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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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넓은 의미의 여성혐오(Misogyny)
2.1. 원인
2.2. 사례
2.2.1. 업무에서의 여성혐오
2.2.2. 여성의 여성혐오
2.2.3. 창작물에서의 여성혐오
2.2.4. 인터넷 상에서의 여성혐오
3. 좁은 의미의 여성혐오(Disgust, Hatred)
3.1. 원인
3.1.1. 젊은 남성의 관점 이해
3.1.2. 여성성 천시
3.1.3. 여성의 비주체성에 대한 반감
3.2. 사례와 특징
3.2.1. 보편적 사례
3.2.2. 상세
3.2.3. 여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여성혐오
3.3. 양상
3.3.1. 남성의 여성혐오
3.3.2. 여성의 여성혐오
3.3.3. 강한 여성에 대한 혐오
3.3.4. 게이의 여성혐오
3.3.5. 남성주의자의 여성혐오
3.3.6. 인터넷상의 여성혐오
4. 용어의 오남용
4.1. 번역에 대한 비판
5. 참고 자료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좁은 의미로는 여성에 대한 혐오를 뜻하고, 넓은 의미로는 멸시, 뿌리깊은 편견까지 포함하여 뜻한다. 이 문서에서는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서의 여성혐오를 설명한다. 줄여서 여혐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넓은 의미의 여성혐오(Misogyny)[편집]


女性嫌惡 / Misogyny(미소지니)[1]

원래의 ‘미소지니(Misogyny)'는 여성혐오증이라는 문학비평용어이자 사회학적 용어이다. 현재는 주로 사용되는 뜻이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으로 인해 넓은 의미로 변경되었다.[2] 한국에서는 여성혐오로 20세기 경부터 번역되었다. [3]

사회학자 앨런 G. 존슨은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라고 정의했고,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여성의 타자화(직설적인 멸시)와 객체화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보았다. 대중적인 의미의 경우 논쟁의 여지가 없이 당연하게 비판받거나 정신병으로써 분류되기 때문에, 여성학계에서 주로 논쟁거리로 삼는 것은 이를 제외한 개념들이 주가 되어 있다.

misogyny의 양상은 강간, 폭력과 폭언과 같은 여성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부터, 무분별한 모성애 강조등의 신격화, 성차별 등의 여성에게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까지 범위가 넓다. 하지만 원래의 misogyny는 여성을 타자화, 대상화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성적대상으로 취급한다는 말은 단순히 여성으로 대한다는 말이 아니라, 성 상품화, 비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4]

사회학 분야의 각 문헌들에서 여성혐오가 나타나고 정의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정동이라는 단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특히 정동에 사회정치적 효과가 포함된 것으로서 혐오를 이야기한다. 이 용어가 가장 자주 쓰이고 환영받는 분야가 다름아닌 여성학, 정신분석학, 라캉철학 기반의 사회문화 비평 담론이다.

한편 사회학과는 달리 심리학 분야에서는 여성혐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구체적인 혐오현상의 양상을 따져서 각각의 종류별로 심리학적인 문맥에 맞게 용어를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

2.1. 원인[편집]


페미니즘에서 여성혐오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더불어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제, 성차별, 맨박스 등이 혼합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여성혐오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2.1.1. 성차별[편집]


사회에서 남성을 향한 성차별이 주 원인이다, 사회 속에서 여성만을 위한 여러 종류의 여성 우대 정책[6]이 많은데 비해, 남성을 위한 정확한 사회적 제도와 정책은 거의 없다는 것에 불만을 느껴 일부는 그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서 여성혐오적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일부는 사실상 남성만이 병역의무를 짊어짐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사회의 지원은커녕 썩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고 요즘 이슈가 되는, 경찰, 소방관 등의 공무원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합격 기준도 낮고 여성이 남성보다 내근직을 더 많이 하는 데에서 불만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2.1.2. 가부장제[편집]


가부장제를 사회 체제로 선택한 곳에서는 인간이라는 단일한 집단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개개인에게 강요하고 성역할에 충실하도록 교육한다. 남성에게 사회적 권력을 부여하고 여성을 가정에 충실하라고 교육하며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는 것을 막게 된다.

