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펜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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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펜리트
エルフェンリート
Elfen Lied


파일:Elfen Lied cover(12).jpg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바이오펑크, 고어
작가
오카모토 린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슈에이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주간 영 점프
레이블
영 점프 코믹스
연재 기간
2002. 06. 06. ~ 2005. 08. 25.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2권 (2005. 11. 18.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2006. 03. 15. 完)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5. 설정
6. 미디어 믹스
7. 기타
8.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일본의 SF·미스터리 만화. 작가는 오카모토 린.


2. 줄거리[편집]


우발적 사고에 의해 연구소에서 도망친, 돌연변이체 소녀 '뉴'. 알몸인 채로 흘러든 해변에서 뉴는 유카와 코타를 만나 일단 몸을 숨기지만 다시 그 집을 나오게 된다.

연구재료인 뉴를 분실한 쿠라마는 특수부대 SAT에 수색을 의뢰하고, 인간병기라 불리는 SAT의 반도는 뉴를 발견하지만 그 앞엔 무시무시한 사태가 기다리고 있는데…


돌연변이로 탄생한 신(新)인류 '디클로니우스'가 구인류(현재의 인류, 호모 사피엔스)를 위협하는 세계.

디클로니우스 '루시'는 인간들에 의해 실험 대상이 되어 연구소에서 봉인 감시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돌연 사고로 인해 그녀의 구속장치가 풀려남으로써 순식간에 연구소 내의 수많은 사람들이[1] 살해당한다. 그 앞을 연구소장인 쿠라마가 경비원들과 함께 막아내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루시는 다른 사람들은 전부 끔살했지만 쿠라마만은 죽이지 않고, 그저 비웃듯이 탈출한다. 그 후 연구소 바깥 절벽 부근에 서 있던 루시는 경비원에 의해 50구경 대전차 라이플로 저격 당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총알이 빗맞으면서 머리에 씌워져 있던 구속구가 박살이 나며 루시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한편 대학 입학을 위해 사촌인 유카가 살고 있는 카마쿠라에 온 코우타는 유카의 집 근처 바다가 보이는 계단 언덕에서 유카와 재회한다.[2] 모처럼의 만남에 바다를 보러간 둘은 유이가하마 인근에서 “뉴”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이상한 소녀와 만나게 된다.

원작이 연재 중일 당시에 애니메이션이 나왔기 때문에 서로 독자적인 전개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애니판은 스토리 중간중간이 원작과 다르게 각색되었다. 대략 7권 정도까지 따라가다가 이후 오리지널화.


3. 발매 현황[편집]


슈에이샤영 점프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영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전 12권 완결.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를 통해 전권 발매되었다. 다만 현재는 절판 상태로 손에 넣기 어려운 편. 물론 중고로는 적당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


