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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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인물
1.1. 홍아모개
1.5. 송가령
2. 길동의 가족
3. 길동의 사람들
4. 흥청 여인들
5. 대신들
6. 그 외
7. 특별출연


1. 주요인물[편집]



1.1. 홍아모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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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좋은 아버지상이자 최고의 대인배


김상중 분.[1] 일본 내수판 더빙 성우는 스기야마 오오키

길동의 아버지이자 1~3화를 이끈 주역. 조 참봉 집의 노비로, 조금은 행동이 자유로운 외거노비가 되고 싶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현실에 순응하며 살고 있다.[2] 길동의 엄청난 힘을 눈치채고 아내에게 "길동을 잘 살펴보라"며 걱정한다. 결국 길동이 분을 참지 못하고 주인집 아들에게 절구통을 차 버리는 대형사고를 치자, 길동을 구하기 위해 장사에 나선다.[3] 그 와중에 포졸들에게 좇기던 소부리를 구해 주며 소부리 패거리를 알게 되고,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며 박준규 패거리와 밀무역[4]을 시작한다.

그럭저럭 괜찮은 장사수완 덕에 외거에도 성공하고, 돈도 제법 모으는데 성공한데다가,[5] 아내까지 임신을 하며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 와중에 조참봉이 급전이 필요해 노비를 팔기 시작한 걸 알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까 염려해 면천을 준비한다. 양인 한 명(엄자치)에게 돈을 건네고 그걸로 자신의 가족을 모두 사게 한 후 면천하려고 한 것. 그러나 폐비 윤씨 세력에 바칠 뇌물 마련에 골몰하던 조 참봉 내외의 흉계에 의해 모아 놓은 재산도 뺏기고, 아내마저 죽고 만다. 재산을 빼앗기는 순간까지도 주인집에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안 하던 아모개였지만, 결국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완전히 흑화하여 조 참봉을 살해한다. 조 참봉을 살해한 것이 우발적인 일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니 형방, 소부리, 업산아비 등과 함께 도적들이 벌인 짓으로 꾸민다.[6]

도망치자는 소부리의 말에 "내가 이대로 도망치면 내 아이들도 평생 쫓겨 살아야 한다"며 거절하고, 피 묻은 자신의 옷가지를 태우고, 날이 밝자 조 참봉의 부인인 박씨의 고발로 자신을 잡으러 온 포졸들에게 이끌려 순순히 잡혀간다.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조 참봉을 죽였냐며 추궁하는 사또에게 온통 상처가 있는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내 몸에 새로운 상처가 있느냐?? 이렇게 맞고도 가만히 있던 내가, 매 한 대도 안 맞고 주인을 해쳤겠냐?!"며 오히려 억울해한다. 결국 참지 못한 박씨가 "조생원에 의해 아내 금옥을 잃고 원한을 품은 것이다. 금옥이 조생원을 꼬셔 팔자를 고치려다가 일이 틀어져 죽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아모개는 "나와 금옥이 얼마나 금슬이 좋았는지 알지 않느냐!!"며 울부짖는다.

포졸들에게 매를 맞으면서도 금옥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아모개의 모습에 다들 감동하고, 다음날 조 참봉의 세를 두려워하면서도 사람들이 그날 있었던 일을 증언해주지만 "조생원이 금옥을 희롱하다 밀쳐 다치게 했다"는 업산의 증언은 어린 노비의 말이라 하여 무시당하고, 당시 조생원이 금옥을 희롱하는 모습을 본 상인들의 증언은 "장사치의 말보다 사대부의 말이 중하다"며 무시당한다. 그러나 결국 기생 적선아의 증언과 증거[7]로 조 참봉이 아모개의 재산을 노리고 벌인 짓에 걸려든 금옥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아모개가 조 참봉을 죽일 이유가 없다"며 넘어가던 일이, 이 일이 밝혀지는 바람에 조 참봉을 죽일 동기가 의심되어 모진 고문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사람들도 그저 아모개가 금옥의 억울함을 밝히고 죽으려 한다고 생각하여 안쓰러워하지만...

아모개는 죽을 마음이 없었다! "아모개 너도 죽일 것이고, 네 자식들도 죽이겠다!!"는 박씨에게, 아모개는 "조 참봉이 폐비 윤씨에게 받은 서한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내가 강상죄로 죽는 마당에 마님도 강상죄로 죽겠냐??"며 위협한다.[8] 옥에서 소부리를 계속 기다리던 것도, 형방에게 "내가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한 것도, 바로 폐비 윤씨가 사약을 받고 폐비 윤씨 세력이 소탕되는 것을 기다린 것.[9] 결국, 자신을 고변한 것을 두려워한 박씨가 "도적이 벌인 짓"이라고 거짓 증언하면서 무사히 풀려나게 된다!

4회에서 모든일을 끝내고 한겨울에 아내의 무덤앞에서 "여기서 임자랑 같이 살까..."라며 술에 취해 잠든다. 그러나 아내의 환상과 마침 자신을 찾으러 온 길현 형제를 보고 다시 힘을 내기로 결심. 엄형방에게 자신의 고변을 두려워한 박씨가 친정으로 도망쳤다는 소식과 업산네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까지 면천되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을 잘 살펴준 엄형방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과 동헌 제일 높은 자리에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소부리 일당이 사는 익화리로 업산네와 함께 떠난다.
정식으로 소부리 일행을 소개받고 다음 도둑질할 장소를 고민하는 일행들에게 잠무[10]를 제안하고 일행을 설득해 흑세마포를 주고 중국 비단을 받아 파는 밀무역을 시작한다. 첫 번째 거래를 성공 시키고 만족하는데 해적들이 따라붙은것을 보고 비단을 품고 바다로 뛰어든다. 덕분에 비단은 지키고 남은 흑세마포만을 뺏기는데 그치지만, 추운 바다에서 오랫동안 잠수해야 했던 탓에 사경을 헤맨다.

뇌물을 준 검문 관리가 해적에게 자신들의 정보를 넘겼다는 걸 알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던 중, 해적들을 잡으면 벼슬을 준다는 말에 해적 두목을 납치. 엄형방에게 넘겨주면서 엄형방을 익화리의 사또로 부임하게 하면서 마침내 안정적인 밀무역로를 확보하고 익화리의 큰 어르신이 된다. 어느정도 터를 잡고 면천에도 성공하여 길현은 진사참봉 시키고, 길동은 장수 시키고, 어리니는 부유한집에 시집보낼거라며 흐뭇해 하는데 정작, 길현은 어차피 노비 출신은 큰일을 못한다 하여 과거보다 자신의 일을 돕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길동마저 방물장수가 되겠다고 말한다. 당황하여 길동에게 너는 아기장수라며 큰일을 해야 한다고 격려하지만, 길동이 아예 돌팔매질마저 자신이 던진 것으로 기억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에 낙담한다.

12년 후, 완전히 익화리를 장악한다. 그러나, 허태학 일당과 마찰이 생긴다. 1~3화까지의 모습을 보면 엄청난 먼치킨. 순식간에 재물을 불리는 장사 수완, 박준규 패거리의 함정을 빠져나가는 기지, 자신을 속인 박준규를 용서하는 대범함, 조 참봉이 자신을 뒷조사하리라는 것도 짐작하는 선견지명에 장사 출신[11]으로 의심되는 과거까지 가지고 있다. 게다가 술고래 여기에 천한 이름을 지어 주라는 말을 어기고 자식들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지어 주고, 외거노비가 되어서 주인집의 눈치를 안 봐도 되자 바로 아내와 겸상을 하는 등, 시대를 앞서 나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3화에서는 치밀한 계획으로 아내의 억울한 죽음도 밝혀내고, 복수를 하고도 무사히 풀려난 것도 모자라 상대의 약점까지 움켜쥐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2]

4화에서 도움을 받은 소부리와 같이 밀무역의 손을 댄다. 처음에 장사가 잘 될 것 같지만, 해적들 때문에 죽다 살아난다. 이러자 해적을 사로잡아 엄자치에게 보내 엄자치를 사또로 만들어 지역 일대를 장악한다. 그리고 밀무역으로 승승장구해 지역 유지 자리까지 오른다. 큰 아들은 진사에 작은 아들은 장군으로 만들려 하지만, 큰 아들은 현실의 한계를 간파하고 아버지의 뒷를 잇는다. 그리고 길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전국을 돌아다닌다. 그러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5화에서 건달패인 허태학과 싸워 승리한다. 그리고 왕족인 충원군 이정[13]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자신이 노비였던 과거 때문에 여종을 잡아오라는[14] 명을 어기고 살려 보내준 후 시신을 구해서 병막[15]에 있었다고 거짓말 해 넘어가지만 이는 허태학이 여종을 죽이고 이를 충원군이 알아 아모개를 잡아 들인다.

문제는 엄자치는 처음에는 이를 막으려 했지만[16] 하지만 문제는 엄자치가 예전 아모개의 죄를 묻은 적이 있어 약점이 잡혀 힘을 못쓴다. 이러자 길현은 뇌물 장부를 이용해[17] 어떻게 해서든 해보려 하지만, 조참봉 아내가 아모개의 과거에 조참봉을 살해한 것을 말하고 현실적으로 왕족[18]이라는 배경과 세자와 친하는 것 때문에 결국 엄자치가 돌아선다. 이로 인해 세력은 완전히 분산되어 사실상 각개격파당한다. 그리고 아모개는 이미 형장에서 끔찍한 고문을 받아 반죽음 상태에 이른다. 조참봉 아내가 찾아와 "너에게 더이상 원한은 없지만, 나라의 근본[19]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한 일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6회 종료.

7회 마지막에 배신한 줄 알았던 엄자치가 아모개를 빼돌려 놓았는지 생존이 확인됐다! 몸이 성치 않아 지팡이를 짚고도 옆에서 부축해 주어야 하며 말도 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길동의 언급으로는 형장에서 무릎을 박살내버렸다고 한다. 자신의 가짜 무덤에 성묘 온 사람이 있는지 자꾸 엄자치를 시켜 가보게 하고,[20] 힘겹게 입을 열어 길현이...어리니는...라고 하고, 부하들이 살아 있나 걱정했다. 부하들을 모아온 길동이 부하들에게 충원군을 죽이겠다고 선언하자 문 밖에서 듣고 있다가 방으로 들어간다. 길동이 방에 들어오자 전에와는 다르게 "충원군을 죽이겠다고?"라고 또박또박 말한다. 길동이가 그렇다고 하자 미친놈이라며 웃는다.

길동의 함정에 빠진 충원군이 패가망신해 함거에 실려 귀양가는 것을 활빈정 높은 곳에 올라가 지켜보며 쌓였던 울분을 푼 후, 익화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귀환, 익화리 식구들과 함께 익화리 홍씨로서 시조가 된다. 길동과 아내 금옥의 묘로 가던 중 바위에 앉아 좋았던 옛 추억을 곱씹다 숨을 거두고 길동도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아버지... 고생 많으셨습니다...다음에도 우리 아버지 아들 합시다. 다음엔 아버지가 아들 하세요."라면서 흐느껴 운다.


