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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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세계의 여자 축구
3.1.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
3.2. 아랍권의 여자 축구
4. 흥행
4.1. 저조한 인기와 좋지 않은 대우
4.2. 저조한 인기의 원인
5. 양극화
6. 리그
7. 국제 여자 축구 대회
7.1. 국가대항전
7.2. 클럽 대항전
8. 기타
9. 관련 문서


파일:여자축구.jpg
2017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일전이민아와 만야 미호(万屋 美穂)의 경합 장면


1. 개요[편집]


여자 축구(女子蹴球, Women's association football)는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는 축구로, 남자 축구에 비해 역사가 짧고, 세계 전력상 양극화가 심한 편이다.


2. 역사[편집]


축구가 남성 중심적인 스포츠란 이미지[1]가 있었기에, 배구핸드볼[2] 같이 손을 사용하는 종목보단 여자들의 참여가 꽤 늦었다.

축구의 발상지인 잉글랜드1910년대에 전쟁모금 등 공익 이벤트 형식의 여자축구 경기가 열려 꽤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축구가 여성의 신체에 적합하지 않다는 명목으로 1921년 정규 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함에 따라 명맥이 끊기게 된다. 그 뒤 잉글랜드 협회가 UEFA의 압력을 받고 규제를 푼 것은 1971년, 여자 축구를 직접 관리하게 된 것은 1993년의 일이다. 프랑스에서도 1930년대 여자 축구를 금지하였다.

최초로 여자 축구를 정규 대회로 조직한 곳은 이탈리아로 여성 세리에 A가 1968년에 시작되었다. 이후 잠시 분열을 거쳐 1974년에 정례화됐다.

1980년대 들어 여자 축구 관련 리그나 여건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1991년부터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올림픽에도 여자축구 종목이 추가되었다. 단, 올림픽 남자 축구는 16팀이 참가하는데 여자 축구는 12팀이 참가한다. 청소년 대회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은 90년부터 여자축구 연맹이 설립되어 아직은 여건이 부족한 상태였다. 1990년 당시 제대로 된 지원도 없던 터에 선수들을 편성하다 보니 중국에게 0:13이라는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3. 세계의 여자 축구[편집]


기존의 남자 축구와는 꽤 다른 점이, 미국과 북유럽 외에 동아시아도 세계 여자 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편이고, 그외에 세계에서 여자 축구의 강호로 꼽히는 나라는 독일, 중국, 북한, 노르웨이, 스웨덴, 브라질, 일본 등이 꼽힌다. 이 중 미국, 독일이 양대 전통 강호라 할 수 있다.[3] 스웨덴도 꾸준히 우승 후보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독일에 비해 성적이 다소 밀리는 편이며, 브라질은 한 때 4강 수준에서 지금도 8강까지는 노려보는 수준이지만 90년대 초중반에 약한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여자 축구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인 마르타를 배출했다. 2010년대부터는 세대 교체에 실패한 중국과 경제 제재의 여파와 도핑 스캔들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 북한 대신 프랑스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기존 남자 축구 강호였던 유럽 국가들도 여자 축구가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노르웨이는 90년대 초중반 유력한 우승 후보였고, 월드컵 우승 경력도 있지만 2010년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가 차차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권은 레드 오션 그 자체다. 일본이 아시아 여자 축구 최강이며, 북한은 한때 3위까지 랭크되었지만, 미국, 독일 등 전통 강호에 약세를 보이며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계속 떨어졌다. 중국은 미국,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와 본좌급으로 평가받았지만 쇠퇴했고, 한국은 여성 피파 랭킹에서 15~20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여자 월드컵 예선은 AFC 여자 아시안컵으로 대체하는데, 2010년 여자 아시안컵은 호주가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팀 북한과 3위 일본이 월드컵행 티켓을 따냈다. 중국은 일본에 밀려 탈락하자 자국에서 여자 축구가 계속 몰락하는 데에 큰 우려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팀이자 개최국 독일을 비롯하여 스웨덴, 7월 17일(한국 시각은 18일)에 열린 결승에서 미국까지 승부차기 끝에 이겨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우승을 거두었다. 참고로 이전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최대 성적은 중국이 199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동양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힘과 체격보단 활동량과 기술적인 면이 더 중요한 여자 축구계에서 비교적 체력이 약한 동양 여성들도 서양 여성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 남자 축구에 비해 여자 축구는 역사적 기반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엘리트 위주 스포츠를 지향하는 아시아 사정상 여성 스포츠에 대한 지원이 비교적 괜찮기 때문에 축구뿐만이 아니라 그 외 종목에서도 여성 스포츠는 동서양의 큰 격차는 없다. 오히려 남자 축구가 강한 남미의 경우 여성의 축구 참여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고[4] 지금도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남미 여자 축구는 남자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편, 남미에서는 브라질 국가대표팀[5],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팀 정도만 국가대항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북아메리카의 미국캐나다 투톱에 멕시코 등이 그 아래 티어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에서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을 거둔 일본이 16강에서 물러나는 등 AFC 출전국들이 참패한 대신 8강이 우승국 미국과 유럽 7개국으로 채워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만큼은 아니라도 점차 체력과 스피드가 중요해지고, 반대로 아시아 국가들이 그간 보여온 조직력에서의 강점은 크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FIFA의 공식 기술 데이터에서 아시아 각국은 점유율, 활동량, 패스 정확도, 슈팅 수 등은 떨어지지 않고 팀 포메이션 또한 좁게 유지했지만 스프린트 수치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3.1.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편집]


