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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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서 발언하는 임애순

1. 개요
2. 일명 "삼염병" 사건
2.1. 반향
2.1.2. 언론
2.1.3. 정치권
2.1.4. 시민사회
2.1.5. 대중문화
3. 촛불집회 참가
4. 특검 종료
5. 탄핵 이후
6. 참고 기사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임애순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열린 대치빌딩의 특검의 사무실을 청소하던 노동자이다. 대치빌딩을 관리하는 회사에 속한 비정규직이었으며, 특검 종료 이후 3월 24일에 계약이 해지되었다.

2017년 1월 25일, 최순실이 출석하는 과정에서 반성은 커녕 "억울하다!"면서 고성을 질러대자 "염병하네!"를 3번 외쳤으며, 이 사실이 다수의 언론과 SNS 등지에 오르내리며 유명해졌다. 이후 14차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발언하였다.

2. 일명 "삼염병" 사건[편집]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어요.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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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에 한방 잘 날렸다며 아들이 칭찬" 2017년 1월 27일 <동아일보> 댓글창은 보지 않도록 하자.

2017년 1월 25일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영수 특별 검사팀이 있는 빌딩에 특검 출석을 하여 차에서 내리며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래고래 고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이때 마침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이 최순실이 온다기에 얼굴 좀 보려고 잠깐 쉬는 시간에 내려갔다가 그 모습을 보고 "염병하네"연달아 3번 외친 사건이다. 그 순간 최순실도 당황하였는지 말문이 순간 막혔다. 같은 날 임애순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이가 없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최순실을 "죄를 지었으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야지,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선 자기가 무슨 민주주의를 찾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자신만 화를 낸 것이 아니라 같이 내려간 동료가 먼저 최순실이 고성을 지르자 "지랄하네. 미쳐서 지랄하네."라고 했지만, 자신의 목소리만 녹음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딱히 말을 준비한 것이 아니고 최순실의 그 모습을 보자 너무 분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춘, 조윤선에 대해 "죄 지은 사람들이 얼굴 빳빳하게 들고 가는 모습이 보기 싫다"고 밝히기도 했다.

2.1. 반향[편집]



2.1.1. 인터넷[편집]


사건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청소아줌마"가 등장하였다. 임애순은 이 사실을 관련 기사들을 본 아들이 전화해서야 오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2.1.2. 언론[편집]


  • 그날 JTBC 뉴스룸의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손석희는 이 사건을 전달하면서 "요즘 말로 '사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탄핵 이후, 손석희는 뉴스룸 소셜 라이브에서 '이번 사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뭐냐는 질문에 "소금이 한자로 뭐죠?[1] 아프다가 한자로 뭐죠?"[2]로 대답해서 함께 있던 후배 기자들이 빵 터지기도 했다.

  • 부산 지역 일간지 국제신문에선 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최순실의 그 날 고성에 관심이 그의 계획대로 갈 뻔했지만, 임애순의 일갈에 관심이 영 엉뚱한 데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경향신문은 특검 종료일 날 마무리 기사를 내며 특검 사무실 빌딩의 청소노동자 임애순(63)이 지난 1월 25일 특검에 소환된 최순실(61)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항의하자 "염병하네"라고 외친 것은 민심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는 "염병하네"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기사를 다음날 낸다. 비속어, 욕설이면서 한편으로는 꼭 욕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한 사업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만약 더 심한 욕을 썼더라면 모욕죄가 성립될 수도 있었을 텐데 "염병하네"라는 뜻이 묘한 단어를 사용했다는 말로 마친다.[3]

  • YTN의 2017년 2월 28일자 시사탕탕에서 최진 세한대학교 대외부 총장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국민들 대다수가 직접 대고 최순실한테 하고 싶었던 욕을 해 준 거예요. 쉽게 얘기해서 장티푸스하네 한 건데요."

  • 당일 SBS 8 뉴스김성준 앵커는 클로징에서 "특검 건물에서 청소 일하는 아주머니는 "억울하다"는 최순실 씨의 말을 듣고 진짜 억울한 쪽은 자기라는 생각에 '염병'이란 험한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 씨가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팍팍한 삶을 이어가느라 고생한 많은 이들의 기분이 나만 법 지키면서 욕심 안 부리고 산 게 억울하다. 이것일 겁니다."라고 논평했다.


2.1.3. 정치권[편집]


  • 국민의당 박지원 당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날 있었던 박근혜와 정규재 TV간의 단독 인터뷰에 대해서 "만약 주변에 그 아주머니가 있었다면 '지랄하네'라고 했을 것이다"라고 썼다.

  • 더불어민주당은 사건이 있던 "그날 그 순간만큼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변인이셨던 청소 아주머님의 일침"이라는 제목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 한 마디를 차마 논평에 담을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그 순간만큼은 청소 아주머님께서 대한민국 국민의 대변인이셨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염병하네"가 잘난 사자성어보다 훨씬 낫다고 하였다.

2.1.4. 시민사회[편집]



  • 2017년 2월 18일 박근혜퇴진대전운동본부 주최 제13차 대전시국대회에선 예술가단체 극단 '좋다'의 희극인이 최순실 분장을 한 채 당시 고함을 지르던 최순실을 연기하였다. 그리고 시민들은 이에 "염병하네"를 수차례 외치며 호응하였다.