1.2. 홍길동[편집]


문서 참조

1.3. 연산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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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분(성인), 박민수(아역)

홍길동의 안티테제

6화에서 신하들에게 글을 배우는 모습으로 등장. 시종 얼굴에 난 종기를 만지며 집중하지 못하며 신하가 풀이를 시키자 귀찮아하며 풀이에 들어가지만, 아버지인 성종이 자신을 보러 오는 것을 눈치채고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성실하게 풀이하여 성종이 만족하고 돌아가게 한다.

어린 시절 자신을 보낸 충원군과의 사이가 돈독하다고 하며 6화에서도 충원군이 보낸 검독수리를 보며 기뻐한다.

왕위에 오르지만 수륙제를 몇 달째 반대하는 신하들과 유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21] 11화부터 불 구경을 하며 더 활활 태우라고 하면서 미치기 시작한다는 걸 보여준다.[22] 12화에서 연산의 콤플렉스가 세조로 밝혀지고,[23] 무오사화[24]를 일으킨다.

4년 후의 모습을 보면, 녹수를 굉장히 총애하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결국은 숙원으로 봉하였다.

19화에서는 은연중에 본성을 흘리는 데, 길동과 흡사하게 "왜 반상이라는 것이 있어 여자와 남자, 양반과 천민을 나누어 여자는 여자답게, 종은 종답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의문을 해결하지 못하는 길동과 달리 나름의 답을 이미 내렸는데, 다름 아닌 "양반이든 천민이든 여자든 남자든 다 똑같은 인간이다. 유일하게 다른 이가 있다면, 하늘님의 자식인 하나 뿐이다. 왕 외의 모든 이들은 왕의 종일 뿐이다."라는 왕권신수설을 갖고 있었다. 왕이 갖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사상.

21화를 시작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자신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보통 사극에서 보이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괴물이 된 것과 달리 원래부터 공자와 맹자의 예를 부정하고 성악설을 믿는다. 하지만 성악설이 본래 취지가 인간의 이기심을 교화하고 선한 마음을 크게 하는 것과 달리 연산군은 철저하게 폭력 즉 공포정치를 시작한다. 백성을 폭력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조금이라도 비위를 거스리면, 참수로 다스린다.[25] 그리고 홍길동을 불구로 만들어 재미로 사냥하는 등 독재자 그 자체이다. 그리고 국가 예산이 부족함에도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여악을 늘리는 등 오직 자신의 쾌락만을 위한다. 여악을 닥치는 대로 늘리다보니 임산부도 있었는데, 가차없이 아기가 태어나면 매장하라 한다.

행록에 적힌 명단의 두 나무 목(木)이 처음 밝혀진 송도환의 송(宋)과 더불어 오얏나무 리(李)를 지칭함이 드러나 수귀단의 진정한 우두머리임이 밝혀졌다.

연산군이 매우 잔인하다는 것을 보여줬던 회차들 중 대표적인 것이 24회인데, 아무리 녹수가 은근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한들 고작 치마를 밟았다는 이유로 그것을 능상이라 칭하며 옥란의 목을 베라는 연산의 모습은 그저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진정한 폭군의 모습을 보여준 회차였다.

26회에서 궁 밖의 일을 발설한 가흥청 무산아의 목을 베라 명하고, 가령을 흥청으로 삼았다.[26]

27회에선 녹수와 함께 악랄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는데, 가령이 길동의 부인인 것을 알고는 성문을 열게 할 물건을 데리고 왔다며 가령을 장대에 메단다.

29회에서 환청이 들리고 헛것이 보는 모습을 보였고, 정치에는 완전히 손 놓고, 연회도 이전처럼 즐기지 못한다. 끝이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듯. 막판에 드디어 반정군이 온 것을 알게 된다.

30회에선 옷을 갈아입고 상전조차 떼어진 채로 유배가다가 녹수의 돌무덤을 보고 운다. 그 후 열병이 나 정신 없이 신하를 부르지만 아무도 없다. 길동이 와서는 죄목이 능상이라고 말하고 가버리자 정신을 놓는다. 과거로 의식이 날아간 듯 능상을 척결하라며 종이 수 십장에 능상을 휘갈겨 뿌리려다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쓸쓸한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엔딩에서 벌떡 일어나 댄스


1.4. 숙용 장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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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분.

5화에서 첫 등장, 실질적인 등장은 1회. 가령이 요물장수라며 길동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무시하다, 그래도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안다는 소리에 가령을 시켜 길동을 불러온다. 길동에게 임금을 자기 남자로 만들고 싶다며 방법을 묻고 청홍루 공화 공화 하길래 절색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길동의 말에도 그래서 자신이 대단한 것이라며 가볍게 웃어넘기고 자신에게 임금을 안겨줄 수 있겠냐고 묻지만, 임금 얼굴도 모르는데 어떻게 마음을 빼앗아 줄 수 있겠냐며 자신의 짝 할 생각 없냐고 들이대고 동생 생일이 가깝다고 다음에 만나면 인연이라며 떠나는 길동과 여지를 남긴다. 그러나 결국 장악원에 여악으로 들어가게 되고, 처음에는 길동을 잊지 못하였으나 4년 후에는 완전히 연산에게 마음을 준 듯한 모습이 나온다. 17화에서는 연산군과 입맞춤하는 것으로 확인사살. 그토록 원하던 후궁(숙원)이 되었으나 길동이 잡혀온 모습을 보고 살짝 흔들렸다. 그러나 곧 마음을 다잡고 완전히 연산 쪽으로 방향을 틀 듯. 실제 역사에선 갑자사화가 일어나기 2년 전인 1502년에 숙원으로 봉해지고 1년 뒤 숙용이 된다.

속마음은 아직도 홍길동을 사랑하나, 복수와 야망을 위해 연산군을 모신다.
그런데 홍길동이 잡혀오자 막아 홍길동을 구하고 연산군의 비위를 맞춰 홍길동을 구하려 한다.

24회에선 옥란이 자신의 치마를 밟아 장악원 여악들 앞에서 넘어지자 옥란을 옥에 가두고 목을 베라는 연산의 명까지 이끌어내며 악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27] 넘어진 걸 보고 웃었던 여악을 데리고 연산에게 가는 건 덤. 25회에선 길동과 내통한다는 의심을 받았다. 26회에서는 연산을 암살하려던 가령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나오며, 점점 질투심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옥란을 통해 상화가 지니고 다니는 파랑 끈에 대해 알게 되었고, 가령의 지아비가 길동임을 알아차리고는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27회에서는 가령이 자신을 자극하자 꽃도 총애도 결국 한 때일 뿐이라는 녹수의 말에 가령이 "요즘 전하께서도 숙용을 침전에 들이지 않으신다지요?" 라고 대꾸하자 화가 나 연산에게 모든 걸 다 일러바쳤다 연산에게 가령의 정체를 발고하여 가령을 장대에 매달게 하는 1등 공신이 되었다.

29회에서 신하들이 도망치자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도 내시 김자원의 말을 젖은 눈으로 긍정한다. 빈 궁에서 마지막 연회를 열어 융의 옆에 앉아, 당신은 왕이니 어떤 상황에서든 담담해야 한다고 말한다.

30회에서 길동이 이전 은혜를 갚고자 멀리 떠나라고 하지만 거절하고[28] 왕의 여인으로서 처벌 받는다. 형장으로 가면서 노래를 부른다. 실제 장녹수는 군기시에서 참수형을 당하고 시체가 거리에 전시되자 백성들이 돌을 던졌다. 돌무덤에 놓인 신발을 이융이 보게 되었다.


1.5. 송가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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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분. 일본 내수판 성우는 콘도 유이

본작의 진 히로인.
장녹수의 여종으로 보인다. 길동이 장녹수를 폄하[29]하자 화를 내 뺨을 냅다 칠 정도로 한성깔 하는 여인이다. 게다가 손이 매운 듯. 그리고 길동에게 장녹수는 사당[30]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길동이 뺨을 때린 것에 약간 반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분명 예쁜 외모인데 자신의 외모에 별로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31] 다들 떠나고 길동의 집에 따라와서는 갈 집이 없다고 하고, 거짓말이 특기라고 하고, 어깨에 큰 흉터가 있는 걸 보면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아온 듯 하다.

여담으로 등장할 때마다 뭘 먹고 있다.(...) 군밤을 먹으며 입가가 새까매지는 장면도 나왔다. 길동을 좋아하지만 길동은 동생 어리니가 떠올라 잘해주는 듯. 길동이 가령을 마음에 두고 있으면서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애써 여인으로서의 가령을 거절하는 이유 역시 동생인 어리니가 떠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개에게 자신은 홍가가 되기 싫다고 하는데, 아모개는 '길동이 그리 좋으냐'고 묻자 '그렇다'며 길동은 다른 사람(장녹수)을 좋아한다고 답하였는데 아모개는 길동도 가령을 좋아한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결국 16회에서 길동과 서로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였다![32] 18화에서는 혼인을 하였다.

길동이 어리니를 찾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홍첨지란 이름으로 활동하자 그것을 홍첨지전으로 엮어 펴낸다. (그리고 이전에 만든 수많은 이야기들처럼 애정 가득한 서방도 읽다 잠드는 수작이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운명이 뒤틀려 길동과의 사랑이 맺어지지 못하자 목숨으로 도박을 한다고 한다. 1화 초반에는 인질로 잡혀서 기둥에 묶여 자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소리치고, 길동이 괴로워하며 가령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33] 배우 채수빈이 한 스포일러에 의하면 곧 입궁한다고 한다.

22화 때 홍길동이 탈주한 후 그에 따른 민심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연산은 길동을 처형했다는 포고문을 붙이도록 하고 그것을 목격한 가령은 망연자실한 후 복수를 하기 위해 궁에 들어가려 스스로 연산군의 사냥터에 들어가 일부러 연산의 눈에 띈 후,[34] 그런 가령을 기특히 여긴 연산에 의해 궁에 들어와 여악이 된다.

24회에선 길동에 의한 트라우마로 잠을 설치던 연산에게 이야기를 통해 단잠을 자게 해줘 연산의 총애를 받고 그 때문에 과거에 인연이 있던 장녹수와는 본의 아니게 임금의 총애를 두고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 와중에 길동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던 소매끈의 나머지 반쪽을 옥란이 들고 있던 것을 목격, 길동의 동생 어리니로 착각하여 친하게 지낸다. 그 옥란이 장녹수에게 실수를 저지른다.[35] 그걸 연산에게 알려 옥란을 죽여 목을 궁문 앞에 걸어둘 것이라는 녹수의 말에 녹수가 변했음을 깨닫고 옥란에게 남몰래 찾아가 먹을 것을 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만 정작 가령이 구하고자 한 옥란은 어리니가 아니었다. 진짜 어리니는 바로 상화. 이 사실에 가령은 놀랐다.

25회에서 홍첨지를 따르는 무리를 보고,[36] 근회각에 갇혀있던 옥란과 함께 궁에서 도망치려다 상화를 찾으러 간다. 결국 상화는 찾지 못했고,[37] 먼저 보낸 옥란도 돌아오면서 탈출에 실패했다. 궁에서 쫓겨나는 상화를 보호하려 거짓 자복을 했으나 연산이 죄를 한번 봐주면서 쫓겨나는 상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리고 근회각으로 끌려간 것도 아니라는 동료 여악의 말에 불안해한다. 26회에서는 기이한 고을 이야기를 해준다.[38] 흥청이 되었고, 이야기를 듣다 잠든 연산을 비녀로 찔러 암살하려다[39] 녹수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의 지아비가 길동임을 털어놓았다.

