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2: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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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의외로 수작?
3. 캐릭터 소개
3.1. 한호(정한호)
3.2. 하진
3.3. 강현(이강현)
4. 고속 구동 문제



1. 소개[편집]


MOOV 제너레이션에서 제작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1]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동명의 원작 만화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그냥 게임의 속편인데, 워낙 전작이 퀄리티가 우수했고 이 게임 자체가 만들다가 만 느낌이 강해서 그다지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또한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던건지 전작과 하등의 연계성이 없어보인다.[2]

이건 본 게임에 들어가면 더욱 심해지는데, 거의 없다시피 한 스토리 라인조차 전혀 전작과 이어지지 않는다. 일단 전작 주인공인 남궁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본작의 주인공을 남궁건을 대신하여 정한호로 대체한 것은 별개로 하고,

애인의 죽음 이후 시골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한호는 동료인 하진과 강현의 권유로 스톰팀에 복귀, 범죄 조직인 흑혈을 소탕시키기로 한다.

...는게 스토리의 요약인데, 어떻게 봐도 전작과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이다. 게다가 스테이지도 웬 부산광역시, 아산시, 서울특별시 등의 지명과 더불어 마약밀매루트, 무기밀매루트, 흑혈본거지등의 범죄냄새 물씬 풍기는 스테이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톰은 주인공 3인방이 결성한 경찰팀에게 붙은 별명이다. 또한 전작에 등장했던 일부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 아마 기획단계에서 어쩐지 저녁 속편으로 제작되려 했으나 어쩐지 알 수 없는 이유에서[3] 제작 방향이 바뀌었고, 어느 정도 만들어놓은 게 있는데 다 갈아 엎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발매는 해야 되니까 대충 서둘러서 액션부분만 완성해서 나온 것이 지금의 스톰으로 보인다. 그래서 게임상에서는 스토리 설명이 아무것도 없고, 당연히(?) 대사 한 마디 안 나온다.[4]

벨트스크롤 장르에선 거의 최초로 640X480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사용했지만, 프리렌더드 CG(3D를 기반으로 한 2D 그래픽) 방식이 당시 국내 제작사들 사이에서 뭐 있어보이니까 너도나도 일단 따라해보고 그랬던[5] 방식인지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또한 스톰은 원래 3D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3D 가속카드의 보급률이 많지 않아 원활한 게임환경을 위해 2D 그래픽을 채택했다 한다.

그래도 후속작인 만큼 마냥 흑역사로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시스템이 개선된 부분도 있는데, 싱글 플레이 시 저장이 가능하거나,[6] 제한적이지만 IPX등을 통해서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다[7]는 점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로 다른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3인을 선택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특히 콤보연계기의 수준은 전작과 달리 '가벼우면서도 스피디한' 느낌을 주는데 다른건 다 제쳐놓고라도 이거 하나만 놓고 보면 상당한 수준급이다.

기술들의 경우 전작보다 대폭 난이도가 상승했다. 전작의 경우 궁극기하나만 들어가면 웬만한 조무래기들은 손쉽게 처리가능한 반면, 스톰의 경우 전작과 비교해 기술커맨드를 입력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컨대 전작이 커맨드 하나만 입력하면 '발차기3방+내려찍기'를 연달아 다 한다면, 스톰의 경우 이런 커맨드가 세분화돼서 하나하나 입력하는거에 따라 다른 콤보로 연계할 수 있다.[8] 강력한 한방대신 지속적인 난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작보다 손이 훨씬 바빠야 한다.

전작에도 있었던 요소이긴 한데, 적들도 세분화되어 있고 등급이 있어서[9] Red, Yellow, S[10], Boss로 구분한다. 통상 Red급 적은 한 줄의 체력바를 가지며 공격 딜레이가 긴 편이고, Yellow급 적은 체력바 두 줄에 Red급보단 딜레이가 빠르고 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며, S급 적은 체력바가 세 줄에 기술 하나하나에 무적시간이 발동되는 경우가 있으며[11] 일정량의 근성치를 지니게 된다.[12] 마지막으로 각 스테이지의 마지막 관문에만 등장하는 Boss급은 체력바가 네 줄이며, S급 적들과 비교해도 더욱 다채로운 공격을 하며 데미지도 상당히 높다.

