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도 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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炎刀・銃

1. 개요
2. 상세
3. 행방
4.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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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일본도, 권총.

작중에서의 묘사는 보통 '쇳덩어리'. 2자루 총이 한 세트로서 한쪽은 리볼버(회전식 연발권총), 다른 쪽은 오토매틱(자동식 연발권총)이다.


2. 상세[편집]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12자루의 완성형 변체도 최후의 1자루. 보다시피 이름의 유래는 [1]. 지금까지 나온 변체도들은 적어도 검과 어떻게든 연관이라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날붙이조차 아니며 유일한 원거리 무기다.[2][3]

리볼버 쪽은 장탄수 6발, 오토매틱 쪽은 장탄수 11발이라고 하며 소설에서는 탄 수에 맞춰 묘사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무한탄창 수준으로 쏴대면서도 탄환을 장전하고 탄창을 갈아끼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4]

화승총이 겨우 나돌던 때에 튀어나온 시대를 초월한 연사가능 무기소우다 에몬자에몬을 만난 실력자들은 마니와 우미가메를 제외하곤[5] 죄다 염도 쥬에 사망했다. 연사력도 빠른데다 정밀성도 좋으니 에몬자에몬 스스로도 이걸 쓰면 검법이고 인법이고 대항할 방도가 없다.라고 말할 정도.[6]

쏘거나 던지는 무기는 무조건 자신을 피해간다는 펭귄의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는 그나마 통하는가 했더니 결국 세월을 초월한 사기템인 총에 밀려버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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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오의는 '단죄염도'. 에몬자에몬의 불인법 불생불사[8]을 염도 버전으로 개조한 것이다. 원작에선 어떤 기술인지 묘사되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염도(炎刀)라는 이름을 반영하였는지 불이 붙은 총구를 고속으로 휘두르며 근접전을 펼쳤다.


3. 행방[편집]


작중 소유자는 히테이 공주소우다 에몬자에몬. 첫 등장은 6권 쌍도 카나즈치 편이다. 8권 미도 칸자시 편에서도 등장했지만 그 때는 아무도 그 실체를 몰랐기 때문에 시치카 일행은 그저 철뭉치 장식 정도로 알고 넘어갔다. 이런지라 그 당시의 토가메는 염도 쥬를 보고 "저거 어디다가 갖다 버려줄까?"라고 까지 말했을 정도.

자신이 반역죄인 히다 타카히토의 딸인 요우샤 공주라는 것을 성도 하카리 수집 성공 당시에 들킨 토가메독도 멧키를 수집하고 오와리에 돌아오는 길에 이 염도에게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죽으러 야나리 쇼군가에 침입해온 시치카가 앞서 열한자루의 완성형 변체도를 박살내고, 마침내 12번째, 마지막 변체도인 염도와 에몬자에몬을 상대하게 된다.

시치카는 염도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9] 몇 발 맞는 걸 전제로 닥돌하는 전법을 쓰고[10], 이후 근접전으로 이어져 소우다 에몬자에몬이 불인법 불생불사를 염도 쥬 버전으로 사용한 한정 오의 단죄염도칠화팔열 改에 패배하고 이 과정에서 총신이 구부러져 무용지물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염도 자체가 산산조각으로 박살나버렸다.


4. 기타[편집]


칼 이야기에서 야스리 시치카와 토가메가 유일하게 수집하지 못한 변체도이며, 최후의 변체도로 나왔을 때에도 시치카가 보존 따위 신경 안쓰고 때려부쉈기 때문에 각권의 결말에 해당 변체도 - 수집 완료. 라 적혀있던 문구가 염도 쥬는 유일하게 - 수집 실패. 라고 적혀 있다. 허도류를 완성시켜 다가오는 총으로서 지배되는 근대의 역사를 바꾸고자 했던 시키자키의 꿈이 실패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작중에 등장한 12자루의 변체도 중에서 아마 이것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은 더 없이 튼튼한 갑옷적도 요로이 정도 뿐이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작중에서 거론되는 절도 칸나참도 나마쿠라에 대한 이야기를 볼 때[11] 염도 쥬는 시키자키 키키가 만든 변체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것이므로 적도 요로이 쪽이 역시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있으나, 해당 예시는 어디까지나 개념적으로 상충되는 변체도가 부딪힐 경우 나중에 완성된 쪽이 변체도로서 완성도가 높을 것이므로 이길 것이라고 추측한 것 뿐이지 나중에 만들어진 변체도가 무조건 더 강하다는 게 아니다. 절도와 참도의 경우 서로가 각각 '절대 파괴되지 않는 칼'과 '무엇이던 잘라내는 칼' 로서 개념이 상충되지만, 가장 방어적인 칼인 적도와 가장 멀리서 베는 칼(?)인 염도는 단순히 각자의 영역이 다른 변체도이기에 직접 부딪히지 않는 이상 승부를 추측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개념적인 부분을 제치고 현실적으로 볼 경우 고작 12겹의 겉옷으로도 그럭저럭 타격을 버틸만하게 해주는 염도의 화력으로 닿는 충격을 모조리 지면으로 날려버리는 적도를 뚫을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작중에서 쌍도 카나즈치와 더불어 시치카에게 부상을 입힌 오직 둘 뿐인 변체도이다.[12]

