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끌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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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끌툰
ECCLL 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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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한민국
종류
웹툰 연재처
소유
(주)에끌스튜디오[1]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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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연재작
2.1. 단편작
2.2. 완결작
3. 문제점
3.1. 작가 부족과 독자층 고착화
3.1.1. 위기



1. 개요[편집]


교회 언니, 오빠들을 위한 웹툰 공간.

에끌툰


기독교 신자, 특히 개신교 신자들을 위한 웹툰을 연재하는 플랫폼. 종교만화 사이트답게 연재 중인 모든 작품은 성경이나 개신교 세계관, 신앙생활을 소재로 삼는다.

초창기엔 김민석(필명 러스트)[2] 작가의 독립웹툰 <헤븐리 스파이>의 연재 사이트였다. 이미 독립연재 때부터 입소문으로 호응이 있었고, 이후 개신교 출판사 새물결플러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창조론 연대기>가 히트한 뒤로 공모전과 섭외를 통해 작가진이 모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2017년 11월 가을개편으로 사이트를 재개장했으며, 월정액제를 도입해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선교보다는 한국 개신교 내의 사회·윤리적 부조리를 정면으로 다룬다.(<헤븐리 스파이>부터 한국 기독교의 부조리를 풍자한 작품이었다.) 문제의식을 가진 교인들은 이를 환영하지만, 기성 개신교인들에겐 신성모독이나 정통 교리를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 컨텐츠 취급을 받는다. (웹툰판 뉴스앤조이)

당연하게도 개신교 내부사정에 흥미가 없는 독자에게 열려 있진 않으며 연재작들도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보단 개신교 내부의 자아성찰이나 계몽, 자숙을 요청하는 작품이 대다수다. 이렇다보니 목회자, 신학생, 기존 교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만화적 재미로 유입되는 독자는 극히 드물다.

2. 연재작[편집]


순서는 연재 요일순.

  • 요나단의 목소리 - 정해나 링크
매주 금요일 연재. 본래 딜리헙에서 연재했던 독립만화로 퀴어 기독교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해 퀴어 문학에 호의적인 트위터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후반부 연재 당시엔 한국 개신교계에서도 퀴어가 이슈였던지라 실제 퀴어 기독교인들 대다수에게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에끌툰 연재분은 딜리헙의 연재원고를 그대로 가져와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 할 뿐이라 (딜리헙 연재분을 지우지도 않았으며 딜리헙에서 일부분 무료감상이 가능하다.) 에끌툰을 이용하는 주류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작품이 있다고 소개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 영생을 주는 소녀 - 러스트, 린든 링크
매주 목요일 연재. 비혼주의자 마리아의 후속편격인 SF. 비혼주의자 마리아의 저자였으며 그림을 담당하고 있는 린든 작가의 둘째 출산 및 육아 문제로 시즌 1, 2로 나누어 연재되고 있다.
그러나 2부 3화 이후로 <창조론 연대기>[3], <구원을 팝니다>[4]에 이어 몇몇 네티즌의 비판[5]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에붐의 대표 이도연에 대한 비판.[6][7] 현재 단행본이 출판중이며 총 3권으로 완결예정. 2021년 3월을 기점으로 린든 작가의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휴재에 돌입했다.

2.1. 단편작[편집]


김권사 - 김지술 링크
아들의 자살로 상처입은 김권사가 결국 교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이단에 빠지게 됐다는 실화를 다룬 단편.

황병장 - MARVIN 링크
<의인을 찾아서>의 작화가의 데뷔작으로 군생활 내의 종교적 갈등에 대해 다뤘다.
실화라서 약간 쉴드가 많았던 <김권사>와 달리 연재 당시 댓글창에 키배가 심했다.

- Jsee&샤인 링크
군소교회 목회자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틴 드라마. 총 8화 완결.

교회 내 성평등을 위하여 - 린든 / 쵸 / 마빈 링크
서울YWCA와의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단편.

