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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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대표적인 사례
3. 캐릭터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여자를 함부로 대하다가는 큰일난다'는 뜻이다. 여기서 '오뉴월'은 이 속담이 만들어진 시절, 즉 음력을 쓰던 시절에 나온 속담인지라 이 '오뉴월'이 말하는 기간은 음력 5~6월, 즉 오늘날 사용하는 양력 기준으로 6~8월이라고 볼 수 있다. 본디 서리는 기후가 차가운 시기에 잘 발생하기 마련인지라 여름에 해당하는 6~8월경에 서리가 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여자가 한을 품으면 그 6~8월경에도 서리가 내릴 정도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는 뜻이다. 동시에, 속담이 만들어진 과거엔 농경업이 주요 산업이었는데 이 때 서리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게 되므로 만약 정말 7~8월에 서리가 내리면 그 파괴 효과는 치명적이다. 종합적으로 이 속담의 뜻은 여자가 한번 화가 나면 상상도 못할 엄청난 일이 벌어져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서에는 '오월비상(五月飛霜)'이란 구절이 있다. 뜻은 똑같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알려져 있는 말이며, 주성치의 영화 구품지마관에서 여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자 한여름에 눈이 내리는 장면이 있었다. 원나라 시대의 작가 관한경의 잡극 두아원(竇娥冤)에도 6월에 서리가 내리는 내용이 있다.

영어에도 있다. 윌리엄 콩그리브(William Congreve)의 희곡 비탄에 잠긴 신부(The Mourning Bride, 1697)'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1] "천국도 증오로 바뀐 사랑 같은 분노가 없고, 지옥도 멸시받은 여자와 같은 분노가 없다(Heaven has no rage like love to hatred turned, nor hell a fury like a woman scorned)." 원래는 여자가 거부당해서 사랑이 증오로 바뀌면 하늘의 분노나 지옥의 분노보다 무섭다는 뜻이다.[2] 그러나 원래 뜻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뒷부분만 떼어내서 한을 품은 여자는 무섭다는 뜻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2. 대표적인 사례[편집]



3. 캐릭터[편집]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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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권에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대사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2] scorn에 '멸시하다', '사랑을 거부하다' 두 가지 뜻이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