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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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Carr[1]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리처드 시프.[2] KBS 더빙판 성우는 이호인, SBS 더빙판 성우는 강구한.

2편 잃어버린 세계에서 등장하며 후술하겠지만 원작 소설과 영화판 모두 사망하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다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소설[편집]


원작 소설에서는 엔지니어인 잭 손 교수 휘하의 조수로 출연했는데 능력이 모자란 것은 아니지만 손 교수의 발암적인 행동으로 본의 아니게 독박을 뒤집어 쓰고 욕을 먹는 일종의 욕받이 포지션이다. 후술할 영화판에서는 사라 하딩닉 벤 오웬이 그 역할을 담당했지만 여기서는 본인이 새끼 티렉스를 치료하려고 했다.[3] 참고로 새끼 티렉스한테 물렸는데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간 것으로 소설에서도 그의 대인배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4] 영화판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고공 대피소에 레빈 박사[5]와 두 아이들[6]과 함께 있는데 벨로시랩터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되고 벨로시랩터가 사다리를 오르는 법을 터득해서 고공 대피소로 올라오기 시작하자 신호탄과 쇠파이프로 맞서다가 랩터 한 마리가 쇠파이프를 물고 잡아당기면서 고공 대피소에서 떨어져 랩터 무리에게 뜯어 먹혀 죽는다.


2.2.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편집]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의 장비 담당. 영화 내내 주무기로 청자고둥 독 탄환이 들어있는 공기총[7][8]을 들고 다닌다. 여담이지만 사라 하딩과 마찬가지로 존 해먼드가 탐사팀을 꾸리기 전부터 이안 말콤과는 어느 정도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 같다.[9]

희귀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에 가서 그들의 생활 양상을 조사한다는 것으로만 들었지만 그것이 공룡들이란 것은 통보 받지는 못했기에[10] 섬에 도착한 뒤 만난 스테고사우루스 무리를 보고 감탄과 놀라움을 쏟아낸다. 아무래도 마음이 약하고 생명들을 존중하는지 자신의 동료인 사라가 스테고사우루스들에게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총은 조준하지만 "저놈들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것 뿐인데..."라며[11] 방아쇠를 끝내 당기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인젠 수확팀이 공룡들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적이고 무자비하게 포획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탐사팀원들과 마찬가지로 탐탁치 않은듯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원작 소설처럼 생명을 아끼는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후 고공 대피소를 설치하는데 새끼 티렉스를 보고 기겁한 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말콤과 함께 고공 대피소로 올라갔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새끼를 뺏기고 빡친 부모 티렉스의 포효를 듣고 얼어붙는다. 결국 트레일러로 말콤이 직접 찾아가면서 홀로 켈리와 남아있는데 트레일러가 피습당하자 켈리를 남겨두고 일행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다.

절반쯤 매달려서 서서히 떨어지는 트레일러에 자신의 차를 윈치 와이어로 연결하고 후진을 해서 필사적으로 구출하기 위해 힘쓰는데[12] 말콤을 제외하면 발암물질로 가득 찬 탐사팀 일행은 물론이고 프로 사냥꾼들이라면서 어째 대장과 부대장인 롤랜드 템보와 아자이 시드후를 빼면 당나라 군대를 보는듯한 인젠 수확팀을 포함해도 개념이 넘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뒤집어져 있어 완전히 끌어올릴 수 없는 상태였고 자동차의 엔진 소리를 듣고 다시 찾아온 티렉스 부부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도 두려워서 공포에 질려 얼어붙지만 여전히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엑셀을 밟으면서 동료의 구조를 우선시한다. 결국 수컷의 공격을 시작으로 부부가 차를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그때도 도망치려 하지도 않고 바로 마취총을 들지 않으며 엑셀을 고정시키는데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구조하는데만 집중한다. 즉, 자기가 죽어도 말콤 일행은 계속 잡아주려고 한 것. 공기총을 집어든 것은 그 이후였는데 차가 파괴되면서 에어백이 터지고 하필 총구 가늠자가 에어백 그물에 걸리면서 총을 집어들지 못해 허우적대다가 다리를 물리고 공중으로 들려진다. 애초에 티렉스 부부가 같이 있었던지라 마취총을 사용해도 나머지 한 마리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절대불가항력인 상황이었던 것.