2.2. 완결작[편집]


창조론 연대기 - 러스트 링크 단행본
에끌툰 최초 히트작. 새물결플러스와 에끌툰의 콜라보 프로젝트로 새물결플러스가 역간한 <창조론자들>을 바탕으로 한 작품. 학원물에 창조론 논쟁을 양념으로 곁들였다. 내용 상 창조과학이 세대주의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비판을 받게 되고 새물결플러스가 지지하는 유신 진화론적 관점이 반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창조과학 1318 A to Z라는 저서를 쓴 김재욱 작가 #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유신진화론이라는 체제를 두고 비판하면서 새물결플러스의 관점 또한 비판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비혼주의자 마리아 - 린든 링크 단행본
에끌툰 최대 히트작이자 플랫폼의 존재를 웹툰계에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
선교단체 IVF가 운영하는 출판사 IVP와 공동기획한 작품으로 1년 반 동안 사전취재와 자료를 모아 기획한 작품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매주 금요일 연재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교회 내 여성차별과 목사의 성범죄, 목사와 성도로 대표되는 교회 내 수직구조체계를 다뤘으며, 실제로 들을 수 있음직한 성차별 발언[8]기독교 내의 여성혐오 성향을 보여준다. 이점이 페미니즘이 이슈화됐던 연재 당시 분위기와 들어맞아 교회를 나온 여성독자나 비신자 여성독자들에게도 호응을 크게 얻었다. 에끌툰 자체를 페미니즘 플랫폼으로 오해하는 독자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작품은 노골적으로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띄고 있다는 비판이 있으며, 서사구조도 여성신자들의 피해의식을 자극할 만한 상황들만을 극단적으로 모은 스토리이다. 이점에 있어서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성향. 즉 작품내 문제는 분명 현실에서 존재하는 문제이지만 모든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여성 입장에서 극단적인 상황들만을 모아 피해의식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극단적인 사례만을 모아 보여주는 서사구조는 사회 고발형 작품이라면 흔히 취하는 서사이다. 최근엔 세련된 서사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긴 하나 병폐를 고발하기엔 가장 효과적이기도 하다. 당장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을 고발한 <스포트라이트>만 해도 이러한 사건이 있었고 교단이 법조기관과 공조해 성직자의 범죄를 은폐해왔음을 보여줄 뿐이다. 다만 <스포트라이트>는 감정묘사를 절제하고 실제사건을 고발하는데에 집중했으며 기자팀 또한 폐단을 방조한 다수에 속했던 자들이었음을 명백하게 밝히는 한편, 비마의 경우 여성차별만을 다뤘으며 비판 대상에게 속은 여성 주인공의 서사가 녹아들어가 있어 주인공의 서사에 공감하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 위 문단처럼 '픽션으로 사실을 부풀린 작품'이라 혹평할 수 밖에 없다.

이러나저러나 교회 바깥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임은 부정할 수 없으며, 남녀갈등을 떠나 기본적인 윤리적 치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교단을 비판한 작품이다. 작품에서도 법적 처벌을 받는들 '목회자는 신이 선택한 사람'이라며 무조건적으로 감싸는 공동체와 부실한 교회법을 이용해 쉽게 성직자로 복귀할 수 있는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교회의 주류인 장로교의 모체였던 16세기 제네바 교회는 심하면 목사직을 박탈시킬만큼 목회자의 윤리를 엄격하게 평가했으며 부패한 성도를 향한 치리 또한 확실했던 곳이었다.
여담으로 제목은 '비혼주의자'지만 비혼을 다루진 않는다.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비혼을 결심했을 뿐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생각 많은 판다 - 최대위 링크 2016년 연재분 링크
페이스북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교회생활 공감툰을 섭외했다. 201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작가가 군대를 다녀왔다.
제대 후 재개한 2018년 3월부터의 연재분은 에끌툰에서 독점 연재 중. 작가가 선교사의 자녀(MK)로서 체험한 것들과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질법한 의문과 고뇌, 나아가 한국 개신교계의 딥다크한 이슈도 다루고 있다. 이 작품 또한 에끌툰 독자층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보통 기독교 만화라면 잘 등장시키지 않는 비신자 캐릭터도 등장한다.