4.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엘펜리트/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설정[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디클로니우스
벡터를 사용하는 일종의 초능력자로 구인류 기준으론 돌연변이 취급을 당한다. 특징은 머리의 . 그리고 주로 적발~자주색~분홍색 계통의 머리를 지니는 듯 하다.
벡터에 감염된 인간 남자의 후손이 디클로니우스[3]가 된다. 감염자에게선 여성 개체만이 태어나며[4], 특정 개체[5]를 제외하면 번식이 불가능하다. 다만 배아를 좀 많이 희생해서라도 외모는 물론 능력치까지 동일한 클론들을 다수 생성하는건 가능.[6]
인간에게 유전자 레벨의 적대감이 각인되어 있다고 하며 3살 전후로 이런 살인 본능이 깨어나는데 자신의 부모조차도 거리낌없이 죽여버리는 역대급 패륜을 자랑한다.[7] 디클로니우스의 존재가 알려진 이유 또한 이런 식의 살인사건이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살인 본능이 미약한 개체도 있고 후천적인 학습이나 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가라앉혀서 막는 것도 가능한 모양.[8] 여차하면 이마에다 박는 제어장치를 이용해서라도 좀 멍청하고 순한 상태로라도 만들 수 있다.[9]
그러나 작중에서 인간성을 제대로 형성 가능한 환경에서 자란 개체가 몇 안되는 탓에 대부분의 개체는 살인을 거리낌없이 행한다. 애초에 작중 행적을 보면 자신이나 동료들을 괴롭혔다는 명목 하에 '복수'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간들 입장에서도 언제 본능을 이유로 날뛸지 모르는 존재인데다 그들이 어릴 적에 일으키는 살인사건이 대규모인 점만 봐도 일단 사건을 벌려놓은 개체들에 한해서라도 당장은 격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존재.[10]
다만 그 이후의 취급이 이들을 대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보조를 받으며 디클로니우스들이 적절한 사회화 교육 등으로 본능을 억누르며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는 조치를 받을 수 있었던게 아니라, 그나마 얘들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연구소에서 얘들 가지고 한다는 짓이 잔인무도한 생체실험과 처분 등이기 때문에 디클로니우스들 쪽에서도 단순 본능 레벨이 아닌 경험에 의해 인간불신과 적대감이 쌓이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 것이다.
만화책 한정으로 후에 백신이 만들어져 디클로니우스는 사실상 멸종했으며 작중에서 나온 개체 중 엔딩까지 살아남은 개체는 나나가 유일. 나나같은 호의적인 개체가 더 없거나 마찬가지로 실험실에서 처분된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작중에선 관계자들에게 구인류보다 우월적인 신인류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인류의 미래처럼 그려지기도 하는데, 결말부에서 등장한 루시의 제3인격과 붕괴하는 육신을 보고 역시 그 관계자 중 한 명인 쿠라마 실장이 이렇게 불안정한 존재가 구인류보다 우월적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신인류 전제를 부정해 버린다. 그리고 결말에서 디클로니우스는 결국 신인류가 되지 못하고 구인류 손에 도태된다. 사실 디클로니우스 특유의 본능적 적개행위는 침략행위와 유사하다. 자신들이 종적으로 우월하지 않으니까 자연적 도태를 노리지 못하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건 되려 자신들이니까 물리적으로 선수를 치는 것이다. 다만 기술의 힘이 벡터의 위력을 넘어 도태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개체가 생체실험으로 소모되었다.
참고로 연구소에서 관리되던 디클로니우스들은 모두 얼굴을 작은 구멍만 씌운 헬멧이나 천 등으로 덮어놓고 관리한다. 그러나 이런다고 디클로니우스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벡터를 못 쓰는건 아니기에 왜 이러는지는 불명.[11]

  • 벡터
디클로니우스가 사용하는 보이지 않는 팔[12]. 연구소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볼드모트처럼 단어 사용 자체를 꺼리고 '그것'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디클로니우스는 뇌의 전두엽 부분에 별도의 뇌조직이 있어 이곳이 벡터를 관할하는 부위로 추정된다. 또한 코믹스에서는 벡터를 일으키는 기관을 비대화시켜 인간이 조종할 수 있는 초대형 벡터 기계에 넣어 굴려먹기도 했다.
  • 고주파 진동으로 물체를 손쉽게 절단한다.
  • 구성 성분은 알 수 없으나 엄청난 방탄성이 있다. 루시는 벡터를 몸에 휘감아 총알을 막는다.[13]
    • 방탄에는 한계가 있으며, .50 BMG 등의 대구경 소총탄이나 매그넘 권총탄이라도 텅스텐 등 고중량 물질로 이루어진 탄환은 막을 수 없다.
  • 디클로니우스는 고통을 느끼면 일시적으로 이 벡터가 마비되어 쓰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를 응용해서 한 번 맞으면 신경독이 발려져 있어 지속적으로 고통을 느끼게 해 벡터를 장시간 마비시키는 무기가 나오기도 했다.[14]
  • 각 개체별로 그 개수와 사정거리에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전투력이 어느 정도 갈린다.[15] 그래서 디클로니우스를 상대할 때라면 인간/디클로니우스 모두 상대 디클로니우수의 팔의 개수와 사정거리를 아는게 중요하다. 물론 개수와 사정거리는 개체에 따라 능력이 성장해서 개수와 사정거리를 모두 늘릴 수 있는 개체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너무나 과도하게 늘려 사용할 경우 신체가 붕괴한다.
  • 마치 유령처럼 물체를 저항 없이 통과한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다시 불투과 상태로 전환해 물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루시가 이 점을 이용해 나나의 머리에 저항이 없는 상태의 벡터를 꽂아넣고 움직이면 벡터를 다시 불투과 상태로 만들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이나, 나나가 벡터를 일부만 불투과 상태로 만든 후 상대를 죽이지 않고 뇌만 살짝 건드려 다른 디클로니우스의 벡터를 쓰지 못하게 하는 장면 등이 있다. 사실 과거의 루시가 묻지마 연쇄살인을 반복할 적에도 투과 상태의 백터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신체에 넣은 상태에서 불투과 상태로 전환시킨 후 뇌나 심장을 건드려서 급사하게 만드는 지능형 범죄[16]를 시전한 것이 묘사되기도 한다. 능력을 응용하여 잠금장치를 반대편에서 열 수 있다.
  • 투명하다. 시청자·독자가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편의상 윤곽이나마 보이게 처리했을 뿐.[17] 그러나, 같은 디클로니우스끼리는 어느 정도 인지가 가능한 듯.
  • 일단은 바이러스인지라 통상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감염이 되긴 하는데, 감염 가능한 대상은 오로지 남성 뿐이다. 그래서 벡터에 피부를 접촉당한 남자에게서 태어난 2세는 디클로니우스로 태어난다. 여성은 접촉당해도 감염이 되지 않는다.
  • 그리고 사실 벡터의 진짜 존재 이유는...[스포일러2][18]