한국 여자축구 인프라는 지자체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직장운동부의 특성상 축구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실업리그가 있다.[6] 그 실업리그인 WK리그는 철저한 연봉 상한제로 운영되어 다른 종목처럼 국가대표나 스타 선수가 되어도 큰 돈을 벌 수는 없으며,[7] 실업리그의 특성상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마케팅에 활용할 가치도 떨어져 저변 확대가 쉽지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볼 때 다른 나라들처럼 투잡을 뛸 필요 없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인프라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문제는 한국에서 여자 축구 자체가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에 비해 비인기 종목이며, 남자 축구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여자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더하여,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축구는 여자가 하기에 거칠고 힘든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해 유소년 선수풀 확보가 쉽지 않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팀들이 하루 아침에 해체되는 일도 자주 있다. 이로 인해 여자 축구 등록 선수는 항상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크게 부족한 편이고, 얇은 선수층은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2000년대 중후반까지도 한국 여자축구는 2003년 기적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해 본 것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조차도 존재감이 미미했다.[8]

그래도 2010년 U-20 대표팀U-20 월드컵 4강 진출과 U-17 대표팀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트리니다드 토바고우승[9]으로 지소연여민지로 대표되는 황금세대가 등장해 관심도가 증가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은 윤덕여 감독이 장기집권 하는 동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서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냈고,[10] 2019년까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과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지소연은 한국 최고를 넘어 '월클'로 인정받았고 조소현, 이민아 등 과거에는 없었던 스타 선수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에서 무기력하게 전패를 당하며 세계무대와 여전한 격차를 확인해야 했다. 이와 더불어 유소년 선수층 문제는 과거에 비해 나아진 것이 전혀 없어 황금세대가 물러나면 다시 긴 암흑기가 찾아 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점은 앞서 이야기한 정부와 대한축구협회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11] 2019년 10월, 유럽 축구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던 콜린 벨 감독을 선임했으며, 이후 대표팀은 세계최강 미국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상당히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노력 때문에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에서 이전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뤄냈다. 비록 중국을 넘지 못했으나, 2-3 아쉬운 패배였고 2015년 여자 아시안컵 우승한 호주를 4강전에서 1-0으로 이기며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골 때리는 그녀들의 흥행 성공과 더불어 생활체육에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흐름에 발 맞춰 신세계그룹의 후원을 받아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여대생 클럽리그를 개최하는 등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3.2. 아랍권의 여자 축구[편집]


아랍권에서는 이슬람교의 특성상 여자 축구가 많이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드물게 여자 축구 및 종합 스포츠팀을 가지고 있는 알 제다 구단은 보수파들의 온갖 협박과 비난에 무척 고생하고 있다보니 여자 축구의 활성화가 힘들어 보인다.

여성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슬람 율법 때문에 아랍권에서 여자 축구 선수는 모두 히잡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다만 아무 히잡이 아닌 부르키니처럼 나이키아디다스, 푸마 같은 스포츠 메이저들이 만드는 당연한 유니폼이다.


4. 흥행[편집]



4.1. 저조한 인기와 좋지 않은 대우[편집]


여자 축구는 다른 모든 구기 종목이 그러듯이[12] 남자 축구에게 상업적으로 크게 밀린다. 미아 햄이라는 전설적인 축구스타를 낳은 미국조차도 여자 프로리그를 운영하다가 재정 적자 및 여러 문제로 몇 해 못 가 문 닫았다가 겨우 부활했을 지경이며 당연히 여자 선수들이 버는 수익은 남자와 차원이 다르게 적다. 여자 축구 선수 중 신입 연봉이 3천만원인데 아무리 능력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5천만원을 넘을 수 없다. 프로 축구선수의 연봉에 상한제가 있어서 10년이 된 선수던, 스타플레이어건 5천만 원을 넘길 수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자 축구 선수들은 연봉이 4천만 원 정도 되면 의욕이 거의 사라진다고 한다.

해외의 경우도 그다지 다르지 않아서 여자 축구 선수의 연봉은 확실히 박봉이다. 그래서 해외의 여자 축구 선수들의 경우 다른 직장을 가지면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거나 외모가 괜찮을 경우 돈을 벌기위해 누드 달력을 찍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여자선수들의 처우를 언급하며 해설자가 설명하기를 외국의 스타플레이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축구선수를 겸직하고 있다고 한다.

잉글랜드만 해도 2010년대 와서야 FA 여자 슈퍼 리그라는 여자 축구리그가 열렸지만 목표로 하던 16개 구단 준비는 도저히 이룰 수 없었다. 결국 가까스로 절반인 8개 구단으로 대회를 창단할 수 있었다. 2020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도 열악하여 리그 우승을 여러번 거두고 한국 선수 지소연이 활약하는 첼시 FC 위민만 해도 리그 1인 AFC 윔블던이 쓰던 킹스 메도 경기장을 사서 같이 쓰고 있는 상황이다. 4만 석이 넘는 스템퍼드 브리지의 10% 수준인 4,850석으로 이뤄져있고 평균관중은 1,000명 남짓이다.