2.1.3. 남성사회(호모소셜)[편집]


남성들은 가부장제에서 파생된 남성사회(호모소셜)를 지닌다. 이들은 남성 권력, 여성 배제(여성을 사적 세계에 국한시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동성 집단인 남성 사회를 만든다. 남성 사회는 여성에 대한 대상화, 여성 차별을 통해 그 존재가 유지되고 여성의 대상화와 차별을 통해 결속력이 강화한다.


2.2. 사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여성혐오/사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1. 업무에서의 여성혐오[편집]


우선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가 있다. 짧은 육아휴직과 눈치를 주는 사내 분위기가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 이후 여성이 직장생활을 계속 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승진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유리천장 문서 참고.

똑같이 면접을 보고 들어갔는데, 남자에 비해 임금이 적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 여성이 받는 임금이 적다는 자료 부터가 올바른 지표로 측정된 것인가인지 부터가 논란이 많다. 또한 업무는 보통 일의 양이나 능력을 기준으로 책정이 되는데, 단지 여자라서 적은 게 아닌 남자가 신체적인 능력상 더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업무량이 보통 더 많기 때문에 공평한 것이라는 반박이 있다.

여성이 육아휴직 이후 부터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고하지만, 육아휴직을 내면 그 사람이 맡던 일들은 오로지 다른 팀원들에게 대신 맡겨지게 되므로 회사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뽑는게 나으니 회사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있다.

2.2.2. 여성의 여성혐오[편집]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여성혐오의 경우 크게 여성에 대한 혐오와 여성성에 대한 혐오로 분류되며, 이 중 여성혐오는 또 여성 자체를 혐오한다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여성 비하를 뜻하는 미소지니적 여성혐오로 세분된다. 이 중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 여성혐오적인 성향이 만연한 사회일 경우일 때 여성도 무의식적으로 여성혐오적 행동이나 언어를 쓰는 경우이다. 혹은 아래 외에 어렸을 때 같은 여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해 여성혐오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여성이 여성은 약한 존재이다라는 말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를 나약한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남성에게 기생하려고 하거나 그 사실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것인데, 어떤 의도에 의해서 이야기하던지 이 부분은 misogyny에 해당이 된다.

또한 물의를 일으키고서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비난당한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작 자신이 봉변당한 진짜 이유가 젠더와는 무관한 도 있다. [7] 저런 경우에 한해서는 성차별에 시달리는 같은 여성들을 더욱 더 곤경에 빠뜨리는 misogyny로 볼 수 있다.

2.2.3. 창작물에서의 여성혐오[편집]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창작물에서도 성적 대상화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여성향 로맨스 소설에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보다 부유하고 지위가 높거나, 아니면 뱀파이어늑대인간처럼 인간이 아닌 존재이거나 경호원, 군인, 킬러처럼 폭력에 조예가 깊은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예시로 든다. 남성향 작품의 경우에도 강하거나 부유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이 때때로 약한 면모를 보임으로서 반전매력을 드러내거나 더 강한 남성에게 지배당하는 역할로 나온다고 본다. 즉, 창작물의 연애 관계에서 남성은 언제나 힘이 강하며 의지할 수 있는 '왕자님'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비롯한 개인의 취향 및 이를 충족시키는 창작물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중들이 특정한 취향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사회화의 결과이며, 이를 충족시키는 창작물을 만드는 행위가 잔존하는 여성혐오를 후세대에 전승시키는 데에 일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해당 취향을 즐기는 개인에 대해서 책임을 묻거나 도덕적 지탄을 할 수는 없을 것이나, 개인이 바뀌지 않는다면 대중도 바뀌지 않을 것이고 여성혐오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이들은 '여성혐오적인' 현대 사회의 흐름에 반발하고자 한다면 대중들이 스스로의 취향을 바꿀 것을 호소한다.[8] 더 나은 사회를 방해하는 개인의 기호는 개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으며, 또 그러는 편이 이 사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나은 사회' 를 개인이 과연 그렇게 쉽게 정의내릴 수 있는지, 그게 정말로 더 나은 사회인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것에는 시청자 대중이 대중매체의 허구를 무조건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만 한다고 단정짓고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며 교조주의권위주의에 입각해 대중의 취향을 '교정' 하고 '교화' 시키려는 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 허구와 현실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한 일방통행의 관계가 아니다. 현실에 허구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허구에 현실을 가져와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