  • 질페리트
벡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난 디클로니우스의 이름.[19] 벡터 바이러스의 확산을 목적으로 한 개체이기 때문에,[20] 생식 기능을 가지지 않고[21] 성장이 빠르고 상처를 입고도 회복이 빠른 특징을 가진다. 나나 같은 경우는 아예 어깨의 신경이 찢겨졌는데도 다음 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였다. 벡터의 발현은 3세 이후.[22] 여왕이 아니어서 생식을 할 수 없는 여왕과 동성 개체인건 일벌, 일개미 등과 유사하나 그 외에는 겹치는게 없다. 애초에 이 동네 질페리트들은 여왕에게 무조건 복종하진 않고 오히려 여왕과도 싸우려드는 등 여왕이 이들에게 강한 통제력을 구사하지를 못하며, 본능 레벨에서도 여왕에 대한 복종심이 없다.
또한 질페리트는 모두 여성이다.[23] 대부분은 갓난아이때 연구소에 의해 '처분' 되지만, 처분되지 않은 갓난아이는 연구소에 갇혀 실험체로 전락하게 된다.[24] 작중의 주요 인물 중에선 3번, 나나, 마리코, 28번이 질페리트이다.


6. 미디어 믹스[편집]



6.1. 애니메이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엘펜리트/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기타[편집]


  • 작품명인 '엘펜리트(Elfen Lied)'는 독일어로 '요정노래' 라는 뜻이다. 다만 문법적으로는 틀린 표현이다. 붙여 써야 하고, 관사가 빠졌다. 올바르게 적으면 'Das Elfenlied'가 맞다.엘리펜트와는 관계없다.

  • 작가가 이 만화를 그린 이유가 장애인들의 애환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라는데. 얼핏 봐서는 '말이 되는 건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넓게 보면 디클로니우스로 대변되는 소외 계층과 그것을 억압하는 대중의 갈등 구조가 작품 내에 깔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남들과 다른 대접을 받고[25] 의사소통 문제로 오해를 사고[26]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등[27] 디클로니우스를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로 비유한 것.[28]

작중 디클로니우스들은 인간을 동족 또는 자신과 동등한 지성체로 인식하지 않는데[29], 이 또한 부당한 억압과 차별에 대한 반감을 표출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30][31]

  • 작가가 엘펜리트를 그리기 전에는 고어물 동인지 전문작가로 활동한 바 있었다. 단행본에 수록된 약간 고어 분위기를 풍기는 단편을 통해 원작자의 과거 행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단 의외로 본인은 그로테스크 묘사에 약해 시체 얼굴 그리는게 힘들었던다고 밝힌 바 있다. # 당시 담당 편집자가 간츠 편집자라 '그러면 머리를 날려버리면 된다'라고 해서 머리를 날렸다고. 그런고로 작가의 이후 작품인 페러렐 파라다이스에도 사람이 죽을 때에는 참수가 흔하다.

