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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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디아
エルディア
Eldia

파일:에르디아 민족.png
에르디아 민족
Final Season 2쿨 5화에서 묘사된 에르디아 민족의 탄생 과정이다.
파일:에르디아인 완장.png
에르디아의 상징
대륙의 에르디아인들이 착용하는 완장에 새겨진 에르디아의 상징이다.
에르디아 민족 정보
명칭
에르디아
시조
유미르 프리츠
인문 환경
인구
파라디 섬
약 250만 명
대륙
추산 자료 없음[1]
민족
구성

유미르의 백성[2]
아커만 일족
일부 동양 일족
타 민족 계통의 일족[3]

1. 소개
2. 역사
2.1. 기원
2.2. 전성기
2.3. 제국의 몰락
2.4. 재건
3. 민족의 세력
3.2. 대륙
3.2.1. 마레의 에르디아 수용구
3.2.2. 에르디아 복권파
4. 기타
4.1. 현실과의 유사점



1. 소개[편집]


에르디아는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민족이자 국가이다.

2. 역사[편집]



2.1. 기원[편집]



파일:에르디아 부족.png

2천 년 전, 지금의 에르디아가 되는 고대 부족의 프리츠라는 족장은 우연히 자신의 노예 유미르거인의 힘을 손에 넣은 것을 보고 야심을 드러냈다. 유미르라는 여자는 대지의 악마와 계약하여 최초로 거인이 된 인간이다.


파일:유미르 프리츠 시조.png

프리츠는 유미르를 이용해 당대 대제국이었던 마레에 반역하고 제국을 세운다.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들을 낳게 된다.

유미르의 세 딸의 이름은 각각 로제, 시나, 마리아이며 이들은 거인이 될 수 있는 생물, 유미르의 백성으로 볼 수 있는 생물들이었다. 유미르가 죽은 후, 왕의 강압에 의해 세 딸은 어머니의 등뼈를 먹게 되고 그들의 어머니처럼 거인이 될 수 있는 힘을 계승한다. 세 딸들은 유미르의 피가 끊기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자식을 낳았고 자신들의 어머니처럼 자식들에게 등뼈를 먹힌다. 시간이 지나 이 자손들은 마침내 거대한 민족을 이룬다. 그래서 본작의 세계 사람들이 에르디아를 거인이 될 수 있는 민족으로 인식하게 된다. 유미르 프리츠의 힘은 사후 자손들을 거쳐 아홉 조각으로 나뉘어 계승되었으며, 이를 아홉 거인이라고 부른다. 각 계승자들의 일족은 후세 막강한 귀족 가문으로 성장하게 된다.


2.2. 전성기[편집]



파일:에르디아 제국.png

에르디아 제국
거인의 힘으로 강력한 제국을 건국한 에르디아는 그 힘으로 마레를 지배하고 그들을 핍박해 세계의 패권을 빼앗는 데 성공한다. 말이 핍박이지, 고작 기술 수준이 중세~르네상스 정도에 불과한 전 세계 문명들 입장에선 건물보다 거대한 초대형 식인 괴물들을 우르르 풀어버리는 당시 에르디아 제국은 말 그대로 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마왕군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강대한 제국이 된 에르디아는 마레를 지배하게 되고, 나아가 전 세계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거인의 힘을 지닌 제국의 진격에 다양한 국가와 민족이 멸망했으며, 수많은 이들이 학살을 당했다. 훗날 빌리 타이버가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현세에 존재하는 인류가 세 번은 전멸해도 부족하다고 표현할 정도이니 에르디아에 의해 얼마나 많은 인류가 희생당했는지 체감하게 만든다.

과거 대륙과 지금의 파라디 섬을 지배했던 왕가가 바로 유미르의 직계 혈통인 정통 프리츠 왕가였으며, 아홉 거인 체제가 유지되는 동안 승승장구하는 대제국이었다.

마레와 여러 국가들은 1,800년에 기나긴 세월 동안 에르디아의 학살, 민족 정화에 시달렸다. 에르디아는 민족 정화를 주도하는 한편, '유미르의 백성'의 인구수를 크게 불리기 위해 마레를 비롯한 적국의 식민지인들을 강간하는 반인륜적인 만행을 자행했다.

