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코 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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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탈리아의 제56대 총리. 1966년 9월 20일 토스카나 주 피사에서 태어났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민주당 부대표를 맡았으며, 2013년 4월 28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민주당 대표 겸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다. 2021년 3월 14일부터 니콜라 진가레티의 후임으로 민주당 대표 재직중이다.
2. 생애[편집]
1990년대에 기독교민주당에 입당했다. 1994년 기독교민주당이 해체된 뒤 이탈리아 인민당에 가입하여 1997년 인민당 사무차장에 임명되었으며, 2001년에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유럽 의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이탈리아 의회를 떠났다.
그리고 2006년에 다시 이탈리아 의회로 돌아와 로마노 프로디 내각 각료회의의 비서가 되었고, 2009년에는 피렌체 주지사에 취임했다. 2007년에 민주당에 입당하였고, 2013년,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피에르 루이지 베르나시 대표가 민주당 대표에서 사임하자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레타 부대표를 후임 총리로 임명하였다.[1]
2.1. 총리 시절[편집]
엔리코 레타 후보자는 민주당, 자유의 인민, 중도연합이 연정을 이루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013년 4월 28일 총리에 취임했다.
총리에 오른 엔리코 레타는 이탈리아의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와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느린 경제 개혁에 대한 당내외 불만이 커지면서 점점 고립되어 갔다.
결국 2014년 2월 28일 레타는 총리를 사임을 선택하고 마테오 렌치가 후임 총리가 되었다.
2.2. 총리직 사임 이후[편집]
그리고 2015년에 탈당하여,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듯 했으나 2019년에 다시 입당한 뒤 2021년 3월 14일, 니콜라 진가레티의 뒤를 이어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2021년 10월 4일 지방선거와 같이 열린 시에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49.92% 득표율로 북부동맹의 토마소 마로체시 마르지를 누르고 당선되어 6년 만에 원내에 복귀하게 되었다.
이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함께 마리오 드라기 거국내각 체제의 가장 든든한 우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7월 14일, 드라기 총리가 오성운동의 신임 투표 보이콧을 이유로 낸 사표를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려하자 트위터를 통해 드라기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닷새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짚었다.
하지만 결국 신임 투표에서 원내 1, 2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한 드라기 총리가 7월 21일 최종 사임 의사를 밝혀 조기총선이 확정되었다.
유세 기간 초반에는 단일 정당으로는 극우 이탈리아의 형제들과 1, 2위 자리를 다투는 위력을 자랑했지만 범위를 중도우파연합과 중도좌파연합으로 늘릴 경우 밀리는 기세가 역력했고, 선거전 종반으로 이를수록 레타 대표 본인의 낮은 인기로 인해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지만 확실히 이탈리아의 형제들에게 밀렸다.
결국 9월 25일 진행된 투·개표 결과, 레타 대표가 이끈 중도좌파연합이 중도우파연합에 크게 패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당대표 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다만, 2023년에 열릴 임시 전당대회에서 후임 당대표가 선출될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한편 개표 당일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에서 2주전 스웨덴 총선 결과와 이번 자국의 총선 결과를 예시로 들면서 (극우 세력의 성장으로 인해) 이탈리아와 유럽에 슬픈 결과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12일, 후임 당대표로 선출된 엘리 슐라인에게 대표직을 넘겨주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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