  • 박사모는 임애순을 인권살인마라고 맹비난했다. 박사모 회원들은 "청소 아줌마가 어디라고 낄 데 안 낄 데 모르고 욕지거리냐"[4], "하여튼 구분 못 하는 것들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2.1.5. 대중문화[편집]


  • KBS 2TV에서 방영되었던 김과장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드라마의 주인공 김과장(남궁민 분)이 서율 이사(준호 분)에게 박회장(박영규 분)이 이사님을 희생양 삼으려 한다고 하자, 서율 이사는 이를 믿지 않고 "염병하네"를 외쳤다. 또한, 서율 이사를 희생시키려던 박회장의 시도가 무위에 그치고, 결국 검찰조사를 받고 나오던 박회장이 '민주주의 검찰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수사했다' 같은 최순실 떠오르는 발언들을 하자, 청소부장(황영희 분)이 TV에 나온 박회장의 발언을 보며 나지막히 "염병하네." 하며 뒤돌아가는 장면이 나왔다.

  • tvN 비밀의 숲 10화에서 성매매 혐의로 조사 받으러 검찰청으로 들어가던 경찰서장이 기자들 앞에서 "증거가 조작되었다!"라고 외치자 특임 검사팀 중 한 명이 "염병하네"를 외친다.

  •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최종화에 양인태(전국환 분)이 당선무효 선고를 받고 법정 바깥에서 경찰들에게 끌려가면서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며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다가 이를 지켜보던 시민이 "염병하네!" 를 외친다.


3. 촛불집회 참가[편집]



2017년 2월 4일 열린 14차 촛불집회에서 발언하였다. 여기서 시민들과 ''염병하네"를 외치기도 했다. 임애순은 "자신이 청소부인 것이 부끄럽지 않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하였다. 최순실이 체포영장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선 구경하러 갔는데, 어찌 최순실이 감히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돈 100만 원 남짓 받으면서 세금도 꼬박꼬박 내는데,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서 얼굴을 뻣뻣하게 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 보고서는 화가 나서 한 행동에 시민 여러분이 기뻐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고개를 숙이고 반성을 해야 할 건데, 더 잘 살고 큰소리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특검을 청소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자식들이 더 잘 살고 손주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위해 작은 세금[5]이나마 냈는데 다 어디로 갔냐며, 한두 사람 때문에 이렇게 고생해야 하냐며 질문했다.

정말 억울한 건 우리 국민들인데 민주주의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선 나도 모르게 "염병하네"를 외쳤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난관에 부딪힌 특검에게 힘을 달라고 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의 정의가 세워질 수 있도록 특검에게 공명한 수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으로 "염병하네"를 외치며 마쳤다.

원래는 주최 측에서 부탁해도 나가지 않으려고 하다가 아들이 같이 나가자고 부탁하자 그때야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한다.


4. 특검 종료[편집]


특검이 종료되기 직전인 2월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하게 된다. 임애순은 그동안의 소회를 풀어내며 촛불집회 참가 이후 본인이 정의당 당원이라거나, 5.18 유공자의 가족, 심지어는 전문 시위꾼이라는 소문까지 돌며 이를 방송국 PD가 찾아와 사실확인까지 했다며, "내가 대체 뭐가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런 모함을 하냐?" 싶었다고 밝혔다.

또, 기자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임 씨는 누구 때문에 젊은 검사가 코피를 흘리냐 싶어 검사, 기자, 의경 모두 아들 같은데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 이규철 특검보에 대해서는 "이 대변인은 가까이서 봐도 어찌나 잘 생기고 정중한지. 이 닦다가도 청소하러 들어가면 칫솔을 빼고 90도로 인사를 해요. 팬이야 내가."라고 했다.

그는 특검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연장 불발이라고 밝혔다. 나라의 가장 큰 어른이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특검 조사를 받겠다고 약속을 해놓고선 도망갔다는 것이다. 또, 연장 불발이 전망되자 임애순을 파견한 용역업체가 3월 24일까지만 일하라고 통보해 직장을 잃을 처지이다.

임애순은 일이 손에 잡히려고 하면 떠나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국회에서 청소 노동자들을 전부 정규직으로 고용했다는데 청소 노동자들도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않고 정규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5. 탄핵 이후[편집]


3월 22일,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였다. 세계일보 인터뷰.

2017년 5월 9일 대선일 즈음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새 대통령이 되면 공약만 내세우지 말고 자기가 했던 말에는 책임을 지고, 이번 투표는 진짜 온 국민이 한 분도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JTBC 안구 건강 악화로 수술 후 휴직 중이라고 한다. 이후 근황은 불명이다.

6. 참고 기사[편집]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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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금 염(鹽).[2] 병들 병(病). 두 한자를 합치면 鹽病(염병)이 된다. 다만 실제로 비속어인 염병은 물들 염(染)자를 쓴다.[3] 다만 임애순이 더 심한 욕을 했어도 모욕죄친고죄기에 최순실 본인이나 관계인이 그를 고소해야 수사 개시가 가능한데 국민 정서상 쉽지 않았을 것이다.[4] 대한민국 헌법은 어떠한 특수계급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분제가 당연히 없으며, 청소 아주머니라고 해서끼지 말라는 법은 없다. 또한 자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신분인 범죄자 신분이다.[5] 사실 비율로 따지면 '작은 세금'이 아니다. 한국 세제는 역진세 성격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비율로 따지면 저소득자가 고소득자에 비해 세금을 더 많이 낸다.