  • 특이하게도 등장인물들은 전부 성이나 이름중 하나만 나온다. 다만 쿠라마 히로미, 쿠라마 마리코, 카쿠자와 안나처럼 아버지 혹은 남편의 성이 언급되어 있어 의도치 않게 풀네임이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8.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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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선 14명, 애니판에선 5분동안 23명.[2] 이 와중에 고쿠라쿠지역 앞에서 기다리는 유카를 바람 맞힌 코우타.[3] 정확히는 하단의 질페리트[4] 그런데 코믹스에서는 디클로니우스 유전자를 보유한 루시의 어머니가 강간을 당하여 뿔이 달린 남성 디클로니우스(루시의 남동생)를 출산해 이후 등장하는 걸로 보아선, 디클로니우스도 남.녀 성별 구분이 존재하는듯 하다. 물론 코믹스 판 한정. 그리고 여성 디클로니우스와 남성 디클로니우스의 뿔의 크기가 묘하게 다르다. 작중 등장한 대다수의 여성 디클로니우스는 고양이귀를 연상시키는 조금 넓고 큰 뿔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귀가 하나 더 달린 것처럼 보이는데, 남성 디클로니우스는 그보다 좀 더 작은 뿔을 지닌다.[5] 아마도 여왕 개체(여왕벌). 루시의 어머니는 최초의 여왕 개체 포지션으로 추측되므로 여성, 남성 디클로니우스를 모두 낳을 수 있었던걸로 보인다.[6] 코믹스에서만 등장하는 과학자 '노소' 가 만들어낸 마리코의 4체의 클론이 이 케이스이다.[7] 그런 이유로 대부분 유년기에 자신의 손으로 부모를 살해해버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철이 들 무렵쯤이 되면 부모를 그리워하며 찾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단적인 예로 자신을 친딸처럼 아끼던 대리모 역할을 했던 여성조차 아무렇지 않게 살해하는 잔혹한 성품을 가진 마리코가 갓 태어난 자신을 아버지 쿠라마 실장이 죽일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데도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고 쿠라마를 구하기 위해 루시랑 자폭하는 등 부모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마리코의 클론 바바라는 자신에게 인간 부모는 없다며 쿠라마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부정했지만 나나를 구하기 위해 정신을 차린 쿠라마에게 뒤통수에 헤드샷을 당하고 사망할 때 순간 미소를 보이고 쿠라마가 눈치를 챘으면서 왜 안 피했는지 의문을 표한 것도 그렇고 정황상 자신의 원본 마리코의 아버지 쿠라마를 차마 죽일 수 없어서 일부러 당해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디클로니우스에게도 부모에 대한 애정은 존재한다. 아무래도 사회성이나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에의 갈망은 살인본능보다 좀 더 늦게 깨는 모양(...) 어느 정도 인위적인 제어를 해둘 경우 사람을 잘 따르고 맹목에 가까운 충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풀리면 가차없이 살인본능을 일깨운다.[8] 원본이 인간임을 생각하면 의외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9] 특히 제어장치의 통제력은 매우 강해서 이게 박힌 디클로니우스들은 죽음의 위험이 있는 심장 쪽의 자해도 시키면 한다던가, 위기상황에서 제어권을 쥔 자가 도주하라고 명령을 내려도 끝까지 그 사람을 지키려들 정도의 충성심을 보여준다. 그 사람이 자신들에게 실컷 고강도의 잔인한 생체실험을 해왔던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제어장치의 경우 제거시 바로 적대감 MAX찍을 확률이 후천적 학습 + 교육을 받은 개체보다도 더 높다. 애초에 본능과 경험에서 오는 적개심을 어거지로 막고 있는 것과 후천적인 학습 + 교육 등을 통해 못해도 본능에 반발 가능한 가치관이라도 만들어놓는 것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10] 인간 사회의 복지시설에서 살았던 루시의 경우만 봐도 심리적으로 크게 자극받은 디클로니우스가 정말로 빡돌면 사람 여럿 죽이는건 일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대처법을 잘 모르고 막 대하다가 이들을 위험한 방향으로 자극시킬 우려가 있는 일반인들 사이에 디클로니우스를 함부로 섞어놓는건 둘 모두에게 위험하긴 하다.[11] 여성 디클로니우스(적어도 질페리트)들은 전부 분홍~붉은 머리에 적안으로 기본적인 외모의 특징이 전부 동일하기 때문에 만화 그림체로 보면 구분이 썩 쉽지는 않을 수 있다. 고로 디클로니우스가 많으면 단순 노가다라는 것. 이걸 작가가 일일이 그리지 않으면서 헬멧의 구멍 형상으로 구분하려던 걸 수도(...).[12] 겸 바이러스. 정확히 하자면 인간을 감염시켜 디클로니우스를 만들어내고 그 디클로니우스를 통해서 인간을 다시 감염시키는 '벡터 바이러스' 와 그 벡터 바이러스로 인해 생성되는 디클로니우스의 초능력 '벡터' 로 구분된다.[13] 그러나 작중 반도와의 2차전에서 반도가 휘두른 단검에 벡터가 잘려나간 걸 보면 방검 기능은 없는 듯 하다. 어쩌면 단순 관통에는 강하지만 예리한 물건의 날로 가하는 참격 계통에 벡터가 취약할 가능성도 있다. [14] 그러나 복제 마리코 4인방을 포함핫 실험작 디클로니우스들 중 일부는 고통을 느껴도 벡터를 계속 사용 가능하게 개조되기도 했다.[15] 특히 사정거리는 매우 중요한데, 제아무리 상대가 강해도 사정거리만 받쳐주면 그 강한 상대도 기습해서 죽이는게 가능하다. 