노르웨이도 여자 유로 2017에서 3패로 탈락한 뒤,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노르웨이의 여자 축구 선수에 대한 존중과 처우가 열악해서 남자 선수들과 동등하게 대접받기 전까지는 국대에서 뛰지 않겠다[13]며 현재까지 국가대표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이 발언은 노르웨이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까지 했으나, 조금도 달라진 건 없었다. 또한 노르웨이도 여자 축구에 대해서 그렇다고 세금을 들이부을 수도 없고 이런 말 한다고, 사람들이 억지로 여자 축구 보러가기 운동을 벌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문화적으로도 강인한 여성상이 존중받았으면서 서구에서도 성평등이 가장 잘 실현되었다고 평가받는 노르웨이의 여자 축구 현실이 이 정도이다. 북서유럽에 있는 다른 선진국들 사정도 사실 거의 다를 거 없다.

사실, 노르웨이 축구 리그인 엘리테세리엔만 봐도 유럽리그 랭킹 20위 정도로 중상위에 속한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인구 550만도 안 되기에 시장성으로 크게 떨어진다. 당장, 축구 실력이 유럽 강호임과 동시에 유럽 리그 랭킹에서 빅 5 다음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시는 여전히 유러피언 클럽대회 성적도 좋은 편임에도 둘 다 인구 1000만 정도에 그쳐, 리그 시장성에서 훨씬 실력이 밑인 터키 쉬페르리그(여긴 인구가 9000만 가깝다!)보다 떨어진다. 중계권비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릴 형편. 즉, 노르웨이 남자 축구선수들도 돈 많이 벌려면 엘리테세리엔에 있으면 그렇게 벌지 못한다. 실제로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 남자 선수들은 죄다 빅 5리그로 가서 활약하고 있다. 남자선수들도 엄청난 돈을 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형편에 노르웨이 여자 리그는 당연하게 리그 시장성이 훨씬 떨어지는 현실이다. 당장, 위에 서술한 아다 헤게르베르그 또한 프랑스나 독일같은 상위여자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이들 나라 여자리그 역시 노르웨이와 똑같이 수익에서 크게 밀려 있다. 후술하는 대로, 이들 리그 경기장부터가 남자 3,4부리그급 경기장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처럼 소속팀에서 평균 3천만원 정도 연봉을 받아가며[14] 축구하는 국가대표 여자 축구 선수들도 매우 적다고 한다. 독일, 미국 같은 여자 축구 최강국에서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실업팀 신분과 연봉에 부러워하고 있다(!)는 게 현실일 정도로 여자 축구의 대우는 남자 축구에 비해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미아 햄은 남녀 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남자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를 무시하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여자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른다'고 한적이 있는데, 언뜻 듣기엔 성별에 기인한 차이일 것만 같지만 실제로 곱씹어보면 연봉 규모와 선수 1인당 시장 가치의 차이를 지적한 설명이다.

남자 축구는 슈퍼스타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 경우도 많고, 그만한 실력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며 해당 선수들이 창출해내는 수익도 상당하기에 감독들과 기싸움, 주도권 다툼이 수도 없이 벌어지는 것이고 구단도 일주일에 1억 넘게 받아가는 선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지만, 여자 축구는 그런 선수가 없으니 까라면 까는 수밖에... 전 FIFA 회장인 제프 블라터가 이런거 개선해 보겠다고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 핫팬츠(...)를 입히자고 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이 발언은 실제로 망했던 여자 미식축구가 레전즈 풋볼 리그로 살아났던 것을 축구에도 이식해보려는 시도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자 축구 선수들이 열악한 대우를 받는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무쪽으로 가게 되면 반강제 군입대를 하게 된다. 그것도 하사로 3년간[15] 이적도 못한다. 이 입대란 게 형식적인게 아니라 화생방부터 행군까지 진짜 군인으로서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는 구단의 선택을 거부할 수 없다. 사실, 거부할 수는 있지만 거부 직후 2년동안 실업팀에 소속되어 뛸 수가 없다. WK리그와 실업팀 외의 여자 축구팀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사실상 2년간 논다는 이야기다.

일단 상무의 선택을 받고 2년간 백수로 지낼 수 없다면 군대 간다. 실제로 현재의 여자 축구선수들 중 상무출신들은 군인이다. 덕분에 군대가기 싫어서 울음을 터뜨리는 여자 축구선수들도 많았는데 특히 머리를 자르기 싫어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군인으로 적합한 여성이더라도 축구선수가 안되면 군대 안가도 되는 것이다. 이는 축구선수가 되길 기피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실제로 2014년 국가대표 출신의 최유리 선수는 상무의 지명을 받았지만 거절했고 특별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까지인 2015년 말까지 1년 조금 넘도록 축구를 쉬었어야만 했다. 군 입대가 여자 축구선수의 축구인생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즉, 여성 축구선수에 대한 일방적인 인권침해였다. 물론 상무라도 못 가면 범법이나 은퇴를 고민해야 하는 남자와는 비교가 안 되긴 한다.