27회에서는 녹수의 질투에 의해 정체를 들키고,[40] 인질이 되어 남편 길동이 있는 향주목 성문 앞의 장대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 장면에서 "서방!!!" 이라며 울부짖는 배우 채수빈의 연기가 일품.

28회에서 오랜만에 나오는데 놀랍게도 살아있었다. 그러나 길동이 향주목 백성들과 가령을 모두 구하기 위하여 쏜 화살에 맞아 의식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29화에서 결국 깨어났고, 길동은 물론 식구들 전체가 기뻐한다. 30화. 모든 일이 끝나고 작은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홍첨지전도 마무리 되었고. 이전에 임신했던 아이를 포함해 아이도 벌써 둘. 한 명 더 임신한 듯.
여담으로, 모리와 팔씨름하는 길동 옆에서 길동이가 셋째 만들라고 밤에 힘을 너무 써서 질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는 말도 마세요 라는 듯이 깔깔대며 손사래를 친다(...). 밤에 어떻길래...


2. 길동의 가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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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개의 부인이자 길동, 길현, 어리니 남매의 어머니. 수학의 젖어미[41]. 가족을 위해 무리해서라도 외거를 다짐하는 아모개를 애써 위로하고 길동에게 자신의 밥을 덜어주는 아모개를 보고 길동에게 자신의 밥을 덜어주고 아버지 밥 빼앗아 먹으면 안된다며 눈을 흘긴다던가 할 정도로 남편과의 사이가 좋다. 그리고 그 금슬은 아모개가 장사하러 떠나는 날 임신을 하면서 입증된다. 아모개의 수완덕에 외거에도 성공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재산을 탐낸 조참봉의 계략으로 자신을 희롱하는 조생원에게 저항하다 임신한 몸으로 바위 위에 내동댕이쳐지고 결국 이 부상이 원인이 되어 아이를 낳다 사망하고 만다.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은 자식보다 아모개가 걱정된다며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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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의 형. 제대로 서당을 다니지도 못했으면서 수학이 틀린 한자를 맞히는 영민한 모습을 보였다.덕분에 매를 맞았지만...아모개가 외거에 성공한 후에 천자문책을 주며 제대로 글공부를 하라고 말하자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간신히 면천에 성공하고 어느 정도 터를 잡는데 성공하여 길현과 길동을 번듯하게 키울 꿈에 부푼 아모개에게 어차피 면천된 노비는 과거에 급제해도 시시한 일만 한다며 아버지일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12년후, 실제로 아모개를 도우며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 의외로 싸움도 잘 하는지 6화에서 먼저 가 있어, 곧 따라갈게라고 사망 플래그를 시전했지만 신기하게도 살아남았다! 팔을 조금 다친 것 빼고는 멀쩡히 걸어다닌다. 길동과 어리니를 찾아 산 속을 헤매다 우연히 한 민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집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벼슬을 버리고 산 속에 은거한 한 양반의 집이었고 이미 집 주인은 유언장을 남기고 사망한 상태였다. 족보를 득템하고 그 집 손자로 위장해 신분을 세탁한다. 그러다 송도환을 만나 그의 서원에서 수학하고 과거에 급제한다. 이전 도련님인 조정학(수학)과 동문으로 친하게 지내며 우정을 쌓았지만...

12화부터 복수귀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자기는 꿈에도 그리는 관직을 아무렇지 않게 내놓는 양반을 보며 적대감을 드러내며, 정작 세조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 아래에서 관직 생활을 하는 양반을 위선이라고 비판한다. 그러자 수학이 그러면 진급하기 어렵다고 하자, 분노하며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오르면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한다.[42] 그러다 연산군의 본심, 길동의 모략으로 충원군을 잡을 기회를 잡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결국 복수하게 된다. 그 후 광기의 조짐을 보이는 연산의 치세를 염려한 노사신이 뒤를 밀어주기 시작한다.

비록 길동의 계략이 있었다고 해도 이 일을 크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길현이다. 조의제문을 찾아내고 충원군의 문제가 일어날 때 적극적으로 주장해 결국에는 충원군을 잡아들인다. 그리고 충원군이 빠져 나가려 할 때 자신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잡아들이는 등 말 그대로 훌륭한 복수귀의 모습을 드러낸다.[43]

그로부터 4년 뒤, 본인의 요청으로 암행어사로 승차했다. 정학의 집에 놀러 갔다가 참봉 부인을 보고 놀라고, 정학의 본명이 수학이였으며 자기네 집에 있던 노비들, 즉 가족을 욕하는 걸 보고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속이 안 좋다며 집을 나오더니 구토를 한다. 남편이 아내를 간통이라며 죽인 사건[44]에 대해 연산이 신하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45] 다들 아내를 비난하지만 남편이 아내를 사사로이 죽이고 죄를 덮어씌웠을 수도 있다며 혼자 연산의 편을 든다. 그리고 정학이 성급히 판결을 내렸다고 말해 정학과 엄자치의 신분이 뒤바뀌게 한다! [46] 그리고 19화에서 엄자치와 대면하고,[47] 20화에서 그에게서 길동이가 살아 있으며 그가 길현이를 만나고 싶어한단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도적 홍첨지를 잡으러 출동했다가 결국 길동이와 재회한다. 이후 길동의 패거리들이 모조리 잡히자 길동이만은 살리려고 명나라로 가는 배를 준비해 놨다고 하지만, 길동은 패거리들을 구하려고 스스로 뛰어든다.[48]

21화에서 길동이 연산의 계략[49]에 넘어가 힘을 잃고 주춤대는 걸 보고 울컥하여 길동이에게 꼭 버티라고, 반드시 구할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친다.

22화에선 연산에게도 복수의 칼날을 겨누기 시작했다. 용포를 피 칠갑으로 만들어 놓거나, 가마에 오르려고 놓은 발판을 망가뜨려 놓는다거나... 소소한 것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연산을 린치에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25화에선 거의 주인공. 우선 문에서 검사하는 역할을 맡아 길동을 몰래 들이고, 길동이 연산을 궁지에 몰았을 때는 홀로 말을 타고 달려가 연산의 편에 선다.[50] 이것으로 연산과 송도환에게 믿음을 받게 되어 군사들을 데리고 다닐 권리를 얻어[51], 그 군사들이 홍첨지를 따르게 한다![52] 이 사이 정학은 박가 사람들의 묘지에 찾아가 산을 자주 오르는 사람에게 물어 박하성이 이미 짐승에게 물려 죽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연산에게 말하러 간다.

길동에게 합류하기 직전 참봉 부인을 찾아가 동생이 어린 시절 꺽어온 것으로 만든 회초리라며 살구나무 가지를 건넨다.[53] 참봉 부인이 정학에게 이를 말하자 정학은 그가 박하성이 아닌 홍길동의 형 길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길현은 군사를 이끌고 길동에게 합류한 후였다;;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아버지를 존경하여 아버지를 묵묵히 보필하는 삶을 살지만, 길현의 내면에 차가운 현실인식과 삶에 대한 체념이 있는 것을 아모개도 길동도 알지 못한다. 결국 이런 길현의 감춰진 내면은 길현을 뜻밖의 선택으로 안내한다고 한다. 1화에서 관군과 대치상태에 있는 길동의 옆에 있었던 것을 보면 뜻밖의 선택이 어떤 것이든 결국은 길동의 옆에서 길동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회에선 결국 수학에 의해 정체를 들킬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계기로 홍가 무리에 합류할 듯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정체를 들키기 전에 절묘한 타이밍에 빠져나가 합류하여 연산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친다.

향주목 사태가 벌어지자 향주목 토벌을 위해 오는 관군을 해치울 때 함께하고, 이어 향주목 안에서 농성을 벌일 때도 한 몫한다. 가령이 매달려 길동이 이성을 잃고 성 밖으로 나가려하자 혼자 나가 죽어버리면 같이 움직여 온 동지들과 향주목 주민도 모두 죽는다며 만류한다.

길동이 패거리의 본격적 브레인으로 활동. 한 때 일해봤기 때문에 왕과 대신들의 동향을 예측하거나, 송노인 수법을 폭로해 사람들을 흔든다. 길동의 든든한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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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니/상화(이수민) - 아역 : (정수인)
길동의 여동생. 아모개가 썩은 명태를 팔러 떠나기 직전에 생긴 아이로, 조생원이 금옥을 밀쳐 돌부리에 배를 찧었지만 건강하게 태어났다.[54] 늦둥이라서 많이 사랑받으며 자랐는데, 아모개는 옥에 갇혀서도 형제가 어리니를 업고 찾아왔을 때 어리니를 웃겨주고 있었고 업어키우다시피 한 길현과 길동은 물론이고 아모개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애지중지하고 있다. 아모개의 삼남매중에선 가장 고생 안하고 편하게 자란 편이였다. 익화리에선 큰어르신(아모개)의 고명딸로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의 보호 아래 대갓집 규수처럼 곱게 자라고 있었다. 심지어 집나간 길동마저도 어리니의 생일에는 집에 들어오며, 그런 오라비의 마음을 아는 건지 어리니 역시 오랜만에 집에 들어온 오빠 옆에서 자고 싶다고 할 정도. 하지만 잠버릇이 나빠서 오빠들 사이에서 자면서 목에 팔을 올려 목을 조르고 오빠들의 중요 부위를 발로 찬다(...)

