바꾸자. 바꾸게 해줘.

10화 로비 계단에서, 하루를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은단오에게.


이야기, 내가 바꿔.

10화 로비 계단에서, 은단오가 쓰러지는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직전에.


우린 장면에 그려지지 않아도 움직이잖아.

10화 주말 데이트날 옥상에서 은단오에게.


열아홉 살의 은단오도 스무 살의 은단오도, 내 옆에 있을 거야. 우린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으니까.

10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하는 은단오에게.


보고 싶었어. 좋아해. 좋아한다고, 너.

10화 심장병 스테이지때문에 한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은단오에게, 흘러넘치는 마음을 고백.




이렇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다음 스테이지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11화 은단오에게.


공부… 할까?

11화 이도화가 연애공부를 하라고 순정만화책을 권하자 은단오에게. Fox


단오가 또 아픈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11화 교실에서.




분명 작가가 날 그린 게 맞는데 왜 작가가 그리지 않은 감정들이 생기는 걸까. 누군가를 좋아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은 작가가 아니라 모두 은단오가 그렸으니까.

12화 백경에게.


넌 우리가 작가가 그려서 시작됐다 하지만, 나는 은단오가 시작이야. 그러니까 끝이 단오여도 괜찮아. 너한텐 단오가 그냥 엑스트라일 수도 있지만 은단오는 나한테 주인공이야.

12화 백경에게.


없어지지 않아.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은 장면이 지나가도 이렇게 계속되잖아.

12화 은단오에게.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가씨가 즐겨 부르던 노래, 갖고 싶어 하는 것, 그리고 아가씨의 시선이 닿는 곳[21]

을. 그러니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대군마마의 정인이면 제게도 소중한 사람이니….

12화 능소화에서 은단오에게.




그런 건 나와 단오의 시간에서 상관없어.

13화


안 돼 나는. 네가 없으면 안 돼. 어떻게든 바꿀 거야.

(은단오: 난 안 바꿀래.)

바꿔야돼! 내가… 내가 안 된다고. 어떻게든 바꿀 거야. 널 잃을까 봐 무서워. 무서워, 단오야.

13화 <능소화>의 비극을 떠올리고 두려워하며 은단오에게.




제발 다음 스테이지가 오게 해주세요.

14화 섀도우에서 죽어가는 은단오를 바라보며.




너의 시간이 온전히 너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니 기억을 다시 찾아줄게.

15화 자아를 잃은[22]

은단오를 바라보며.


안녕 은단오. 내 이름은 너의 하루를 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은단오가 붙여준 거거든.

(은단오: 내가?)

응. 기억해줘. 네가 처음으로 불러준 내 이름. 하루. 단오야 힘들면 천천히 와. 내가 갈게.

15화 자아를 잃은 은단오에게.


단오야. 다음엔 날 꼭 기억해줘. 단오 네가 지어준 내 이름, 하루야.

15화 자아를 잃은 은단오에게.


내 이름은 하루야. 정말 소중한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거든. 하루가 은단오보고 조심히 가래. 잘 가. 단오야.

15화 자아를 잃은 은단오에게.


단오야. 고마워. 내 모든 장면 속에 같이 있어줘서.

15화 은단오에게.


무서워, 내게 남은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무섭고 두려워. 그런데 단오를 생각하면 괜찮아져. 단오와 내가 보낸 시간은 영원할거니까. 단오가 나에게 준 마음은 만화가 끝나도, 내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잖아.

(백준현: 후회… 안해요?)

전혀, 단 한순간도 후회한적 없어.

15화에서 스테이지에 개입해 은단오의 백경 약혼녀 설정값을 없앤 대가로 소멸을 앞두고, 16회 도서관에서 백준현과 대화.




단오야, 그땐 널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엔 니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단오야, 울지 마. 오늘은 나한테 제일 행복한 하루야. 내 시작도 내 마지막도 너여서.

내 이름 불러줘. 단오야, 내 이름.

16화 작가에 의해 소멸되면서 은단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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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단오&하루[23][편집]


은단오: 심장병. 짝사랑 10년. 이게 내 설정값. 정해진 이야기를 바꾸면 너도, 나도 엑스트라 탈출!