도전할 수 있는 Zone은 부산, 아산, 노멀 서울, 인천, 여수, 하드 서울, 파이널 서울, 제주, 엑스트라존 A~C가 있다.
특정 Zone을 한 번 깬 이후에도 다시 깰 수 있는데, 각 Zone이 두 단계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깨면 CLEAR 도장이 찍히고(이것이 CLEAR 난이도), 두 번째 깨면 STORM 도장이 찍히는데(이것이 STORM 난이도) STORM 난이도에서는 적의 수가 더 많아지고 체력도 더 늘어나있다. 세 번째 이상은 아무리 깨도 계속 STORM 난이도이다.

우선 마약밀매루트는 부산, 아산, 노말 서울로 나뉘는데, 부산은 Red급 적들만 소수 나오며, 보스도 체력이 가장 낮으므로 갓 입문한 유저들도 정신만 차리면 주먹과 발길질만으로도 쉽게 깰 수 있다. 아산에서는 Yellow급 적과 S급 적이 최초로 등장하며 보스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패턴도 단조로운 편이지만 체력이 비교적 높고 덩치도 커서 공중콤보가 힘들다. 노말 서울은 적이 아산보다 많은 수준이며, 보스가 목검을 들고 싸우므로 리치가 비교적 길어 주의해야 한다.[13]

무기밀매루트부터는 이름답게 총기를 소지한 적들이 등장한다. 총기의 데미지가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몇대 맞으면 순식간에 체력이 동나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주의. 인천, 여수, 하드 서울로 나뉘는데, 인천은 S급 적들이 나오지 않지만 그 자리를 앞으로 수많은 초보들을 괴롭힐 총기소지병들이 대신하며, Yellow급 적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여수는 소수의 S급 적들만 나오며,[14] 보스의 체력이 파이널 코스를 제외하면 가장 높다. 하드 서울의 경우도 S급의 비중이 높으며, 3관문에서 S급 웨이브를 조심해야한다. 특히 하드 서울은 마지막 관문을 제외하면 맵이 전부 구간이 좁아 도망칠 곳이 없어 구석에서 두들겨 맞고 나가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흑혈본거지는 스톰 스토리의 최종장으로, 무기밀매루트보다 당연히 높은 난이도를 보인다. 파이널 서울과 제주 두 곳으로만 구성되 있으며 파이널 서울의 경우는 S급적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하드 서울보다 비교적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스의 체력이 전체에서 가장 높고, 데미지도 엄청 강력한데다 덩치가 모든 적들 중 가장 커서 공중콤보가 아예 불가능하다. 제주에서는 흑혈의 최종보스 '문재웅'[15]을 만날 수 있으며, Yellow급 적들과 S급 적들이 골고루 나온다. 특히 마지막 관문에서는 보스와 여러 S급 적들이 협공해오는데[16] 보스의 이동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공격 딜레이도 엄청 빠른데다 체력도 높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S급 적들과 협공당하면 그 판은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물론 초고수들 입장에서는 네트워크에서조차 피통높은 샌드백-[17] 또한 별 의미는 없지만 이 관문에서는 S급 적들의 체력이 스톰난이도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18]

