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홈즈

덤프버전 :

前 테라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즈
Elizabeth Holme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Elizabeth_Holmes_2014_%28cropped%29.jpg
본명
엘리자베스 앤 홈즈
(Elizabeth Anne Holmes)
출생
1984년 2월 3일 (40세)
미국 워싱턴 D.C.
국적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주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로스앨토스힐스
가족
남편 빌리 에반스(2019년~)
아들 윌리엄 홈즈 에반스(2021년 7월생)
딸 인빅타 홈즈 에반스(2023년 2월 9일생)
학력
세인트존스스쿨 (졸업) (-2001년)
스탠퍼드 대학교 (화학공학 / 중퇴) (2001년 입학)
직위
테라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
2. 이력
4. 실상
5. 미디어에서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미국의 메디컬 스타트업 기업인 테라노스(Theranos)[1]의 창업자 겸 CEO.

그러나 본인의 주도 하에 기업 차원에서 벌인 사기 행각이 드러났고, 결국 경찰에 체포되면서 명예가 크게 실추되었다.


2. 이력[편집]


미국 국제 개발청에서 근무했으며 엔론의 전 부사장이었던 아버지와 의회 내 위원회 직원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공무원 가정의 자녀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실제로는 상류층까진 아니더라도 중산층 중에서 상층에 속하는 엘리트 가정 출신이다. 다만 본인 집안이 부자가 아니라는 것을 홈즈는 꽤 불만스럽게 여겨서 어릴 때부터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었다고 한다. 중국어를 고등학교시절때부터 공부해서 유창하다.

2001년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하여 화학공학을 전공하기 시작했다. 2~3학년에 재학하던 당시 중국과 홍콩에서는 SARS가 유행했는데, 이 시기에 중국어를 하는 이점을 살려 싱가포르의 연구소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의학 진단 키트의 아이디어를 얻어 2004년 스탠퍼드를 중퇴하고 메디컬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4년 극소량의 혈액으로 250여 종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학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음을 공표하자, 테라노스는 미국 최고의 메디컬 유니콘 기업[2]이 되었다. 2015년 테라노스의 시장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포브스는 45억 달러 어치의 자사 주식을 보유한 엘리자베스 홈즈를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으로 꼽았다.[3] 이 시기의 홈즈는 여자 스티브 잡스로 불리면서 실리콘벨리의 기수이자, 그야말로 전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최정상급 연예인에 버금가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5년 10월 15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랜 기간 테라노스를 정밀 취재한 결과 광고에 언급된 250여 개의 질병 중 실제로 에디슨이 진단할 수 있는 것은 헤르페스를 포함해 16종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자료의 유효성 시험(validity test)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1면 헤드라인으로 실린 탐사보도팀 존 캐리루(John Carreyrou)의 기사에 따르면, 나머지 200여 개의 병은 실제로는 다른 기업이 출시한 의학 기기로 진단한 것이다. 주로 지멘스의 혈액분석기를 대량으로 구매한 후에 (상표를 지멘스에서 테라노스로 바꿔) 무단 개조하여 사용했는데, 월그린(Wallgreens) 약국에서 소비자로부터 채취한 손가락 끝 혈액 몇 방울을 구입한 기계가 요구하는 적정 혈청량으로 만들기 위해 식염수 등으로 희석시켜 사용하여 오히려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에디슨을 사용해 '정밀'한 검사 결과를 받으려면 주사기 한 대 분량의 피를 채혈해야 하며, 그렇게 받은 정밀 진단 결과도 통계적/의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원문기사

2016년 테라노스의 기업 가치는 0원으로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홈즈 대표의 재산도 공중으로 사라졌다. 잘 나가던 시절에는 여자 스티브 잡스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실체가 드러난 지금은 실리콘 밸리 역사상 최악의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사건 이후에도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부촌인 우드사이드의 고급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2019년 3월에 알려진 근황에 따르면 감옥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27세의 고급호텔 체인 창업자의 아들인 Bill Evans와 약혼을 했다. 링크. 2020년에 결혼을 했으며 2021년 7월 아들을 출산한 관계로 재판은 또다시 2021년 9월로 미뤄졌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재판이 계속 미뤄지는데에 대하여 실망감을 발표했다.