하루: …

은단오: 그래 알겠어!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보자. 그래그래 나도 너와 똑같은 마음이야! 우리 같이 잘해보자!

하루: 단오야 기억나? 심장병. 짝사랑만 10년. 이게 내 설정값. 정해진 이야기를 바꾸면 너도, 나도 엑스트라 탈출.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보자.

은단오는 3화 바닷가에서 스테이지를 바꿔달라고 부탁하며,
하루는 15화에서 은단오의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주기 위해.


은단오: 이 사람들이 다 가짜라면, 다들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고 소중한 것들이 있는데. 전부 다 작가 뜻대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정만화 엑스트라, 은단오로 남았더라면.

하루: 난 이름도 없는 13번이었겠지.

이번엔 내가 네 이야기를 바꿔주러 왔어.

8화 모든 것을 체념하고 놓아버리려는 은단오에게, 자아와 기억을 찾은 하루가 돌아오며.




은단오: 앞으론 운명같은거 절대 안 바꿔. 널 못 보는 줄 알았어 하루야. 다 나 때문이야. 수영장에 빠진 날 구하지만 않았더라도···.
하루: 단오야,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천 번이고 백 번이고 널 다시 구했을거야. 그러니까 미안하단 말 하지마.

9화 자아를 찾은 하루은단오의 대화


하루: 작가가 절대 모를 우리만의 장면. 진짜 땡땡이같은데?
은단오: 응. 특별한 순간.

9화 땡땡이를 치고 놀러간 골동품가게에서.




은단오 : 우리가 스테이지에 있든 섀도우에 있든 10월 10일에 거기서 만나자. 그러면 왠지 우리도 이 나무처럼 오래 같이 만날 수 있을 것만 같거든.

하루 : 19살의 우리도. 20살의 우리도.

10화 학교에서 주말데이트를 한 날 옥상에서.


은단오: 어떤 별이 빛나다가 사라지는 시간은 우주에선 아주 작은 찰나에 불과하대. 별들의 시간엔 끝이 있지만 그 별들이 모여서 무한한 우주를 만들잖아. 나도 내 시간의 끝엔 분명 어떤 의미가 있을거야. 난 그게 하루 너라고 생각해.

하루: 단오야, 만약에 우리가 별을 본다면 되게 멀리서부터 달려온 빛이겠지? 아까 책에서 봤는데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나 갈 수 있대. 아마도 우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멀리서부터 서로를 향해 오고 있었을거야.

11화 도서관에서 별에 관한 책을 보며. 은단오는 미래(끝)를, 하루는 과거(시작)를 보고 있다.


은단오: 누구냐.

하루: 제법이십니다.

은단오: 누구냐고 물었다.

하루: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은단오: 내 뒤를 밟는 연유가 무엇이냐.

하루: 그냥...

은단오: 제대로 말하지 못할까!

하루: 지켜야 하니까. 아가씨를….

11화 작가의 전작 능소화에서.


은단오: 내 너에게 비밀 하나 알려줄까? 사실은... 대군과 혼인하기 싫다.

하루: ...

은단오: 대군의 사람이 이유도 묻지 않는구나.

하루: 듣지 않겠습니다.

은단오: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마음이 보이고 들리는 건 어쩔 수 없음을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

하루: 듣지... 못하였습니다.

11회 작가의 전작 능소화에서, 백경과의 혼례를 앞두고.


하루: 이제부턴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다시 널 찾을게. 알 거 같아. 왜 시작이 너였는지.

은단오: 하루야.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예쁜 밤하늘을 선물해줘서. 그리고 내 소원을 기억해줘서.

11화 하루가 단오에게 커튼에 구멍을 뚫어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선물해주면서.


은단오: 나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평생 기억할게, 하루야.

하루: 잊어버리면 어때 내가 기억하면 되지. 나도 잊지 않을 거야. 별을 보고 좋아하던 단오 네 모습.

(11화와 연결) 12화 하루가 단오에게 선물해준 별커튼을 보며.


하루: 말해봐.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은단오: 너랑 이렇게 같이 있는 거. 스테이지가 시작될 때까지.

13화 은단오의 죽음을 앞두고, 은단오의 집 앞에서.