엑스트라 존은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수의 적들이 한 화면에 등장한다. 엑스트라 존 A는 그저 Red급, 그것도 클리어 난이도 수준의 적만 튀어나오는지라 그저 양학구간에 지나지 않으며, B는 초반의 Yellow급 적들이 튀어나오는 것만 조심하면 이후에는 체력이 2배로 높아진 Red급 적들만 튀어나온다.[19] 마지막 관문에 체력이 엄청나게 강화된(막말로 어지간한 보스보다 높은 수준의) S급 적들이 1마리[20]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혼자 나오기 때문에 대개는 샌드백이고, 그마저도 총기소지병은 체력이 일반 S급 수준으로 낮게 설정되어 있다. 때문에 엑스트라존 A~B는 쉽고 학살의 묘미를 느낄 수 있지만 엑스트라존 C의 스톰 난이도부터는 최고의 난이도를 선사한다.[21] 스톰 난이도의 1관문에서는 Yellow급 적들이 많~이 나오며,[22] 2관문에서는 S급 적들이 많~이 나온다.[23] 3관문에서는 불법총기소지부대와 기타 S급 웨이브를 상대해야 하고[24], 4관문에서는 약간의 Red급 쓸이 후에 보스들만 상대해야 한다. 그것도 다 대 1로. 물론 싱글에서는 이곳조차도 그저 네트워크 1인플을 위한 수련장에 지나지 않는다.

네트워크 플레이에서는 CLEAR 난이도가 싱글 플레이의 STORM 난이도보다 적들이 더 많이 나오고 더 어렵다.[25] 보스를 제외한 체력이 기존 싱글플레이 STORM 난이도와 같으며, 스톰난이도로 가면 여기서 또 2배로 뛰어오른다. 보스의 경우는 기존 싱글플레이 클리어 난이도에 비해 5배나 된다. 싱글 STORM 기준으로는 2.5배. 네트워크 플레이의 STORM 난이도는 CLEAR 난이도의 관문 중 딱 한 곳만을 배경으로 그 Zone에서 나오는 종류의 적을 많이 상대해야 한다.[26] 부산의 경우는 Red급 적이 기존보다 많이 나오고 끝이고, 아산은 Red급 적들과 Yellow급 적들이 협공해온다. 앉아차기하는 Yellow급 적들이 은근 짜증날 수 있으므로 조심. 노말 서울은 맵이 좁고 시작하자마자 S급 적 일부가 튀어나온 뒤 이들을 쓰러뜨리면 아산보다 살짝 열화된 구성의 Yellow와 Red급 웨이브가 협공을 가한다. 인천, 하드 서울에는 불법총기소지병들을 포함한 Yellow급 적들이 많~이 튀어나오며,[27] 여수에서는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S급 적들이 웨이브로 나온다. 조금만 때려도 하단에 검은줄 3줄짜리가 빼곡히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이널 서울은 의외로 Red와 Yellow급 적들만 나오는지라 클리어 난이도보다도 쉬울 수 있으며, 제주는 사실상 여수의 강화판으로 여수에서 등장하지 않은 적들을 포함해 모든 S급 적들이 웨이브식으로 튀어나오며 수도 더 많다. 참고로 네트워크 플레이의 경우 나오는 적들의 종류와 순서가 고정되어 있다.

엑스트라 존의 경우는 적들의 구성 자체는 싱글과 거진 같으나 싱글 플레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적들이 등장하며, 당연히 체력도 기존 싱글 플레이의 2배에 이른다. A는 여전하고 B는 초반에 Yellow 적들이 상당히 성가시다. 엑스트라존 C 스톰은 그야말로 답이 없는 마경. 싱글과 역시 구성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타 엑스트라 존을 돌면서 체력을 빵빵하게 올려놓고 협동플 하는 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엑스트라존 B급은 아니어도 대량으로 튀어나오는 총기병 포함 적들 때문에 1관문에서 입구컷 당할 수 있으며 2관문은 그야말로 검은 줄의 향연. 리젠수가 그리 많지 않은 싱글과 다르게 어느정도는 계속 스폰되기 때문에 삐끗하는 순간 그냥 쓰레기처럼 뒹굴거리기만 하고 나가 떨어지거나 손목이나 팔이 아프다. 3관문은 권총과 소총부대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8] 하지만 가장 난관은 4관문인데, 네트워크 모드에서는 보스들의 체력이 각주에 언급했듯 기존 싱글 플레이의 5배나 되기 때문에 부산, 노말서울, 인천 보스 이외의 대다수의 보스들은 아무리 두들겨패도 피통이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 특히 파이널 서울의 보스나 제주의 문재웅의 피통이 장난 아니게 높다. 다른 보스들이야 콤보 좀 넣는다면 결국 체력이 깎이는 게 보이지만 파이널 서울이나 제주는 안 그런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왼쪽에 스폰되는 초반부 보스들만 다 쓸어담고 나머지 후반부 보스들은 각개격파 식으로 패면 할 만하지만[29]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다. 보스쓸이 이후 보스들이 여러마리 튀어나오는데, 노말서울, 아산, 여수 등 보스 몇 마리와 최종 보스 문재웅이 3마리나 튀어나온다!!! 여기까지 클리어해야 비로소 엑스트라존 C에 스톰 도장이 찍힌다. 그러나 워낙 보스들의 체력이 개판이 따로 없고, 간혹 콤보로 무적을 발동시켜도 8마리 다 때려박지 않고서야 갑자기 무적이 풀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후 웨이브는 그냥 답이 없다. 애초에 2/3관문조차 고수들 입장에서도 좀 벅차므로 앵간하면 여기까지 도달하는 것도 일이다.