여담으로 이 항목을 본 한 사람이 여성가족부에 민원을 넣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무적으로 축구를 쉬는 사태를 겪은 여자 축구연맹은 다행히 제도가 개선되어 드레프트제인 여자 축구 입단 방법이 2016년부터 보은 상무만 한해서 입단 지원자를 받는다. 과거 상무의 지명을 받더라도 "비교적 안정된 직장[16]"을 얻는다는 메리트로 위안을 삼기도 했기 때문에 보은 상무의 입단자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축구 유소녀팀도 가뜩이나 적은 와중에... 창단 분위기는 더더욱 안보이고...

독일이나 일본같은 축구의 저변의 넓은 국가에서도 수입 문제로 축구 선수를 그만두거나 다른 직업을 병행하기도 하는 일이 드물지는 않을 정도이다. 여자 월드컵도 마찬가지라서 2015년 캐나다 대회 우승국인 미국은 200만 달러를 받았다. 2014년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이 받은 3500만 달러보다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이다. 그래도 4년전 일본이 받은 100만 달러보다 2배로 오른 거다. 물론,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관객 동원도 성공적이고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서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우승상금도 대폭 오를 전망이라 더 두고봐야 한다.

아르헨티나나 칠레의 경우 자국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의 소속 팀들 대부분이 자국 남자 프로 리그 팀들의 산하 팀인데도 기량이 브라질의 여자 축구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남미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페메니나의 우승컵은 거의 브라질이 독식하고 있다.

2020 올림픽에서도 여자 축구는 개무시당하는데 결승 경기는 8월 6일 무더위가 한창인 오전 11시에 열렸다. 결승에 나간 스웨덴이나 캐나다 측은 남자축구처럼 결승전을 오후 8시 30분에 해야한다라고 요청했지만 IOC는 거절했다. 얼마든지 다른 경기장으로 바꾸면 될 것을 말이다. 그나마,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IOC는 굴복해 시간을 오후로 바꿨지만.

이렇게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닥치고 남녀 평등으로 돈을 달라? 그럼 간단하게 '여자축구리그 없애면 그만이다. 돈도 안되는데 뭔 돈을 남자처럼 달라고 하느냐'는 것. 여자리그 선수들이 뭐라고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런 현실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자꾸 보채봐야 그럼 리그 문닫으면 아쉬울 거 없다는 구단 측 결론에 맞설게 없다.


4.2. 저조한 인기의 원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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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의 가장 큰 이유는 냉정하게도 관중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는 프로 리그로서, 여자 축구 리그의 경기력은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현상이지만,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더욱 이와 같은 논란이 훨씬 심하게 오고가는 편이다. 그 인기만큼 축구 팬들의 눈높이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프로 선수들의 수준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으며, 하드코어한 축구팬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조차도 자국의 남자 프로 리그는 수준이 유럽 4대 리그들에 비해서 수준이 낮다고 안 보는 경우가 국가불문 비일비재한 판이다.

심지어 빅리그에 속해있는 팀이라도 하위권 팀의 경우 상위권 및 인기팀에 비해 수익이나 시청률 차이가 넘사벽 수준이다. 이는 철저하게 자본주의 논리로 돌아가는 스포츠 리그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꾸준히 존재할 부익부 빈익빈 논란이며,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어 하위권 팀의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리그 별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긴 하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피지컬, 테크닉, 스피드 등 모든 것이 떨어지는 여자 축구 리그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비단 축구만이 아닌 대부분의 여성 스포츠의 본질적인 한계점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여성 스포츠는 진짜 (남성) 스포츠를 '흉내' 낼 뿐이라고 비하하는 케이스도 세계적으로 많다. 문제는 생물학적인 차이로 인해 이와 같은 것은 하루이틀 안에 바뀔 수 있는 사항이 절대로 아니며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한 역풍을 떠나 이와 같은 비하가 상당 부분 사실이라는 점이다.

공을 좀 차본 구력이 있는 남자들은 일반인이라도 해낼 수 있는 트래핑이나 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능력부터 피지컬에서의 한계 때문에 남자 축구의 화려한 스타들에 비해서 저조한 수준이다. 사실, 볼을 다루는 테크닉도 피지컬이 기반이 되어야 다져지는 것이다. 남자 축구에서도 피지컬이 완성되지 않은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에서 험하게 구르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성장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FIFA 남녀 월드컵에서의 경기당 득점수 통계를 FIFA.com에서 찾아보면 경기당 2.xx골을 넘지 않는 남자 대회와 달리 여자 대회는 2011년 독일 대회 이전까지 매번 경기당 3.xx골이 터지다 2011년, 2015년에야 2.xx골로 내려왔는데, 이는 슛 테크닉은 발전해도 이를 막아낼 피지컬이 부족했던 점에 기인한다. 골키퍼를 예로 들면, 정상급 골리들의 키가 대개 180cm 안팎에서 형성되는데, 남자 골키퍼들은 180cm도 작다고 지적받는다. 이케르 카시야스처럼 초인적인 반사신경이 있다면 작은 신장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여자 선수는 신장이 남자들만큼 크지 못해서 180cm 이상이 넘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수준이 높은 경기를 보고 싶은 관중들은 남자 축구로 몰린다. 대체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남자 축구에 비해 여자 축구는 대체자가 적고 경쟁도 덜 치열하여 선수 성장이 질 낮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유럽의 경우 남자 선수들은 빠르면 만으로 4~6살에도 축구를 시작한다. 걸음마 떼고 뛰기 시작할 때 공을 차기 시작하는 것이다. 똑같은 피지컬/재능이라 할 때 일찍 시작할수록 여러모로 이점이 많게 마련이다.