톰 쿠사바에 의하면 240년대 세계에 유행병이 창궐하는데 에르디아 제국 내 '유미르의 백성'은 프리츠 왕가시조의 거인의 힘 덕분에 병에 걸리는 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되었다.

동방의 히즈루국과도 우호관계였다.

2.3. 제국의 몰락[편집]


그러나 거인의 힘으로 주변의 적들을 모두 정리한 에르디아 제국은 자신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조 거인을 계승하는 프리츠 왕가를 제외한 여덟 거인을 계승하는 가문들이 서로 결탁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끝없이 피를 흘리는 짓을 해왔는데, 이것이 바로 '거인 대전'이라는 에르디아의 내전이었다.

거인 대전이 지속하던 시기, 에르디아의 145대 왕이었던 칼 프리츠는 그가 시조 거인을 계승하기 전부터 조국의 잔인한 역사를 한탄했고, 동족끼리 내전을 벌이는 것에도 지쳤으며 그동안 짓눌려왔던 마레에 대해서도 가엾게 여겼다. 그리하여 그는 시조 거인을 계승한 후 전퇴의 거인을 보유한 타이버 가문과 결탁, 가상의 마레인 영웅 헤로스를 만드는 식으로 잔혹한 에르디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로 계획했다.[4]

파일:빌리타이버 연설 칼프리츠.png
파라디 섬의 방벽
743년 칼 프리츠는 결국 자신의 제국을 스스로 멸망시켰고 아홉 거인 중 일곱의 힘을 마레에게 준 후 일부 에르디아 백성을 데리고 파라디 섬으로 이주하였다. 이후 섬 안에서 3중의 방벽을 세운다. 이 방벽을 시조 유미르 프리츠의 세 딸들의 이름에서 빌려 월 시나, 월 로제, 월 마리아라는 명칭으로 짓고 자신의 백성 에르디아 민족을 그 안에 거주하도록 정책했으며 시조의 힘으로 그들의 기억을 모두 지워 세계와 단절시켰다. 한편 아커만 일족은 시조의 힘으로도 기억 조작을 할 수 없었기에 차별하고 핍박한다.

이후 진격의 거인시조 거인을 제외한 일곱 거인과 세계의 패권은 마레 제국으로 고스란히 넘어가 마레는 다시 강력한 대제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파라디 섬으로 이주하지 않고 대륙에 남겨진 에르디아 민족은 마레 제국에 의해 핍박받기 시작한다. 남겨진 에르디아인들은 수용구에 갇혀 살게 되거나 일부 사람들은 강제 차출되어서 거인 병기로 이용당하게 되었고[5] 결과적으로 대륙에 남겨진 에르디아인들은 마레의 군사력으로 역이용당해 어떤 권리도 존중받지 못한 채 사지로 내몰리는 비참한 대우를 받게 된다. 또 이들은 대륙에 잔류해 마레 정권하에서 장기간 세뇌를 받게 되어 대륙의 에르디아 민족은 파라디 섬에 사는 동족에게 강렬한 적대감과 증오, 원망을 가지게 된다.


2.4. 재건[편집]




3. 민족의 세력[편집]



3.1. 파라디 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파라디 섬 왕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Trost District EP27.png
월 로제 트로스트 구
칼 프리츠가 파라디 섬에 삼중의 방벽을 세우고 그 안에 일부 에르디아 국민들을 데리고 들어갔으며, 그 시점에서 에르디아인 세력은 대륙에 잔존하게 된 사람들과 섬으로 이주한 사람들로 나뉘게 된다. 145대 왕이 시조 거인과 평화를 주장하며 부전의 조약을 맺고 백성들의 기억을 조작함으로써 방벽 밖의 세계와 격리시키려 했지만 마레 제국의 시조 거인 탈취 작전으로 모든 게 헛수고가 된다. 그리고 방벽 내에서도 정통 프리츠 왕가의 존재가 알려지고 나서부터는 조사병단과, 왕가 및 헌병단 사이의 대립이 있었으나, 조사병단이 주둔병단의 도움으로 쿠데타에 성공하고, 조사병단 출신의 히스토리아 레이스가 왕이 되면서 사실상 두 조직 사이의 대립은 사라졌다. 원작 90화 기준으로 조사병단의 활약 덕분에 파라디 섬의 경계를 육안으로 확인하였다.