따라서 수많은 졸개들과 손바쁜 콤보시스템의 결합으로 전작보다 훨씬 정신없이 두들겨 패는 게임이 되었다. 난잡하고 정신없다는 평과 화끈하고 후련하다는 등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 하지만 적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난이도는 상승했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적들이 잠깐잠깐 멈췄다가 공격해오던 전작과 달리,[30] 여기서는 적들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공격해오는데다 공격의 딜레이가 거의 없고 이동속도까지 빠르다! 특히 S급, Boss급들이 그러한데,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저 멀리 날아가거나 게임오버 때까지 두드려 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31]

이 정도는 그래도 괜찮다. 스톰의 난이도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적시간에 있다. 무적시간이 발동되면 화면 어딘가에 이펙트가 생기거나 그런 건 없고 그냥 적의 공격을 아예 안 맞는다. 그런데 이 무적시간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하나는 대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발동되는지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고,[32] 다른 하나는 적들도 공격할 때 이 무적시간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Red급, Yellow급이 무적시간인지 아닌지 애매~한[33] 무적시간을 쓴다면, S급과 Boss급은 공격할 때 대놓고 무적시간을 써서 플레이어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34] 이 때문에 초보 때는 S급 (가슴에 흉터 있는) 대머리[35]와의 1대 1 대결도 대단히 버겁다.


2. 의외로 수작?[편집]


게임 타이틀이 '스피디함'을 강조해서인지 게임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플레이어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고 기술 커맨드의 경우 전작과 달리 'EX 게이지 시스템'을 도입, 적을 때려서 게이지가 차면 고급기술을 쓸 수 있는 방식이고 기술 하나하나가 콤보를 넣을 수 있는 띄우기, 점프기술 등이 많다. 한마디로 고급기술을 쓰고 싶으면 콤보를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캔슬 시스템'을 활용하여 거의 모든 상황에서 캔슬이 가능하므로 다채로운 콤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전작과 플레이 성격이 많이 달라졌는데 어느 정도 손에 익었다 싶으면 시작하자마자 스테이지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쭉 달려가서 몹몰이 한다음 적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쉴새없이 콤보를 써서 EX 게이지를 충전하며 화려한 기술을 쓰는 것이 주를 잇게 되었다. 전작과 달리 강력한 한방이 없고[36] 쉴새없는 연타로 적들을 정신없이 몰아붙여야한다. 콤보의 난이도는 한호<강현<하진 순이다.