2022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방법원에서 12명의 배심원단이 홈즈에게 적용된 11가지 범죄 혐의 중 투자자 대상 사기 공모와 3건의 금융사기 등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를 토대로 에드워드 다빌라 미국 지방법원 판사가 추후 최종 형량을 선고하게 된다. 유죄 평결이 내려진 4건의 혐의에 각 20년씩, 최대 80년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홈즈는 항소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 12일 검찰이 징역 15년과 약 1조원의 배상금 지급을 구형했으며, 동년 11월 18일 징역 11년 3개월을 선고받아 공식적인 전과자가 되었다.# 출소후 3년간의 보호감찰이 부가적으로 선고되었다. 모범수로 지내면 9년 6개월로 감형된다고 한다. 최근 홈즈는 법원에 보석 신청하였으나 법원에 보석 기각되었다. 2023년 5월 30일 텍사스 주 휴스턴 외곽의 브라이언 연방 여성 교도소[4]에 수감 되었다.실제 교도소 들어가는 모습 참고로 수감 이후 주방으로 배정되어 작업한다고 한다.

3. 테라노스 사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테라노스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실상[편집]


홈즈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선하고 차분한 엘리트였다. 그러나 실제 테라노스 '경영자' 홈즈는 여타 악독한 신생 기업가들과 다른 것이 없었다. 독단적으로 회사를 운영했고, 정보 보안에 기이할 정도로 집착했으며, 직원들의 움직임을 철저히 통제했다. 테라노스의 모두가 홈즈 자신처럼 장시간 노동을 하길 원해서 직원들의 저녁 식사 시간마저도 8시 이후로 잡았을 정도였다. 또한 홈즈가 비밀 엄수 명목으로 직원들끼리도 업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없게 한 탓에, 연구자들은 무슨 일을 하려면 홈즈의 지시를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또한 존 캐리루가 테라노스의 허점을 폭로하자, CEO인 홈즈와 COO인 발와니는 테라노스 직원들을 불러모아 캐리루 욕을 복창하도록 선동했다. 직원 중 하나는 캐리루의 사진을 총으로 쏴서 떨어뜨리는 게임을 만들어 퍼뜨리기도 했다.

CEO인 홈즈와 COO(최고운영책임자)인 발와니는 연인 관계로 2016년까지 동거중이었는데, 이 사실을 직원과 이사진 그리고 외부투자자들에게 모두 숨겼다. 이 사실은 검찰 조사 이후 드러났지만, 사실 회사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한다. 둘의 관계는 홈즈가 20살이던 무렵 그러니까 테라노스를 창립하기 이전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CEO와 COO가 비밀리에 사적인 관계를 맺는 건 일반 기업에선 사내 윤리 규정 위반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발와니는 COO라곤 하지만 조직관리나 재무 등 경영에 능력이 있는 인물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의학 혹은 공학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지도 않았다.[5] 사실상 홈즈와의 사적인 관계로 중간에 입사해서 바로 COO 자리를 차지한 인물이다. 거기에 발와니와의 관계는 사적으로 볼 때도 적절치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 둘의 나이 차이는 거의 20살가량인데, 둘이 처음 만났을 당시 발와니는 이미 30대 후반이었고 홈즈는 18살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 당시 발와니는 전처 후지모토 케이코와 법적으로는 결혼 상태인 유부남이기도 했다.

홈즈는 별다른 사회 경험이 없는 자신의 남동생 크리스천 홈즈를 채용해서 곧바로 중역을 맡겼는데, 크리스천은 자신의 대학 동창들을 떼거지로 고용해서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이들과 맨날 빈둥빈둥 놀기나 하는데 바빴다.

2016년에 테라노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이 자살했다. 이 직원의 아내는 테라노스의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주장한 탓에 남편이 홈즈에게 찍혀버렸고, 이것이 해고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나이가 많아 테라노스에서 해고된다면 재취직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남편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전했을 때 홈즈 측의 반응은 무척 사무적이고 냉랭했다고 한다.