1부의 배경이 파라디 섬 방벽 안인 만큼 1부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이쪽 계열이다. 아홉 거인 중 시조 거인만이 섬에 있었으나 그리샤 예거가 벽 안에 들어와 레이스 가문을 몰살하고 시조 거인을 탈환했다. 그리고 아들 엘런 예거에게 진격과 시조를 계승시키고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이후 마레 제국의 초대형 거인아르민 알레르토를 통해 섬에 귀속되었다. 마레 타이버 가문전퇴의 거인 역시 레벨리오 전투 이후 엘런 예거에게 먹혀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아홉 거인 중 넷을 가지게 되었다.

3.2. 대륙[편집]



3.2.1. 마레의 에르디아 수용구[편집]



파일:Liberio EP61.png

마레 레벨리오
칼 프리츠에 의해 거인 대전이 종결되고 이후, 칼 프리츠가 일부 에르디아인들을 데리고 파라디 섬으로 떠나게 되면서 다수의 에르디아인들은 대륙, 즉 마레 제국에 남겨지게 된다. 남겨진 에르디아인들은 마레 제국에 의해 핍박을 받게 되는데, 마레인들은 에르디아인과 자신들을 격리하기 위해서 도시에 수용구를 만들고 그 안에 거주하도록 정책을 펼친다. 또 마레 제국은 육안으로도 인종적 구별이 가능하기 위해 에르디아인들은 '에르디아 완장'을 필수적으로 차도록 지정했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에르디아인과 마레인을 임상적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정했다.

콘크리트 벽과 철장으로 된 수용구의 입구는 마레 치안 당국 소속의 병사들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에르디아인들은 사적인 이유로는 이 수용구 밖으로 절대 나갈 수 없다. 수용구를 나설 때에는 공적인 이유가 필요하며, 반드시 외출 허가증이 필요하다. 50m의 거대한 방벽에 갇힌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과 같이 대륙에 남겨진 에르디아인들도 수용구의 장벽 안에 갇혀 산다는 것.

하지만 기억을 잃은 채 섬으로 떠난 에르디아인들은 월 마리아가 파괴되기 전까지는 그나마 방벽 내부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향유하고 있었으며, 방벽 안에서는 신분의 차별 없이 어느 정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대륙에 남겨진 에르디아인들은 모진 핍박을 당하고 있으며 만일 에르디아인이 마레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지 않고 죄를 지은 경우에는 파라디 섬에서 무지성 거인이 되는 낙원행 형벌을 받거나, 전쟁의 거인화 무기로 사용된다. 거기다가 가족과 주변인까지 연좌로 끌려가는 듯.

마레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공로를 쌓은 에르디아인들은 명예 마레인이라는 신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여전히 에르디아 완장을 차야 하는 것은 똑같지만, 이들은 적색으로 차별화된 완장을 차고 다니며 수용구 밖을 나서는 것도 자유로운 것으로 추정된다. 마레 육군 전사대가 되면 바로 이 명예 마레인의 신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3.2.2. 에르디아 복권파[편집]




파일:Eldia EP57.png
올빼미가 조직하고 그리샤 예거다이나 프리츠가 몸 담았던 마레의 에르디아 비밀 조직이다. 유미르의 회상에서 유미르를 진짜 유미르라고 믿으며 섬기는 사이비 단체라든가 올빼미의 아버지가 속해 있던 마레의 혁명군 등 에르디아인으로 이루어져 고대 에르디아를 동경하고 마레에 대항하는 단체는 많았던 것 같지만, 그 규모와 능력이 가장 뛰어난 단체는 그리샤 예거가 속해 있던 이 단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비밀 조직은 결국에 그리샤의 아들인 지크 예거의 밀고로 와해가 되었지만[6], 그들의 염원인 시조 거인을 그리샤 예거가 찬탈함으로써 이들의 목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조직을 창설한 올빼미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마레 깊숙히 잠입한 데다가[7] 거인의 힘까지 지녔던 덕에 복권파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복권파라는 의미로 일원들 모두 가슴에 십자 흉터를 새겼다.