이후 수컷과 암컷이 각각 에디의 다리와 머리를 물고 찢어 죽여버리는[13] 참극이 발생해버린다. 이 장면은 아직까지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가장 어둡고 잔인한 죽음으로 손꼽힌다.[14] 관객들이 가장 안타까워했던 장면이며 특히 전작영화에서 도날드 제나로가 아이들을 버리고 혼자만 살겠다고 근처 공중 화장실에 숨었던 장면과 너무나 비교돼서 더욱 안타깝고 슬프게 하는 명장면이었다는 평으로 개고생해서 세 명[15]의 목숨을 겨우 살려 놓고 본인은 개죽음을 당했으니 그럴 수 밖에. 정말 주인공 보정을 입은 자와 입지 못한 자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에디는 엑셀도 고정 못 시켜, 공기총도 그물에 걸려, 끝까지 목숨 걸고 좋은 일을 하다가 결국 끔찍하게 티렉스 부부에게 살해 당한 반면 말콤 일행은 트레일러 두 대가 그들 위로 떨어졌는데 절묘하게 빈 공간 사이로 빠져서 크게 다치지 않는다. 이후 롤랜드에게 "녀석들(티라노사우루스 부부)도 밥을 먹었으니 당장 쫓아오지는 않을 것"라는 롤랜드의 실언으로 고인드립까지 당한다. 이에 에디와 친했던 말콤이 롤랜드의 언사에 분개하며 "에디는 우리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데 그 따위로 말 하지 말라"며 쏘아 붙였고[16] 말콤이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콤치고는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이다. 본작에서는 전편에서의 사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성격이 날카로워졌다는 차이도 있지만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자신과 일행을 구해준 에디에게 고마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에 롤랜드도 "내 말은 허기만 면하면 동물들은 사냥을 안 한다는 점이오." 라며 정정한다.

다만 롤랜드가 이전에 공룡 우리를 풀어주고 포획팀 야영지를 박살내게 만든 범인들이 말콤 일행인 것은 알게 되었지만 이 때문에 악감정을 비친 것이라 보긴 힘든 것이 롤랜드 성격상 누군가의 죽음을 비아냥거릴 사람은 아니다. 단순히 말콤 일행의 입장을 고려하진 못한 실언을 한 셈. 이후에도 말콤이 한 번 더 쏘아붙이자 "그거 참 아주 눈물겹구만."이라며 대답하며 일행들을 "먹잇감 여러분"이라 부르며 어서 출발하자고 외치는데 이 부분 역시 악감정보단 수확팀의 리더이자 사냥꾼으로서 냉정한 판단을 한 것에 가깝다. 당장 수확팀과 탐사팀이 함께 추론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부부는 탐사팀이 위치한 곳에서 새끼를 찾아낸 동시에 그 곳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았기 때문에 트레일러를 밀치고 에디를 잡아먹은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티렉스 부부의 영역이 된 그 곳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게 당연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영역에 낯선 이들이나 경쟁자가 들어오면 육식동물들은 상당히 공격적이기 때문. 게다가 티라노사우루스 외에도 다른 위험한 공룡들이 득실거리는 섬에서 통신 장치들도 고장나서 탈출이 불가능 및 전멸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한 번의 실언으로 생존자 일행의 리더가 굳건한 모습이 아닌 말콤에게 자세를 굽히는 모습을 보이거나 같이 침울해져 일행의 사기를 저하시킬 이유를 만들 필요가 없다. 이후 친한 동료 아자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안전이 확보되고 섬에서 탈출 수단이 확보된 이후 비로소 이러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점, 또한 오히려 자신의 목적인 사상 최강의 육식동물을 사냥해낸 기쁨보다 친한 동료를 잃은 슬픔에 빠졌단 것이 롤랜드가 악감정을 가지고 저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3. 기타[편집]



  • 에디가 죽는 장면의 OST는 정식 발매 당시 상당 부분이 잘려 팬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샀는데 쥬라기 월드 개봉 이후 자그마치 18년 만에 제대로 된 풀버젼이 발매되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음악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는 평이 많으며 특히 티렉스 부부가 천천히 다가오는 부분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 본편에서 본편 후에 사망한 존 해먼드를 제외하면,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 내 맴버들중 탐사도중에 사망한 유일한 사망자이기도 하다.

