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캐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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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OB 에드가 캐세레스.png

이름
에드가르 피델 카세레스 (Edgar Fidel Cáceres)
생년월일
1964년 6월 6일 (59세)
국적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display: none; display: 베네수엘라"
행정구
]]

포지션
2루수, 유격수, 1루수
투타
우투양타
프로입단
1983년 MLB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1998년 KB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OB)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 (1995)
OB/두산 베어스 (1998~1999)

1. 개요
2. 현역 커리어
2.1. KBO 리그 이전
2.2.1. 1998 시즌
2.2.2. 1999 시즌
2.3. 이후
3. 연도별 주요 성적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KBO 리그 OB-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이다.

두산 역사상 기념비적인 첫 외국인 선수. 꽤 보기 드문 내야 센터 용병이었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좋은 매너 등으로 인해 당시 꽤나 호평을 받았다.

에드가 세레스라 아는 사람이 많지만, KBO 등록명에는 세레스라 등록되어 있다.


2. 현역 커리어[편집]



2.1. KBO 리그 이전[편집]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d9d79ac57190982435385f123481aa6c.jpg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많은 이들이 메이저리그 물 좀 먹었던 거물 타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는 단 33경기밖에 없다. 그래도 그렇게 와전될만한 것이,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 도입 초기였고,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자금의 여유가 넉넉치 않았던 점도 있었기 때문에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선수들이 한국에 오던 그런 시절이라, 메이저리그에 한 번이라도 콜업되어 봤던 것만 해도 대단한 커리어였다. 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는 것이 와전된 것.

1983년 자유계약으로 LA 다저스에 입단, 루키 리그에서 올라온 1986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산하 마이너 팀으로 이적했다. 198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 팀으로 옮기고, 1991년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잠시 쉬다가 1992년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 팀으로 이적한다. 1993년 처음으로 AAA 승격이 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다음 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 팀으로 다시 이적하게 된다.

하지만 1995년, 마이너리거 13년차에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고 6월 8일텍사스전에서 첫 경기를 갖게 된다. 이후 33경기에 출장하며 내야 전 포지션을 종횡무진 활약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는 MLB 콜업을 받지 못했고, 1996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와 19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마이너를 거쳐 KBO에서 주최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2.2. OB/두산 베어스 시절[편집]



2.2.1. 1998 시즌[편집]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OB 베어스에 지명받았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데에는 아무래도 메이저 경력이 있었다는 게 큰 힘이 되었다. 당시 먼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CPBL이나 NPB 등의 무대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만년 유망주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드래프트 당시 마이크 부시하며 덕 브래디, 스캇 쿨바 등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던 선수들이 제일 최대어로 뽑혔고, 캐세레스도 그 중 하나였다. 캐세레스는 연봉 7만 5천 달러, 보너스 2만 달러에 OB와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개막전 3번 타자로 낙점되었으나, 이후 타격에서 클린업스러운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2번 타순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하위타선에 있던 심정수가 올라오면서 전설의 우동수 트리오가 완성된다.

확실히 상위 타순이 그의 위치에 맞았다. 캐세레스는 주전 1번타자 정수근을 받쳐 주로 2번으로 나왔으며, 가끔씩 김민호를 대신해 9번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다. 적시에 안타를 딱딱 때려내며 역할을 잘 수행했다. 확실히 이 때 OB의 타선은 우동수라는 엄청난 클린업 말고도, 김민호-정수근-캐세레스로 이어지는 준수한 테이블세터 덕에 매우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현대 야구 관점으로는 타출장이 모두 낮은, 타격 툴에는 강점이 전혀 없는 선수지만 그 당시 야구관에서는 쓸만한 타율+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준 캐세레스는 2번타자감으로 제격이었다.