이름만 들으면 방벽 속의 정통 프리츠 왕가에 우호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그쪽을 혐오하는데, 그 이유는 왕가가 뻘짓을 해서 자신들이 이 지경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8] 왕가가 거두지 않은, 이들 대륙의 에르디아인들은 마레 제국 손아귀에 그대로 넘어가 언급했듯이 수용소에 갇혀서 통제된 생활을 하거나, 원작 92화에 나온 것처럼 거인화 주사를 맞고 거인 질량 폭탄으로 활용되거나, 낙원 행이라는 벌을 받고 무지성 식인 거인이 돼서 벽 안쪽의 사람들을 잡아먹는 식인 거인이 되어야 하는 비참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페이 예거처럼 수용구를 넘어갔다는 이유 하나로 어린 나이에 잔혹하게 마레인들에 의해 죽임당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에르디아 복권파는 표면적으로는 완전히 궤멸되었지만, 복권파의 유일한 생존자인 그리샤가 아들인 엘런 예거에게 진격의 거인과 시조를 넘겨줌으로써, 복권파의 의지는 섬에 남게 된다. 복권파의 의지는 엘런 예거 그리고 넓게는 조사병단에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복권파의 의지가 복권파가 바라는 대로 온전히 엘런에게 넘어갔다는 건 살짝 미묘하다. 엘런의 경우, 마레 제국은 물론 마레에게 징병으로 차출된 동포 에르디아인들까지, 섬 안의 인류를 제외한 전 세계를 적대한다.


3.2.3. 타이버 가문[편집]


전퇴의 거인을 소지한 귀족 가문이었던 타이버 가문은 훗날 인류의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는 마레의 헤로스와 함께 거인 대전의 승리를 거머쥐었고, 종래엔 마레를 부활시키며 에르디아 전복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이후 패배한 프리츠 왕가와 에르디아 민족 일부가 파라디 섬으로 떠났고, 마레에 남은 에르디아 민족들이 탄압과 박해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들 가문만은 악마를 몰아낸 용감한 가문이 되어 후한 대접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

레벨리오 전투 직전 당주는 빌리 타이버였다. 타이버 가문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빌리가 사망했기 때문에 빌리의 뜻을 이을 살아남은 타이버 가문의 후계자가 없는 이상 자연스럽게 대가 끊기거나 마레 내 실권자 가문으로서의 위치를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당주였던 빌리부터가 모순점이 많았으며,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마레 내 내전의 단초를 제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오 마가트 문서와 빌리 타이버 문서 참고.


4. 기타[편집]


  • '엘' 발음이 없는 일본어 특성상 에르(r)디아라고 발음해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 이름을 Erdia[9]로 착각하지만 공식명은 Eldia이고, Eldia는 독일어 발음으로 읽었을 때 엘디아로 발음된다.
  • 마레 내에서 이들이 차는 완장에는 모양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그리샤가 에르디아의 역사를 듣던 장면의 그림에서 시조 거인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모양과 유사하다. 족장인 프리츠의 왕관에도 이 별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잘 보면 각이 아홉 개인 구각성이다. 이는 에르디아의 힘 그 자체였던 아홉 거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 완장을 굿즈로 만들어 팔려 했다가 후술하듯이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 완장이 모티브인 탓에 논란이 일어 중지당한 해프닝이 있다.

  • 의사 집안인 그리샤가 어린 여동생을 보고 우리가 대체 뭔 수로 부자가 될 수 있느냐고 하는 걸 보면 에르디아인들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제약을 받는 듯하다. 다만 마레 제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의식주 자체는 방벽 내부의 삶보다 더 낫긴 한 듯. 마레 내의 에르디아인들은 사진 촬영 등 마레의 발전된 문물을 어느 정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의 수용구를 경험한 우드 보크가, 에르디아인에 대한 악감정은 오히려 마레가 외국보다 훨씬 약하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통행권을 받고 나간 상태에서도 마레인들에게 대놓고 박대당하는 등 일상의 자유도는 한참 부족하지만... 지크 예거가 자꾸 야구에 관련된 전술을 쓰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여가 개념도 주어지는 것 같다.