물론 사거리가 짧아도 힘이 매우 강하면 방어력이 높고 주변의 물체를 총알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거리만으로 모든 우위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벡터로 투척을 시도하는게 루시말고 없긴 하지만..[16] 백터를 이용해서 그랬다는걸 알 수가 없으니 세간에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의 사인으로만 알려졌다.[17] 하지만 벡터가 극도로 강해지면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스포일러2] 원작 만화책 마지막 부분에 의하면 벡터는 구 인류를 물리적으로 전멸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그 전까지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생식 방법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사실 두 가지 기능 모두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18] 벡터 감염자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디클로니우스들이 가지는 이상할 정도로 강한 살인본능, 인간에 대한 유전자 레벨 수준의 적대감 등은 죄다 벡터 탓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들을 만들어내는 벡터의 목적이자 기능이 구 인류의 물리적 전멸이니, 당연히 그걸 쓰는 주체가 되는 디클로니우스들도 인간에게 적대감을 가지는 식으로 태어날 것이다.[19] 작중 전개상 등장하는 디클로니우스는 두 명 빼고 질페리트라 봐도 될듯(...)[20] 얘들과 그냥 접촉만 해도 남자들의 경우 디클로니우스 자식을 낳는 벡터 감염자가 되어버린다. 어찌보면 벡터에 감염된 남성처럼 보균자/병원체의 숙주 역할을 하는 존재일수도.[21] 그러나 여왕 개체는 또 다른 모양. 만화책에서 나오는 루시의 어머니(여왕 개체)는 딸과 아들을 하나씩 낳았던 전적이 있다. 어쩌면 여왕 개체는 질페리트가 아닌 다른 것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22] 보통 그래서 3세 이후의 유아기 때 자기 부모를 죽이는 질페리트들이 많다.[23] 만화책 한정으로 디클로니우스 남성 개체가 딱 하나 나오긴 하는데, 이쪽은 기존의 질페리트들과는 다르게 루시의 남동생, 즉 진짜 디클로니우스이기 때문에 생식이 가능하며 질페리트라고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름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24] 그래서인지 작중 제대로 된 성장환경을 경험한 질페리트들은 그 숫자가 매우 적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실험체로써 굴려진 탓인지 작중에서도 주로 이런 시기를 만든 자들에게 보복하려는 경향을 드러낸다.[25]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디클로니우스는 일단 태어날때부터 그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처분 당하거나, 사람들과 외딴 섬의 실험기지로 격리되어 강도 높은 실험을 받는등 확실히 낮은 대접을 받는다.[26] 작품 초반 말을 하지 못하는 '뉴'가 코우타의 여동생이 남긴 유품, 조개 껍질을 보며 슬퍼하는 코우타를 보고 이 조개껍질을 뺏어서 뽀개... 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코우타가 조개껍질을 보며 슬퍼하니 이를 없애려고 즉 순수한 의도였다. 즉 의사소통 문제로 생긴 오해이다. 이 내용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억지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생각하면 그것조차 노렸을 수 있다. 독자들은 디클로니우스가 아니다.[27] 루시의 어린시절[28] 농담조이긴 하지만 설령 장애인이 부당한 억압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살인과 같은 범죄로 표출한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는다. 말하자면 약자라고 무조건 선인이 아니라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29] 대부분이 인간에게 좋지 못한 취급을 먼저 받아봤으니 그럴지도.[30] 사실 옛날에는 신체나 정신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나 희귀병을 앓는 사람들, 자신들과는 다른 인종 등을 더 하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함부로 대하는게 흔한 편이었다. 요즘에는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약자나 이질적인 대상, 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억압과 차별은 어딜가나 규모가 작든 크든 존재하는게 현실. 이런 면에선 꽤 고증을 잘 했다고 볼 수 있다.[31]나나는 제외, 나나는 디클로니우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호의적이었다. 애초에 소수자고 그렇기에 다수자의 세계에 쉽게 끼질 못하면서도 다수자에게 우호적이고 다수자의 사회에 끼어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많은 걸 고려해보면 나나는 그런 이들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