플레이가 콤보 위주가 되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플레이 자체는 괜찮은 편. 게임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전작 보다 훨씬 스피디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앞서 전술한 다수의 적 NPC, 최종 Zone의 높은 난이도, 네트워크 플레이 구축 등을 볼 때 제작자 측에선 대전액션게임과 같은 고수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으려 한 것처럼 보인다. 사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은 적당히 스테이지만 넘기면 다음부터는 지루한 반복이 되기 때문에 고수들에게 적합한 난이도와 악당들이나 실컷 패봐라는 식의 네트워크 플레이를 형성한 것. 실제로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최고 난이도인 엑스트라존 C에서도 조금씩 갉아먹는 식으로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고, 고수는 그곳에서마저 몰아놓고 구석콤보를 시전한다. 이보다 더한 초고수들은 네트워크 1인 플레이에서도 근성치으로 엑스트라존 C 스톰 난이도에서 학살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37] 결국 완전히 밸런스 조절을 실패한 게임은 아니었던 셈. 다만 전작과 비교되는 그놈의 인기 때문에 묻혀 전작보다는 액션만 강조되고 나머지는 한참 부족한 대사없는 미완성 게임. 중하 정도 취급이다.

이 게임의 주된 스트레스 요소를 꼽자면

1. 싱글플레이 시 초보가 레벨업하기 너무 힘들다.
2. 적들의 총 데미지가 너무 강해서 초보 때는 적응하기 힘들다.
3. 운영체제와의 호환 문제로 고속 구동해버리면 수습할 방법이 없다.[38]
4. 각종 버그가 많다. 특히 키를 안 먹는 상태라던지[39], 판정이 이상하게 나온다던지, 적으로 변신해 버린다던지 등등 매우 불안정한 구동환경을 자랑한다.[40]
5. 네트워크 플레이 시 채팅이 불가능하고 접속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다.

3. 캐릭터 소개[편집]



3.1. 한호(정한호)[편집]


이번 편의 주인공이자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여 초보부터 고수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캐릭터. 전편의 남궁 건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추측되며, 외모도 비슷하고 기술의 상당수가 남궁건의 그것과 흡사하다. 다채로운 콤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나 난이도가 높은 Zone에 가서 무적시간 발동을 제때 못하면 바로 사망테크이므로 짤짤이 수준의 콤보로는 어림도 없다. 지금은 사라진 스톰 전문 카페에서 유행하던 한호만의 구석 공중 무한콤보가 존재한다.[41] 올라운드 캐릭터로서 모든 적에게 1:1 상황에서도 구석 무한콤보를 쓸 수 있다. 하진과 강현과 비교해서 Y축이던 X축이던 판정이 영 좋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안좋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손에 익으면 최고의 캐릭터가 된다. EX관리도 아래 두 캐릭에 비해 잘 되고 무적시간 발동도 쉬운 편이라 여수같은 적들이 적게 나오는 곳에서 특히 유리한 편이다.




3.2. 하진[편집]


전편에 나왔던 그 하진인 것 같은데 스토리 상 전혀 별개의 인물로 취급해도 될 캐릭터. 선택 가능한 캐릭터 중 몸무게가 가벼워서 이동 속도가 빠르고, 다운 될 정도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날아간다.[42] 주로 목도로 공격하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보다 리치가 더 길어 막 시작한 초보자들이 은근 많이 선호하는 픽이다. 다른 두 캐릭터와 다르게 공중잡기 모션이 일격필살 모션이 아닌 탓에, 구석 공중 무한콤보가 불가능에 가까워[43] 후반부로 갈수록 상급자용 캐릭터로 변모한다. 구석에서 최강의 비기[44]를 쓸 수 있으나, 무적시간 발동이 생각보다 잘 안 되어 뒤에서 한 대 잘못 맞으면 역관광 당하기 십상이다. 일격필살의 데미지가 모든 캐릭터(아군, 적을 통틀어) 중 최강이다.




3.3. 강현(이강현)[편집]


전형적인 파워형 캐릭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적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안겨줄 수 있으나 EX 관리가 다소 힘들다. 특히 하드 여수에서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때문에 EX를 잘 관리하면서도 화려한 콤보를 구사하는 고수의 손에서 비로소 진가가 나타난다. 선택 가능한 캐릭터 중 몸무게가 무거워서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고, 다운 될 정도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가장 낮게, 가장 가깝게 날아간다. 누워있는 적에게 충분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기술이 비교적 많다. 또한 학살 플레이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 파이널 서울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에게 1:1 상황에서도 구석 공중 무한콤보를 쓸 수 있으나 무거운 적에게 쓸 경우 타이밍이 조금 어렵다.