여기에 주전 2루수로서 절륜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급 수비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때때로 유격수로 나서기도 했는데, 6월 14일 쌍방울전에서는 유격수로 출전, KBO 리그 34번째 삼중살을 합작해내기도 했다.[1] 여기에 주루플레이에도 능해서 18도루 5실패를 기록해 약 78.2%의 높은 도루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 야구의 관점에서 봐도 타격은 매우 부족하지만, 수비와 주루툴이 좋아서 주전급은 못될 뿐 생각보다 나름 가치있는 선수.

우투양타스위치 히터였지만 KBO에서는 주로 좌타석에서 타격했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에서 우투좌타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1998년 준플레이오프. 당시 정규시즌 4위였던 OB 베어스와 3위였던 LG 트윈스가 격돌하였고, 포스트시즌 잠실시리즈였기에 선수단은 모두 비장하게 경기에 임했다. 1차전에서 캐세레스는 찬물을 뿌리고 만다.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간 10회말, 김재현의 2루 강습타구를 빠뜨리면서 그만 알까기를 시전해 버린 것. 결국 이 실책이 끝내기로 기록되면서 1차전에서 허무하게 패하고 만다. OB는 2차전에서 다시 불꽃을 태웠지만 악송구를 3개나 기록하며 처절하게 무너져버렸다. 이 때의 통한의 끝내기 실책은 두산 올드 팬들이 지금도 캐세레스 하면 제일 먼저 기억하는 것이 되었다. 당시 하이라이트 영상

하지만 실책이야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오는 것이라 메이저리그급 수비라도 실책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삼성과 달리 OB는 3년 전 우승했던 것도 있어서 우승 조급증도 없었다. 쨌든 그 결정적인 실책을 감안하면 시즌 내내 활약했던 건 사실이라 OB는 캐세레스와 다시 재계약한다.


2.2.2. 1999 시즌[편집]


시범경기에서 날아다녔고, 정수근, 김민호와 준수한 테이블세터진을 이뤄 올해도 활약하리라 예상했었다.

개막 5일째인 4월 7일 현대전. 주자 김인호를 아웃시키던 도중 캐세레스는 부상을 입게 되고 전치 8주의 진단을 받는다. 이후 6월 복귀하며 불꽃을 태웠지만 작년에 비해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2] 하지만 그대로 방출시키기에는 수비력이 뭔가 아까웠던 데다가 시즌 후반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였기에 두산은 캐세레스와 다시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선발을 보강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재계약 의사 철회, 방출되었고 캐세레스는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는 변함이 없었지만 타격지표는 확실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도루나 병살타를 보아 주루 관련 지표도 하락세가 완연했던 모습을 보면, 초반 부상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2.3. 이후[편집]


한때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 팀 감독을 했으며, 야구 아카데미 등지에서 수비전담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2016년 오프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의 수비훈련을 도와주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2021년 인터뷰를 통해 간만에 한국인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현재도 IMG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카를로스 수베로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3. 연도별 주요 성적[편집]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5
KCR
33
117
.239
28
6
2
1
17
13
2
9
.350
.291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8
OB
113
408
.250
102
13
1
2
36
40
18
28
.301
.296
1999
두산
62
168
.250
42
8
2
3
17
21
2
10
.375
.292
MLB 통산
(1시즌)
33
117
.239
28
6
2
1
17
13
2
9
.350
.291
KBO 통산
(2시즌)
175
576
.250
144
21
3
5
53
61
20
38
.323
.295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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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태원의 직선타 라인드라이브 → 2루 터치로 귀루주자 아웃 → 1루 송구로 귀루주자 아웃. 하지만 경기는 졌다.[2]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향상된 장타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타격 성적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법한 성적이지만, 실제로는 98년에 비해 99년이 되어 리그 OPS가 6푼이나 증가할 정도로 타고투저 기류가 강해지면서 wRC+는 오히려 떨어졌다. 여기에 캐세레스의 강점중 하나였던 주루툴이 망가지며 2도루 4실패를 기록하고 병살타도 직전 시즌에는 444타석에서 6개만 기록했던게 99시즌에는 183타석에서 벌써 4개를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