사람들은 어쩌면 허구의 세계에서 마음껏 일탈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아무런 일탈을 저지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무시하는 태도는 일베에서 '막장 드라마가 불륜을 조장하고 한국 여성의 가치관을 타락시켰다'는 주장하고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혐오를 타파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그걸 무시하며 계속 취향 교정을 강요할 경우 당연히 반발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의 태도가 결국 취향 불관용으로도 이어지기는 것도 모자라 여성혐오적 요소를 말 그대로 정확한 기준을 정해 구별하는게 아니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갖다붙이며 마구잡이로 검열하려는 분위기가 강한지라 이에 불만을 품거나[9] 그들이 창작자와 창작물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판에서 시끄럽게 구는 시끄러운 소수로써 활동하며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현실과 환상의 구분도 못하니 혐오하고 교정해 마땅한 존재들'로 싸잡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불쾌해하며 사실상 현대판 홍위병이라고 그들의 교조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실정.

한편으로는 대리만족과 본능적 추구가 크게 반영되는 창작물 내에서 그들이 여성혐오라 간주하는 요소들이 없어지긴 어렵다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도 보인다.[10]

2.2.4. 인터넷 상에서의 여성혐오[편집]


인터넷 상에서는 전반적으로 대중적인 의미의 여성혐오 가 눈에 띄는 편이지만, 대상화와 편견 역시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여성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기사에는 "여자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특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한 시민이 여권에서 him(her)이 성차별이라 지적하자 외교부에는 해당 문구가 양성평등에 대한 오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짓고 고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댓글에는 비난만 가득했는데# 이에 허핑턴포스트에서는 해괴하게도 ‘여성 전용 시설’ ‘군대’ 등 여성혐오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리가 또다시 등장했다며 남성의 여성비하 표현에 관한 공감 현황, 영국의 여권속 성차별 등의 자료를 실은 기사를 기재했다. #

3. 좁은 의미의 여성혐오(Disgust, Hatred)[편집]


사전적인/대중적인 의미의 여성혐오는 '여성이라는 성 자체를 싫어하거나 극도로 미워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혐오라는 단어는 일반적, 사전적인 의미로 '미워하고 싫어한다', '극도로 싫어한다'는 뜻이다. 어느 시기에 겪은 여성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여성에 대해 혐오감이나 증오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여성혐오는 그런 사람들이 여성에 대한 반감을 가진 경우에 대한 의미로 쓰여왔다. 여성과 혐오가 결합된 단어의 형태로 인해서도 이런 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인지 대중들은 페미니즘 운동에 의해 성적 대상화 등을 폭넓게 의미하는 Misogyny가 '혐오'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고, '여성혐오'라는 단어의 뜻이 사전적인/대중적인 의미의 '여성에 대한 증오, 혐오'와 여성학적인 의미의 '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로 갈라지게 되었다.

3.1. 원인[편집]


현대 사회와 같은 경우 성평등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못한 점이 크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과 변해가는 사회문화에 비해서 아직도 문화 지체 현상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성평등적 사회로 바뀌어 나가며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정한 개인이나 계층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 여성혐오라 말하지는 않으나, 보통 개인적인 경험이나 여성에 의한 성추행, 불륜이나 이로 인한 편견 등을 원인으로 특정 여성에 대한 혐오가 여성혐오의 원인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11] 별다른 이유 없이 여성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혐오가 그렇듯이 일반적으로 후천적인 경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은 도를 넘은 자국 이성 혐오로 인해 젊은 인터넷 이용자층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측에 동화되는 경우, 남성을 혐오하는 측에 거부감을 느껴 여성을 혐오하게 되는 경우 모두 존재한다.