하루: 단오야. 마지막으로 널 보고 싶어서 왔어. 내가 지워져도 괜찮아. 난 너만 행복하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 못 해도…

은단오: 나는 시한부 여고생, 넌 이름도 없던 엑스트라 13번. 너 덕분에 내 운명이 바뀌었고 내 하루하루가 특별해졌는데···. 이제 아무 데도 안 간다며. 다신 혼자 두지 않기로 했잖아.

하루: 단오야. 내 모든 순간은 너야. 내 마지막 장면에서도 널 기억할게.

15화 나무 밑에서 은단오하루에 대한 기억을 찾으며.


은단오 안녕 - 하루

은단오: 이게 편지야? 너무 짧아. 헷갈려. 안녕이라는 말은 만날때도 헤어질때도 하는 말이니까. 안녕 뒤에 정성을 아~주 많이 담아서 더 많이 적어줬으면 좋겠어. 알았지?
이 자고로 편지는 말이야, 상대방한테 하고 싶은말, 평소에 못했던 말 같은걸 쓰는거라구. 써봐.

하루: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16화 이별을 준비하는 하루와 미래를 꿈꾸는 은단오의 대화


보고 싶었어.

16화 하니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작가의 차기작에서 재회하며.



5. 백경[편집]


은단오, 그만하자. 난 아픈 여잔 딱 질색이야. 짜증나거든. 다시 얘기해줘? 니가 날 짝사랑한 시간은 아무 쓸모가 없어.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난 절대 너같은애 좋아할 일 없으니까.

1화 복도에서 은단오에게.


너 주려고 만든 게 아닌 거 같은데

1화 단오가 만든 케이크가 당연히 본인의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도화에게 하는 말




나랑 찍은게 아니네? 이게 아니라?

4화 미술실에서 은단오하루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면서.


넌 좋겠다. 세상이 다 니맘대로 돌아가서. 어제 왜 안왔어?

(은단오: 그냥.)

그냥? 은단오. 너 나 자극하냐? 그냥 하던대로 일편단심 해바라기 컨셉으로 가! 되도 않는 개수작 부리지말고. 너 갖고 싶은 거 다 가지며 살았지? 아프다고 하면 해달라는거, 하고싶은거 다 해주니까.

(은단오: 함부로 말하지마.)

그 잘난 심장병 핑계로 뻑하면 울고 뻑하면 쓰러지고! 어차피 죽지도 않으면서.

4화 투자 문제로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뒤, 은단오에게.[24]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은단오 하나다.

5화 오남주의 생일파티에서 공식 선언 [25]


은단오, 왜 즈아꾸 니가 신경쓰이지?#

6화 보건실에서.


이거 찾나봐?

6화 도서관에서 비밀 만화책을 급하게 찾는 은단오에게.


엑스트라 주제에 네 멋대로 행동하니까 주인공이라도 된 것 같았나 보지?

7화 자아를 찾은 후 도서관에서 은단오에게 화를 내며


눈치를 왜 봐? 어차피 기억도 못 할 텐데.

7화


백경: 이상하네?
하루: (자아가 사라져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뭐가?
백경: 날 걱정해주잖아. 하필 지금, 하필 네가. 다 정해진 세계인 줄 알았는데··· 이런 변수들이 있네?

7화


넌 내 기억속의 은단오가 진짠지 가짠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난 내가 봐 왔던 은단오가 진짜였으면 좋겠거든. 다시 돌아가는덴··· 다 이유가 있겠지?

9화




비비디바비디부

11화 어린 시절 백경이 은단오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하는 마법 주문.


연분홍장미의 꽃말. 나의 마음은 당신만이 알아요. #[26]

11화 어린 시절 백경이 은단오에게 쓴 편지.


은단오. 나도 너 하나네. 장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날 기억해주는 사람. 진짜 나를 아는 유일한 사람. 넌 내 앞에서 맨날 웃는 모습만 보여줬잖아. 그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너무 늦게…. #

11화 백경 어머니의 기일에 납골당에 찾아온 은단오에게.




난 점점 더 똑같던데. 누가 그러더라? 왜 작가가 그리지 않는 감정들이 생기냐고. 근데 난 왜 작가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거 같냐.

