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같은 덫에 두 번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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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같은 덫에 두 번 걸리지 않는다
글/그림
박흥용
연재 사이트
다음 웹툰
연재 요일
화요일
연재 날짜
2016년 3월 1일~ 7월 19일
장르
드라마,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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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편집]


1990년, 아마추어 무선사들의 광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음 웹툰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되다 7월 19일자로 완결된 웹툰. 작가는 박흥용으로 박흥용 화백의 첫 웹툰 작품이다.

1990년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무선사 씨비어[1]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낯선 소재와 시대상 등의 때문인지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독자들에게는 매우 큰 호평을 얻고 있는 작품으로, 거장 박흥용 화백의 내공과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명작이라는 평이다.


2. 등장인물[편집]


이하 모두 콜사인으로 본명이 밝혀진 인물은 없다.

  • 삼순
주인공 삼수생 남성. 서울의 누나 집에 얹혀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 조카의 장난감 무전기를 통해 우연히 탱고와 교신하게 되면서 시티즌 밴드 세계에 들어선다. 콜사인 삼순은 원래 그의 누나가 삼수생이라고 놀릴 때 쓰던 말로, 무선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첫 교신 당시 엉겁결에 자신의 신분에 착안하여 정한 것. 탱고와 콤비를 이루며 시티즌 밴드에서 트롤링하는 '여우'들을 잡는 사냥꾼으로 그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해진다. 화염병 테러를 일삼는 알파를 잡게되고 난뒤에도 소소한 여우사냥을 반복하다가, 이제 교사로써 준비를 시작하는 탱고, 그의 연인이 된 코코아를 보곤 회의감이 들어 삐삐를 만나기 직전, 자신을 되돌아보고[2] 현실을 직시하며 집으로 달려간다.
여담으로 작중 탱고가 미남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예의상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목소리는 "아이스크림이 녹는 소리"라는 명 보이스로 첫교신부터 많은 시티즌에게 찬사를 받았고, 이에 고무된 삼순이 개국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탱고
서브 주인공. 체육교사 지망생. 목소리가 여성스러워 삼순은 처음에 예쁜 여성일 것이라 상상했지만 실상은 건장한 체격의 남자다.[3] 식스팩까지 소유했고 360도 돌려차기와 고층에서 파쿠르하듯 뛰어내리기도 손쉽게 해내는 철인. 북악대[4] 체육교육학과를 나왔다. 삼순과 집이 가까워 단짝처럼 붙어다니며, 함께 화염병의 행방을 쫓게 된다. 삼순이 동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다. 물론 장난기가 심해서 일부러 주인공이 좋아하는 삐삐를 언급하며 주인공의 화를 돋구는 의외의 일면도 있다. 이후 화염병을 잡는 과정에서 코코아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사이가 됐으나 잃어버리면서 그녀를 그리워 하며 지내게 되는데..... 이제 내년 3월 정식교사로써 자리가 생겼다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겠다고 하자, 코코아가 탱고를 찾아온다! 자신의 명함을 다시 주는 코코아에게 어쩔쭐 몰라하다가 떼아모[5]라고 말하자 코코아가 웃으며 떼아모 라고 받아준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 삐삐
여성 씨비어. 신촌여대에 다닌다고 한다. 삼순이 꼭 만나 봤으면 하고 바라는 인물로, 삼순은 그녀의 채널을 쫓아다니며 교신을 방해하는 인물의 위치를 추적해 묻어 버리기도 했다. 마지막에 삼순이 삐삐의 집까지 찾아내지만, 직전에 삼순이 자신의 처지를[6] 되돌아보고 돌아감을 직감한 삐삐는 "오늘 기다렸던 손님이 오기로 했는데 결국에는 안오실것같아요...." 라고 말한다.

