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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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폐쇄성
3. 사건/사고



1. 개요[편집]


연극, 뮤지컬 갤러리 바로 가기

디시인사이드에서 연극, 뮤지컬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갤러리.


2. 특징[편집]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연극, 뮤지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갤러리만의 특이한 문화가 많다. 갤에서만 사용하는 다양한 용어와 배우나 작품의 별명 등을 숙지하지 않으면 갤에 올라오는 글이 외국어처럼 느껴지고 그러한 언어사용에 동화되지 못하면 배척당하기 쉽다. 그리고 그런걸 물어보면 ㅂㅁㄱ이라는 댓글이 주로 달리며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의 티켓이 갤러들간의 암묵적인 신용으로 오고가기 때문에 모르는 뉴비의 유입으로 문제가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다.[1]

대표적인 갤 전문 용어로는 바발. 밥알을 소리나는대로 발음한 것이다. 갤러리의 특성상 고정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거의 모든 이용자들이 ㅇㅇ 등의 유동닉을 사용하는데 그 닉네임의 모습들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용어들이 있지만 알아서 이해하지 못하고 묻는 순간 먹금과 무시 세례를 받게 되므로 질문에 답변을 얻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도록 하자. 검색을 생활화하고 질문으로 난장판이 되는 갤을 방지하고자 함이라고 여러 갤러들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위에 서술한대로 뉴비를 배척하게 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연극보다는 뮤지컬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그중에서도 중극장 뮤지컬들에 대한 담론이 활발하게 오고간다. 캣츠나 등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작품[2]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뮤지컬 마니아 관객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인지라 당연히 갤러리 안에서도 인기있는 남자 배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이 활발하게 언급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자배우들의 출연비중이 높아지고 퀴어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을뿐더러 선호하는 경향도 있는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퀴어극 또한 여럿 존재한다.

핑프에 대한 응징이 가혹하기로 유명하다. 앞서 서술했듯이 뉴비의 무분별한 유입을 혐오하며 뮤지컬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오고가는 갤러리가 아닌 질문갤이 되는 현상을 싫어하기 때문에 질문에 대해 상당히 까칠하게 대응한다. 특히 극이나 배우를 비교하는 질문, 글에는 정말 가차없이 매몰차게 대응하며 극장별로 자리를 묻는 질문에도 곱게 대답하는 법이 없다. 물론 내용이나 상징 해석 등의 질문인 경우에는 댓글란이 거의 토론의 장.

다른 갤러리와는 달리 글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고 댓글로 소통하는 특징이 있다. 한 가지 주제로 많은 글이 만들어지면[3] 자연스레 다른 극들과 관련된 글들이 묻히게 되고 갤이 중구난방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갤러들이 자체적으로 지양 및 응징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댓글 커뮤니케이션 문화 덕분인지 개념글들의 질이 높은 경향이 있어 작품 관련 2차 창작이나 외부 자료가 개념글의 다수를 차지한다.

갤러리 자체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글의 성격마다 갤러들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말머리들이 존재하는 특징이 있다.

저녁 8시(주말일 경우 2시, 6시)경이 되면 정전에 가까워졌다가 밤 10시경을 넘기면서부터 흥하기 시작하는 게 이 갤의 패턴.대부분의 공연이 저녁 8시쯤 시작해 9시 반~10시 반쯤 끝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공연 인터미션 20분간도 반짝 흥한다. 1막에 대한 짧은 후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공연의 일회성 성격과 한국 공연 특유의 엄숙한 관람문화가 곁들여져 관크[4]나 공연 중 사건사고에 대한 실시간 저격이 올라오기도 한다.

누구보다도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고 아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극, 뮤지컬과 관련된 인사들(관계자 및 배우)에 대해서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물론 아이돌 팬들 못지않게 과도한 빠질을 하는 갤러도 없지 않지만 공연들의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실력이 퇴보하거나 정체된 배우, 고루하거나 진부한 내용 및 연출의 극들과 피드백이 옳지 못한 제작사들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연예인 갤러리에서 갤주가 어떤 작품에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듯이 연뮤갤에서도 작품의 캐스팅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다.[5][여담]

갤러리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여초집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갤러리의 여러 문화들이 기본적인 여초사이트들과 궤를 같이하며 넌씨눈과 취좆질이 배제되는 경향이 크다.