반면에 여자 선수들은 선수 풀도 좁고, 유소년 축구팀 같은 것이 활성화된 것도 아니다 보니 한참 크고 나서 10대쯤 되어 학교 부활동 등으로 축구를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지컬을 떠나서 생각해보아도 이미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한 남자 선수들보다 테크닉적으로도 성숙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경쟁할 선수도 적어서 남자 선수들처럼 어린 시절에 이미 선수까지 할 재능이 없으면 빨리 도태되는 일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일례로 세계 랭킹 5위인 호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자국 남자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U-15세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0-7으로 참패한 적이 있으며, 위 사진과 같이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미국팀이 남자 중학생 팀에게 2-5로 참패한 적도 있다. 이처럼 여자 선수들의 피지컬과 기술적인 수준은 15세 이하 남자 유소년 선수들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실제 한국 여자 대표 선수들도 연습 경기를 남자 중고생들이랑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축구 뿐만 아니라 저변이 넓지 않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처럼 피지컬 위주로 발전한다고 해도 테스토스테론을 통해 무지막지한 업그레이드를 겪는 남자들에 비하면 근력을 비롯한 기술력 향상의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도 여자 축구 팀은 절대로 비슷한 나이 때나 프로 축구단과 시범경기같은 것을 치루지 않는다. 중고교팀이랑 친선경기를 벌이는데도 고전하고 패하기 일쑤다.

오래전에 지상파에서도 20대 여자 국대팀이랑 한국 남고팀이 경기를 벌이는데 그야말로 한국 여자 국대선수들이 헐레벌떡 추격하기도 버거워보였고, 후반에 가면 남고 선수들은 그냥 툭툭 공을 대충 치고 쉬면서 움직이는데도 결국 0-3으로 패배했던 일이 있었다. 이후로 다시는 한국 여자 국대선수들 친선경기 중계는 이뤄지지 않게 되었다.


이 영상은 위에서 강호로 소개했던 독일과 노르웨이의 UEFA 여자 챔피언십에서의 대결이다. 동영상이 제목[17]에서부터 굉장히 악의적이다 싶을만큼 조롱조로 편집되었다.[18] 그것을 제외하고 보면 이 두 나라가 남자 축구에서 팀컬러로 삼는 강렬한 전방 압박과 피튀기는 몸싸움, 유기적인 움직임을 생각하면 몹시 모자란 점이 많다.

온몸에 근육밖에 없는 남자 선수라면 충분히 견뎌낼 만한 슛임에도 이를 막아내는 여자 선수들의 맷집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축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열악한 여건에서 선수생활을 해야 하기에 뻥축구, 티키타카, 게겐 프레싱, 두줄 수비, 늪 축구 등 남자 축구에서의 다양한 전술을 팀 단위로 체화할 역량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독일과 노르웨이의 남자간 대결이었다면 누구도 기대하지 않을 경기력이 나올 수밖에 없다.

사실, 축구가 아닌 종목도 비슷하다. 여자 골프선수 미셸 위가 남자 대회만 나와 뛴 적이 있는데 딱 1번,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컷 오프를 통과했을 뿐. 이마저도 이후 나온 한국 대회에서 줄줄이 컷오프 탈락했다. 골프여제라는 전설인 아니카 소렌스탐조차도 2003년 미국 PGA 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 대회에 여자선수로 58년만에 남자 선수들의 PGA 대회에 도전했다가 2라운드 합계 5 오버파 145타로 출전 선수 113명 가운데 공동 96위. 1오버파 142타에 끊긴 결선 진출 기준 타수에 4타나 모자라는 기록으로 마무리했고 자신도 이렇게 남자대회에서 고전할 지 몰랐다면서 경기 끝나고 인터뷰로 눈물을 보였던 적이 있다.

테니스의 전설급 활약을 한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는 1998년 10대 후반 나이로 우린 남자선수 랭킹 200위 이하는 얼마든지 이긴다고 큰 소리쳤던 적이 있다. 이에 독일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카스텐 브라쉬(당시 세계랭킹 203위)가 도전장을 내밀어서 경기를 치뤘고 둘은 각자 1-6, 2-6으로 참패했다. 이런 패배에 언론이 대문짝만하게 보도하면서 비웃자 랭킹 350위 이하 수준을 이길 거 같다고 부랴부랴 인터뷰하고 비웃음당했는데 정작 이래놓고 랭킹 350위 이하 남자선수들이 그럼 우리랑 겨뤄보자는 말에 일절 경기를 하지 않아 더더욱 비웃음을 받았다.