  • 코코아(카카오)/프리모
부녀[7] 씨비어. 부녀간에 갈등이 생겨 서로의 교신을 방해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프리모의 직장 문제로 스페인에서 함께 살았다. 코코아는 스페인 생활의 영향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프리모는 일견 코코아의 바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충돌하나, 실은 코코아가 자유롭게 꿈을 향할 수 있도록 자신의 암 투병 사실조차 숨기고 있었다. 삼순과 탱고와의 소통을 통해 부녀간의 갈등이 완화된 후 프리모는 안테나를 내렸으나, 코코아는 삼순과 탱고의 화염병 추적을 돕는다. 이후 코코아는 탱고와 전화번호를 교환했지만 탱고가 번호를 외우기도 전에 명함을 잃어버리면서[8] 연락이 끊기게 된다. 프리모에게 가끔 전화가 온다지만 다시 물어보기도 뭣하고.... 그러나 나중에 프리모가 코코아에게 탱고와 삼순이 몇번 자신을 찾아왔다는것을 알려주어 코코아가 다시 탱고에게 찾아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 화염병
본작의 메인 빌런격 인물. 어느 날부턴가 재밍[9]을 쏴서 통신을 방해하는 씨비어. 이 작품의 표제 속의 '여우'는 이 인물. 처음엔 삼순과 탱고가 목표로 하는 삐삐와의 송신을 방해하기 시작하곤, 탱고등 주위사람들에게 화염병 테러를 저질러[10] 그들의 심경을 건드려 '여우사냥'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정말 종잡을수 없는 행동으로 추적이 힘들었으나, 삼순의 집에만 테러를 못한점[스포일러]에 힌트를 얻고 코코아의 안테나 모양의 관한 지식, 그리고 삼순이 예상되는 지역 근터에 혼자 지내는 동네 꼬마 이티를 발견하고, 이티의 개국을 시켜주는데 이게 나비효과처럼 작중인물의 말처럼 마치 여우 굴 바로 앞에 불피워서 연기로 질식시키는 [11][12]결과를 낳게되어, 결국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게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0에서 추적하는 과정이 재밌다. 실제 만났을때는 얼굴은 여우로 표현된다.
작중 그런 행동을 벌인 이유로는 본인은 유학을 나가 한국이 극심한 언론통제를 당하는 국가임을 깨닫고,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대화가 자유로운 무선통신이 있다는걸 알고 일본에서 무선통신 기술을 배워와 1세대 시비어로써 사람들간의 자유롭고 조화로운 소통을 기대하며 한국에 무선통신 기술을 전파했는데, 정작 사람들은 자기 사리사욕이나 감정 배설 도구[13]로나 사용하는것에 크게 실망했었기 때문이다. 즉, 이티가 통신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티의 숙제를 도와줄때 건드리지 않은 이유는 그저 어린애라서가 아닌, 자신이 원하던 사람들간에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콜사인은 전설의 원로 시비어인 알파 이다.
그런데, 사실 화염병 테러가 자신이 했다는 말은 거짓말인듯 하다. 자신의 추종자들이 벌인일을 자신이 덮어쓰고 사과한것이라고 작중 알파투가 추측한다.

  • 알파투
공고 3학년에 재학중인 고3 씨비어. 무선통신 지식에 해박하며, 탱고가 기술적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가는 시티즌 밴드의 선배이기도 하다.[14] 휴대용 지향성 안테나의 설계도를 그려 줘 삼순과 탱고가 이동하며 화염병을 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의 알파를 잡은 탱고와 삼순에게 알파가 일부러 모든 죄를 뒤집어 썼을거라고[15]자신의 견해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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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Ber. 시티즌 밴드(Citizen Band)운영자라는 뜻.[2] 삐삐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행운은 두번 반복되지 않는다는 작품의 제목의 속뜻처럼, 삐삐가 현재 자신과 만나줄거라는 행운이 더 오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시티즌 밴드를 하며 미뤄뒀던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올리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3] 그래서 삼순은 가끔 탱고에게 삐질때마다 눈을감고 여성을 상상한다. 물론 눈을 뜨면 더 화가나는 현실(...).[4] 북악산 근방에 있는 국민대학교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대학으로 추정.[5] De amor, 스페인어로 사랑합니다.[6] 삼수생, 미필.[7] 코코아가 딸이고 프리모가 아버지다.[8] 잃어버린게 아닐수도 있다.[9] 일명 방해전파. 채널을 독점 점령한뒤 의미없는 잡음만 반복 송신해서 다른사람들이 정상적으로 통신할수 없게 만들어버린다.[10] 실제 기름은 없는 화염병이라지만, 엄연히 협박하기 위한 용도고 실수로라도 맞았다간 상해를 입힐수 있으니, 충분한 범죄다.[스포일러] 삼순은 누나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CB안테나를 일반 안테나로 위장했다. 이런점을 고려할때 화염병도 자신처럼 안테나를 위장했을거라 힌트를 얻고 상황은 반전을 맞이한다.[11] 이건 화염병이 적어도 어린이는 건드리지 않는 최소한도의 교양은 있는 성격이란걸 간파해서 성공한 전략이다. 마지막에 자신임을 실토하는 와중 이티의 개국은 묘수였다고 표현한다.[12] 간단히 말하면,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라디오 전파채널을 공유해서 사용하는데, 꼬마 이티가 다른사람들과 같이 숙제를 하게되면 같은 채널을 쓰는 화염병이 테러공격을 할 수 가 없다. 못하는건 아니고 그냥 강제로 자기가 채널을 독점하면 되지만, 그러자니 이티의 채널을 뺏어야 하기 때문에.....[13] 작중에도 여자인 삐삐에게 찝쩍대는 남자들도 다수 존재했고, 별거아닌거나 정치관련해서 입에 담지도 못할말을 지껄이는 트롤들이 존재했다. 몇몇은 삼순이나 탱고의 여우사냥에 의해 제지당했으나, 그런사람은 언제나 있었고 점점 늘어나는 추세.[14] 작중 탱고가 알파투에게 선배대접을 깎듯이 하자 삼순은 뭐 어린애한테 그러냐고 하는데, 정작 삼순이 고등학교 졸업후 일한적 없는 삼수생이라면 21살이라는 소리다, 즉 알파투와 2살밖에 차이가 안난다(...). 게다가 저런소리를 할 입장이 아닌 같은 수험생일뿐이다. 되려 체대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생인 탱고가 그사이 군대까지 갔다면 대략 26~27세로 추정되는데, 한참 어린 친구들을 두고 매번 예의를 차리고 존대말을 사용하며 대접해주는 탱고야말로 대인배 인증.[15] 화염병 테러에 대한 설명이 이상할정도로 너무 자세했다. 자신의 추종자들이 벌인짓을 자신이 뒤집어 쓰기 위해 지어낸 말이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