13화 설정값이 본인과 점점 더 딴 판이 되어 간다고 불평하는 은단오에게


그냥 난... 하나밖에 모르겠어. 너마저 죽으면 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거라는 거. 제멋대로라고 해도 좋아. 난 원래 그런 놈이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그러니까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네가 나 한 번만 봐주면 안돼? 수술받자. 단오야.

13화 은단오의 수술 확정 스테이지 이후 섀도우에서 수술 받자고 설득하는 장면


6. 여주다[편집]


도화야, 너는 좀 다른 것 같아. 나한테 늘 다정하게 대해 주잖아. 꼭··· 수호천사 같아.

2화 운동장에서 이도화에게.




건방진 건··· 야!

3화 과학실에서 은단오에게 시비를 거는 오남주에게.


여주다의 수호천사, 이.도.화···!

6화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도화야, 너 두고 온 거 없어? 날개를 두고 왔잖아, 수호천사면서.

5화 7반 교실에서 주다를 도와주는 이도화에게.


' 도화야, 나도 너 좋아해. 우린 좋은 친구니까.

''도화의 고백을 거절하며




도화야, 난 네 연주가 좋아. 위로가 되거든. 힘들 때 생각나고.
근데 난 그 전에 연주해준 곡이 더 좋았어. 사랑의 슬픔 말고, 기쁨.

10화 음악실에서 이도화에게. 여주다에게 자아가 생겼다는 힌트[27]

였지만 이도화는 알아듣지 못한다.


그럼 어떡해야 되는데? 내가 뭘 할수 있는데? 학교에선 애들이 괴롭히고, 학교 밖에선 할머니 병원비 때문에 일만 하고. 나도 니들처럼 부모님 지원 받아가면서 학교 다니고, 학교 끝나면 알바같은 거 안 가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추가수업도 듣고 싶다? 나도 스리고 학생이고 싶다고. 그런 나한테 처음으로 손 내밀어준 사람이 남주야. 그러니까...니가 보기에 내가 오지도 않는 사람 기다리는게 바보같고 답답해도, 난 여기서 남주를 기다릴 수밖에 없어. 난...혼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

10화 혼자서 오남주를 기다리던 와중에 찾아온 이도화에게.


아줌마, 그만하세요. 그런다고 달라지는거 없으니까.

10화 여주다의 집 앞에 찾아온 오남주의 어머니 차지현에게.




내가 정말 ㅈㅇㅎㄴ 사람···

12화 메신저 상태 메시지.



(이도화: 왜 자꾸 기대하게 만들어. 왜 자꾸 네가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기댈 하게 만드냐구.)

기대, 해주면 안돼? 기대해줘. 나도 달라져보려고.

13화 음악실에서.


(신새미: 불쌍하네 여주다. 니가 신데렐라라도 된 것 같았지? 근데 그거 알아 주다야? 신데렐라가 왕자랑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 예뻐서? 아님 춤을 잘춰서? 아니야. 신데렐라는 평민이 아니라 귀족이었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틀렸어. 신데렐라가 거지였어도 왕자랑 결혼했을 거야, 걔는 주인공이니까. 얘들아, 거기서 주제 파악 잘하고 나와.

13화 신새미, 김일진, 이삼진을 과학실에 가두며.


당연하단 상황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문득 목소리가 기억에 나더라. 천천히 생각해 봐, 지금 마음이 어떤지. 사람들이 나와 나눈 대화들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그 기억에 빈 공간이 생기기 시작해도 난 무섭지 않았어. 그 공간은 도화 네가 채워 주기 시작했거든. 애들한텐 비밀로 해 줘.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고 싶어. 너만 기억하는 여주다로. 그래줄 수 있지?

13화 음악실에서 이도화에게.




우리가 이 곡이 끝날 때까지 같이 있을 수 있을까? 안될거야, 아마도.

14화 음악실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주는 이도화에게.


나 너 좋아해. 근데 오남주도 좋아. 할 줄 아는 거라곤 비싼 선물 해주는거랑 여기저기 날 좋아한다고 선언하는 것 뿐인데. 어디서나 나만 보는 그애의 마음이 진심같이 느껴졌어.