시스템상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강현의 러시 공격인 태클은 역대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사상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4. 고속 구동 문제[편집]


게임 실행 시 윈도우 XP 때부터 원인불명의 고속 구동 현상이 일어나곤 했는데, 윈도우 7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100%의 확률로 고속 구동되어 얼마 되지 않던 유저들마저 손을 놓아버렸으나, 정상속도로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카페 저작물이어서 링크만 올린다.
윈도우 7에서 스톰 정상 속도 구동법
윈도우 10에서 정상 속도로 구동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마찬가지로 카페 저작물이어서 링크만 올린다.
윈도우 10에서 스톰 정상 속도 구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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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은 TG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였다.[2] 이 게임에 사용된 음악 중에는 전작의 일부 음악을 편집해서 재활용한 것도 있다. 그나마 전작에서 이어지는 몇 안되는 요소이다.[3] 예산부족과 저작권 문제로 보인다. 유일하게 전작과 이어지는 이름과 디자인을 가진 캐릭터인 하진은 어쩐지 저녁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게임 오리지날 캐릭터였다.[4] 과거 스톰 사이트에서는 적들을 포함한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이미 문 닫아버린 지 오래된 데다 인기가 워낙 좋지 않아 현재까지도 기억되는 1과 다르게 사람들에게 빨리 잊혀졌고, 사실상 알 수 있는 것이라곤 주인공 3인방과 기본적인 스토리라인, 그리고 최종보스가 문재웅이라는 것 밖에 알 수 없게 되었다.[5] 무엇보다 저 방법을 쓰면 힘들게 도트를 찍을 고생이 줄어든다. 게다가 그 당시는 게이머들에게 3D 그래픽에 대한 환상이 극대화되었던 무렵이니 뭔가 있어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어보였으니 제작사들에겐 최고의 제작방식이었을 것이다.[6] 어찌보면 패키지 게임으로써는 당연한 거지만, 전작에서 그 세이브 기능이 없어서 까였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7] 네트워크 플레이용 캐릭터를 육성하는 요소는 일절 없다. 처음부터 근성치 1000과 체력바 두 줄이 주어져 있고, 기술도 전부 쓸 수 있다.[8] 타이틀창에서 가만히 놔두거나, 스톰 CD의 Play Demo 폴더에 들어가거나, Startup.exe 파일의 Tester Demo Play에 들어가면 테스터들의 플레이 영상이 나오는데 초보자들에게는 뭔가 대단해 보일 수 있으나, 잘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다 초보다. 7개의 영상 중 신의욱('아키라 꼬마'로 유명했던 그 신의욱 맞다. 전작에서도 테스트를 담당했었다) 플레이어의 한호 엑스트라존 C 영상이 공중잡기 캔슬도 있고 괜찮은 편이다.[9] 같은 등급이라면 여캐의 체력이 약하고 남캐보다 가벼우며(적 남캐끼리도 종류에 따라 체중 차이가 있어서 플레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각기 외모와 등급에 걸맞는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다[10] 특히 같은 공격 방식을 지닌 적 NPC의 Red → Yellow → S의 구분은 진화 단계로 이해해도 무방하다.