뒷조사 시리즈
<창조론 연대기>로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진행했던 새물결플러스와 기획한 신약학 입문 웹툰 시리즈. 제목만 '뒷조사'일뿐 신약학계 전반에서 다루는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성교회에선 여러모로 접하기 힘든 학계 이론들을 만화로 쉽게 배울 수 있단 점에서 <창조론 연대기>와 더불어 교계에서 가장 호응을 받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마태복음/마가복음이 먼저 연재, 출간되었고 누가복음/요한복음이 뒤를 이어 2018년 6월에 완결되었으며 7월에 곧바로 출간되었다. 후에 <요한계시록 뒷조사>를 연재하면서 신약 전체로 범위를 넓혔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장 당시에 탑승한 나귀의 후손 하몰을 이용해 성경의 허구성을 입증하려는 쥐 검사 사판의 입장에서 마가복음을 분석하는 내용이다.[9]

이방인 여인의 일화[10]에서 등장한 개의 후손 콩을 통해 마태복음을 분석해서 재판에서 승리하려는 고릴라 변호사 스튜어트의 입장에서 진행된다.[11]

사페레라는 안티 기독교 캐릭터를 통해 한국 개신교 내 반지성주의를 다루고 있다. 뒷조사 시리즈 작품 통틀어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으로 주연인 사페레와 이성경 또한 인기 캐릭터. 현재 후속작인 <신앙이 예전같지 않아>가 연재중이다. 안티가 등장하지만 소재일 뿐 변증론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작품 중반부터는 상당한 반전이 있다.

현대의 여성 목회자 문제와 누가복음의 여성 제자 주제를 연관지어 다룬다. 한편 여성 목회자 안수 및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일부 독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페미니즘적 접근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 독자층 입장에서는 불편할만한 부분이다. 1세기 당시의 맥락에서는 예수도 페미니스트였을 것라는 작품 내의 대사 역시 오해를 살 수 있다.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의 편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예수를 페미니스트의 범주에 넣는다면 신학적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품 상에서는 예수의 행동들이 그 당시의 문화를 고려했을 때 대단히 급진적인 행위였을 것이라는 맥락에서 설명한다.
다만 누가복음에 예수의 사역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과 여성 제자들의 역할이 특히 강조된다는 것은 복음주의 신약 학계에서는 상식[12]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누가복음 뒷조사의 이러한 접근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신약학자 케네스 E. 베일리의 저서, 여성 목회자 안수에 대한 토론을 담은 신학자들의 책, 그리고 종교학자 레너드 스위들러의 저서 등을 인용하고 있다.

뒷조사 시리즈 최신작.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요한계시록이 언급하는 제국주의와 국가의 폭력을 다룬 작품. 미래사회라서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신천지와 같은 종말론 이단과 로마제국과 같은 바른공화국을 배경으로 차용했다.

구원을 팝니다 - 러스트, 김굿맨 링크
다양한 사례를 가진 사람들의 사연을 다뤄 기존 정통교리만으론 설득할 수 없는 신앙적 딜레마를 다룬다. 연재 후반에는 동성애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서 창조론 연대기처럼 근본주의자들의 댓글 도배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댓글창이 막혀있다.

레이디 프로테스탄트 - 쵸 링크
종교개혁자들이 여성 신학생으로 등장하는 캠퍼스 시트콤. 주인공은 노우연으로 망해가는 신학대[13]를 인수한 사업가 모친 덕분에 학교 총장이 되었으나 모친에 의해 장 칼뱅이라는 여학생이 강제 룸메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교회사에 관심이 있다면 익숙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현재 이만배에서 재연재 중.

나는 서운해 집사입니다 - 광대뼈 링크
기독교 서적 삽화가로 활동하는 작가의 자전적 웹툰.