결국 이러다보니, 테니스에서 전설인 존 매켄로에게 저 둘은 기껏해야 남자 랭킹으로 700위 수준 테니스선수라고 2017년 자서전 홍보 투어 경기 당시 비판받았다. 단, 매켄로는 남자대회 나간 것을 젊은 시절 실수라고 깠을뿐, 여선수로서 세레나는 여제라는 존칭이 아깝지 않은 전설이라고 호평했기에 세레나로서도 옛날 일을 왜 거론하냐는 반응 빼곤 더 이상 비난하지 않았다. 그나마, 테니스같은 경우 여자 종목도 인기가 있기에 그럭저럭 남녀 상금 차이가 없는 편이다.

종합격투기의 경우에도 남성부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사라진 원베이스 선수, 그것도 MMA랑 상성이 좋지 않다고 평가 받는 유도 원베이스인 론다 로우지가 오랫동안 UFC 챔피언으로 군림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론다 로우지 역시 여성부를 만들지 않겠다던 데이나 화이트가 발언을 번복할 정도로 상품성 자체는 뛰어났기 때문에 웬만한 남성 파이터들보다도 파이트 머니를 많이 받아갔다.#

이렇게 실력 차가 확실하고 상업적 성공도 못 거두는 많은 여자 스포츠는 더더욱 남녀 선수 수익이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이것이다. 여자 축구선수들의 전체 몸값이 네이마르 몸값과 비슷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에서 축구에서도 남녀 임금격차가 존재한다고 여성 차별로 몰아가려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 기사 자체가 여자 축구의 수준이 남자 축구보다 낮다는 걸 인증하는 셈이다.

일각에서 이런 걸 성차별이라고 말하고 남녀 대회 상금을 똑같에 해달라고 무리한 요구나 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다를 건 없다. 2013년 영국 체육부장관이던 헬렌 그렌트가 실제로 여자 스포츠 선수들은 왜 남자랑 차이가 많이 있으며 이는 성차별이라고 공식 발언 하다가 비인기 종목은 남자들도 그만큼 어려운데도 여자라고 무조건 인기종목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것이야말로 성차별이라는 비난을 역공당했고 본인도 결국 사퇴하고, 사과성명까지 내야 했었다.

그밖에도 2015 여자 월드컵 당시 미국 정치인인 패트릭 레이히(민주·버몬트) 상원의원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남녀 월드컵 우승상금을 똑같이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피파에서는 여자대회에서 수익이 올라 상금을 늘릴 수 있으나 도저히 남자대회만큼 상금을 같게 하라는 것이야말로 억지라면서 단번에 거부했다. 오히려 여자월드컵 수익을 공개하면서 불가능하다는 반박증거를 내보냈고 레이히도 결국 입다물고 2019 여자 월드컵 때는 아무런 말도 못했다.

정작 진짜배기 여자 축구 팬들은 이런 이슈에 별 관심도 없고, 남자 축구와 동일 상금, 동일 주급을 주장하는 이런 목소리에 코웃음친다. 여자 축구 팬들은 축구 헤비 팬이라서 여자 축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케이스거나, 아니면 주변에 여자 축구 선수가 있어서 관심을 가지는 케이스가 대다수이다. 누구보다 남자 축구와 여자축구의 저변 차이, 인기차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수 밖에 없고 무리하게 외부의 개입으로 주급이나 상금을 올릴 경우 여자 축구 팀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학교가 아예 팀을 없애버릴 만큼 저변이 취약하다는 것 역시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여자 축구는 성평등이란 이슈 자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기반이 아주 얕아서 페미니즘 논란이 터지면 그 문제를 개선하기보단 논란 터진 김에 돈도 안 되는데 아예 없애버리자로 상황이 흘러갈 확률이 아주 높은 스포츠이다. 팬들도 자기가 응원하던 팀이 문 닫거나, 좋아하는 선수가 팀이 공중분해되어서 억지로 이적하는 꼴을 몇 번이나 겪은 사람들이 대다수라서 오히려 몇몇 페미니스트들의 이런 주장에 "평소에는 여자 축구 보지도 않고, 아는 여자 축구 선수 이름 하나 못 대는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 뛸 기회마저 박탈시키려 한다." 라고 이러한 움직임을 고깝게 보는 편이다.

그리고, 스포츠는 철저한 자본주의가 적용된다. 당장에 10년도 넘게 한 클럽에서 헌신했던 레전드급 선수라도 조금이라도 기량이 떨어진 것 같으면 다음 경기를 하기도 전에 주전경쟁에서 밀려서 방출될 수 있는 냉혹한 실력지상주의이자 무한경쟁의 세계다. 또한 우수한 에이스 선수들은 비싼 값으로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가 되거나 연봉을 올려서라도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비정한 완전경쟁시장이 적용되는 곳이다.