  • 레고 게임에서는 특유의 불사의 법칙 덕분에 죽지는 않지만 전편의 도널드 제나로처럼 일행을 버리고 도망간다. 어째서인지 그 뒤로 동료들이 헬기를 타고 탈출할 때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에디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분노하는 팬들도 다수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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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디(Eddie)는 에드워드(Edward)의 애칭으로 정확한 풀네임은 에드워드 카이다.[2]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출생으로 1955년 5월 27일생. 현재도 조연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굿 닥터 미국판에서 병원장 역으로 나온다. 최근에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최종보스인 오딘을 맡게 되었다.티렉스 부부한테 뜯겨먹히고 북유럽 최고신으로 부활[3] 여담이지만 닉은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사라 하딩은 등장하기는 하지만 영화판과 달리 발암캐가 아닌 오히려 개념이 잘 잡힌 여장부 캐릭터이다.[4] 다만 무책임한 면도 없잖아 있었기에 말콤이 심한 부상을 입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5] 고생물학자로 영화판에서는 사라 하딩에게 고생물학자 포지션을 내주게 되어 삭제되었다.[6] 흑인 소년인 아비 벤튼과 백인 소녀 켈리 커티스. 여담이지만 영화판에서는 둘을 하나로 통합하여 이름은 켈리에서, 인종은 아비에서 따와 말콤의 수양딸이라는 설정으로 켈리 말콤이라는 흑인 소녀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7] 말콤이 해독제는 있냐고 묻자 맞은 걸 느끼기도 전에 죽을테니 필요 없다고 대답하는 걸로 보아 독성 하나는 확실한 듯.[8] 물론 인간이나 비슷한 크기의 동물을 기준으로 말한 것일 테니 공룡에게 약효가 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당장 공룡은 대개 현생 동물보다 매우 커다랗다. 그만큼 체내에 혈액순환이 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약이든 독이든 그 효과가 듣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당장 소설 1편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가 로버트 멀둔이 쏜 마취제를 맞은 후 1시간이 지나서야 약효가 들어 잠에 빠졌다. 또한 본작에서도 중반부 롤랜드 템보에게 마취제를 두 방이나 맞았던 수컷 티렉스가 선박으로 후송되던 중 혼수상태에 빠져 이에 인젠 관계자들은 소생시키고자 중화제를 썼는데 정량을 몰라 그냥 많이 투여했는데 정황상 공룡의 생리학적 지식이 부족한 탓에 혼수상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투여하는 바람에 그 결과 티렉스가 후송 중에 각성 상태가 되어 난동을 피웠고 선박 내 관계자들이 모두 끔살 당해버렸다. 영화에서 선박에 피와 시체가 낭자한 가운데 티렉스가 등장하는 연출은 그야말로 압권이다.[9] 말콤이 딱히 격식을 차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긴 하지만 에디와의 대화 자체가 처음 보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어투가 아니기 때문.[10] 이는 말콤과 피터 러들로우를 제외한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 인젠 수확팀 인원 모두 마찬가지로 쥬라기 공원 자체가 개장도 못하고 망하자 세간에선 미신에 가까운 듯이 소문만 퍼졌지 인젠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 유출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도, 사전에 제대로 통보 받지 못한 것도 당연했다.[11] 이에 말콤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반박한다.[12] 이 장면에서 자주 넘어지는 편인데 전작에서 데니스 네드리의 모습을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동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네드리의 행동은 자신이 살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에디의 행동은 자신의 동료들을 구하기 위한 이타적인 행동이었다는 것.[13]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티렉스가 다리를 물고 집어 던졌을 때만 해도 지르던 비명이 머리를 물리자 끊긴다.[14] 이에 비견되는 죽음은 18년후 개봉한 쥬라기 월드에서 자라 영밖에 없다.[15] 이안 말콤, 사라 하딩, 닉 벤 오웬.[16] 직역하자면 "만약 그게 에디를 말하는거면 존경심을 좀 보이지 그래, 자신의 목숨을 내주고 우리의 목숨을 구한 사람이니까." 라며 조금 부드럽게 들릴 수 있지만 말콤의 표정이나 속사포로 나오는 말을 보면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하는 말이라 결코 부드럽게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상 "우리의 은인한테 한 번만 더 그따위로 말하면 한 대 칠지도 모른다"라는 말투의 협박이 섞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