예수는 12살 - 쵸 링크 단행본
제목 그대로 예수의 유년기를 다룬 픽션이다. 에끌툰에서 최초로 예수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도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예수 사생아설이나 평범한 시골 동네꼬마(...)로 등장하는 예수 캐릭터 등 보수 신자들 입장에선 불편할 소재를 다룬다.

짓궂은 교회 사전 - 차성진, 최대위 링크
사전 형식을 빌려 한국 개신교의 부조리를 풍자한 페이지가 원작으로 <생각 많은 판다>를 이어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의 콘텐츠를 가져온 한컷툰. 일종의 교회버전 시사만화다.
보통 정식연재를 시작하면 위의 생많판처럼 기존 페이지의 업데이트는 중단하거나 정식연재 에피소드만 올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페이지는 어째선지 신규 에피소드를 페이지 쪽에서 먼저 볼 수 있었다. 에끌툰 연재분엔 타이틀 디자인을 바꾸고 다루는 내용을 반영한 그림 한 컷을 추가했다. 이렇게 한컷툰 형식으로 정식연재를 하는 것. 그림은 <생각 많은 판다>의 최대위 작가가 맡았다. 생많판보다 더 캐주얼해진 그림체가 포인트.
원작 페이지는 한국 개신교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와 돌직구 스타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니 에끌툰에도 어느정도 버프를 실어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신규 에피소드는 원작 페이지에서 먼저 업데이트되고, 에끌툰 내에선 만화 스타일만 빼면 생많판과 다르지 않은 콘셉트이라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여담으로 원작자가 현직 목사다.

워킹맘과 가사도우미 신학자들 - 러스트,린든 링크
국민일보에서 <책을 요리하는 엄마>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신학서적 리뷰 웹툰이다. 이미 한번 공개되었던 적이 있어서인지 전편 무료로 연재하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책의 저자들이 주인공의 가사일을 도우면서 책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

의인을 찾아서 - MARVIN & 러스트 링크 단행본
1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한 역사 스릴러 추리극. 헤롯 안디바의 갈릴리 감찰단, 당시 유대인들 입장에선 매국노 노릇을 하고 있던 주인공 여호수아가 딸의 죽음을 계기로 시카리파와 헤롯 안디바 측 사이의 파워게임에 휘말리는 이야기. [14]
초반에는 디테일한 고증, 흡입력있는 연출과 깔끔한 작화로 호평을 받았지만, 스토리 담당인 러스트 작가의 <창조론 연대기> 작업과 겹치면서 잦은 휴재로 스토리 전개가 늘어지는 등 여러모로 <창조론 연대기>에 밀려 손해를 본 작품이다. 이럼에도 작품의 퀄리티 자체를 떨어뜨리지 않고 완결했지만 에끌툰 주 독자층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반응이 크게 좋진 않았다. 2017년 3월 연재 재개, 격주 금요일 연재를 이어가다 31화로 완결했으며, 완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물결플러스에서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다시 짝사랑 - 쵸 링크
웹툰 공모전 대상 수상작. 매주 금요일 연재. <천로역정>의 전개를 그대로 따라간다기보단 이를 바탕으로 2차 창작을 했다.
SD풍 그림체와 달리 난해한 전개 탓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천로역정>의 서술 방식을 따라 이 작품도 등장인물과 장소에 상징하는 바가 있는 우화에 가까운데, 문제는 <천로역정>을 잘 안다는 조건 하에 읽어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 <천로역정>을 모르는 대다수 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작가가 매 편마다 코멘터리를 추가하고 있지만 많이 늦은 듯.