충원군이 아모개 일가를 죽이라 명할 때 13살이면 한창 예쁠 나이라며 생포해 오라고 해서 길동과 도망치다 날아온 밧줄에 묶여 잡혀갈 위기에 처하나 길동이 역사의 힘을 각성하면서 구해낸다. 그리고 아까처럼 끌려가지 않도록 길동이 바지 끈을 끊어내 자신의 손목과 어리니의 손목을 묶고 도망치다 절벽에 다다르자 함께 떨어진다. 다행히 절벽에서 떨어진 것 치고는 둘 다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수 차례 공격받은 데다가 힘까지 쓴 길동은 위중한 상태가 되고, 먼저 깨어나 길동이 물이라고 중얼거리는 걸 듣고 손목의 끈을 이로 끊어내고 물을 구하러 간다. 얼음을 깨 물을 구하고는 있었지만 뒤따라온 남자에게 잡혀 간다. 그걸 느꼈는지 벌떡 일어난 길동은 패닉에 빠진다 7화 마지막에 갇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55]

15회 엔딩에서 4년후 시점으로 상화란 이름으로 옥란과 함께 무수리로 등장함으로써 누가 미래의 어리니인가 의문점을 던졌다. 16회에서는 무수리들을 살펴보러 온 녹수에게 장악원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선녀 같았다고 표현하며 자신이 녹수를 모시고 싶다고 나섰고, 녹수는 어린 것이 입담도 좋다 말해 약간의 플래그가 생겼다. 또, 동료 무수리들이 자신은 이래 봬도 양인(상민)인데 천한 기생[56]들을 모시기 싫다고 말하며 넌 배알도 없냐고 비아냥대자 "한심하긴, 저 언니가 임금님한테 잘 보여서 잘 먹고 잘 사니, 나도 저 언니한테 잘 보여서 잘 먹고 잘 살면 되지."라고 대꾸하며 야심을 드러내었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녹수의 측근으로 기녀들을 호령할 때는 독한 기를 뿜어내지만 궁 밖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양면성이 있는 캐릭터라고 한다. 아마도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에[57] 완전히 흑화하고 냉정해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 훗날 악연이 될 옥란과는 정 반대의 성향을 가진 듯.[58] 훗날 녹수가 후궁이 되면 장악원에 입성해 녹수의 최측근으로 2인자 역할을 할 것 같다. 제작진이 밝힌 바로는 옥란과 함께 장악원에 입성해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17회에선 녹수에게 잘 보여 돈을 많이 벌고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릴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옥란에게 장악원 여악이 되자고 제안하지만 옥란은 기겁을 하며 싫다고 했다. 월하매의 비파를 만지작거리다 월하매에게 혼이 난 후 똥벼락을 내리칠 그를 눈여겨보던 녹수에게 "악기를 배우고 싶으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옥란과 함께 장악원 여악이 되고 이때부터 둘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59] 18회에서 옥란과 다른 무수리들과 춤을 추다 자신은 넘어지고 옥란이 잘 춘다고 칭찬을 받자 살짝 질투하는 듯한 눈빛을 보인다. 장악원에 입성하면 완전히 경쟁자가[60] 될 거라는 플래그인듯. 19회에서는 녹수의 앞에서 춤을 추었는데, 전과는 달리 매우 잘 추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61] 장악원의 여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회에서는 상화의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밝혀져 상화가 어리니일 가능성을 비췄다.[62] 게다가... 20회에서 잡혀온 길동을 보고 왠지 낯이 익은 것 같다는 말을 해 반전으로 어리니일수도 있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21화에 또 떡밥이 던져졌다. 자기는 물도 못먹고 죽은 사람이 안타깝다며 그리고 홍길동이 멀어진 여동생을 바라보면서 끝.

22회부로 무수리 생활을 끝내고 그토록 원하던 장악원 여악이 되었다. 등급은 운평이다. 23회에선 복수를 하려고 임금의 눈에 띄기 위해 금표 안에 든 가령이 임금에게 꼬리를 친다고 여겨 차갑게 대하였다. 24화 옥으로 잡혀간 옥란을 지켜보며 자신이 꼭 옥란을 구하겠다며 다짐했다. 그리고 옥란과 가령의 대화에서 상화가 어리니임이 사실로 밝혀졌고, 결국 공식 홈페이지에 나왔듯이 어리니가 길동에게 가장 귀하고 고통스러운 비밀이 될 존재가 된다는것도 상화가 수귀단의 첩자, 즉 거인이기 때문이다. [63] 그 보수적인 송도환이 어떻게 여자를 제자로 들였는지 의문이다[64] 일부 시청자들은 다시 반전으로 옥란이 어리니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MBC 역적 공식홈에 뜬 25회 예고 줄거리에서 어리니 상화는 길동과 만나게 된다고 써있기 때문에 상화가 어리니로 확정되었다. 25회에서는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65]물론 홍가 무리에 잠입시킬 거인을 빼내려는 송도환의 계략. [66]

26회에선 길동이 쫓겨난 어리니를 안심시키고 홍가 산채로 데려가지만, 상화는 길동과 길현을 알아보지 못하고[67] 자신은 어리니가 아니라고 소리쳤다. 하지만...송도환과 함께 있던 다른 사내를 보고 기억을 되찾았다![68] 기억을 찾고는 길동과 길현에게 오라버니라고 불렀고, 수귀단의 거인 육성 과정을 설명한다.[69]

어리니가 궁에 있을 때 사귀었던 옥란이와 자꾸 친한 척 하던 언니[70] 모두 향주목 안에서 맞이하게 되고 반정에 성공하여 안정되었나 싶었더니 수귀단의 무사들이 배신한 거인인 어리니를 죽이러 쫓아온다. 하지만 모리가 어리와 옥란을 구해주고 그를 증언해, 오빠들과 아재들이 발끈해 일어나 수귀단을 괴멸시키게 된다.

여담으로 상화 역의 배우 이수민이 목소리와 발성이 안정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말투를 사극에 못 마치고 현대극처럼 보이는 면에서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3. 길동의 사람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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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과 결탁한 무반 당상관. 적당히 유능하고 적당히 부패한 시시한 아전이었으나, 아모개를 만나 인생이 바뀌고, 길동과 함께하며 이전엔 한 번도 꿈꾸지 못했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허태학 패거리의 으름장에 넘어가 익화리 패거리를 박살내는데 한 몫을 하지만 나름대로의 죄책감으로 아모개를 몰래 빼내어 목숨을 구해준다. 그 후 길동에게 협력해 충원군을 박살내는데 도움을 주고 아모개의 귀환을 환영한다. 충원군을 잡는 공을 인정받아 종5품 한성부 판관으로 승진하여 한양으로 간다. 하지만 결국 길동 무리와 내통한 사실이 들통나 한성부 서윤 자리에서 쫓겨나고 잡혀갔다. 하지만 길동의 탈주에 합류해 만신의 은신처로 이동한다.
딱히 무술이 뛰어난 게 아니라 한 몫하지 못한다며 침울해하지만 소부리와 함께 패거리의 어른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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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개의 벗이자 길동의 가장 충실한 참모. 자식도 가족도 없는 소부리에게는 아모개가 형제고, 길동이 아들이다. 바람과 흙냄새 등을 맡아 날씨를 예측할 줄 알며, 좋은 말을 알아보는 남다른 감식안을 가졌다. 연산에게 은광을 바친 공로로 종9품 상의원 잡직이 된다.[71] 북한 쪽 방언을 쓴다.
길동의 동생 찾기에 함께 나서면서 자주 혈기를 못 참고 날뛰는 패거리들을 타이르지만 본인도 수귀단의 행적에 발끈해서 처벌하고 다니는 듯.
이후 모리의 빠른 눈치에 발목이 잡혀 모두 잡혀들어가 고문,노역,정신고문에 시달리지만 이후 길동이 탈주하며 함께 만신의 은신처로 이동한다. 향주목 처벌군이 대대적으로 오자 엄자치와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며 그를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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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개 EE!! (이준혁)[72]
평범한 자영농의 아들이었으나 지주의 탐욕에 토지를 뺏기고, 결국 아버지와 함께 좀도적이 되어 떠돌다가 아버지를 잃었다. 그때의 상처가 남아 욱하면 필요 이상 잔인해지는 기질이 있다. 여자들에게 자신감이 없어, 여자들이 자기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봉 두 자루를 항상 지니고 다니는데, 화가 나면 이 봉을 양 손으로 잡고 휘두르며 신기에 가까운 솜씨를 보인다. 길동이 충원군을 죽이겠다고 선언하자 밤에 도망간다. 자신의 그릇이 부족하고, 왕족이 무섭고 자신 없다고 길동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정이 많은 것인지 아모개의 집 나무 위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 노비 행세를 하며 충원군의 말을 몰던 길동이 남자를 소개시켜준 여자가 요물장수라며 아는 척을 하다 이름을 부르려하자 바로 여자의 노비 노릇을 하며 도와준다. 그리고 다시 합세한다. 북한 쪽 방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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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정 출신으로 검술의 달인. 세걸의 집에 무관의 자제가 검술 등을 배우러 들어오게 되고 그 인연으로 세걸은 무관의 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허울뿐인 양자. 세걸은 결국 파양되어 쫓겨나고, 차마 이런 꼴로 고향 집에 돌아갈 수 없어 떠돌다가 익화리로 숨어든다. 무반 가문에 입양되었을 시절 얻게 된 부처가 필생의 보물로, 마치 그 부처를 지니고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양반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느끼곤 한다. 길동이 충원군을 죽이겠다고 선언하자 밤에 도망간다. 용개에게 충원군을 죽이겠다니 길동이 미쳤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이 많은건지 아모개의 집 나무 위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 노비 행세를 하며 충원군의 말을 몰던 길동이 남자를 소개시켜준 여자가 요물장수라며 아는 척을 하다 이름을 부르려하자 바로 여자의 노비 노릇을 하며 도와준다. 그리고 다시 합세한다. 경상도 방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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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스님. 본시 착실한 유학자였으나 다양한 학문에 흥미를 가졌다가 유생들로부터 해코지를 당한 후, 유생들의 편협함에 환멸을 느끼고 출가하여 가문으로부터 지워진 이름이 된다. 하지만 어떤 연유로 머물던 절에서 나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아예, 익화리에 자리 잡는다. 점잖은 외모지만 능청스럽고 장난기가 많으며, 세상사에 대한 지식도 많아 장차 길동의 유능한 참모가 된다. 유일하게 서울말을 쓴다. 아모개가 충원군한테 당한 후부터는 스포츠 머리로 나온다. 무기는 패기롭게도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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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고수. 우직하고 말수도 적지만 눈물도, 정도, 의리도 많은 인물. 덩치는 우람하지만 해맑게 웃으면 누구나 무장 해제되는 순박한 미소를 지녔다. 자기가 농담을 잘하는 줄 알아, 자기가 말하고 자기 혼자 자지러지게 웃는 버릇이 있다. 경상도 방언을 쓴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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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현의 고향친구. 능청맞고 넉살스러운 성격. 살면서 아직까지 자기보다 잘 생긴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손에 딱 맞는 쇠장갑을 끼고 주먹을 휘두르면 막을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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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관기였으나 아모개와 얽히고 그 사연에 마음이 움직여 생애 처음으로 큰 용기를 내 아모개를 돕게 된다. 결국 그 공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활빈정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영험한 무당으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신비한 인물. 길동의 미래를 염려한 아모개가 길동의 수명을 물어봤지만 진정한 물음이 아니라 제대로 답을 해주지 않다 관의 권력과 유착해 정치깡패가 된 홍길동에게 아기장수의 힘은 이런 짓이나 하라고 하늘이 내린 것이 아니라며 이대로 계속 가다간 죽음이 찾아올 것이라 경고하고 사라진다. 그 후 연산에 의해 몸이 부서져 아기장수의 힘을 잃은 길동이 민초들의 고통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각성을 이루자 꿈에 나타나 길동이 와야만 하는 곳을 일러주고 길동이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묻자 이제야 어떻게 물어야 했는지 알았냐면서 흐뭇해하고 길동이 해야할 일들을 일러주기 시작한다.



