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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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포가튼 렐름의 던전. 워터딥의 지하에 위치한 대규모 미궁이다. 포가튼 렐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인공 던전이자 난공불락으로 악명이 높다.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대미궁인 언더다크와는 다른 의미로 위험한, 베테랑 모험가들의 무덤이다.

워터딥 시가 세워지기 거의 900년 전, 168년 '미친 마법사' 할라스터 블랙클록이 제자들과 함께 인근에 거점을 만든 것이 시작으로, 점점 깊이 땅을 파 들어가다[1] 그곳에 있던 버려진 드워프 도시를 점거하고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거점을 온갖 주문과 함정과 몬스터로 도배하며 탄생했다.

할라스터는 누군가가 자신을 귀찮게 건드리지 않도록 자신의 시체를 위조해 자신이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리지만, 막대한 부를 가진 대마법사가 죽었다는 소문은 반대로 수많은 모험가들을 언더마운틴으로 끌어모았다. 다만 희망에 부푼 모험가들이 무시무시한 함정에 걸려 죽는 꼴을 보는 것도 재밌었기 때문에 할라스터는 언더마운틴 밑의 막대한 보물에 대한 소문을 더 부추긴다.

언더마운틴에 도전한 모험가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더난(Durnan)으로, 할라스터의 보물고에서 값비싼 보물들을 챙겨 올라와 부와 명예를 얻고 워터딥의 로드 중 하나가 됐다. 그는 언더마운틴의 입구 위에 여관 하품하는 문(Yawning Portal)을 세웠고, 지금도 그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여관을 운영하고 있다. 여관의 중앙에는 언더마운틴의 1층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우물이 있으며 새로운 모험가가 통행비를 내고 던전으로 들어가면 손님들은 격려의 파티를 열고서 그들 중 몇명이 살아 돌아올 지를 내기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마법사인 할라스터 블랙클록이 집요할 정도로 주문을 걸어 온갖 종류의 전이 마법과 탐지 마법이 무효화되며, 이 결계를 깨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내부에는 무수한 함정과 몬스터가 가득 차 있는 건 물론이고 할라스터와 그의 제자들이 만들어낸 불쾌한 발명품이나 그들의 희생자들도 발견된다.

언더마운틴의 가장 유명한 특징 중 하나는 게이트로, 할라스터가 만든 양방향 또는 일방향의 차원문을 통해 미궁의 각 구획과, 그리고 대륙 곳곳의 장소와 연결되어 있다. 만약 할라스터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 주문들이 작동을 멈추거나 폭주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된다. 트위스티드 룬이 할라스터를 납치했을 때는 게이트들이 역방향으로 작동해 미궁의 몬스터들이 대륙 곳곳으로 쏟아져 나왔다.

1395년 주문역병으로 언더마운틴에 걸린 주문들이 비틀리며 할라스터도 사망한 것이란 소문도 돌지만, 주문 역병이 끝난 후 당연하다는 듯이 부활해 다시 언더마운틴은 미친 마법사의 손에 넘어갔다.

5판의 캠페인 '미친 마법사의 던전'은 이 언더마운틴 미궁을 공략해 할라스터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설령 할라스터를 쓰러뜨려도 1~10일 뒤면 부활한다고 한다. 그래서 할라스터와 적대하는 그의 제자인 제시라 케스텔하프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언더마운틴의 마법을 장악해 할라스터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캠페인의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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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본래 이 지역에는 일르판 왕국의 수도인 아에린살다르(Aelinthaldaar)가 있었으며, -1100년 도시가 해체되며 엘프들이 위브를 건드린 부작용으로 인해 이 지하에 발을 들여놓은 자는 계속 여기 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 지역에 살던 종족들도, 던전을 세운 할라스터와 제자들도, 던전을 모험하는 모험가들도 크든 작든 이 마력에 사로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