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콜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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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cole de Paris

20세기 전반부터 1950년대 사이에 파리에서 활동했던 외국인 예술가들을 일컫는 말. 좁게는 1차 세계대전 후부터 2차 세계대전 전까지 몽파르나스를 중심으로 모였던 파리의 외국인 화가들을 가리키며, 넓게는 파블로 피카소, 베르나르 도리발과 같이 1차 세계대전 전이나 2차 세계대전 후에 파리에서 활동한 외국인 예술가들[1] 또한 가리킨다.

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피카소, 마티스 등 파리에 거주하는 외국인 화가들은 후기 인상주의, 입체파, 야수파 등 다양한 유파의 작픔들을 남겼다. 그래서 앙드레 와르노가 파리에서 예술적 업적을 남긴 외국인 예술가들을 기리기 위해 1925년 에콜 드 파리(파리 파)라는 단어를 만들었지만 이 단어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파리의 예술 비평가들이 외국인(특히 유대인) 예술가들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주로 비평가들이 외국인 예술가들을 경멸하는 표현으로 쓰였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뒤 민족주의, 반유대주의 감정이 사그라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에콜 드 파리라는 단어에서 경멸적 의미도 사라졌다. 오늘날 에콜 드 파리 예술가들은 파리가 예술의 중심지가 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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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가뿐만 아니라 음악가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