이 세계가 만화 속인게 용기를 가질 수 없게 해. 널 좋아하려면 이야기를 바꿀 용기가 필요하잖아. 여태까지 얼마나 고생했는데. 해피엔딩, 그런 것도 못 누리면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15화 이도화에게.


나에게 늘 넌, 내 남자 오남주였거든.


나? 나 스리고 서열 1위 오남주의 여자.


내 남자가 기다리겠다. (아, 오남주한테 옮았어, 이거.)


앞으로 이거 써서 나한테 검사 맡아 알았지? 난 널 더 크게 키울 거거든.



7. 이도화[편집]


여주다 귀엽다. 정말 다른 여자들하곤 달라. 귀엽다.

2회 교실에서 혼자 청소하며 춤추는 여주다를 보며. 점점 미쳐가는 서브남


(빨리 은단오 찾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바이올린이 켜고 싶은거지?)

3회 옥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스테이지에서 속마음.


난, 니가 웃는게 제일 이뻐. (이건 정해진 대사인지, 진짜 내 마음인지, 잘 모르겠다.)

3회 여주다가 알바를 마치고 함께 집에 가는 길에.


(오남주: 너 주다 좋아해?)

무슨 소리야, 여주다는 그냥 친구야, 친구. (마음에도 없는 소리가 입밖으로 쏟아진다.)

이 천하의 이도화 앞에서 안 웃는 여자애들도 있을까? (이게 은단오가 말한 대사다. 만화 속, 그려진대로만 움직여야하는, 그게, 내 운명이다.)

3회 호텔에서 오남주와 대화하는 스테이지.


야, 넌 어떻게 견뎠냐?

(은단오: 뭘?)

그냥, 다. 하고싶은게 있어도 할수없고, 보고싶은 사람이 있어도 볼 수없고, 정해진대로만 움직여야 되잖아.

(은단오: 그치. 음... 변할 수 있으니까?)

등짝? 널 기억도 못하는데 답답하지 않냐? 난 답답하던데. 장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맨날 여주다 뒷모습만 보는거.

4회 사색의 다리 위에서 은단오와 대화.


주다야! 난, 너한테, 너한테 가고 있었어.

4회 사색의 다리 밑에서 여주다에게.


웃기지 않냐? 다들 저렇게 진지한거. 하늘이 까매지고 의자가 떠있어도 지들 대사만 하느라 아무것도 몰라. 섀도우에선 어떤 말을 해도 다음 장면에선 기억못하지.

(하루: 자아가 없으니까.)

바보같애. 근데, 저 바보를 좋아하는 내가 더 바보같다.

(하루: 설정값이잖아.)

난 자아도 생겼는데, 작가가 만들어놓은 나랑 진짜 나랑 왜 똑같은거냐? 억울하게.
주다도 자아를 갖게 되면 우리도 좀 달라질까?

5회 복도 창가에서 여주다를 바라보며.


가 참 부럽다.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설정값이 없다는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거니까. 정해진 역할이 있다는 건 참 슬픈 일이야. 내 역할은 지켜만 보는거라.

5회 복도 창가에서 하루에게.


이렇게 바라만 보는 거 말고, 한번쯤은 나도 진심을 전하고 싶어.

5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오남주와 함께 가는 여주다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주다야, 너한테 꼭 할 말이 있어. 좋아해.

5회 하루의 도움으로 바뀐 스테이지에서 여주다에게 고백.


친구? 그건 작가가 정한거고. 내가 정한거야, 널 좋아하는건.

6회 우린 친구라고 말하는 여주다에게.


단 하나, 안 변하는게 있지. 여주다를 좋아하는 내 마음. 여주다 좋아하는거, 섀도우에서라도 끝까지 해볼란다!

6회 음악실에서 은단오, 하루와 함께.


널 볼때마다 느껴지는 내 마음, 사랑의 기쁨. 좋아한다, 여주다.

6회 여주다에게 바이올린을 연주해주며 고백.


ㅇㅈㄷ ㅇㅈ ㅇㄴ...

8회 메신저 상태 메시지. 여주다 이젠 안녕. 초성천재 여주다




내 생각엔, 기억을 잃은건 새로운 역할을 맡아서고, 잃은 기억을 다시 찾게된건, 이거 맞다, 이 무의식이야. 하루 네 무의식중에 은단오를 기억해내려는 강력한 욕망같은게 있었던거야. 너 설마 은단오 좋아하냐?