  • 에르디아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심볼이 덴마크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와 심볼이 비슷하다.


4.1. 현실과의 유사점[편집]


가장 유사하다고 보이는 민족은 독일인유대인이다.

  • 에르디아 민족은 전체적으로 현실의 독일인과 문화적, 인종적으로 가장 비슷해 보인다. 전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은 독일/게르만 계통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거인은 북유럽 신화에 착용한 요소이며, 유미르 프리츠의 과거 회상을 보면 고대 에르디아족은 로마 시대의 고대 게르만족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반면 마레 제국은 고대 로마. 유대인이 당한 탄압을 부가적으로 넣은 것, 그리고 예거파의 보복주의적, 국수주의적 선동에 넘어가는 것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전간기의 독일과도 유사하다 볼 수 있다. 독일은 과거에 강대국이었지만 1차대전의 패전으로 가혹한 조치를 당하고 산업 지대를 외국 군대에게 점령당하는 일도 겪었으며 반독 감정의 확산을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고립을 타파하고자 비슷한 처지였던 히즈루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은 국제 왕따였던 바이마르 공화국이 똑같이 고립된 처지였던 소련라팔로 조약을 맺은 것과 유사하다. 이처럼 독일이 전간기에 국제적 왕따가 되고 수모를 겪었던 일은 정도는 비록 다르지만 에르디아가 몰락 후 겪었던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마레는 오히려 서유럽을 모티브로 하여 전간기의 영프 등 서구 세계라 볼 수도 있다. 로마를 모티브로 한 것, 작중에서도 이탈리아남프랑스와 유사하게 묘사되는 점, 지중해 요리와 유사한 식문화, 런던과 흡사한 도시의 등장 등을 근거로 들 수 있다. 다만 마레는 독일식 군국주의 체제라면 서유럽은 대개 민주주의 체제였다는 차이가 있지만 인권 관련 인식은 양쪽 다 좋지 못한 수준이다. 애초에 서구 선진국으로 알려진 나라들도 전간기에는 인종차별, 우생학식민주의가 판치기도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도 보자면 땅울림은 2차 세계대전에 비유할 수 있고,[10] 예거파는 나치당에 비유할 수도 있다. 그리고 땅울림이 마레를 처참히 짓밟았듯이 영국과 프랑스도 독일에게 무참히 유린당했다.[11]

  • 조상이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특유의 선민사상, 별 문양, 독일식이 주가 되는 이름, 여러 캐릭터들의 매부리코, 조상의 죄로 저주받은 민족이라는 인식이라던가, 현재 마레 내외의 에르디아인들의 취급을 보면 수용구, 완장, 인종법, 명예 마레인제2차 세계대전 무렵의 유대인에서 상당히 모티브를 딴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대전 당시의 유대인을 연상시키는 한 편, 성경의 그것과도 인연이 깊은 듯한 연출이 종종 등장한다. 고대에 로마를 연상시키는 마레 제국과 싸운 것은 유대-로마 전쟁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세계 지도가 현실의 지도를 거꾸로 뒤집은 모습인데 벽 안의 에르디아인들이 사는 곳이 현실 세계의 마다가스카르에 해당된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 독일이 진행했던 유대인을 마다가스카르로 이주시키고자 했던 계획과 공통점이 있으며, 영감을 받았으리라 추정. 또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에티오피아 유대인(베타 이스라엘)과도 역사가 어느 정도 비슷한데 이들의 경우 한동안 자기들 말고도 다른 유대 민족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에르디아국의 경우 현대 이스라엘과 비교할 수도 있는데, 나라가 세워지고 힘을 어느 정도 키우자 주변국들이 위협을 느껴 힘을 합치고 쳐들어가는 것도 비슷하며, 예거파의 경우 이르군 등 이스라엘 건립 후 극단적인 시오니스트 파벌들과도 연관지을 수 있고,[12] 방벽은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장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삼손 옵션[13]이라고 이스라엘이 멸망 직전까지 갈 시에 최후의 수단으로 주변 국가들, 심하게는 전 세계에 핵무기를 죄다 발사해 같이 물귀신으로 자멸한다는 억지 이론(抑止理論)/음모론이 있다.