5. 미디어에서[편집]




6. 기타[편집]


  • 목소리가 상당히 굵고 낮다. 선천적으로 목소리가 낮은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남자처럼 낮춰서 발성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뉴스나 유튜브에서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움을 이야기하는 코멘트가 빠지지 않을 정도. 이는 캐리루 기자가 당시 사건을 주제로 쓴 저서 <배드 블러드>에서도 언급된다. 캐리루가 인터뷰했던 한 직원은 홈즈가 대화 중 실수로 본래 목소리를 낸 것을 들었다고 한다. 그때 많은 것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이미지 메이킹의 일환이라는 듯. 드라마 '드롭 아웃' 에서 엘리자베스 홈즈를 연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이를 잘 표현했는데 사업을 시작하면서 목소리 톤이 중저음으로 바뀐다.[6] 또한 대화 중 눈을 잘 깜빡이지 않는다.

  • 실제 머리 색깔은 갈색이며 창업 이후 금발로 염색했다. 서양에서 금발미녀는 백치미의 상징으로, 섹시하지만 우둔하다는 편견이 있어서 이러한 금발의 이미지를 꺼리는 여성들은 천연 금발을 갈색으로 염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오히려 지성과 전문성 외에도 여성적 리더십, 온화함, 사교적인 성격 역시 갖추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여성 CEO, 사업가들은 금발을 유지하거나 염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인구의 2%가 금발이지만 S&P 500에 들어가는 기업의 여성 CEO 중 금발의 비율은 무려 48%나 된다. 링크. 홈즈가 원래는 갈색인 자신의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것은 '완벽한' WASP CEO의 이미지라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금발은 멍청하다' 라는 이른바 'bimbo' 라는 사회적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는 당찬, 그러나 여성적 리더십까지 갖춘 리더로 포지셔닝하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 있다.[7] <드롭아웃>의 결말 나레이션에 따르면, 테라노스 사건 이후 한 여성 CEO는 투자자로부터 홈즈와 덜 비슷해 보이도록 머리를 염색해 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홈즈로 인해 금발 여성 CEO들의 이미지가 더더욱 나빠진 것이다.

7.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10:56:18에 나무위키 엘리자베스 홈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영어 발음은[ˈθɛrənoʊs\](세러노스)에 가깝다. 치료법을 뜻하는 영어 단어 '테라피'(therapy), 진료/진찰을 뜻하는 '다이아그노스'(diagnosis)를 합성한 명칭이다.[2]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가리킨다.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은 따로 분류해서 데카콘이라 부르기도 한다.[3] 특정 가문, 기업, 인물 등에게서 재산을 상속받지 않고 스스로 재산을 일궈낸 여성들 중 1위. 2014년 포브스가 뽑은 세계의 400대 부자들 중에서는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4] 일반적인 '미국 교도소' 하면 떠올리는 시설인 Federal Correctional Institution(연방교도소)나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United States Penitentiary(연방형무소)와는 다른, 최소 보안 등급의 여성 전용 교정시설이며 분위기도 자유로운 편이다.[5] <배드 블러드>에 따르면 개발팀원의 프리젠테이션을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뒤에서 직원들이 비웃었다고 한다.[6] 실제로 CEO의 목소리가 중저음일 경우 목소리가 높은 CEO에 비해 더 큰 기업에서 재직하고 연봉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기사. 이는 남성적인 저음의 목소리가 무의식적으로 위압감과 신뢰를 사람에게 부여하기 때문인데, 여성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김주하, 백지연같은 유명한 여성 뉴스 앵커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중저음이다. 그리고, 정치인들도 낮고 중후한 발성을 내려고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안철수가 정치 입문 당시 본인이 원래 갖고 있던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을 거칠고 낮은 발성으로 바꾸어 유약한 이미지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안철수의 경우는 너무 발성이 인위적인데다 어설프고 자연스럽지가 못해서 그렇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7]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은 실제로도 큰 효과를 보았는데, 테라노스 사기 사건이 드러나자 주류 언론 및 여성계에서 황급히 손절을 시도한 기사들에서 그 편린을 알 수 있다. 링크1 링크2 링크3 다시 말해 사기 사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포츈지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당찬 여성, 성공한 기업가, 올해의 여성 등으로 선정하는 등 칭찬해 마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