9화 자아가 돌아온 하루에게.


이런건 기억 못했으면 좋겠다. 난 여주다가 행복한 것만 기억했으면 좋겠거든.

9회 과학실에서 신새미 등에게 괴롭힘을 당한 여주다에게.


제발, 내가 못보겠어서 그래. 아무리 자아가 없어도 제발 널 먼저 생각하라고 제발. 너 자신부터 챙기라고.

10회 강당에서 혼자 오남주를 기다리는 여주다에게.


작가 절필하자! 절필해! 절필해! 크로스! 절필!

13화 은단오와 함께 거지같은 스테이지를 한탄하며.



8. 오남주[편집]


  • 주요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자아를 찾지 못한 인물이기 때문에, 주옥같은 클리셰 명대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순정만화 남주의 숙명

나한테 이런 여자, 처음인데.

1회 여주다가 실수로 오남주의 교복을 더럽혔을 때.


나 누가 내꺼 건드리는 거 죽을 만큼 싫어하거든.

1회에서 여주다를 괴롭히는 Y3[28]

에게.[29]


앞으로 내 전용 셔틀은 너다, 여주다.

1회에서 여주다가 오남주의 교복을 엉망으로 만들자, 세탁비를 핑계로 셔틀을 시키며.


야 너 앞으로 내 허락없이 다치지 마라. 위험한 데 가지도 말고 그냥, 그냥 내 옆에 좀 붙어있으라고.

2회 계단에서 추락해 보건실에 간 여주다를 찾아오며.


오늘부터 옥상은 폐쇄다. [30]

5회에서 여주다이도화가 옥상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하고.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 [31]

5회 오남주의 생일파티에서, 딸기케이크를 부탁하면서. 마.걸.라.스 (My girl likes strawberry.) 2화에서 여주다가 딸기우유를 마시는 걸 보고 딸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측됨. 하지만 딸기를 좋아하는 여자는 이 사람이었다는 반전.


A3의 명예를 걸고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

5회에서 콘티와 다르게 백경이 은단오에게 고백하는 스테이지로 바뀌었지만, 8회에서 결국 똑같은 대사로 방송실에서 여주다에게 고백하고 만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만다는 세계관 설정 때문.


오늘부터 이도화는 A3에서 제명한다.

6회 이도화여주다에게 고백했기 때문에. 8반 이도화를 7반 교실에서 제명선언한다.


A3는 A3일때 제일 빛나니까.

8회 여주다의 권유로 이도화를 A3에 복귀시키면서.


(Juda? Who is Juda?)

My girl.

12회 어느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오남주와 여주다 스리고 공식 커플임을 선언한다. 앞으로 주다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 있으면 스리고 서열 1위 오남주한테 도전하는 걸로 알게. 왜냐, 여주다 내 여자니까.

14회에서 또 선언. 선언중독자


앞으로 나 오남주는 스린느의 왕관을 벗고 진짜 오남주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주다와 함께.

15회에서 스린느 그룹의 혼외자인것이 밝혀지지만, 여주다의 공개고백과 격려를 받으며 또 선언. 선언중독자


뒤돌아 신병원가

글구너 고새로운

자식을 랑하는데

만남나 은영화만

봐생각 앞글자봐

16회에서 여주다에게 칠판글씨로 공개고백. '정말사랑해'라는 뜻. 세로드립


졸업을 해도 A3는 A3다. My Boys.

16회 스리고 졸업식날 A3 아지트에서. 도원결의. 섀도우에서의 대사지만, 자아가 있는 이도화백경도 장단을 맞춰 준다.


널 사랑한게 가장 큰 비밀이었어.

16회 스리고 졸업식날 여주다에게. 순정만화 <비밀> 남자 주인공으로서 마지막 대사.



9. 진미채[편집]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닐걸?

1화 은단오에게.


우린, 인간이 아니야. 장면과 장면 사이의 공백을 느끼는거야. 잠들지도 않았는데 다음날이 되어있고, 등교한 기억이 없는데 학교에 와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며칠이 지나가기도 하겠지. 평소라면 못 느꼈겠지만 자아를 갖게 되면 그 공백을 알게돼. 그리곤, 기억이 사라졌다고 착각하지.
여긴 만화 속 세상이야!