4. 흥청 여인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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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가 언니처럼 모시는 장악원 여악.[74] 훗날 흥청이 된다고 하며, 홈페이지 설명에는 비파 솜씨가 일품이라 연산이 누이처럼 아끼게 된다고 쓰여 있다. 자신의 비파를 댕기친구라고 부른다. 드라마 내에서 비파 연주를 하는 장면은 서울대 국악과 답게 실제로 배우가 연주하는 것이라고 한다. 길동에 의해 향주목까지 오지만 혼자 남은 녹수를 위해 궁으로 돌아간다. 최후는 나오지 않았으나 녹수와 함께 비참한 죽음을 맞았을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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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의 경쟁자. 훗날 녹수의 최측근. 장악원에서 녹수가 연산을 홀려 무오년의 화가 일어난 것이란 소문이 돌자 녹수에게 '넌 장악원의 수치다라고 이야기했다가 뺨을 한대 얻어맞는다. 숙원이 된 녹수와 기싸움 중. 23회에선 길동에 대한 분노로 활을 쏘던 이융에게 손수건을 건네다 목을 졸렸다.~ 26회에선 흥청이 되어 연산의 총애를 받고 있다. 녹수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중이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일찌감치 자신이 녹수의 경쟁상대가 못 된다는걸 깨닫고 녹수의 편으로 돌아선다고 한다. 26회 이후론 등장하지 않았다. 반정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고 궁에서 도망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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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산아(이지원)
장악원 여악. 캐스팅 될 당시의 기사를 보면 여악이 되고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들켜 아이가 매장당할 위기에 처하나 가령의 도움을 받고 가령의 심복이 된다고 쓰여있으나 현재로선 설정이 엎어진 듯 싶다. 그리고 26회에서 궁 밖의 일을 발설했다는 이유로[75] 본보기가 되어 사지가 찢겨 궁 안의 사람들이 모두 돌려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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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평. 옥란의 친구. 수귀단의 거인으로, 진짜 정체는 홍길동의 여동생 어리니. 자세한 항목은 위 길동의 가족에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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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란(정다빈) 상화의 친구, 가령의 단짝.
14화 엔딩에서 4년후 시점으로 상화와 함께 무수리로 등장함으로써 누가 미래의 어리니인가 의문점을 던졌다.
16회에서 녹수를 모시겠다고 나서고, 녹수에게 잘 보여 잘 먹고 잘 살거라는 상화에게 넌 참 겁도 없어, 난 궁이 무서워라고 이야기한다.
17회에서는 자신은 고아라고 밝혔고, 녹수처럼 장악원의 여악이 되자는 상화에게 기겁하며 자신은 그러기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장악원에 입성할 듯 싶다. 18회에서 상화와 다른 무수리들과 함께 춤을 추다가 월하매에게 칭찬을 들었다.
춤을 추다가 넘어진 상화는 그런 옥란을 보며 질투인지, 부러움인지 모를 눈빛을 보냈다. 19회에서는 녹수의 앞에서 노래[76]를 부르다 눈물을 흘리며 어리니일지도 모를 떡밥을 던졌다 20회에서 또 다시 잡혀온 길동을 보고도 안되어 보인다 외에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반대로 상화는 낯이 익다 말하였기 때문에 상화가 어리니라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2회에서는 상화와 함께 여악이 되었고, 임금님이 무섭다며 울다가 사냥터에서 도망치고 있는 길동을 마주쳤다.

24회에서는 실수로 녹수의 치마를 밟아 녹수가 장악원 여악들 앞에서 넘어지게 되고, 가체까지 흔들리자 자존심이 팍 상한 녹수에게 종아리에 매질을 당한다.[77] 가령이 실수라며 감싸주자 가령이 연산의 눈에 든 것을 못마땅해하던 녹수가 매질로 끝났을 문제인데 네가 감싸줘서 그렇다'며 근회각[78]에 보내 버린다. 그리고 자기가 넘어지는걸 보고 웃은 장악원 여악을 데려가 연산에게 고자질하자 연산은 목을 잘라 걸어두라고 한다. 이후 옥으로 먹을 것을 들고 옥란을 찾아온 가령이[79] 파란끈을 보여주며 이 끈의 주인이 자기 서방이라고 밝히고, 널 반드시 꺼내주겠다고 하지만 옥란은 그 파란끈의 주인은 자신이 아닌 상화라 밝히며 결국 상화가 과거의 어리니임이 확실시 되었다.[80]

일부 시청자들은 다시 반전으로 옥란이 어리니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MBC 역적 공식홈에 뜬 25회 예고 줄거리에서 어리니 상화는 길동과 만나게 된다고 써있기 때문에 상화가 어리니로 확정되었다. 25회에서는 근회각에 갇혀있다가 홍첨지의 무리들에게 구출되어 나온 후, 가령과 함께 궁을 빠져나가려 하였으나 상화를 찾으러 간 가령을 찾다 결국 출궁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녹수에게 용서를 빌고, 죄를 용서 받았다. 이 캐릭터, 굉장히 입이 가볍다. 26회에서 녹수가 가령과 알던 사이냐며 묻자 파랑 끈에 대한 이야기며 그것을 상화가 지니고 있다, 그 끈을 가진 자는 가령의 자매나 마찬가지라고 했다는 등 중요한 정보들을 다 알려 버린다! 물론 숙용이니 어쩔수 없었겠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얘기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상화가 어리니임이 밝혀진 이후부터는 분량이 더 줄어들었다.

29회에서는 가령, 상화(어리니)와 재회할 것으로 예상된다.[81] 일부 시청자들은 모리가 옥란의 오빠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리고 이는 30화에서 사실이 되었다. 모리를 위해 음식들을 가져다주다 이것을 어리니에게 들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나타난 수귀단의 암살자들[82]으로부터 등에 표창을 맞았다. 다행히 그렇게 깊게 찌른것이 아니였기에 목숨은 건졌고, 마지막에는 모리와 친남매 사이로 지내게 된다.