[11] 특히 가슴에 흉터있는 파란색 재킷입은 빡빡이가 자주 발동하는 편이다.[12] 경우에 따라 근성치가 표시된 체력보다 높게 나오기도 한다.[13] 전작의 보스로 등장한 하진을 떠올리면 된다.[14] 대다수 S급의 적들이 이곳에서 전부 최초로 등장한다. 특히 무적시간을 남발하는 빡빡이가 2관문에서부터 튀어나오므로 주의.[15] 전작의 문재웅과는 완전히 다른, 이름만 같은 인물이라 보면 된다.[16] 플레이 모드에 따라 다른데, 기존 싱글의 클리어 난이도는 불법총기소지 몇명 쓰러뜨린 뒤에 Red급 적 웨이브 이후 보스가 나오며, 스톰 난이도에서는 Red 대신 Yellow급 적들이 튀어나오며, 네트워크 플레이에서는 총기부대 이후 바로 보스가 튀어나온다.[17] 어쩐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싱글플레이의 경우 스톰 난이도에서도 문재웅의 체력이 강화되어있지 않고 클리어 때와 동일하다.[18] 여담으로 파이널 코스 곳곳의 배경을 자세히 보면 'BEAUJOLAIS NOUVEAU'(보졸레 누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판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표면상으로는 와인수입이라도 했거나 혹은 신분세탁 겸 눈속임용으로 대충 지어낸 회사명일지도.[19] 다만 숫자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1관문의 경우 초보자들은 방심금물.[20] 넷플에서는 3마리[21] 죽어서도 공중에 떠서 계속 두들겨맞을 경우, 바닥에 떨어져서 사망 판정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냥 게임오버되어 메인메뉴로 가게 된다.[22] 엑스트라존 B보다 숫자 자체는 한참 적지만, 여기서는 총기소지부대가 다수 섞여서 나온다.[23] 뒤에 나올 무시무시한 수의 원거리 딜러들의 총탄세례에 비하면 임펙트는 부각되지 않지만, 여기서도 한번 삐끗하는순간 순식간에 체력이 동나서 게임오버되는 경우가 많다.[24]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한 번 공중에 뜨면 체력이 얼마나 있건 게임오버 때까지 내려오지 않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25] 개발진의 실수인지 아산은 보스가 나오지 않는다. 정확히는 1관문 클리어 이후 뜬금없이 STORM난이도의 맵으로 넘어가게 된다. -물론 스톰도장은 안 찍어준다.-[26] 엑스트라 존은 기존 싱글플레이의 것에서 적들의 숫자를 더 늘린채로 그대로 따라간다.[27] 인천에는 Red급 적이 드문드문 섞여있는 반면 하드 서울은 극초반에 S급 소총수 한마리를 빼면 Only Yellow적만 나온다. 또 인천의 경우는 한 번에 많은 수의 적들이 비교적 짧고 굵게 나오는 반면 하드 서울은 비교적 적은 수의 적들이 오랫동안 튀어나온다. 또 인천은 적들이 맵 전반에 고루 스폰되는 반면 하드 서울은 왼쪽 구석 근처 부근에만 계속 스폰된다.[28] 처음 웨이브에 Red, Yellow, S급이 고루 섞인 원딜러들이 한꺼번에 몰아서 나오는데, 끝없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들 웨이브만 돌파하면 싱글과 달리 다음 웨이브 그런 거 없고 곧바로 4관문으로 간다. 때문에 고수/초고수들 입장에서는 클리어 타임이 빠른 편. 물론 처음 진입해보는 플레이어들에겐 그야말로 불지옥.[29] 강현은 EX게이지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 때려박아야 한다.[30] 이건 당장 캐딜락&디노사우르스를 비롯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에서 일종의 불문율에 해당한다. 플레이어가 일어나서 싸울 수 있게 일부러 빈틈을 보이는 것.[31] Yellow급 적들도 숫자가 회면 전체를 가릴 정도로 엄청나게 쌓이면 게임오버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에 버금가는 피해량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네트워크의 엑스트라 B 스톰난이도에서 자주 볼 수 있다.