1화에서 은단오에게.


이제 그만 받아들이지? 만화 속 캐릭터 은단오 양!

1화 비밀 만화책을 찢은 은단오에게.




순정만화스럽게, 우리 좀 품위를 지키는게 어때?

2화 은단오에게.


미래를 보는게 아니라, 콘티라는거야. 만화를 그리기 전에 작가가 만든 대략적인 밑그림 같은거지. 뭐, 대사나 연출 방식이나, 음... 예고편이라고 하면 쉬우려나?

(은단오: 아무튼, 미리 볼 수 있는거면, 바꿀 수도 있는거 아닌가? 내 설정값도, 다음 장면도.)

아니, 이 세계에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절대로.

2화 은단오에게.




이름을 붙여줬구나. 이름을 부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 만화 속 엑스트라야. 엑스트라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해야지.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이 이름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틀어질거야. 모든게.

4회 급식실에서 은단오에게.




은단오를 막아. 그게 가 존재하는 이유니까.

5회 하루에게.




작가가 이 세계를 만들었고,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하나로 너희를 그린 것뿐. 거기엔 어떠한 답도 의미도 없어. 이야기에 방해되는 엑스트라따위, 작가가 그냥 없애버릴 거라고.

이름도 나름의 롤도 있잖아. 랑은 달라. 엑스트라도 급이 있다고. 없어지는건, 혼자야.

6회 오남주 생일파티 스테이지를 바꾸고 온 하루에게.




몇 번이나 경고했잖아, 하나를 바꾸면 전체가 틀어질 거라고.


설정값을 바꾸고 싶다 했지? 그게 하루야.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진짜 모르는 건지···.
변하는 게 누군가의 설정값일지, 누군가의 이야기일지···.


작가 손에 익은 엑스트라가 되는 건 더 최악이지.

8화 자아를 잃은 하루를 보며




(하루: 제 기억속에 이 꽃이 있습니다. 꿈인 줄 알았는데 꿈이 아닙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입니까, 아니면 일어났던 일입니까?)
내가 네 시작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었던 이유야. 네 시작은 여기 <비밀>이 아니거든.

9화 자아가 돌아오고 점점 <능소화>의 기억이 떠오르는 하루에게.


쓴 캐릭터를 쓰고, 또 쓰고. 스토리에 대사까지 똑같은데. 이건 뭐 자아가 안 생기는게 더 어렵겠어. 책은 태웠어도 내가 막을 수 없는게 있으니까. 이야기를 모두 알게되면 그 비극을 또 봐야 할지도. 절 여러 작품에 등장시키는 건 좋은데, 참 잔인하시네. 이럴거면 내 자아도 없애주든가.

9화 도서관에서 <능소화>의 비극을 떠올리며.



10. 스리고 주변 인물[편집]



안수철: 은단오 가라사대 ㄴㅇㄱ 여기가 만화 속 세상이랍니다 여러분!

1화 자아를 찾은 은단오의 말을 듣고.


신새미: 우리학교에 이런 용안이 있었나?

5화 복도에서 하루를 보고.




신새미: 팝콘을 먹을땐, 최대한 손을 스치면서. 콜라를 마실땐 빨대는 하나만! 알지? 간접키~스

6화 은단오에게 해준 영화관 데이트 조언




신새미: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 알려줘? 뽀뽀하는 상상을 해봐. 뽀뽀하는게 상상되면, 상상도 하기 싫으면 친구.

9화 사랑에 빠진 은단오에게.


박이진: 친구인척 두 남자한테 걸쳐있는것도 정말 대단해!

9화 과학실에서 여주다를 괴롭히다가 엉뚱한 말을 한다.




김수향: 우리를 만든 작가 말이야, 작가가 저 위에서 우릴 내려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처음엔 나도 무서웠어. 아무리 도망쳐도 벗어날 수 없었거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데. 바꾸려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는 것도 있고, 바꾸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 있기도 해. 다 작가 마음이지. 콘티대로 그려지기도, 안 그려지기도.
낙엽이 떨어지는 순서를 모르듯, 이 세계에도 법칙같은 건 없어.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만 있다면, 그런 건 넘어설 수 있거든.