5. 대신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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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구파의 거두로 연산을 옹호하는 논조를 펼치고 그런 언행으로 젊은 사림들에게 공격을 받지만 그 또한 정치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넓은 사고의 소유자. 왕명을 받들고자 유자광과 결탁한 길현에게 이 나라의 언로를 막을 셈이냐면서 길현을 꾸짖지만 길현의 충성심 자체는 인정하고 있었던지 몸이 위독해지자 점점 광기를 보이는 연산의 치세를 염려해 자신의 역할을 길현이 대신 해주었으면 하고 뒤를 밀어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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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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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原君. 몰락한 왕족이자, 이융, 송도환 못지않은 최악의 인간 쓰레기이며 허태학과 다를 바 없는 찌질이. 여종들을 겁간하고 죽여 왕의 눈밖에 났다는 소문이 난 신세라 엄자치조차 은근히 무시할 정도지만,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세자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모개에게 도망친 여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며 등장하였다. 이후, 아모개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아모개를 벌할 생각은 있지만,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듯하다. 그러나 박씨가 나타나 아모개가 주인을 죽인 노비 출신이라는 것을 밝히자 나라의 기강을 핑계로 아모개를 죽이기로 결심한 듯 하다. 아모개에게 여종을 죽인 혐의를 뒤집어씌워 체포하고 어떻게든 자신을 회유하려하다 실패하고 결국 협박하는 아모개에게 조선이 그리도 우습더냐며 자신이 여종을 죽였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밝히며 그럼에도 자신이 처벌받지 않는 이유가 바로 나라의 근본을 위해서라며 주인을 죽인 아모개를 훈계한다. 결국 아모개는 형장에서 사령에게 뇌물을 주어 때려죽이게 시키고 아들들과 아모개를 따르는 이들도 죽이되 13살 난 아모개의 딸, 어리니는 한창 예쁠 나이라며 죽이지 말고 잡아오라고 명한다. 하지만 엄자치의 배려에 의해 아모개는 목숨을 건지고 길동은 자신의 힘을 각성해서 위기를 탈출, 어리니는 그 와중에 행방불명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길동에 의해 연산군의 역린을 건드리는 함정에 빠져 왕족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익화리의 형제들에게 뇌물을 먹은 형리들에 의해 태형을 당하다 고자가 되고 왕명에 의해 험지로 유배를 가게 된다. 이런 수모를 당했다는 왕족으로서의 치욕과 길동에게 당했다는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목매 자살할려고 하지만 때마침 찾아온 조참봉의 부인에게 저지된 후 조참봉 부인의 주선으로 송도환과 만나게 되어 절치부심중. 그 후 송도환이 힘을 써 귀양에서 풀려나와 정학과 같이 길동을 잡으려고 자신이 어리니를 데리고 있었다가 죽였다는 거짓말로 길동을 끌어들여 잡으려고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길동의 힘에 경악하고,[83] 결국 죽음만은 모면하려고 본인이 거짓말했다며, 어리니를 본 적도 없으며 단지 행록에 이름이 있는 걸 봤을 뿐이라며 실토한다. 그 후 모리에 의해 길동이 떨어져나가고 자취를 감춘다. 그 후 연산의 눈에 들은 모리에게 열폭해 빰을 후려갈긴 것을 빼면 별달리 할일 없이 방에 처박혀있다 길동이 처형당했다는 포고문을 본 후 나라의 기강, 정의가 아직도 살아있음을 기뻐하지만 논공행상에 전혀 관심이 없는 송도환의 행태에 슬슬 불만을 가지게 되어 이러다간 조수학도 송도환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다 끝날지도 모른다는 말로 박씨와 송도환 사이를 이간질시킨다. 그리고 홍길동 일행이 살아있었다+박하성이 길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조정학, 모리와 함께 길동 일행을 토벌하는 토벌군을 조직한다. 그리고 홍길동 일행과 연산군의 병사들이 한참 전투를 하는 도중 수귀단 정예병[84]들을 이끌고 온다. 그러나 수귀단이 홍길동의 편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전세가 확 기울었고 [85] 결국 연산군의 명으로 연산군의 용포를 입은 뒤 무사히 탈출에 성공을 한다면 죄를 사하여 준다 라는 약속을 받고 도망치지만 수귀단에게 집중 사격을 받는다. 그러고도 살아남아서 지나가던 송도환을 보고 그와 동귀어진하려는 듯 화살을 뽑아서 그를 찌르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끝내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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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개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며 40여 년을 제 몸처럼 모신 주인. 하지만 조참봉에게 종은 종일 뿐, 함께 놀고 자란 정은 오간 데 없다. 관직에 들지 못한 것이 필생의 한이며, 외아들 수학만은 번듯한 판서로 만들고자 사방팔방에 연줄을 대려 무리수를 둔다. 아모개의 재산을 탐해 아재비를 시켜 금옥에게 해코지를 해 아모개의 재산을 강탈하나 금옥의 죽음으로 눈이 뒤집힌 아모개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사실상 이 인물의 죽음이 본작의 시작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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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참봉 부인 박씨전생에 길동의 할머니[86](서이숙)
1~3회까지의 메인 빌런이자 아모개 일가의 주인이며 만악의 근원. 조참봉도 성격이 잔인하다고 하지만, 부인 박씨도 만만치 않다. 아들의 몸에 생채기가 났다고 금옥에게 매질을 가하고 길동을 죽이겠다고 호랑이가 나오는 고개에 생고기를 들려 보낼 정도. 조참봉이 폐비 윤씨에게 댈 자금을 걱정하자 바로 아모개의 재산을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조참봉이 아모개가 그런 실수를 하겠냐며 우려하자 참지 못할 일을 만들면 된다며 조생원을 시켜 금옥을 희롱하고 결국 재산을 빼앗는데는 성공하지만, 금옥이 죽으면서 파국을 맞이한다. 흑화한 아모개에 의해 조참봉이 죽자, 아모개를 고변하지만, 아모개의 치밀한 계획 탓에 오히려 자신들이 아모개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다는 것과 아모개가 자신들이 폐비 윤씨 세력과 연을 맺고 있었다는 것까지 알고 있자 결국 스스로 아모개를 풀어주고 만다. 이후 아모개의 발고를 두려워 했는지 재산을 정리하고 도망치듯 고을을 떠난다. 6회에서 재등장하는데, 몰락한 듯 허름한 몰골로 팥죽앞에서 입맛을 다시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하필이면 그곳이 익화리였고 우연히 마주친 아모개의 번듯한 모습에 분노. 허태학 일당, 충원군 등과 손잡고 아모개가 주인을 살해한 노비 출신이란 것을 밝히고 이것이 빌미[87]가 되어 아모개를 몰락시키는데 성공한다.[88] 그 후 수학의 뒷바라지를 하던 중 충원군의 몰락을 접하게 되고 충원군이 이때까지의 사정을 밝히자 수학의 스승인 송도환에게 그 모든 것을 고해바치고 충원군과 송도환을 연결시켜준다. 그 후 폐비의 일을 연산에게 고해 갑자사화를 일으킨 시발점이 되고 그 와중에 길동이 처형당했다는 포고문을 보고 기뻐하나 폐비 윤씨의 일을 연산에게 고했지만 그에 대한 논공행상이 전혀 없어 나름 불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러고 있다간 당신이나 나나 조수학이나 송도환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다 끝일지도 모른다는 충원군의 말에 송도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아들이 토벌대장으로 나서다 패하자 아들과 함께 그토록 멸시하던 노비로 전락하게 되고, 아들과 자신이 노비가 된다는 사실에 크게 울부짖다 끝내 쓰러졌다. 그리고 5년 뒤, 정학이 주인에게 매질을 당하게 되자 이를 감싸다 염병이 도지게 되면서 버려지게 되고, 정학의 품에 안겨 자신의 일생을 읊다가 마지막에 자신들을 몰락시킨 길동을 원망하면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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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학 > 조정학[89](박은석) - 아역 : (김예준)
견부견자이자 홍길현의 안티테제
조참봉의 아들. 한문으로는 曺廷學[90].전형적인 못된 양반집 도련님으로 일부로 길동 형제가 보는 앞에서 아모개에게 업어달라고 한뒤 상투를 잡아당기며 약올린다던가, 마당을 쓰는 길동의 뒤에서 나뭇가지를 던진다던가 자신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젖먹여 키운(유모) 금옥이 매를 맞는데도 방에서 유유히 음식을 먹다가 아모개가 용서해달라고 간청하자 기분이 상한 표정으로 식사를 멈추어 버린다던가 하는 식.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에는 이름처럼부지런히 공부하나 매번 배앓이로 과거를 못 보다 은인을 만나 장원급제한다고 하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전개로는 천자문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91] 아모개가 잡혀갔을 때 박씨에게 길동은 짐승처럼 힘이 쎄다고 증언한다. 12년 후, 돈이 없거나 가문이 몰락해 과거 준비를 못 하는 젊은이들을 모아 가르치는 서원에서 등장한다. 양반 행세를 하며 서원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둘러보는 길현을 보고 오래 전에 본 것처럼 반갑다며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박씨 부인이 넌 왕을 곁에서 모실 사람이니 사람을 가려 사귀라고 한다. 근데 다음 장면에서 길현에게 또 친한 척을 한다(...) 어머니에 대한 반발심으로 착해진건지 의문이다. 11화에서 길현과 함께 과거에 급제한다. 임금의 총애를 받는 길현과 함께 무오년의 공을 세운 공적으로 벼락 승진을 한 결과, 한성부의 신임 서윤으로 부임한다. 그런데 이때부터 스승인 송도환의 입김으로 홍길동과 갈등 및 대립이 예상된다. 17회에서 길현 앞에서 박씨 부인과 함께 아모개 일가를 모욕하는 말을 하는 데다가[92][93] 아모개가 조참봉을 죽인 사실을 알고 완전히 미쳐서 충원군과 손을 잡고 길동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다. 지 애비가 뭔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아모개만 원망하는 미친놈[94] 18화에서 충원군과 함께 어리니를 이용해 길동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 일은 실패로 돌아간 걸로도 모자라[95] 포졸들을 풀어 길동을 잡으려는 순간 길동이 패거리에게 걸려서 포졸들은 모조리 소탕당하고 자신도 소부리에게 얼굴을 맞고 기절하고 만다(...). 벌써부터 앞날이 순탄치 않다 그 후 자기가 잡을려다 계속해서 실패한 길동을 길현은 혼자 잡아와 연산에게 치하받는 것에 열폭, 길현에 의해 부서윤으로 강등당한 일도 있고, 길동과 관련해 보이는 길현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남몰래 홍길현의 뒷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뒷조사를 하던 중에 박가 사람들의 무덤을 발견하게 되는데, 무덤이 세 개다. 게다가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박하성은 짐승에게 물려 죽었소." 그 후 어머니에게 박하성의 정체가 길현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분노가 극에 달하고, 이후 홍길동 무리를 토벌하는 토벌군의 우두머리가 된다.[96] 하지만 길동에게 크게 패하자 어머니와 함께 노비로 전락하고 만다.[97]
그리고 5년 뒤, 노비가 되어서도 적응하지 못하여 주인에게 얻어맞게 되자 박씨가 이를 말리려다 병이 악화되어 객사하게 되고, 정학은 분노하여 주인을 죽이려다 감옥에 갇히게 된다. 아모개를 따라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걸 몸소 증명했다. 초주검이 되어서 갇혀있던 중 길동을 만나게되면서 그를 죽일듯이 노려보지만, 길동은 이를 딱하다는 식으로 여기면서 떠나자 길동의 이름을 반복하여 부르며 허탈해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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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이 어릴 적부터 보필해온 내시. 가끔씩은 방물장수로 변장해 조선팔도를 누볐던 듯. 그 와중에 녹수와 길동과 안면을 트게 되고 길동의 회복력을 보고 아기장수로 의심하기도 한다. 연산 등극 후 궁내에서 녹수의 뒤를 봐주기도 하고 연산의 고민에 의논상대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연산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연산에게 싫은 소리는 하지 않는다.
장녹수가 말하기는 연산군의 어두운 면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평했다. 김자원은 연산군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연산군을 너무 아낀 나머지 연산군이 삐뚤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길동이에 대한 의리 하나는 대단한 듯. 길동이 연산군에게 잡혔을 때 네가 살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성들이 몰려오며 왕이 바뀐다는 소리에 도망치는 신하들을 칼을 들고 막으려고 하다가 보내주게 된다. 칼은 왜 들고 있고 궁이 왜 이리 조용하냐는 장녹수의 말에 "쥐를 잡으려고 했다. 다른 신하들은 쥐를 잡으러 갔고, 곧 돌아올 것이다."라고 거짓말한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옥새를 내놓으라는 말을 대신 전해준다.
이융이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자 밧줄에 목을 매 자결하려 하지만, 홍길동이 화살로 밧줄을 끊어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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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자매문기[98]를 조작하는 일로 호구한다. 비록 양반도 왕족도 아닐지언정, 먹고 자고 입는 것만큼은 최고를 고집하여 언제나 큰 돈을 찾아 헤맨다. 탐욕스럽기는 하나 표독스러운 위인은 아니어서 번번이 바람 따라 허리를 굽힌다. 자신을 이용해먹기만 하던 충원군에 대한 불만+길동의 협박과 거래에 응해 충원군을 몰락시키는 데 한 몫을 하지만 거래조건이었던 은광을 혼자 독식하겠단 욕심에 아모개의 상여를 끌고 있던 익화리패를 습격하지만 길동의 괴력에 혼비백산, 목숨이라도 건질려고 모리와 함께 도망치지만 익화리 무리에게 포위당하자 수하 모리에게 그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찌질함의 극치를 보이고 살아남았지만[99] 익화리 패거리에게서 탈출해 뒤를 쫓아온 배신감을 느낀 모리에게 죽는다. 그리고 모리를 제외한 그의 부하들은 모두 길동에게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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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극중 홍길동의 유일한 호적수.
허태학의 오른팔. 다소 둔하고 무른 허태학과 달리 날렵하고 잔인한 인물. 모리가 과거 어디서 무엇을 하며 떠돌던 인물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모리에게 처음 손을 내밀어준 이가 허태학이었기에, 모리는 자신보다 여러모로 부족한 허태학을 마치 부모처럼 섬기며 보필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떠오를 때마다, 모리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보잘것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에 파묻히게 되고, 그럴수록 더욱더 냉정해진다. 사실 어렸을 적에 친아버지에게 살해당할 뻔해서 스스로 집을 뛰쳐나왔으며 그런 자기를 거둬준 허태학에게 무한한 은혜를 느끼고 아버지처럼 섬겨왔지만 위기의 순간 허태학이 자신을 익화리 패에게 넘겨버리자 흑화, 탈출해서 허태학의 뒤를 쫓아 처단한다.[100] 이후 복권 된 충원군의 뒤를 따라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18화에서 또 다른 역사로 밝혀졌다![101] 길동을 이기기까지 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이유가 아기장수이기 때문일 듯 하다.[102] 또 훈련 중에 가령을 계속 떠올리곤 하는데 언젠가 위험에 처한 가령을 도와주는 씬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연산군에게 자수해 나포된 길동과 결투를 벌이다 약에 의해 힘이 사라진 길동을 제압하지만, 길동이 이전에 살려준 탓인지 끝내 죽이진 않는다. 여악 중 하나가 연산의 앞에서 입덧을 하다 연산의 비위를 건드려 여악의 아이들을 모조리 생매장시키란 명을 내리자 빈틈없이 이행하려던 찰나에 연기가 일어나면서 시야가 제한되고, 제정신을 차려보니 부하들은 쓰러져 있고 아이들은 간 곳이 없었다. 아기장수인 모리를 속일만큼 길동이 각성한 것인지 아니면 모리가 못본체 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가령의 행방을 찾아 모리 앞에 나타난 길동에게 목을 잡힌채로 옴싹달짝하질 못하는 것을 보면 일단은 진정한 각성을 이룬 길동에겐 상대가 되지 않는듯 하다.
후에 홍길동 무리를 토벌하는 토벌군의 일원이 되고 길동과 다시 1대 1로 승부하지만, 끝내 길동에게 완패한다. 그리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길동을 뿌리치고 어디론가 숨는다. 그리고 그 숨은 장소를 옥란이 찾아내는데, 상처입은 모리를 보고 크게 놀란다. 시청자들은 모리가 옥란의 오라비가 아닐까 추정 중이었고 이는 30화에서 사실이 되었다. 30화에서는 수귀단의 암살자들에게 배신자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역으로 암살자들을 전부 쓰러뜨린다. 그러던 중에 옥란이 부상당하자 옥란을 업고 어쩌다가 향주목으로 다시 오게 되고, 처음에는 길동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길동을 외면하나 나중에는 결국 홍가네 식구가 되어 길동과 팔씨름 대결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얘도 전형적인 츤데레였다. 셋째 만들기에 열중하는 길동과는 달리 밤에 힘 쓸 일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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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유자를 자칭하나, 실상은 유자의 탈을 쓰고 백성을 해치는 데 일조하고 백성의 고통을 방치한 최악의 인간 쓰레기이자 이융, 충원군과 함께 본작의 3대 천하의 개쌍놈.
연산군의 타락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본작의 숨겨진 흑막이자 진 최종보스.
얼핏 가난한 산림처사로 보이지만, 실은 고향에 거대한 땅을 소유한 대지주. 본시 집현전 학사로 이상적 왕도정치를 위해 분골쇄신하던 순진한 유자였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 사건으로 친구들이 죽고, 유배당하고, 변절하는 등 어마어마한 혼란에 휩싸이는 상황을 겪은 후, 자신의 삶을 유자로서의 소명에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성종과 연산의 치세를 거쳐 소명을 받드는 송도환의 삶은 나름 성공적인 듯 보였으나 뜻밖에 길동을 만나면서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집안의 사정으로 좌절중인 젊은이들을 모아 가르치는 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수학과 홍길현도 송도환의 도움을 받아 과거에 급제할 수 있었다. 길현과의 대화를 통해 드러나는 송도환의 본심은 젊었을 적의 사건[103]으로 인한 흑화로 왜곡되어버린 삐뚤어진 왕도정치의 추구에 있었다.[104] 현재 비밀리에 반상의 법도를 수호하는 수귀단[105][106]의 총책임자다. 하지만 이런 수귀단의 엇나간 짓거리가 연산의 마음에 들 리 만무, 연산은 이런 비루하고 치졸한 복수나 할려고 수귀단을 만들었냐며 송도환을 질책하고 송도환은 벌벌 떨며 용서를 빈다.[107] 심지어 27화에서는 박하성이 길현임을 눈치채지 못해서 연산군에게 그와 내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서 버림받기까지 했다. 28화에서는 떠돌이 신세가 되어 떠돌던 중 홍길동을 비롯한 향주목 백성과 토벌군이 싸우고 토벌군이 패배하는 모습을 보았고, 충원군이 죽는 모습까지 보며 그를 능멸하고 사라진다.
이융이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자 박원종에게 빌붙어 권력을 유지하려 하지만, 속내를 눈치챈 박원종에 의해[108] 자신의 저서 등이 불태워지면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초라한 행적으로 지내다 제자를 새로 키워 다시 천하를 호령하려는 마음을 품으려고 했지만, 조정은 자신이 몰아냈던 김종직의 제자들이 장악한 뒤라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크게 좌절하여 밧줄에 목을 매어 자살한다.