페미니즘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향이 짙어질수록 연뮤갤 내에서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여러가지 얼토당토 않은 주장들이 많이 게시되는 편. 극의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여자배우들이 희생하는 경향이 짙으면 고루하고 수준낮은 극으로 치부하기 일쑤며[6] 어떤 배우가 인터뷰에서 거론하여 파장이 일었던 알탕극을 비롯한 많은 남성혐오적이고 성차별적인 단어들의 사용 비중이 점차 올라가는 추세이다.



2.1. 폐쇄성[편집]


외부인에 대한 배척성이 강한 것은 갤 내 티켓 양도가 활성화된 탓이다. 양도만을 목적으로 하고 들어온 유입이 크고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았기도 하고, 오로지 갤러리 내 덕후간의 신뢰만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금전 거래다 보니...



3. 사건/사고[편집]




3.1. 쓰릴 미 크레이지 사태[편집]



갤에서 가장 아끼는 작품[7] 중 하나라 할 수 있었던 쓰릴 미의 2011년 시즌 연출이 관객들을 크레이지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그동안 기획사들의 횡포를 참아가면서도 달렸던 갤러들이 봉기에 나섰다.자세한 것은 쓰릴 미 크레이지 사태 참조.


3.2. 라카지 사태[편집]



2012년 라카지 초연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해당 작품의 연출과 조연출이 트위터로 관객을 씹어댔던 사건이다. 역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그 후 하루만에 사과문이 올라오긴 하였으나 "내가 비굴하게 왜 이런 글을 쓰고 있어야 하는지 살짝 의문이 들지만 적어도 내가 싸지른 똥에 책임을 지고자..."라고 한다던가, 다른 연출의 "틀린 말 한 거 없구만 멀 사과드려.. 너 답지 않다"라는 멘션에 "ㅋㅋ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을 키웠다.자세한 사건 정황과 진행 관련 기사
결국 이 사건으로 해당 조연출들은 해임되었고 악어 컴퍼니에서는 사과문과 함께 환불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처리를 해주었다.[8] 그리고 꽤나 인기작품이었던 라카지는 막공 몇주 전에 급하게 전석 50% 할인쿠폰 등을 풀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고 갤에서는 2015년 현재까지도 해당 작품을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 그분'쯤으로 취급하고 있다. 2014년 재연에서 티켓 판매가 지지부진 했던 것은 덤.



3.3.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 동참[편집]


자신을 전직 연극인이라고 소개한 김보리(가명)가 이윤택에게 '물수건으로 나체 닦기', '차 이동시 유사 성행위', '성기와 그 주변 마사지' 같은 일들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원문 아카이브

또, 18일 밤, 같은 유저가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 2’라는 두 번째 글에서 "2001년 ‘밀양 여름공연 예술축제’ 기간에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에게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원문아카이브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되었다. http://m.u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3795#05HV

잇따른 연극계의 성범죄 폭로로 이 갤러리도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청원 사이트


3.3.1. 곽도원 무고 사건[편집]


이 갤러리에서 발생한 곽도원 지목 사건이 무고로 결론지어지면서 갤러리 내의 미투 동참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자세한 건 곽도원/사건사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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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으로 양도, 양수와 관련된 암묵적인 룰들이 많으며 숙지하지 못한 경우에는 참여가 절대 불가능하다.[2] 소위 머글극[3] 갤에서 주로 파생이라고 부른다.[4] '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 공연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5] 이를 '상상플레이'라는 말을 줄여 상플이라고 부른다.[여담] 갤러들 개개인이 좋아하는 배우들을 애배라고 칭하며 그 중에서 자신이 격하게 아끼고 지지하는 배우를 본진이라고 부른다.[6] 사실 이를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는 페미니스트 성향의 팬들 내에서도 이야기가 나뉘긴 한다.[7] 연뮤갤은 쓰릴미 팬들이 중심이 돼 독립한 갤이다.[8] 원래 공연티켓은 취소수수료가 매우 세다. 예매 후 7일 까지만 수수료가 붙지 않고 그 뒤에는 관람일까지의 남은 기간에 따라 최고 티켓가격의 30%까지 수수료로 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