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키도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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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nokido&Igarashi.jpg

사진 왼쪽. 오른쪽은 이가라시 타쿠야 감독.

1. 소개
2. 집필 작품


1. 소개[편집]


榎戸洋司

일본애니메이션 각본가소설가. 1963년 시가현 출신. 교토 예술단기대학 (현 교토 조형예술대학) 전공 졸업. 각본가 일을 하기 전에는 MSX컴퓨터용 컴퓨터 통신 서비스를 하던 일본 텔레 인터넷 주식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보냈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과는 고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사이로,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이 "넌 각본가를 해야한다" 라고 권유해 각본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이때 이쿠하라와 함께 세일러 우라누스세일러 넵튠 주연 에피소드를 담당해 단번에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소녀혁명 우테나에서도 각본을 담당.

그러나 정작 이쿠하라보다 더 친해진 인물이 이가라시 타쿠야로 스타 드라이버 이후로는 아예 이가라시 감독 작품에서만 각본을 집필하고 있는 중이며 반대로 이쿠하라하고는 작업하고 있진 않다.[1] 본즈의 미나미 마사히코 사장이 "둘이 사귀는 것 같아"라고 농담을 던지는 것을 보면 굉장히 각별한 파트너 관계인 듯. 츠루마키 카즈야도 에노키도 요지를 신용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각본가 중에서 몇 안 되는 예술을 추구하는 각본가로 각본 회의를 할 때 직접 연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의도를 감독과 연출가들에게 설명한다고 한다.

이쿠하라 시절엔 코나카 치아키처럼 전반적으로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활용하는 복잡한 시나리오를 썼지만, 이가라시 타쿠야 협엽 이후로는 다소 대중적으로 순화된 편. 사실 이쿠하라 시절엔 이쿠하라가 시키는대로 해서 그렇다. 하지만 독립한 뒤로도 대사로 모든 걸 표현하지 않고 상징과 메타포를 활용하는 작법은 여전하고 이쿠하라처럼 동성애나 그런 분위기를 암시하는 내용을 자주 넣는 특징이 있다. 성적인 메타포라던가 초현실적인 성향이 강하며, 여성향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프리크리를 제외한 대표작 대다수가 여성향에서 인기가 많았던 작품.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이 있고 업계의 존경을 받는 각본가이지만 한국에서는 에노키도 요지가 각본을 맡은 작품은 인기가 없거나 혹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은 스토리를 중시하며 모든 것을 해설하고 복선을 회수하는 닫힌 작품을 좋아하는데 에노키도는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시청자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작품을 많이 만든다. 또한 동성애와 여러 사회적 금기를 다루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한국에 수입이 되지 않거나, 검열로 난도질이 되곤 했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소녀혁명 우테나가 그렇다. 그나마 오란고교 사교클럽문호 스트레이독스는 호평을 받긴 했는데 이건 원작의 진행을 따라간 작품이라 에노키도의 작품이라 하기 힘들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각본을 쓰며 초중반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줬는데 자신과 안 맞는 작품이라며 중간에 그만두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원래 계속 에노키도 요지에게 시킬 생각이었던 것 같으며 [2]에노키도가 그만두어 대단히 아쉬웠다고. 에바의 분위기가 중간부터 급격히 어두워지는 게 이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때 도망간 게 미안해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4작품 모두 각본 협력으로 참여하면서 안노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2. 집필 작품[편집]


메인 각본(시리즈 구성)으로 참여한 작품은 볼드, 이가라시 감독과 함께 작업한 작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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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쿠하라 근작들은 에노키도가 아니라 이카미 타카요라는 각본가가 참여하고 있다.[2] 에반게리온은 원래 '로봇 애니메이션 판 세일러 문' 같은 기획이었고 성우, 연출가, 각본가를 세일러 문에서 끌어왔다. 에노키도도 그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