3.1.1. 젊은 남성의 관점 이해[편집]


[1] 현재의 미소지니의 번역어로서 '여성혐오'는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부터 여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감정까지도 포함하는 꽤나 폭넓은 개념이다. 미소지니의 뜻은 서구권에서 페미니스트의 활동에 의해 좁은 의미에서 넓은 의미로 변하였다. 여성학계에서 신중한 고려 없이 예전의 번역어 ‘여성혐오’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여성을 싫어하지 않는' 일반인의 입장에게는 '터무니 없는 표현'이라는 오해를 사고야 말았다. 더구나 지식이 부족한 상당수 페미니스트들이 혐오(Disgust, Hatred)나 심지어 미소지니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상황에까지도 해당 표현의 오남용한 것이 그런 오해를 더욱 키웠다. 따라서 차라리 미소지니에서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대상화'에 방점을 둔 '여성 대상화\'라고 번역하여 쓰거나 원어 그대로 '미소지니\'로 쓰는 것이 그동안 쌓인 수많은 오해를 피할 수 있어 보인다.[2] The Economist - How to change a word’s meaning 웹페이지 구글캐시 [3] 국내에서는 '미소지니'라고 적고 읽지만, 미국식 영어 기준으로 [mɪˈsɑdʒɪni\](미서지니 정도로 발음)이다. 이것은 반의어인 'philogyny' 역시 마찬가지여서, [필로지니\]가 아니라 [fɪˈlɑdʒɪni\]로 소리난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기본적으로 영국식 영어 발음을 따라 강세 o의 발음을 /ɑ/ 대신 /ɒ/로 보므로 '미소지니'가 외래어 표기법에는 맞는다.[4] 즉 "김소혜여고생 (신분의) 가수이다.", "앙겔라 메르켈은 여성 총리이다."는 성적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언론에서 낚시를 할 때 쓰는 글인 "미모의 여가수", "꿀벅지가 드러난 몸매" 등 이런 부분에 한해서 여성 혐오로 정의하는 것이 맞다.[5] 예컨대 같은 여성혐오라도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난다면 그것은 파트너에 대한 폭력이 되고, 소위 "기사도" 를 운운하며 여성을 타자화할 경우 위선적 성차별으로 통칭되며, 여성을 비하하는 사회적 위계구조를 지지한다면 그건 또 사회구조적 차별이라고 부른다.[6] 여성가산점, 여성 할당제, '여성 전용'[7] 박근혜의 비리들은 박근혜가 남자여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았고, 한서희의 경우는 수사받는 중에 마약을 수 차례 더 한 일이 밝혀져서였다고 한다.[8] 즉 여성들은 남성의 강함에 대한 기호인 큰 키나 근육질의 몸매, 재력, 지위에 대한 선호를 버리고, 남성들도 여성의 약함에 대한 기호인 어려보이는 외모나 순진함, 얌전함 등에 대한 선호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취향들은 음지에서 몰래 즐겨야 하는 취향으로 취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9] 여성혐오에 반대하며 서브컬쳐의 검열문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영의 주장에 주로 공격받는건 주로 그런 요소를 밝힌다고 간주되는 남성 서브컬쳐 향유자들이지만, 여성 서브컬쳐 향유자들도 함께 공격받는다. 그들이 여성혐오적으로 간주하는 요소들을 좋아하는 여성들도 사실상 불온분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어디까지고 개인의 영역에 불과한 취향의 자유를 타인의 사상에 의해 방해받는다며 이들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여성 향유자도 있고, 창작물에서 여성혐오적 요소들을 검열하는 진영에 찬동하다가도 과한 검열주의와 교조주의에 지치고 질린 끝에 그들을 비판하는 측으로 돌아선 여성들도 있다.[10] 대표적으로 탈코르셋주의를 창작물에 반영시키려는 서브컬쳐판의 페미니스트들의 시도가 인간 본연의 실물에도 창작물에도 반영되는 외모지상주의에 막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전락한 점이 있다.[11] 남성들이 여성혐오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는 여성에게 상처를 받고 나서 인터넷 글을 검색하다가 디시인사이드 같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글을 보고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