헤븐리 스파이 - 김민석
김민석 작가의 데뷔작. 하급천사 쪼엘이 타락천사로 위장하여 악마들의 전략을 캐는 스파이물.
1부는 판타지 요소를 적절이 섞어 덕이 아닌 개신교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지만 2부가 많은 논란이 됐다. 결론은 악마들의 전략이 중세 가톨릭의 병폐고 현대 한국 개신교도 가톨릭의 악습을 따랐기 때문에 타락했다는 부분이... 작중에서 타락천사들의 아지트에 '우상'이라고 세워둔 동상들 중 교황의 동상이 있기도 했다! 때문에 2부 연재 당시 몇몇 가톨릭 신자들의 클레임을 받기도 했다. 천사군과 사탄+타락천사군의 대립이 덕후가 아닌 사람들에겐 세대주의와 영적전쟁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논란이 된 부분을 개정하겠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결국 가을 개편부터 작품 전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공지

교회를 부탁해 - 김민석 링크 단행본
교회를 어린 소녀로 의인화 시켜 등장한 점이 특징인 판타지 추리극.
헬라어나 히브리어 말장난을 사용한 트릭이 많고, 교회사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100% 이해하기 힘들다. 비신자들 입장에선 접근하기 힘든 작품. 다만 위의 <헤븐리 스파이>보단 덜할 뿐이지 이 작품도 불가타를 평가절하하거나, 스토리 전개상 한국 개신교의 병폐가 전부 중세 가톨릭의 악습에서 비롯되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15] 오히려 한국 개신교 특유의 기복신앙을 지적했더라면 더 설득력이 있었겠지만 작가가 접근하길 꺼리는 듯.
최근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첨삭하는 등의 개정을 마쳤다. 하지만 가톨릭을 대놓고 비판하는 표현을 고친 선에서 그쳐서 완벽한 개정이라 말하긴 어렵다. 그리고 2018년 12월에 한 차례 더 개정 후 정식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아싸원정대 - 안정혜 링크
천로역정을 새롭게 해석한 판타지. 작가가 화풍은 동화풍이라고 언급했지만 아메리칸 카툰 스타일에 더 가깝다.
이 작품도 히브리어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다. 한국 기독교 웹툰 내에서 흔치 않은 판타지 웹툰, 게다가 순수 창작 세계관이 들어간 웹툰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부부터 갑작스레 백 투더 예루살렘 운동의 영향을 받은 전개로 이어진 것. 개편 이후 <헤븐리 스파이>와 함께 후반부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참조.

예수님의 연애편지 - 홍피일 링크
전 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분위기도 밝고 그림체도 귀여운 소위 '큐티 만화'이지만... 토끼로 등장하는 사탄의 묘사가 충공깽급인데다 스크롤을 내려보자 유혈묘사도 제대로 표현한다 사도 바울 지못미(...)

공과장 - 김영화 링크
직장인 크리스천을 소재로 한 드라마. <미생> 같은 웹툰을 노린 듯 하나 반응은 크게 좋지 않았다.

노바 솔리마 - 안정혜 링크 단행본
유대 기독교인 즉 '메시아닉 쥬'의 실화를 다룬 드라마.

더 브릿지 - 요한 링크
기독교 변증을 담은 드라마. 기독교의 근본 진리인 십자가 대속과 복음을 설명한다. 초신자나 비신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지만 솔까말 작화가 아주 좋지 않아 아쉬운 작품. 짧은 화수라 그런지 스토리가 급전개이기도 하다.

