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바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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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바타나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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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바타나에서 발굴된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 황금 술잔.[1]

1. 개요
2. 역사
3. 기타


1. 개요[편집]


Ecbatana (영어)
Ἀγβάτανα / Ἐκβάτανα (고대 그리스어)
𐏃𐎥𐎶𐎫𐎠𐎴 (고대 페르시아어)
همدان (현대 이란 지명)

이란의 고대 도시. 현대 이란의 하마단에 위치한다. 현재도 인구가 70만 명이 넘는 지방 대도시이며, 이란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고대 페르시아어로는 '하그마타나'라고 하던 것이 그리스어로 넘어가면서 '아그바타나-엑바타나'로 굳어졌다. 한편 이란에서는 하그마타나가 변해서 하마단이 되었다.


2. 역사[편집]


역사를 보면 대략 아시리아 시대부터 도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헤로도토스메디아 왕국을 세운 이란계 메디아인들이 건설하여 그들의 수도로 삼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찌됐든 일반적으로 메디아의 수도는 엑바타나라고 알려져 있고 메디아 시대에 번성하다가 메디아가 멸망한 이후에도 이란 고원을 이어 받은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는 페르세폴리스, 수사, 바빌론과 함께 제국의 4대 수도 가운데 하나로써 여름 수도가 되었다.[2] 기원전 330년 마케도니아 왕국의 장군인 파르메니온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명령으로 이곳에서 암살되기도 했다. 이후 파르티아사산 왕조 시대에도 주 수도인 크테시폰 이외에 여름 행궁이 조성되어 왕들이 머물렀다.

에스더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엑바타나의 유적은 1913년 프랑스의 아시리아 학자인 샤를 포시에 의해 발굴되었다. 그러나 엑바타나의 유적 대부분이 현대 도시인 하마단이 자리 잡고 있어서 발굴이 제한되어 있었다. 1969년 이란의 문화예술부는 고고학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지만 1983년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발굴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3. 기타[편집]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 아르슬란 전기에선 주 무대이자 주인공 국가 파르스의 수도로 등장한다. 그리고 곧바로 털린다 다만 현실의 파르스와 엑바타나가 위치한 하마단과의 거리는 상당히 멀다.

[1] 현재 이란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2] 도시가 해발 18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데다 주변이 3000m를 넘어가는 산지여서 현대 이란에서도 가장 기온이 낮은 지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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