상술됐듯이 여자축구가 너무 돈이 안된다고 레전즈 풋볼 리그처럼 란제리 차림으로 하자는 말에 성상품화, 여성 비하라는 비난이 거셌지만 정작 레전즈 풋볼 리그 대회는 흥행에 성공해버리는 대박을 이뤄냈다. 종전 여자 미식 풋볼리그도 여자축구처럼 돈이 너무 안 되어서 팀이 해산되고 리그 자체가 사라지던 거랑 달리 대박을 거두면서 여성선수들이 이전 리그랑 다르게 연봉 수천만원이 고작인 여자축구와 넘사벽인 연봉 수십억까지 벌면서 미식축구에서 평균치 남자 선수와 비슷한 수준 가까이 벌고 있다. 결국 여자 스포츠도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고 팬을 불러모아야 돈이 되는 것이고 남녀 성평등이 이뤄지는 증거를 보여준 셈이다.

아무튼, 여자 대회가 인기가 많아져서 남자 대회를 상금이나 규모로 역전한 것이 KLPGA이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국제 대회 성적이 워낙 좋고, 대회나 선수들 차원에서도 인기 유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여자 축구 쪽에선 본보기로 삼을 만한 곳은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나데시코 재팬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본 여자축구는 크게 성장했고, 일본 여자 축구 리그에선 2011년 경기 중 무려 1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한 경기가 나오기도 했다. 거품이 빠진 후에도 이 기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쳐서, 우승 전 관중은 평균 800명 선에 불과했는데 우승 이후로는 평균 3800명 가량으로 예전에 비해 상당히 늘었다. 이는 일본 여자 국가 대표팀이 이후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국제경기에서 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울한 것은 한국의 여자 축구부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즉,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축구부가 폐지되어가고 있고, 축구를 그만두는 선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2016년에만 백학초, 강일여고, 여주대학교 축구부가 해체되었다. 전학을 가는 경우도 있다만, 대다수가 축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사실상 이런 수준이 낮고 경쟁력도 적고 전세계적으로 리그 수도 적은 여자 축구를 누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느냐는 것이다.

다만 위에서 주구장창 설명한 '인기'는 스포츠의 시청자는 대부분 남성이라는 근본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상기한 예시 중 KLPGA 같은 경우 박세리부터 시작한 여성 골퍼들의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인한 스포츠 자체의 이미지 개선과 국내 여성 골프인구의 급상승으로 시작된 점이 크다. 여성 골프 인구(+시청자)들의 증가로 인해 KLPGA 방영권 등의 가치가 상승하고, 추가로 여성 골프 시장이 활성화되며 리그 역시도 살아난 대표적인 케이스다. 즉, 인기가 있다면 돈이 돌고 돈이 돈다면 인기도 상승하는 선순환을 증명하는 것. 다만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정도를 제외하면 골프 역시 남성 인구와 PGA의 인기가 LPGA를 한참 압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피지컬 외의 다른 요인들도 중요하며 남녀노소가 비슷한 룰로 즐길 수 있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수성에 기인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여자 축구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만약 많은 여성들이 기꺼이 여자 축구를 보기 위해 시청료를 내고, 자본주의 그 자체로 돌아가는 축구계의 눈길을 끌 정도로 시장의 참여율을 높인다면 미래에는 성별 간의 대우 등 상기한 '불평등'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현실은 여자들도 여자 축구를 그다지 안 본다. 상술하는대로 이게 이뤄졌더라면 진작에 위에 지적한 여자 축구 시장성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되었을 것이다.


5. 양극화[편집]


되는 나라와 안 되는 나라의 차이가 심하여, 남자 축구에 비해 양극화가 심하다는 평가도 있다. 사실 남자 축구도 국가별로 실력 편차가 심하긴 하지만, 여자 축구의 경우에는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 남자 축구에서 국가 간 기량 차이는 보통 자본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 다음으로 인종에 따른 피지컬과 축구 인프라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여자 축구는 여기에 아주 큰 변수가 하나 더 작용하는데, 바로 ‘여성 인권’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들의 스포츠 참여가 권장되고 인정받는 나라들에선 여자 축구 실력이 상대적으로 괜찮지만 “여자가 감히 무슨 운동이냐”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나라에선 여자 축구의 위상도 실력도 한없이 낮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여자 축구는 북미, 동북아시아, 북유럽 등에서 강세를 보인다. 혹은 여성 인권이 높지 않더라도 북한처럼 스포츠 성적을 통한 국위 선양에 몰빵한 전제공산권 국가들은 여자 축구는 생각보다 꽤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자가 무슨 축구냐” 하는 시선이 강한 남미의 경우 브라질 같은 예외는 있지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의 여자 축구팀들은 매우 약체다.

당장 한국 애니메이션 천방지축 하니만 봐도 축구하려는 하니에게 "여자가 무슨 축구냐?" 라는 말을 대놓고 한다. 유튜브에서는 기분나쁘다는 페미니즘 소리가 있으나 농담이 아니고 이 애니가 나온 1980년대 후반에는 정말로 한국에서 여자 축구는 저변확대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심지어 여자 축구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로축구리그인 WK리그는 2009년에 출범했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을 정도였다.

이는 여성은 운동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분위기인 중동이나 아프리카처럼 가난한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이 두 지역에서 여자 축구 선수들은 보수 근본주의자들의 협박을 받아 그야말로 목숨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선수들은 탈레반으로부터 잊을 만하면 '아프간을 수치스럽게 하는 여자 축구를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는 이런 일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2021년부로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 축구는 정말 신경 써야하는 문제는, 현실성이 없는 남자 축구 선수들과의 동일 임금 주장이 아니라 상기한 국가들에서 여자 축구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다.