[32] 일단은 대쉬로 달릴 경우 보스급의 공격을 제외하면 무적, EX게이지를 사용하는 콤보를 많이 넣으면 무적시간이 잘 발동되는 듯 한데, 엑스트라존 C 스톰같은 데선 쓰다가도 맞고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하다.[33] 판정싸움 같기도 한데 가끔 무적시간처럼 보일 때도 있다. 주로 앉아차기하는 -초사이어인-노란머리가 자주 사용하는 듯 한데, 그냥 주먹질을 하면 데미지를 입지 않지만 하진같은 범위가 넓은 캐릭터로 공격하면 맞는 걸로 봐선 판정 문제인 듯.[34] 특히 Boss급들의 경우는 S급 적들의 공격을 아예 안 맞는 수준까지 어떻게든 무적시간을 발동시켜도 씹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Boss급에게 스톰 콤보를 넣기 시작하는 그 순간 다른 S급의 협공플이나 뒤쪽의 소총병의 총탄난사에도 무적 판정이 되는 엄청난 상황이 보여지기도 한다.[35] 이 적 NPC가 단일 S급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력은 전신에 붕대를 두른 거한이나 사슬을 무기로 쓰는 뚱땡이 S급 적이 더 많으나(이 쪽은 대략 빡빡이의 1.5배 정도 된다) 최대 근성치가 워낙 많아서 이론상 체력은 이 쪽이 가장 많다.[36] 일격필살이 있기는 하나 정말 강한 적은 이거 한 방으로는 절대 안 끝난다.당장 B급 적만 해도 한 방에 안 죽는다 후반부로 갈수록 콤보와 적을 기만하는 컨트롤이 핵심이다.[37] 머나먼 과거 스톰전문 카페의 초고수 인증법이 넷플 엑스트라존 C 스톰난이도를 1000밖에 안되는 근성치만 들고 깨는 것이었다. 특히 넷플에서는 대미지도 훨씬 많이 들어가 총알 한대만 맞으면 근성치가 반 가까이 갉아먹히는 수준이다. 사실상 운 좋게 조금만 맞거나 거의 노히트 수준의 플레이가 요구된다. 타 엑스트라존을 계속 돌면서 체력바를 만땅급으로 만들어 놓았다면 초고수가 아니라도 충분한 실력이 있다면 일단 2/3관문까지는 위에서 언급했듯 각개격파하듯 갉아먹는 식으로라도 클리어는 가능한 편.[38] 이제는 윈도우 7윈도우 10 모두에서 해결 가능하다. 4번 항목 참조[39] 한호와 강현의 경우, 적이 애매하게 겹쳐있을 때 공중잡기를 연타로 먹이고 나서 스페이스바(=앉기 / 캔슬 버튼)를 눌렀음에도 전혀 인식이 안 되는 심히 난감한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40] 중요한 건 여기에서 언급한 모든 버그 증세가 난전 상태, 즉 1~2초만에 죽거나 크게 얻어맞을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잘 발생한다는 것이다.[41] 아래 영상에 나오는 콤보가 이것. 대쉬 엘보(대쉬/러시 중 P) > 토네이도 엘보(대시 엘보 도중 P, P) > 토네이도 엘보 라이징 니(토네이도 엘보 중 ←, ↑, K) > 캔슬(스페이스바) > 적이 떨어질 때 타이밍 맞춰 스플래시 토네이도(→, ←, →, K) > 타이밍 맞춰 공중잡기(P+K) > 캔슬. 그리고 무한반복... 이 콤보를 사용할 때는 최대한 많은 적들을 날려버리는 기술 등으로 미리 구석에 몰아놓고 쓰는 것이 무적시간 발동도 잘 되고 EX게이지도 절약하고 좋다. 아니면 그냥 무한 공중잡기 캔슬도 괜찮다. 대신 손목이나 팔이 아프며 위 콤보보다 무적시간 발동이 생각보다 잘 안되는 게 문제.[42] 이 때문에 맵이 넓을 경우, 좀 맞더라도 적이 없는 쪽으로 날아간다면 생존 확률이 올라간다. 맵이 좁을 경우 이 탓에 바닥에 떨어지질 않고 공중에 뜬 채로 계속 얻어맞아서 게임오버 확률이 급격이 올라간다. 후반으로 갈수록 메리트가 없는 요소.[43] 공중잡기를 많이 쓸수록 EX 관리가 안 되어 힘들다. 무적시간 유지도 힘들다.[44] 구석에서 스페이스+펀치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연타하면 엄청난 속도로 연타한다. 다만 이걸 오래 쓰면 플레이어의 손이나 팔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