송도환의 오른팔로 스스로 먼저 말을 하는 법이 없는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 거인으로 삼을만한 인물들을 물색하는 일을 맡은 적이 있으며 어리니 역시 특재가 납치해서 거인으로 교육시켰던 듯 하다.

26화에 등장한 이름모를 백성 중 한 명이었으나, 엔딩 크레딧의 최후반부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역.


7. 특별출연[편집]






  • 자순대비(김경화)[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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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사댁 고명딸. 성인이 되어 방물장수가 된 길동의 소문을 몸종과 얘기하는 역할로 첫 출연(4화)
충원군을 속이기 위해 '발판이'로 위장한 길동의 방물장사 시절을 언급하며 정체를 노출시킬 뻔한 역할(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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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김상중은 1998년 SBS 드라마 <홍길동>에서 홍길동의 동료이자 후에 적으로 분하는 이업 역을 맡은 적이 있다.[2] 이때도 "외거 시켜주겠다고 약속하셨지 않냐"며 하소연하다가, 조 참봉의 헛기침 한 번에 입을 다물고 만다.[3] 창고에서 썩고 있는 명태를 팔겠다고 한 것. 영 탐탁치 않아하는 주인 내외에게 "팔지 못하면 길동을 팔아버려도 아무 말도 안 하겠다"고 해서 간신히 주인의 허락을 맡았다.[4] 도적질에 가까운 듯 보인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중국에서 온 사신을 대접하기 위한 술이나 귀한 음식을 빼돌려 파는 것이다. 밑천 안 드는 장사질[5]쌀밥을 매끼 먹는다는 소문이 돌 정도.[6] 다만, 형방은 그저 아모개가 자신의 재산만 찾으려 하는 줄 알았다. 조 참봉을 죽이려는 것은 몰랐다.[7] 조생원이 적선아에게 "아모개의 재산이 들어오면 적선아 너를 기적(妓籍)에서 빼줄 테니, 나의 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적선아는 조생원이 자신에게 보낸 연서까지 가져왔다.[8] 그 서한에는 "임금의 발자취를 깎아버리겠다"는 말까지 있었다.[9] 박씨가 찾아오기 직전, "한양에서 폐비 윤씨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소부리가 돌아와서 이를 알려주었다.[10] 밀무역[11] 지금도 동리에서 가장 힘이 세지만, 어렸을 때는 비교도 안 되게 셌다고, 이장이 어머니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보고 힘을 안 쓰게 되었고, 그러자 거짓말처럼 그 힘이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길동도 아모개로부터 힘을 쓰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이에 따라 힘을 감추자 정말로 힘이 약해져 버렸다.[12] 여담으로 특정 단어가 입버릇인 듯 하다. 조 참봉에게 아부할 때는 X 싸다가도 부르면 달려간다고 하고, 박씨에게 협박할 때(...)는 주인 X 싸는 소리만 들어도 기분을 안다고 하고, 다른 마을로 이사가 결의를 다질 때도 X밭에서 굴러먹던 녀석들 삶은 말 안해도 안다며 예시로 든다.[13] 여종을 숱하게 겁간하고 죽여서 전국을 떠들썩 하게 만들고 왕의 눈 밖에 났다. 원래 살인죄로 잡혀 가야 하지만, 왕족이라 피해갔다.[14] 머릿결을 예뻐했다는 등 자신이 품어야 했다는 등 여러 말을 종합해 보면 겁간하려 했는데 이를 알아챈 여종이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15] 전염병 환자들이 모인 임시 막사라고 드라마에 나온다.[16] 허태학 무리의 말로는 충원군에게 왕의 총애가 사라졌다고 한다.[17] 정 3품 관리까지 있을 만큼 아모개의 연줄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18] 왕족은 연쇄 살인을 저질러도 사형은커녕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는다. 일단 고신할 수 없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릴 수 있는 문제이기에 반대로 왕족은 언제나 역모죄의 휘말릴 수 있어 처신에 조심스러운 것은 아이러니하다.[19] 부인의 이론은 자신이 개인적 복수를 한 것이 아니라, 종이 주인에게 대들고 죽이는 등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기에 자신은 근본을 바로 세운 것이라 말한다.[20] 덕분에 엄자치가 길동을 발견해 데려왔다.[21] 연산군과 대신들이 빡돌만 하다. 성종 말년, 대신을 견제하기 위해 키운 대간들이 힘을 얻으며 자신들의 편이 아니면 무조건 소인이라 내치라고 하는 등,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게 되어 정치적 윤활유가 되어야할 이들이 오히려 정치를 방해하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22] 불구경을 즐긴다는 말을 듣자 길동이 역린이라고 생각하며 끝난다.[23] 실제로 세조의 정통성 문제는 숙종의 시대에 가서 간신히 해결된다. 숙종이 노산군을 단종으로 추대함으로써 일단 문제를 끝낸 것. 송시열은 세조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등, 세조가 유림에게 실질적으로 정통성을 인정받는데 꽤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을 알 수 있다.[24] 사림의 종주인 김종직이 연산군의 정통성까지 걸린 세조의 즉위를 찬탈로 빗댄 사건이다. 다르게 말하면 세조는 찬탈자 즉 역적이라는 소리다. 이를 본 이극돈이 이를 축소 시키려다 실패하고 연산군이 알게 되어 대규모 숙청이 벌어진다.[25] 멧돼지가 날뛰었다고 간했다고 목을 베어버린다.[26] 송가령 항목에도 설명하겠지만, 가령에게 암살당할 뻔 했다...[27] 실제로 옥지화라는 운평이 장녹수의 치마를 밟았다가 연산군의 명에 의해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진짜로 참수된 후 효수된 사례가 존재한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듯 하다. 이름도 비슷하다. 란, 지화.[28] 어쨌든 녹수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그 빚을 갚겠다는 길동에게 "넌 내게 빚이 없다. 네가 나를 예인이라 불러주어서 나는 더 이상 창기가 아닌 예인이었다."라는 말을 하고 처벌을 받으러 떠난다.[29] 미색이 별로다, 무시 등[30] 오늘날로 말하면 매춘부[31] 7화 예고에서 길동에게 자기가 예쁘냐고 물어본다.[32] 하지만 충원군이 돌아옴으로서 두 사람의 사이가 위태로워 질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령이 길동의 여인이란 걸 눈치챈 모리에 의해 해코지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33] 하지만 딸기 키스 회상 장면에서 길동은 무엇이든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함으로서 화살이 품 안에 숨겨진 가락지나 기타 등등 장신구나 물건에 맞아 죽지 않는 레파토리가 될 것이 뻔해졌다.[34] 여기서 하는 말이 연산을 간접 디스하는 말이다. 가령을 따로 불러 "언제 정혼을 했누, 서방이 죽었어?" 라고 묻는 녹수에게 "서방이 짐승을 만나 몸이 갈기갈기 찢겨 죽었습니다."라고 한다. 여기서 짐승은 바로 연산군.[35] 치마를 밟아 녹수를 넘어뜨려 웃음거리로 만들고 가채를 상하게 하였다.[36] 가령은 길동이 살아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길동의 뒤를 이은 자들로만 생각했다.[37] 송도환을 만나러 출궁한 상태였다.[38] 폐가에 한 소년을 가두고 괴롭히면 풍년이 든다는 비밀을 가진 마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성년이 되면 모두 어김없이 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양심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떠났으나, 가족이 더 소중했던 이들은 그냥 남는다.[39] 이때 혼잣말이 가히 압권. "임금이 백성을 죽이면 어떤 벌을 받는지 보여주마."[40] 연산이 자신을 추궁하자 무려 연산의 귀를 물어뜯는다! 그리고 하는 말은 "아흔아홉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 하나를 폭력으로 다스리겠다고? 네가 아무리 본을 보인들 나도, 서방도 이 나라 조선의 백성도 길들여지지 않는다!"[41] 친모 대신 수유를 하는 종[42] 단순 관직 생활의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얻어 자기 가족을 망가뜨린 모두를 죽일 생각을 하고 있다.[43] 홍길동과 다른 어쩌면 정치적 권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힘이 세도 돈이 많아도 결국에 복수 달성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왕의 신임과 관직을 가진 길현이기에.[44] 폐비 윤씨의 일과 비슷한 듯.[45] 길동이 활빈정으로 초대하더니 일청과 세걸, 용개를 시켜 옆 방에서 일어서서 해야 할 말을 적은 종이를 보며 문에다 대고 큰 소리로 폐비를 비난하게 해서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다.[46] 그러자마자 엄자치는 정학이 했던 말을 그대로 하며 똑같이 정강이를 엄청 빠르게 열 번쯤 찬다.[47] 하지만 배신당한 기억 때문인지 처음에는 엄자치가 길현을 불러도 "사람 잘못 봤소!"라고 말하며 무시했다.[48] 이때 길현은 자신이 길동을 잡았다고 고한다.[49] 이 세상에 아기장수 같은 건 없으며, 길동을 완전히 몰락시킬 계략[50] 당연하지만 길동이 공을 독차지하라고 시켰다.[51] 이 당시 연산군은 송도환이 "몰래 길동을 돕는 자가 있다"라고 하여 장녹수마저 의심하고 있었으며, 궁 안에는 박하성 외에는 믿을 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였다.[52] 다들 시키는 대로 하고는 있었지만 연산의 잔인함에 질려 있었다.[53] 아모개가 조 참봉 살해로 감옥에 있을 때, 참봉 부인이 길동의 힘을 알아보기 위해 호랑이 굴을 지나 진사댁의 살구나무 가지를 꺾어오라고 했었다. 그걸 길동이 꺾어오면서 다들 패닉에 빠졌다.[54]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금옥이 잔뜩 하혈을 하더니 숨을 거두고 만다.