  • 신앙이 예전 같지 않아 - 러스트 링크
매주 월요일 연재. 요한복음 뒷조사의 후속작이다. 요뒷사의 주인공 이성경과 사페레가 과거를 바꿔 기독교를 없애려는 성경의 전 남자친구 요나와 엮인다.[16] 참고로 로맨스물은 아니다(...) 이 외에도 전작의 사페레와 비슷한 성향의 감히라는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인기 캐릭터인 요뒷사의 주연들이 다시 등장하고, 에끌툰의 메인 독자층인 복음주의 성향 교인의 심리를 잘 캐치하는 작가답게 반응도 좋은 편. 한국교회 공동체 특유의 아비투스를 기독교가 공인되기 이전 시절의 초대교회와 비교분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엔 신앙을 잃은 냉담자나 안티기독교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부족한 탓에 전개가 루즈해지고 있다. 신규 캐릭터인 요나와 감히는 둘 다 사페레처럼 교회 사람들로 인한 비극을 겪은 뒤 냉담자가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초대교회를 다룬 이후의 전개는 이들의 과거사를 다루는데만 할애되어 있어서 기독교라는 종교 체계에 대한 고찰보단 에끌툰이 늘 하는 정도의 한국 개신교 비판에 그치고 있다. [17]
특히 요나의 캐릭터성이 모호한데 마음만 먹으면 타락천사들과 협력해 '기독교를 지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여자친구인 이성경과 만난 뒤론 적극적인 반기독교 활동을 하지 않는다. [18] 무엇보다 요나는 후속작의 주연이자 이성경을 사이에 두고 사페레와 대립하는 위치임에도 막상 전작의 주연인 사페레와 직접 엮이지 않는다. 배너 이미지만 보면 삼각관계 로맨스다 사페레는 오히려 감히와 감정적으로 엮인 바람에 성경과 다시 만났을 때 후폭풍을 염려해야 할 지경이다. 작중 인물 묘사도 대부분 요나 중심이라 타인을 감화시키는 역할이었던 이성경조차 요나의 시간여행에 군말없이 따르고 있다. 기독교 체계를 철저히 불신하는 타천사 아포리아도 요나와 엮인 바람에 행동이 어색해졌는데, 정말 교회를 무너뜨리고 싶다면 애초에 교회에 인간관계를 남기고 나와 얼마든지 마음이 변할 수 있는 가나안 신도보단 전투적 무신론자가 더 적합한 사람이 아닌가?
작품을 통해 한국 개신교 특유의 아비투스를 독자들이 대리체험하기도 어려운 게, 요나와 감히의 비극은 교회 밖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한국 사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9] [20] 한국 교회에서 번영신학이 흥한 이유나 한국 보수교인의 아비투스를 논하려면 한국 근현대사를 필수적으로 다뤄야 하는데[21] 작품의 시점은 대부분 비뚤어진 개인 신앙과 이를 낳은 주변인들의 이기심, 욕망에 맞춰져 있다.
신앙의 시선으론 번영신학의 맹점을 다루는 몇몇 회차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을진 모르나 매끄러운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작품성까지 챙겼던 요뒷사에 비해선 아쉬운 작품. 다만 초, 중반은 작가가 위태로운 플랫폼 운영을 겸하며 했던 연재라는 점을 보면 스토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엔 부족했을 수도 있다.

3. 문제점[편집]



3.1. 작가 부족과 독자층 고착화[편집]


한국 개신교에선 주류 기성교회의 몰이해로 인해 오랫동안 성경·교리를 소재로 자유롭게 픽션을 만드는 일을 터부시했기에 이에 구애받지 않는 작가를 찾기가 힘들다. 최근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미디어에 관심이 늘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교회는 만화를 주로 선교용 컨텐츠로 사용한다. 에끌툰 작품군도 뒷조사 시리즈나 <창조론 연대기>처럼 신앙교육에 참고서가 될 만한 작품이 단행본 판매지수가 가장 높다. 아마추어 창작활동이 활발한 개신교 인스타툰계도 대다수가 QT처럼 개인의 신앙이나 기도제목, 성경 내용만을 다루며, 이런 성향이 대부분의 교인들에겐 알맞지만 에끌툰 주독자층처럼 교계의 변화를 원하는 진보적 독자들과는 지향점이 다르다. 후술할 신작 중에 묵상툰 네임드 작가[22]의 작품이 있었는데 일부 고정독자들을 제외한 독자들의 호응을 얻진 못했다. 묵상툰 작가의 독자들 중에도 에끌툰에 유입된 사람은 소수였다.