  • 에르디아가 과거사를 이유로 마레인들에게 혐오를 받는 전개가 나왔던 초반부 시점에서는 작가가 에르디아인을 일본인, 마레인을 한국인에 비유하여 한국이 과거사를 빌미로 일본을 위협한다는 선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논쟁이 잠잠해진 상태이다. 애초에 증오의 순환은 역사적으로 흔한 일이고 서로를 식민 지배, 착취, 차별한 에르디아-마레와 일방적인 피해자-가해자인 한국-일본과의 관계는 전혀 다르다. 사실 현실과 비교해보자면 과거 시점의 에르디아와 현재 시점의 마레가 가진 가해자의 모습만을 일본이 보여주고 있다. 반면 현재 시점의 에르디아와 과거 시점의 마레가 가진 피해자의 모습만을 한국이 보여주고 있다. 지배를 위한 세뇌 교육, 고문과 강제 수용, 성폭력 및 강제 임신, 등. 무엇보다 한국은 국가와 단위에서 일본인들을 강제 수용하거나 학살하거나 소년병으로 착취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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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륙에 남은 에르디아인은 파라디 섬으로 이주한 에르디아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에르디아 제국의 전성기 시절에는 에르디아의 피를 명예로 여겨 그들의 피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졌다고 한다.[2] 에르디아인은 이 유미르의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다.[3] 칼 프리츠를 섬기던 왕정의 중추 역할을 한 귀족들이다.[4] 이과정에서 진격의 거인을 계승하던 가문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없는데 진격의 거인이 자유를 위해서만 싸웠다는 것을보면 거인대전에도 별로 간섭을 하지 않다가 상황을 보고 자취를 감추었을 확률이 크다.[5] 아홉 거인화와 무지성 거인화를 모두 포함된다. 마레군의 핵심이 바로 이 마레 육군 에르디아인 전사대이다.[6] 정확히는 마레 치안 당국의 조사원들이 에르디아 복권파의 존재와 이들이 밤마다 모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크가 이들의 대화를 엿들어 자신의 부모도 적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크는 지금이라도 복권파 활동을 멈추라고 부모에게 말하지만 당연히 듣지 않는다. 슬퍼하던 지크는 같이 야구 놀이를 해주던 톰 쿠사바의 조언에 따라 결국 부모를 밀고하고 자신은 전사대가 된다.[7] 작중 크루거의 직업은 군인이고 낙원행을 진행하는 직책을 배정받은 이들 중 하나였으니 다른 단체들보다도 그가 이끄는 복권파가 더 강력한 규모와 능력을 지닐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8]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 물론 이들도 그 자세한 내막을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자세한 내용은 칼 프리츠 항목 참조.[9] 이탈리아어스페인어식 발음으로 읽으면 에르디아가 된다.[10] 물론 피해는 인류의 80%가 날아가 버린 땅울림이 더욱 크지만 2차대전으로 무려 7천만 명이 넘게 사망한 것도 무시할 수 없이 큰 수치다. 그리고 문명의 중심지였던 유럽과 동아시아가 잿더미가 되었다.[11] 프랑스는 주력 부대가 모두 섬멸당하고 국치를 겪었으며, 영국은 폭격으로 수도가 초토화됐다.[12] 한 예로 나캄이라는 조직의 경우 홀로코스트의 복수로 수도에 독을 풀어 독일인 600만 명을 죽일 계획까지 세웠다가 실패하였다. 이 조직을 만든 압바 코브너는 유대인 홀로코스트 당시 나치의 진짜 목적이 유대인 절멸임을 일찍 깨닫고 레지스탕스를 구성해 유대인들에게 이래저래 죽느니 맞서 싸울 것을 처음으로 촉구한 인물이기도 하다.[13] 구약성경에서 블레셋인들에게 불잡히자 신전을 박살내며 같이 죽은 삼손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