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우 두 마라카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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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ádio do Maracanã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4/43/Maracana_Stadium_June_2013.jpg/800px-Maracana_Stadium_June_2013.jpg?width=600

보타포구 FR
CR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FC
에스타디우

마라카낭
개장일
1950년 6월 16일
전체이름
이스타지우 조르날리스타 마리우 필류
(Estádio Jornalista Mário Filho)
홈구단
보타포구 FR, CR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FC
경기장형태
축구 전용 구장
수용규모
87,101석




1. 개요



1. 개요[편집]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약 8만 석 규모의 대형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공식 명칭은 '이스타지우 조르날리스타 마리우 필류'.(Estádio Jornalista Mário Filho) 길고 아름다운 이름 때문에 마라카낭이라고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1940년대 후반 1950년 FIFA 월드컵을 유치한 브라질 정부가 당시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1]에 "브라질 축구의 메카"를 지향하며 야심차게 건립을 계획했다.

그러나 착공이 지연되는 바람에(1948년 8월 2일) 노동자들을 밤낮없이 굴려대면서 월드컵 개막 직전인 1950년 6월 16일이 되어서야 임시로 개장했고, 대회 기간 중에도 공사를 계속하여 브라질의 마지막 경기 직전에야 간신히 완공했다.

준공 당시 관중석 규모는 입석을 포함하여 20만석 남짓으로, 당시 축구장들 중 세계 최대의 수용 인원이었다. 그런데 1950년 월드컵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마지막 경기인 브라질 vs 우루과이전에서는 이마저도 모자랄 지경이었으니, 당시 브라질 국민들의 월드컵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후 관중석에서 사고가 난 것을 계기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입석을 금지하여 좌석 수를 축소해 지금의 규모로 되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1950년 FIFA 월드컵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우루과이의 마지막 결선 리그전이 펼쳐지기도 했고, 그리고 리모델링을 거쳐서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다시 열린 2014년 FIFA 월드컵에서도 사용했다. 가장 마지막인 결승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기도 하다. 1950년 월드컵 때 완공된 경기장 중 유일하게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그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개폐회식과 올림픽 축구 결승전 장소로도 사용됐다. 올림픽 개폐회식을 축구장에서 하는 최초의 사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추앙받는 경기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브라질의 입장에서 영 좋지 않은 추억이 하나 있기도 하다. 마라카낭의 비극 참고.

그런데 2014년 월드컵 16강전인 콜롬비아 VS 우루과이의 경기가 바로 이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수지키엘리니를 물어뜯으며 시즌 아웃당한 우루과이콜롬비아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64년 전의 우승의 영광을 누렸던 경기장에서 패배의 치욕을 안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브라질리우 서쪽의 벨루오리존치에서 이 경기장에서보다 더 기분나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브라질벨루오리존치 대참사를 겪으며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이 아닌, 수도 브라질리아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행....[2] 그리고 브라질리아에서도 브라질은 히딩크 동네 팀에게 3:0으로 제대로 관광을 당하며 4위에 그쳤다. 다시는 마라카낭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저주가 아니었을까

브라질 정부에서는 무려 12억 헤알(대한민국 돈으로 약 6,000억 원에 가깝다!)이라는 거액을 들여 가며 마라카낭을 레노베이션했다고 한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나자 이 건설 비용 및 여러 감사로 시끄러운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개막식과 폐막식이 바로 이 경기장에서 열렸다. 리우 올림픽 축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마라카낭에서 열렸고, 조별 예선(D조)은 리우의 또 다른 경기장인 에스타디우 올림피코 주앙 아벨란제에서 열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A조에 편성된 브라질은 마지막까지 아픈 기억을 남긴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무득점으로 무재배만 2번 한 후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덴마크를 떡실신시켰는데, 하필이면 상파울루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만나는 올림픽 축구 8강전 상대가 벨루오리존치 대참사의 원인이 된 수니가 동네라는 것...... 콜롬비아전에서는 중간에 난투극 일보 직전의 험악한 분위기까지 갔지만, 큰 사고 없이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콜롬비아를 2:0으로 꺾는 데 성공하며 4강에 진출, 마라카낭에서 온두라스와 4강전을 치렀다. 혹시라도 온두라스가 대이변을 일으켜서 브라질이 3, 4위전으로 떨어지면 마라카낭의 비극 시즌 2를 겪는 것은 물론이요, 3, 4위전 장소이자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벨루오리존치 대참사가 벌어졌던 미네이랑으로 가게 되는 변수가 있었으나, 금메달에 목마른 브라질벨루오리존치행 거부포를 터뜨린 네이마르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6:0으로 KO시키고 리우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독일과 맞붙는다!!!!!! 그리고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꺾고 의미있는 첫 금메달을 마라카낭에서 획득했다. 시작과 마무리는 네이마르가, 야! 신난다~

따라서 (현지시간) 2016년 8월 20일, 마라카낭은 브라질에게 그동안 월드컵이나 코파 같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동안, 유독 콩라인이었던 올림픽 축구에서 사상 첫 금메달[3]을 안겨주는 장소가 되었다. 1950년에 암 걸리게 하고, 2016년 감기약 처방해 주는 마라카낭

그러나,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기 무섭게, 경기장을 관리해야할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 등이 파산하면서, 다른 올림픽의 경기장처럼 브라질 축구의 성지라는 마라카낭 역시 폐허로 바뀌고 있다.

문명 6에 불가사의로 등장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소개 문구로 알시데스 기지아의 격언(...)[4]이 들어가 있다. 반백년이 지나도 햄보칼수가 없는 마라카낭


[1] 1960년에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이전했다.[2]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배성재 아나운서도 거의 대부분의 브라질 국민들이 마라카낭행을 예약했지, 브라질리아행을 예약하지 않았을 거라고 중계 때 말했다. 대한민국은 리우올림픽 축구 C조 3차전을 브라질리아에서 치른다.(1, 2차전은 사우바도르)[3] 그동안 브라질은 은메달 3번, 동메달 2번을 기록하여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알다시피 남미권은 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하다.[4] 마라카낭의 비극으로 몰아넣어 버린 역전골을 넣은 우루과이 축구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