6. 리그[편집]


미국,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여자 축구 리그가 설립되어 현재 프로 리그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 프로 리그가 없고 WK리그라는 실업 리그가 존재한다. 2016년 홈원정 연고제를 실시했다.


7. 국제 여자 축구 대회[편집]



7.1. 국가대항전[편집]




7.2. 클럽 대항전[편집]




8. 기타[편집]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은 부상 부위에도 차이가 있다. 남자와 여자는 Q-Angle에 차이가 있는데, 여자의 Q-Angle 각도가 높아 무릎 부상에 비교적 자주 노출된다.

프리킥 상황에서 벽을 세운 여자 선수들은 가슴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공이 가슴에 맞으면 아플 것이기 때문. 반면 남자들은 고환을 보호하려고 한다.

여성은 가슴 트래핑(Chest a ball)이 조금 불편하다.

미국 축구 연맹은 남녀 대표팀의 임금 격차는, 과학적이라고 한다.

여자 축구 선수 중 레즈비언이 많다고 한다.# 서양에서도 여자 축구 선수들이 레즈비언이 많다는 인식이 있고, 이는 남성 선수 중에서 커밍아웃한 게이가 거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BBC분석에 따르면 축구가 남성적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여자가 축구를 함으로써 받는 젠더 편견에 많이 맞서싸워야 했던 여자 선수들이 성소수자에 포용적인 성향이 강하고, 그래서 커밍아웃한 선수가 많다. 반면 남자 선수가 커밍아웃할 경우 축구선수에 기대되는 남성성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배척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9. 관련 문서[편집]



[1] 북미는 예외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남성 스포츠의 자리를 야구, 미식축구, 하키가 가져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건한 축구가 여성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2] 핸드볼은 축구와 반대로 여성 스포츠로 여겨졌다.[3] 독일은 남녀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국가다.[4] 브라질에서는 여자가 축구를 하면 불법인 시절이 있었다.[5] 코파 아메리카 페메니나의 우승컵은 거의 브라질이 독식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는 아르헨티나 팀이 2006년에 딱 1번 우승한 적이 있다.[6] 공기업 구단과 시민구단이 다수 존재한다.[7] WK리그 최고 연봉은 5천만원이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이 복귀해도 5천만원 밖에 받을 수 없다.[8] 아시아가 세계 축구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여자 축구에서는 아시아의 위상이 꽤 높은 편이다. 유럽, 북미를 제외하고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대륙은 아시아밖에 없으며 일본, 중국, 호주, 북한이 모두 피파랭킹 10위권 안쪽에 든 경험이 있는 강호들이다.[9] 이것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한 유일한 사례다.[10] 다만, 이는 2015년 대회부터 여자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린 덕분도 있었다. 이전까지는 조별리그부터가 16강 수준이었다는 이야기.[11] 이 중 대한축구협회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며, 여기서 정부의 국가적인 투자와는 구분해야 한다.[12] 전 세계 프로종목에서 남성 스포츠의 인기를 그나마 따라가는 종목은 테니스, 핸드볼, 배구 정도고 나머지는 중계도 안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핸드볼과 배구는 세계 시장이 매우 협소하다. 윔블던 테니스가 남녀 우승상금이 똑같지만, 거꾸로 왜 남자는 같은 돈 받고 5세트하고 여자는 3세트제로 하냐? 성 차별이다! 라는 불만이 나오는 터라 다른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와 마스터스를 제외하면 남자투어와 여자투어의 상금 규모가 차이가 난다. 비치발리볼도 인기로만 따지면 여성부가 당연히 압도하지만 정작 TV 중계는 거의 없다.[13] 남자 축구가 여자 축구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는 대조적이다.[14] 서울이나 수도권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의 일반적인 사무직 사원 내지 초임 대리급 직장인의 연봉이다. 적어도 주말이나 공휴일 정도엔 휴식도 보장되고 어느정도 워라밸도 챙기는 직장에 다니면서 연봉 3천만원은 그리 적지 않은 수준의 연봉이긴 하나, 매일 야근, 잔업에다가 업무용 핸드폰을 24시간 내내, 퇴근 이후에도 지키고 있어야 하면서 지방으로 출장도 종종 다니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장식으로나 있는 회사에서 연봉 3천만원을 받으면서 만족할 직장인은 거의 없다. 문제는 여자축구선수들의 개인 일정은 이보다 훨씬 빠듯하며, 경기와 팀 훈련이 없는 날에도 마음놓고 쉬지 못하고 개인 트레이너 등을 고용하여 개인 훈련과 몸 관리에 투자해야만 한다.[15] 심사만 통과하면 장기복무도 가능하다.[16] 부사관으로 복무를 계속 한다던가...[17] '왜 여자 축구는 구린가'[18] 채널명이 영어의 political correctness를 노르웨이어로 쓴 'politisk korrekt'인 걸로 봐서 노르웨이 국적자가 채널 소유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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