사용할 때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냥 대부분의 상대가 한 두방에 나가 떨어지고, 당시 세계관 최강자에게도 싸움에서 방어를 포기하게 하고, 근거리전에서 말그대로 피 범벅이 될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 등 완성형 변체도에서 최종 보스의 위엄을 보여줬지만, 의외로 완성형 변체도 중 역수입된 시점이 그리 멀지 않다.

다른 검들이 현재에 들어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한 수준이거나 혹은 현대 과학으로도 그 원리조차 알기 힘든 기술인 것에 비해, 염도를 구성하는 더블액션 리볼버&자동권총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된 물건이다. 이 중 리볼버의 경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 1597년에 만들어진 것이고, 전국 시대 이후 오와리 막부의 원래 역사로 보이는 에도 막부가 성립된 시기가 1603년인 것을 생각하면 그리 시대차이가 크지 않다.

물론 이는 무기 제조에 들어간 기술의 수준만 따졌을 때의 얘기고, 이때 당시에도 칼이나 갑옷 같은 종류의 장비는 이미 있었지만 염도와 같은 형태의 리볼버나 자동권총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무기 자체로서는 확실히 먼 미래에서 역수입했다고 볼 수 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도가 이 정도까지 활약할 수 있었던건 바로 현대 기준 무기의 만병지왕이라 할 수 있는 총의 특성[13]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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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의 일본어 독음이 '쥬'이다. 여담으로 염도의 염(炎)과 원거리의 원(遠)은 발음이 같다.[2] 단 소유자인 에몬자에몬이 최후의 공격으로 단죄염도를 시전할 때에는 근거리 무기로 쓰였고, 실제로도 시치카가 베였다. 즉, 날붙이로 못 써먹을 것도 아니라는 것.[3] 검의 원래 목적인 상대를 베는 것, 즉 죽이는 것에 가장 충실한 것으로 생각해보면 맞긴 하다.[4] 탄환은 별도 보관. 사용전 손질할때마다 장전해뒀단 언급이 있는걸로 봐선 넉넉하게 있는듯하다. 총알 격발은 리볼버는 더블 액션식, 오토메틱은 스트라이커식.[5] 아이오이 인법인 배롱권에 당해 사망. 돌격검인 레이피어를 쓰는 우미가메는 상대방의 뒤를 점하는 배롱권과 무척 상성이 나빴기때문에 허무하게 당했다.[6] 그래서 팬들이 붙인 별명 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유리'한 칼"이 있으며, "속사성과 연사성과 정밀성"에 주안점을 둔 칼이라는 언급도 있다.[7] 염도 쥬의 공격은 회피 가능해도 도탄까지 방어하려면 총이 발명되는 시대까지의 행운이 필요했기 때문.[8] 마니와 호우오우에게 있어선 단죄원이라 불리던 그 인법이다.[9] 에몬자에몬이 토가메를 죽일 때 염도를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염도의 정체, 염도의 공격방식, 특성 모두 알아버린 셈이 되었다.[10] 그리고 운 좋게도 그때 시치카가 걸치고 있었던 토가메의 주니히토에(12겹 겉옷)가 일종의 방탄 효과를 내줘서 다소나마 치명상을 막아줬다. 토가메도 총상 자체보다는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지만 이 옷 덕분인지 그나마 할 말은 다 하고 눈을 감았다.[11] 시치카가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절도'와 '일격에 어떤 것이라도 일도양단해버린다는 참도'가 부딪히면 어떻게 되냐고 토가메에게 묻자 토가메는 '아마도 시키자키 키키의 변체도로서 완성도가 낮은 쪽이 모순없이 질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동시에 참도쪽이 나중에 완성되었으니 참도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도. 이론상으로는 참도가 칼날이 닿은 물체의 분자구조를 파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니 베지 못할 물건이 없긴 하다.[12] 쌍도의 소유자는 시치카도 예측 못하는 싸움에 쌩판 초짜였던 것에 비해 염도의 소유자는 제법 강자 축에 속하는 마니와니 두령 3명을 죽이고 마니와 호오야스리 시치카와 호각으로 싸울 만큼 강한 자였다는 게 아이러니하다.[13] (제대로 사용법을 숙지할 경우) 손쉬운 원거리 공격, 탄환이 제대로 적중하면 상대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가할 수 있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