한편 이 플랫폼의 주독자층은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자체에 재미를 느끼기 보단 한국 개신교계의 부조리를 꼬집거나 새로운 성경해석을 제시하며 생기는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는데서 더욱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는 <의인을 찾아서>등 전자에 더욱 초점을 맞춘 작품들의 반응을 통해 오래 전부터 드러났으며 2021년 신작들은 후술하다시피 주독자층에게 외면받았다. 사실상 개신교 세계관을 다룬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런칭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생긴 것. [23] 최근엔 이를 파악해 주독자층의 입맛과 캐릭터성 둘 다 호평을 받았던 요뒷사의 후속작을 새 연재작으로 내세웠지만 후술할 위기를 극복하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천사 작화에 힘을 빡준 건 덤


3.1.1. 위기[편집]


2021년 들어서도 두 개의 신작을 런칭했으나, 지속적인 멤버십 매출 및 사이트 페이지뷰의 하락으로 인해 두 작품 모두 8월 내에 연재를 조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8월 고료조차도 대출을 받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며 9월부턴 원활한 고료 지급조차 불가능하다고 밝힐 정도로 심각한 상황.

에끌툰의 운영사인 카루랩 내부에서도 에끌툰의 서비스 방향 자체의 재설정에 대한 논의마저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플랫폼 운영 자체가 종료되진 않았지만 주간연재는 에끌툰의 설립자인 러스트 작가 혼자서 이끌고 있다. 어찌보면 초창기 독립웹툰 연재 시절로 회귀한 셈.