[55] 충원군이 허태학에게 잡아오라고 했는데 왜 죽였냐고 화를 낸 걸 보면 일단 충원군에게 잡힌 건 아니다. 지금 연산군이 여인을 모으고 있는데 어쩌면 연산군이 데리고 있는 여인 중 하나가 될 지 모른다.[56] 장악원 여악들은 거의 관기 출신이다. 녹수만 해도 그렇고, 월하매 역시 관기 출신이다.[57] 극 중에서 13살인 시점에서 4년 후부터 등장하였으니 17~18살이다.[58] 옥란은 녹수의 앞에서 안절부절 못한 반면, 상화는 당돌하게 자신이 모시고 싶다고 나섰고 궁이 무섭다 말하는 옥란에 비해 상화는 굉장히 겁이 없다. 한낱 무수리가 왕의 총애를 받는 장악원 여악에게 당돌하게 말한 것만 해도 알 수 있다.[59] 옥란은 녹수의 불의를 참지 못하고, 상화는 녹수의 최측근이 되니 더 이상의 설명이 없어도 앞날이 뻔히 보인다...[60] 물론 상화 혼자 옥란을 이기고 싶어 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61] 맑은 외모와 빼어난 춤 실력으로 장악원에 입성한다.[62] 상화가 "그나저나 어서 여악이 되어야 임금님께서 패물을 많이 주실텐데."라고 이야기하자 옥란이 "어머니께 드리려고? 너희 어머닌 널 낳은 보람이 있으시겠구나."라며 대꾸했다. 하지만 상화는 "우리 어머닌 날 낳아준 분은 아니셔. 그래도 하나뿐인 내 어머니야."라고 사실을 털어놓았다.[63] 키워준 어머니가 참봉 부인이면 더 답이 없어진다.[64] 참봉 부인 박씨가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참봉 부인이라는 신분이 작용한 것이다.[65] 연산이 길동에게 당한 후로 궁 안의 소문이 새나가는 것에 예민해져 있었는데, 어머니를 보러 자꾸 밖에 나간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사실 저 이유는 그냥 명분이고, 송도환과 짠 것이다.[66] 송도환이 계획을 말하자 "저보고 도적들의 소굴에 들어가란 말입니까?"라면서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만 무시당한다.[67] 파랑 끈 반쪽을 보고 살짝 흔들렸으나 이내 스스로 부정했다. 이유는 후술.[68] 수귀단에서 기억을 잃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한 약을 강제로 먹였고, 자신의 이름이 어리니라고 말할 때 마다 매질을 당하며 마치 동물처럼 자신은 어리니가 아니고 상화라고 세뇌당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자기 자신을 부정한 것.[69] 끝까지 제대로 거인 교육을 받지 못하면 죽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매맞고 죽이면서도 나라를 위해 네가 희생한 거라고 가르쳤다고.[70] 가령.[71] 여담으로 연산군 앞이라 그런지 이때 엄청나게 떨고 있었으며(...) 심지어 관직을 하사받고는 기절했다(...). 연산은 그걸 보며 "저런 게 참된 백성이지."라며 허허 웃는다.[72]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길동역의 윤균상과 스승(홍대홍)-제자(무휼)로 나왔었다. 회춘[73] 실제로 배우 이호철의 고향은 대구광역시이다[74] 녹수가 공화였을 시절 함께 관기 생활을 했었다.[75] 연산이 가흥청들에게 지아비의 이름을 적어 올리라 했는데, 무산아의 지아비가 귀향을 가게 되어 그에 앙심을 품고 궁 안의 일을 소문내었다. 연산이 위협해도 고개 한 번 숙이지 않고 죽일 듯이 올려다보는 눈빛이 일품이다![76] 홍가네 식구들이 모여 잔치할때 부른 노래(익화리의 봄)[77] 넘어진 걸 보고 웃던 여악들이 웃음기를 싹 지우고 드려움에 떨 정도.[78] 여악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가는 감옥이다.[79] 가령 때문에 근회각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는데 가령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들키면 어쩌냐, 어서 가라고 한다. 심성이 상당히 고운 듯.[80] 가령 : 니가 가지고 다니는 그 파랑 끈, 반쪽이 누구에게 있는지 아니? 바로 내 서방님이... / 옥란 : 그 끈은 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화의 것이에요. 상화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입니다.[81] 관군이 길동 군대에게 밀리자 연산은 변장을 하고 녹수와 대신들을 데리고 도망쳤는데, 월하매와 옥란 등 여악들을 버리고 갔다. 백성들에게 잡혀 있는 옥란을 길현이 보고 기억해내었으니 곧 상화와 만날 듯.[82] 배신한 거인인 어리니를 죽이기 위해 온 것이다.[83] 본인은 그냥 몇 대 쳐맞고 끝날 줄 알았지만, 길동은 그를 죽일 기세로 목을 조르고 밖으로 내던져버렸다. 진실을 빨리 실토했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말하는 타이밍이 늦었어도 목숨이 날아갈 뻔했다.[84] 얼굴에 이빨이 새겨진 복면을 쓰고 있다.[85] 향주목 백성들과 홍길동과 익화리 사람들이 함께 부른 익화리의 봄 노래와 충원군이 홍길동의 정체을 폭로했으나 홍길동의 설득의 영향이 제일 컸다[86]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길동역의 윤균상의 할머니 묘상 역이었다.[87] 왕족인 충원군의 눈 밖에 났다 + 천출이다가 겹치면서 그동안 아모개의 편을 들던 세력이 전부 돌아서 버렸다.[88] 6화에서 자신앞에서 끌려나가는 아모개를 보며 온갖 회한에 사로잡혀 웃으며 기쁨에 차 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필견.[89] 성인이 된 후 개명.[90] 창녕 조씨로 추정[91] 오히려 제대로 서당을 다니지도 못한 길현이 아는 한자조차 틀릴 정도. 아버지가 무서운지 엄청 덜덜 떨면서 글씨를 쓰고 길현이 맞자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있다.[92] 물론 길현이인 줄은 모른다.[93] 길현은 그 얘기를 듣고 분노에 찬 표정을 내비치더니 속이 안 좋다며 나간 뒤 구토한다.[94] 그러나 길현이 있는 이상, 복수를 하려다 역으로 당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길현이 바로 앞에서 자기 가족을 욕하는 말을 다 들었으니...[95] 이건 애초에 충원군이 길동의 힘을 예측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충원군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될 수도 있었다.[96] 박씨 부인 왈 "홍길동 무리를 처리하지 못하면 살아 돌아올 생각은 하지도 말거라."[97] 그야말로 길동과 완전히 반대 상황이 되어버린 셈이다.[98] 自賣文記, 스스로를 팔겠다는 계약서. 먹고살기 힘든 양인이 노비라도 되어서 남의 집에 빌붙어라도 살겠다는 최악의 시대에서나 나오는 일. 헌데 이 허태학은 그런 사연뿐만 아니라 인신매매를 자매문기로 조작하던 놈이다.[99] 이때 길동에게 "당신은 절대로 우리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오."라는 독설을 듣는다. 실상 살아남았어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100] 왜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허태학이 살려달라고 그러면 너를 아들로 삼겠다고 하자 자신에게 애당초 아버지 따위는 필요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떠난다. 길동과 달리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극심한 애정결핍에 시달려 허태학을 진심으로 섬겼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버리니 단순 배신감을 넘어 하늘이 무너지는 것 일 것 이다.[101] 14화에서 이미 떡밥이 나왔으나 의심못하고 넘어간 사람들도 많은듯하다. 길동이 힘을 방출하자 가령과 홍가네를 제외한 허태학 무리는 모조리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는데도 모리 혼자 멀쩡히 서있었다. 물론 그 날아가는 액션이 다들 조금씩 어설퍼서 놀라자빠지는것처럼도 보여서 헷갈릴 수 있다[102] 어린 시절 호미를 구부러뜨리고 있다가 아버지가 울면서 맷돌로 모리의 머리를 치려다 들켜서 도망치는 모습이 나왔다. 아버지는 울면서 내리치려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식의 눈을 보자 차마 죽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기 장수는 단순히 설화 차원이 아니라 성경의 예수가 태어나자 영주가 그 마을 주변 아이를 모두 죽였다는 이야기처럼, 권력자들에게 신분을 초월한 재능을 가진 자는 공포 그 자체이고, 아기 장수는 일당 백 아니 어쩌면 일국의 군대의 버금가는 힘을 자랑할 수 있다. 그러니 아기 장수는 공포 그 자체이고 제거 대상이다. 처음 내관이 양인인 척 하며 역사를 찾아다닌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103] 계유정난, 즉 이상이 압도적인 폭력에 철저하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104] 왕에게 절대 복종하는, 즉 절대왕권만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단종이 절대왕권을 가지지 못해 숙부이자 왕족이지만, 엄연히 신하인 세조가 찬탈의 대한 거부감이자 분노인 것으로 보인다.[105] 수귀단: 지킬 수, 귀할 귀 즉 귀한 것을 지키는 집단으로 반상의 법도를 지키는 게 왕도 정치라고 믿는 비밀 집단이다. 문제는 이들이 하는 일이 왕도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벌인 주 활동은 아래와 같다. 글을 아는 노비 눈을 뽑음, 적자보다 앞서 간다고 서자 발꿈치를 자름, 망나니 남편을 꾸짓은 아내를 린치하고 매질한 다음, 비구니를 납치 강간, 불경을 숨긴 가족들 귀를 자름, 그 외 양반들 횡포에 항의하는 상민들에게 집단 린치 등 사적 제재를 가함. 사실상 송도환의 왜곡된 유교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최악의 집단.[106] 송도환이 추구하는 것은 유교 정치가 아니라 철저한 공포 정치에 불과하다. 자신의 이상을 철저하게 망가뜨린 폭력을 자신이 똑같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107] 실제 수귀단의 우두머리는 연산이 맞지만, 연산은 이것을 이유로 수귀단을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08] 길동의 부추김이 있었다.[109] MBC 아나운서 출신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