15화 나무 밑에서 은단오에게.


[1] 단하루 커플.[2] 캐릭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작가가 써주는 대사.[3] 백경[4] 이도화가 찬 축구공[5] 오남주[6] 하루 역의 로운이 메이킹 영상에서 여주다, 옆으로 쫌만 가듈랩?이라고 따라해서 화제가 되었다.# [7] 바로 전 스테이지에서는 여주다를 도와주는데, 여기서는 여주다 뒷담화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작가가 엑스트라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취급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8] 사실은 자아가 있지만 대사가 주어지지 않은 엑스트라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와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 반응이 느린 것.[9] 5화에서 은단오보다 먼저 자아를 가진 것으로 나온다.[10] 드라마에서 자아와 기억을 별개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 이 대사를 듣고 하루는 은단오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은단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 직진 고백.[12] 능소화의 꽃말.[13] 8회에서 하루가 그랬듯이, 자아는 돌아오되 아직 기억은 잃은 상태로 보인다.[14] 어찌보면 '설정값 백경'의 피해자였던 은단오가 '자아가 있는 백경'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자아가 있는 백경'이 '설정값 백경'의 죄책감을 연좌제처럼 갖고 가지 않도록, 백경을 죄책감의 굴레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대사이다. 가벼움을 추구하는 10대 학원물 드라마에서 은단오 역의 김혜윤, 백경 역의 이재욱 두 배우의 연기력이 정극과 같이 무게감 있는 장면처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씬.[15] 은단오와 하루가 함께했던 순간을 그린 그림이 담겨있는 수첩. 은단오의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잊지 못할 선물'을 보고 준비한 것.[16] 극중 하루의 첫 대사. 1, 2회에는 대사가 한 마디도 없었다.[17] 극 중 이름없는 엑스트라라는 설정 때문에 은단오와 함께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하루는 항상 은단오를 찾아다닌다.[18] 하루는 영화관이 어딘지 몇시 영화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낮부터 계속 은단오를 한참 찾아다닌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9] 잃어버렸던 자아가 점점 돌아오고 있음을 의미한다.[20]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공식 영문 제목이기도 하다.[21] 하루 본인을 의미한다. 은단오의 마음을 알지만 주군의 정혼자이기 때문에 선을 긋는 대사. Fox[22]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진짜 죽지만 섀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를 잃고 작가가 그려주는대로만 사는 캐릭터가 된다.[23] 단하루 커플.[24] 비밀의 은단오는 백경이 아버지와 겪는 불화를 강화시키기 위해 백경의 약혼녀로 기능하는 도구적 캐릭터이다.#[25] 원래는 오남주여주다의 스테이지였어야 하지만,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꿔서, 백경은단오로 대체됨[26] 백경은 이후 은단오가 병실에 입원해 있을때 계속해서 연분홍장미가 있는 꽃다발을 사온다. 참고로 작중에서 사용된 꽃말은 연분홍장미(Maiden Blush Rose)의 실제 꽃말이다. 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Only you know my heart).[27] 도화가 사랑의 기쁨을 연주해줬을 때는 섀도우였기 때문에, 자아가 없었다면 장면이 바뀌고 나서는 기억하지 못했을 것.[28] 김양일, 박양이, 이양삼.[29] 그리고 이 대사는 김영대의 다음 작품인 펜트하우스에서 인용된다. 같은 반 친구가 배로나에게 꼽을 주자 배로나를 좋아하고 있던 주석훈이 분노하여 그 친구의 눈을 안대로 가리고 복싱을 빙자하여 피떡이 되도록 때렸다. 결국 (구호동으로 위장하고 있던) 로건 리에게 똑같이 맞았다. 물론 로건이 석훈을 때린 이유는 석훈이 로건의 양동생 민설아 린치에 가담한 데에 대한 복수.[30] 메이킹 영상에서 오옥폐라는 줄임말로 등장했다.[31] 이 대사도 펜트하우스 네이버 클립 영상 제목에 자주 패러디된다. 내 여자가 튀김을 좋아한다거나, 초코우유를 좋아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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