아마 <생각많은 판다>로 유입된 중도층 독자들의 꾸준한 이탈[24]과, <비혼주의자 마리아>, <영생을 주는 소녀>로 유입된 페미니즘 성향의 독자들이 종교적인 작품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탈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된다. 애초에 개신교 자체에 무관심한 비신자나 냉담자들이다보니 목사의 성적 일탈이나 성차별을 종교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려 시도하는 <영생을 주는 소녀>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신작들은 종교적 교훈을 뺀 순수 로맨스 판타지, 한국에선 부정적 인식이 박힌 외국 단기선교를 다룬 묵상툰이다보니 작품 완성도를 떠나 주독자층의 관심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에끌툰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제일 히트를 친 <비혼주의자 마리아>와 같이 페미니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연재해 떠난 독자층을 다시 모으거나[25] 아니면 소수의 진보적 주장이 아닌 보편적인 신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플랫폼 성향과 교계 성향과의 갭을 줄여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공지에서 운영사가 변경되었음을 알렸다. 사이트를 인수한 리틀송뮤직은 라이센스 프리 BGM 사이트를 운영중인 미디어 업체로 에끌툰과의 콜라보레이션 컨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재 이만배에 작품들이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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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루랩(2018-2022), 리틀송뮤직(2022-2023), 에끌스튜디오(2023-) [2] 필명이 따로 있지만 데뷔작부터 본명을 쓰고 있었고, 단행본에선 본명을 사용한다.[3] 진화론이 사탄의 이론임을 전제로 한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작품[4] 동성애가 죄라고 믿는 기독교인을 비판하는 작품[5] 비혼주의자 마리아의 속편격이라 페미니즘적인 작품 방향이다. 그리고 전작을 보지 않고 윤민후의 범죄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6] 초반에 윤민후를 생매장시키려고 했고 폭력적인 습성을 바로잡는 '토브'라는 기구로 "정신개조"(윤민후와 지지자인 오베드로 피셜)를 시켜려고 했다는 이유로, 작가들과 작품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작품 내에서 이도연이 저지른 범죄만 납치, 감금, 폭행, (생매장)협박, 토브를 이용한 불법 의료행위이다. 세상을 바꾼다는 선한 목적을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7] 전작의 '권마리아'의 전 남친이자 작품의 주인공인 '윤다라'의 아버지 '윤민후' 목사는 미성년자 성폭행 가해자로 처벌을 받았지만, 솜방망이로 끝났으며 청년 시절의 '이도연' 대표에게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이 드러났다.[8] 작중 사례로 등장하는 성차별 발언 중 몇몇은 링크의 설문사례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9] 사판은 목사 2세인데 신앙에 의심과 불신을 가졌다는 이유로 부친과 의절한 상태이다. 그의 의문을 어느 정도 풀어준 하몰에게 감사하면서 기소를 취하한다.[10] 마태복음 기준 15장 21절-28절[11] 콩은 마가복음 뒷조사에서도 언급된 성서동물재단을 반대하는 비밀 제자 모임의 리더. 재판의 승패에만 집착하던 스튜어트는 콩과의 만남을 통해 성경 그 자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앙의 성장을 이룬다.[12] IVP 성경신학사전, IVP 성경배경주석(모두 IVP 역간), 예수 복음서 사전(요단출판사 역간)의 누가복음 항목 참조.[13] 전 총장의 비리로 인해 교수진부터 학생회 임원들까지 해외도피나 철창신세. 학교 구성원의 절반이 날아간 상황이라고 한다. 이 비리를 고발한 학생은 마르틴 루터라는 여학생이다.[14] 후반부에 주인공이 바라바임이 밝혀진다. '아브라함의 아들(바르아바)' 여호수아 → 바르아바 → 바라바[15] 물론 작중에서 다루고 있는 당시 중세 유럽 기독교의 타락이 틀린 얘기는 아니다. 다만 한국 개신교의 병폐는 미국의 근본주의 개신교의 병폐+한국 특유의 지나친 기복주의 신앙이 혼합된 탓이 크다. 근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기독교가 전래된 한국의 입장에선 중세 기독교의 병폐를 답습했다고 보기 어렵다.[16] 골고다 언덕에 특수부대를 풀어 예수의 십자가형을 막으려고 한다! 초자연적 존재인 타락천사들이 요나를 돕고 있어서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타락천사들을 저지하려는 다른 천사가 사페레를 초대교회 시대로 보내줬다.[17] 번영신학 비판은 반지성주의 비판과 더불어 이미 수많은 복음주의 단체나 목사들이 다뤄왔던 주제다. 후술하다시피 에끌툰 내에서도 이미 유사한 주제를 많이 다뤘으며 지금은 한국교회의 도그마 비판 자체가 이미 일반 미디어 매체에서도 차용할 만큼 흔한 주제가 되었다.[18] 그냥 도입부로 쓰고 말기엔 요나가 던진 위기는 기독교의 근본을 뒤흔드는 것이다. 냉담자 시절의 사페레조차 인터넷 방송에서 성경을 디스했을 뿐이지 종교 체계를 없애겠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당장 비슷한 상상으로 시작한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 작품성과 별개로 전세계 교계의 항의를 받은 것을 생각해보면...[19] 교회 공동체와 일반사회의 갭은 오히려 생각 많은 판다에서 판다의 친구로 등장하는 비신자 캐릭터가 더 잘 보여주고 있다.[20] 번영신학이 놓친 '난제' 또한 <구원을 팝니다>에서 더욱 세밀하고 다양한 시점으로 다루고 있다.[21] 한국 근현대사가 워낙에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다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2] <초롱이와 하나님>의 김초롱 작가로 묵상툰은 인스타그램과 갓피플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이다.[23] 그런데 종교적인 교훈은 거들 뿐, 문학적 재미를 우선하는 작품은 '종교 웹툰' 타이틀을 달고 연재하지 않는다. 굳이 독자층을 좁힐 이유가 없기 때문에... 특정 종교 신자들을 위한 작품만을 연재한다면 그 종교 신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생활을 이야기하는게 가장 알맞긴 하다. 문제는 부조리를 꼬집는 작품 일색이라 이에 무관심한 다수 교인들에겐 필연적으로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있을 것이다.[24] 이 중도 독자층은 기성 개신교의 부조리에 비판적일 뿐이지 페미니즘이나 퀴어신학에 무조건 우호적인 그룹이 아니다.[25] 그런데 비마 연재부터 지금까지 YWCA와의 콜라보 웹툰 연재를 제외하면 에끌툰에서 공식적으로 여성주의 단체나 진보적 기독교 단체와 협업한 적은 없다. 이점은 비마로 유입된 진보 성향 교인들도 인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